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이 동부대우전자를 품에 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프라이빗에쿼티와 SBI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FI)와 매각주관사 NH투자증권은 최근 엔텍합 컨소시엄을 동부대우전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매각을 주도하는 FI 측은 지분 45.8%를 보유했지만, 동반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을 통해 전체 100%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FI 측은 2013년 DB그룹(옛 동부그룹)과 손잡고 동부대우전자(옛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한 바 있다. 인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M&A 시장 최대어 대우건설 새 주인의 윤곽이 드러났다. 대우건설 본입찰에 호반건설만 참여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이날 산업은행이 진행한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에 단독 참가했다. 호반건설과 경쟁 관계에 있던 중국계 투자회사 엘리언홀딩스는 본입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인수가로 약 1조6,200억원가량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기대치 2조원을 밑도는 금액이다. 또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 모두를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이중 40%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대주주적격성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M&A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칸서스자산운용과의 매각 작업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칸서스운용은 우선협상대상자인 PEF(사무펀드) 웨일인베스트먼트와 최근 신주 인수 계약을 해지했다. 웨일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대주주변경 승인 심사가 보류되면서 계약이 늦어진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인수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심사를 보류했다.칸서스자산운용은 한일시멘트가 기분 29.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군인공제회와 KDB생명·미래에셋대우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의 SK증권 인수에 이상기류가 포착되고 있다.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인수 자금조달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당국 실무진의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인수가 불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솔솔 나오고 있다.◇ 지연되는 대주주적격성 심사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케이프는 전 거래일 대비 6.12%에 떨어진 2,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케이프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에선 SK증권 인수 승인 불확실성이 부각된 점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하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하반기 M&A 최대어로 꼽히는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될 주인공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대우건설 인수 의사를 밝힌 10여개 업체 중 호반건설을 비롯한 3~4곳이 적격 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10여 곳 중 호반건설과 TRAC그룹 등 3~4곳이 적격 대상자(숏리스트)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적격 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다음 주부터 대우건설 매수를 위한 실사에 돌입한다. 이후 본입찰이 실시돼 이르면 내년 1월 중순경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핵심기술개발 시제업체로 참여하는 ‘AESA 시험개발-II(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레이더 기술)’ 사업이 본격화 된다.10일(금)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제3기술본부, LIG넥스원, KAIST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레이다 기술 착수회의’가 열렸다.‘AESA 시험개발-II’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하에 ‘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레이다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LIG넥스원이 올 6월 우선협상대상업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SK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매매업체 SK엔카 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깃발을 올렸다. 쫓기듯 사업매각에 나선 SK가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엔카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가 선정됐다. 매각 대상은 SK엔카의 오프라인 사업부문이며, 2014년 분할 및 호주 카세일즈홀딩스와 합작으로 설립한 SK엔카닷컴은 포함되지 않는다.SK엔카는 국내 중고차매매업계에서 단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가 매각에 나선 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혼돈 속을 거닐던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이 ‘한미일 연합’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다만 앞서 지정된 우선협상대상자도 협의단계에서 번복됐던 만큼, 이번에도 속단하긴 이르다는 지적이다.21일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매체에 따르면 도시바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사업을 매각키로 결정했다. 한미일 연합은 우리나라의 SK하이닉스와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탈, 애플, 일본 산업혁신기구(INCJ)와 정책투자은행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다.도시바와 이들은 세부적인 조건 등을 협의한 뒤 최종계약을 맺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부(TMC) 매각에 애플이 참전하면서 판세가 또 다시 변동했다. 이미 우선협상대상자를 한 차례 번복한 도시바가 재검토에 나선 것. 현재로선 애플을 품은 한미일 연합의 인수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선 반독점심사기간을 고려하면 TMC 매각 자체가 백지화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번복에 협상지연… 복마전 된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도시바의 반도체 사업부 인수전에서 최초로 승기를 잡은 건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컨소시엄이다. 일본 산업혁신기구(INCJ)와 정책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이 깊은 시름에 잠기고 있다. 인수합병(M&A)에 연거푸 실패하면서 종합금융사그룹 도약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새 정부가 법정 최고금리인하 카드를 본격적으로 꺼내들어서다. 고금리에 기반한 대부업과 저축은행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아프로서비스그룹에게는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종합금융사 도약 안갯속… M&A 연거푸 무산아프로서비스그룹은 러시앤캐시라는 대부업 브랜드로 잘 알려진 기업 집단이다. 