[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프랑스에 5억유로를 납부한다. 지난 10년간의 체납한 세금이다. 프랑스는 애플 등 다국적 IT기업에 대한 과세 움직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이 그간 막대한 금액의 조세를 포탈했다는 이유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프랑스에 세금을 납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애플은 프랑스 정부에 지난 10년 세금을 체납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양측은 수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해당 금액을 5억유로(약 6,385억원) 규모로 합의했다. 그간 애플은 유럽 전역에서 수익을 올렸지만 법인세율이 낮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유럽연합(EU)가 사이버보안법 개정을 고려하는 분위기다. 중국의 통신기업을 배제하기 위해서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가 주된 타깃이다. EU는 5G 네트워크 장비 입찰에서 보안 우려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장비 입찰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U가 2016년 도입한 사이버보안법을 개정하는 방향이다. 사이버보안법은 유럽의 주요 통신 네트워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와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고객의 개인정보를 통해 수익을 냈지만 이에 대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던 구글. 프랑스에서 642억원의 벌금형이 결정됐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23일(현지시각) 프랑스 공영 AFP통신에 따르면 구글이 프랑스의 벌금형 결정에 불복 의사를 밝혔다. 구글 생태계에 속한 다양한 기업들과 콘텐츠 제작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이유다. 이에 구글은 프랑스 관계당국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 구글이 문제 삼은 것은 프랑스 데이터보호 감시기관인 정보자유국가위원회(CNIL)의 발표 내용이다. 지난 2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구글이 프랑스에서 5,000만유로의 과징금을 맞았다. 구글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사용해 타깃형 광고를 벌여왔지만 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구글이 개인정보 활용 문제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유럽 사용자의 피해를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의 데이터보호 감시기관인 정보자유국가위원회(CNIL)는 구글이 유럽연합(EU)의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5,000만유로(한화 약 64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CNIL은 구글이 세계 최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시중에 풀린 화폐는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정도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은행이 표본조사 방식으로 권종별 유통수명을 추정한 결과, 1만원권이 121개월(10년1개월)로 가장 길었다. 다음으로 1,000원권은 52개월(4년4개월)로 뒤를 이었다. 5,000원권43개월(3년7개월)로 가장 짧았다.표본조사 방식은 은행권 표본을 추출한 후 표본의 유통기간을 추적하여 수명을 추정하는 방법이다. 또 은행권 유통수명은 신권이 한국은행 창구에서 발행된 후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화웨이가 폴란드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유럽 지역 판매 관리자인 화웨이 임원의 스파이 행위가 적발됐다. 다만 회사 측은 직원 개인의 일탈로 선을 그었다. 문제가 발생한 즉시 해당 직원을 해고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는 상황이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화웨이 직원이 폴란드에서 체포됐다. 해당 직원은 유럽 중북부 판매 관리자인 왕웨이징이다. 아울러, 현지 통신사인 오렌지 폴스카에서 일하는 정보기관 간부 출신 폴란드인도 함께 잡혔다. 폴란드 방첩당국은 지난 8일 바르샤바에서 이들을 체포, 자택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태평양을 접하고 있는 11개 국가가 참여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2018년 12월 31일을 기해 발효됐다. 참가국들의 인구를 모두 합하면 5억5,000만명에 달하며, GDP 총합은 10조5,000억달러(전 세계 GDP의 약 14%)로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다자무역협정이다. 현재 일본·싱가포르·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캐나다·멕시코의 6개 국가가 의회 비준을 마쳤으며 베트남도 오는 14일까지 비준을 마칠 예정이다.◇ 미국의 빈자리를 넘보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5G에 맞춰 제로레이팅이 활성화될 수 있을까. 지난 9월부터 5G통신정책협의회가 제로레이팅 도입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찬반 의견은 여전히 첨예하다. 지난 1일 상용화를 시작한 5G가 빠르게 자리 잡는 것을 도와주고, 소비자들의 요금 부담을 덜 수 있는 반면 반경쟁적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탓이다. 협의회는 내년 3월까지 결론을 내려야 한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제대로 된 기준을 내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제로레이팅, ‘활성화’ 놓고 찬반 의견 첨예제로레이팅이 또 다시 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프랑스가 구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1월부터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들에 세금을 걷을 계획이다. EU의 움직임과는 별개로 결정된 것. 프랑스가 내년 글로벌 기업에 부과할 세금 규모는 5억유로 수준으로 전망된다. 1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IT기업들에 ‘디지털세’를 징수한다. 이른바 ‘구글세’로도 불리며, 조세회피 논란으로 전 세계에서 세금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페이스북, 구글 등의 글로벌 IT기업들이 타깃이다. 특히, 프랑스는 유럽연합(EU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인권결의안이 올해도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유엔은 지난 2005년부터 14년째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국제사회가 인권 문제를 놓고 북한에 대한 압박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셈이다.유엔총회는 1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없이 컨센서스(전원합의)로 채택했다. 컨센서스로 채택된 건 지난 2012~2013년과 2016~2017년에 이어 올해가 5번째다. 이번 결의안 작성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유엔주재 유럽연합(EU)과 일본 대표부가 회원국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글로벌 IT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 구글, 페이스북 등의 IT공룡에 세금을 매길 수 있게 됐다. 일부 서비스 매출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며, 시행은 내년부터다. 다만, 여전히 과제는 남아있다. 기업간 거래에 대한 부가세 및 법인세 과세도 필요하다. ◇ 2019년 7월부터 구글, 페이스북에 부가세 부과구글세가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글로벌 IT기업의 각종 서비스 매출에 세금을 부과하자는 내용이다. 지난 11월 6일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영국과 유럽연합의 브렉시트 협상이 마감기한을 4개월여 남겨두고 중대 분수령을 맞았다.영국 하원은 11일(현지시각) 정부가 유럽연합과 맺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인준 표결을 진행한다.합의안이 하원 투표를 통과할 확률은 높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결을 위해선 참석 인원 중 과반의 찬성표가 필요한데, 650석 중 315석을 차지하고 있는 보수당 내에서도 의견이 통일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보수당 의원만 100명을 넘는다. 정부 합의안이 유럽연합의 법체계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1월 30일과 12월 1일(현지시각) 이틀간 G20 정상회담이 열린다. ‘메인 이슈’는 물론 미·중 정상회담. 서로 수천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관세를 매기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나 타협점을 찾는다. 한편 전통의 라이벌인 미국과 러시아의 만남, 그리고 유럽 연합 탈퇴를 준비하고 있는 영국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얼마나 많은 지지를 얻어낼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마침내 만난 미·중 정상… 무역합의 도출 기대웰스파고 자산운용사의 수석 국제투자책임자 커크 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제 6차 OECD 세계포럼이 27일 한국 인천에서 막을 올렸다. OECD와 통계청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미래의 웰빙’. 발표자들은 경제성장률에 과도하게 의존하던 기존 정책기조에는 한계가 있으며, 그 대신 국가가 국민의 생활영역을 더 폭넓게 보살펴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제 석학들 “GDP 한계 넘어서는 새 지표 필요”포럼 첫날 의제를 주도한 것은 ‘경제성과와 사회발전 측정에 관한 고위전문가 그룹(HLEG)’이었다. 조지프 스티글리츠를 비롯한 저명한 경제학자들과 마틴 듀란 OECD 통계데이터국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3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현재 1.50%)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그동안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질만 준 채 동결 결정을 되풀이해왔던 한국은행이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다르다. ◇ 1년 만의 금리 인상 유력금융투자협회는 매번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금융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금리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다. 최근 세 번의 설문조사에서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들의 비율이 꾸준히 낮아졌다(7월 10일 89%에서 8월 29일 82%, 10월 16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를 필두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여기에 LG전자와 화웨이 등도 폴더블폰 제조 가능성이 커지며 분위기가 가열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남은 문제들은 존재한다. 가격, 휴대성, 편의성 등이 상용화 및 시장 확대의 과제로 꼽히고 있다. ◇ 폴더블에 뛰어드는 제조사들폴더블(foldable, 접히는) 스마트폰 생태계가 구축되는 분위기다. 지난 8일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18)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구글이 유럽연합(EU)과의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EU에서 구글 뉴스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나서자 뉴스 서비스 자체를 폐지하겠다고 대응하는 상황이다. 18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구글이 EU에 제공하는 뉴스 서비스에 대한 폐쇄 가능성을 언급했다. 리차드 긴그라스 구글 뉴스 담당 부사장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뉴스 서비스를 차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러나 구글 뉴스의 미래는 EU에 달려있다. EU가 법안 내용을 수정할 의향이 있다면 서비스를 차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인권결의안이 1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인권담당인 제3위원회에서 채택됐다. 북한의 인권침해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즉각적인 중단과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되자 북한은 역시나 "정치적 음모의 산물"이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은 지난 2005년 이후 14년 연속 채택됐으며 2012~2013년에 이어 2016년부터 표결 없는 컨센서스(전원동의)로 채택됐다. 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같은 내용으로 다시 채택될 예정이다.이번 결의안은 "북한에 오랜 기간 그리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마침내 첫 번째 브렉시트 협상 합의안을 만들어냈다. 국민투표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된 지 2년 반 만이다.BBC는 14일(현지시각) EU 협상단이 585페이지짜리 브렉시트 합의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미첼 바니에르 EU 브렉시트 수석협상관은 합의안에 대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결과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또한 “협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가장 훌륭한 합의안”이라는 평가를 남겼다.브렉시트 협상 합의를 가로막던 가장 민감한 이슈는 아일랜드 공화국
‘해외직구(온라인 해외 직접구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알뜰족들의 사랑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해외 구매 시 국내 가격보다 27.7% 정도 저렴하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그에 따른 ‘그림자’도 존재한다는 점이다.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떠오른 해외직구(직접 구매) 열풍. 명과 암을 들춰봤다. [편집자주][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직구 규모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20억불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 상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