재일교포 3세인 최윤 회장은 2002년 대부업체인 ‘원캐싱’으로 한국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케이프투자증권이 선정됐다.SK는 25일 SK증권 지분(10.04%)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케이프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케이프투자증권이 참여했다.SK 측은 “향후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제시한 인수가격은 6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이번 인수전에서 사모펀드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와 경쟁했다. 또 다른 적격인수후보였던 호반건설은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업계에선 큐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증권 매각 본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SK증권 노조가 적격인수후보 3곳 모두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20일 SK증권을 매각하기 위해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 지분은 SK㈜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10.04%(특수관계인 포함)다. 지난달 예비입찰에서는 큐캐피탈파트너스과 호반건설, 케이프투자증권 3곳이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25일 전후로 선정될 예정이다.SK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반도체 사업의 인수과정에서 암초를 만났다. 단순 투자를 넘어 일정지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내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도시바가 반독점심사의 장기화를 우려해 매각 대상자를 재선정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10일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도시바와 한미일 연합의 반도체 매각관련 최종계약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예정된 시한은 도시바의 주주총회일인 지난달 28일이었지만, 현재까지 체결되지 않은 것. 이는 앞서 도시바가 한미일 연합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땅 매입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 관리까지 총괄하는 부동산 개발업자를 뜻하는 디벨로퍼(developer). 건설부동산 시장에서 시행, 시공사 등 다른 사업주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미비했던 디벨로퍼의 활약이 두드리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경쟁이 치열했던 서울 ‘금싸라기 땅’ 개발 입찰에서 유력 디벨로퍼들의 낙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 것. 여기에 정부가 도시개발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풀 것으로 전해지면서 디벨로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통팔달 유엔사 부지 품은 일레븐건설부동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초격차 리딩뱅크로 나아가자.”위성호 신한은행장이 3월 취임 일성으로 한 말이다. 그런데 목표 달성이 마냥 녹록지는 않은 분위기다. 경쟁자인 KB국민은행의 추격이 생각보다 매서워서다. 최근에는 경찰청 대출 사업권을 KB국민은행에 내주는 상황도 맞이했다.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경찰청의 ‘참수리대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참수리대출이란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대출한도와 금리를 우대해주는 신용대출 상품이다. 최대 연 소득의 2배까지 2~3%대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저금리 대출로 5년간 독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도시바가 메모리 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웨스턴디지털(WD)과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소송에 맞소송이 제기되고, 공개적으로 비방까지 나오는 형국이다.앞서 도시바는 미국 원전사업 손실을 메우기 위해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현재 베인케피탈, 일본 민관펀드 '산업혁신기구', 일본정책투자은행,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WD와의 갈등은 WD가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 매각을 반대하면서 발생했다. 도시바와 사업협력관계인 WD는 자신들의 동의 없는 메모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증권 인수전이 3파전으로 좁혀졌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예비입찰을 마감하고 이날 케이프투자증권과 큐캐피탈파트너스, 호반건설 3곳을 쇼트리스트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매각 대상 지분은 SK㈜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10.04%(특수관계인 포함)다. 매각가는 600억원 내외가 점쳐지고 있다.업계에서는 빠르면 다음달 25일경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각 시한이 촉박한 점을 감안하면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SK(주)는 공정거래법 규정에 따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증권이 매각 흥행 기대감에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21일 9시 5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증권은 전날보다 9.17% 오른 1845원에 거래되고 있다.인수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증권 인수전에 6~7개 증권사 및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인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SK증권은 최근 공개매각 절차를 시작했다. 매각 대상은 SK(주)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10.04%다. 소액주주들이 전체 지분의 83.88%를 보유한 덕분에 10% 안팎의 지분으로 경영권을 인수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경영권 매각이 잠정 보류됐다. 이베스트증권은 12일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잠정 보류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회사 측은 “(최대주주가) 4월 1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아프로서비스그룹 대부주식회사와 지분매각 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협의를 진행했으나 본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러시앤캐시’와 ‘OK저축은행’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아프로서비스그룹과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협상은 두달 가까이 진척이 되지 않은 채 난항을 빚어왔다. 업계 안팎에는 금융당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유진그룹이 KB증권 자회사인 현대저축은행을 품에 안을 전망이다.KB증권은 현대저축은행 공개매각 본입찰에서 유진그룹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유진그룹 컨소시엄은 2000억원 안팎의 인수가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현대저축은행은 옛 현대증권의 100% 자회사로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을 인수하면서 손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해 9월 KB금융은 현대저축은행 매각을 추진했지만 한 차례 불발됐다.현대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 1조7,000여억원의 업계 8위 회사다. 장부가액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