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진복 전 의원이 각각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각기 출마의 변과 지역정책 구상 등을 통해 자신만의 경쟁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이혜훈·이진복 전 의원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리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연단에서 ‘서울·부산시장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마포포럼은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는 모임이다.두 인사는 공식 출마선언을
국민의힘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 사과 시기·방식을 스스로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선언했다.김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를 우려하는 측에서는 외부 인사이자 시한부 대표인 김 위원장의 정통성과 진정성을 지적한다.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당 대표나 차기 대선후보에게 맡겨야 한다는 취지다.반면 찬성 측은 국민의힘이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해 전 대통령 구속 문제는 반드시 짚어야 하며, 현재 당
유승민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전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차출론에 대해 “지금까지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내후년(2022) 대선 직행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전망된다.유 전 의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 마련한 자신의 사무실 ‘희망22’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좋은 후보가 선출되면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직책을 갖지 않아도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2022 대선을 겨냥한 ‘희망22’라는 사무실명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출마한다면 야권 후보다. 그는 출마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겠다고도 했다.금 전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서울시장 선거의 의미와 제 역할을 깊이 고민해 감당할 일이 있으면 감당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금 전 의원은 “강연하러 나온 자리라 구체적인
21대 국회는 180석 규모의 더불어민주당과 개헌저지선(101석)을 확보한 국민의힘 등 1강 1중 다약(多弱) 구도로 짜여졌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서 제3지대 바람과 호남돌풍을 타고 38석을 확보했던 구(舊) 국민의당의 영광은 옛 이야기가 됐다.구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옛 국민의힘)에서 분화된 바른정당의 합당체 바른미래당은 창업주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 이탈 이후 급속도로 무너졌다. 4·15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탈당이 이뤄졌다.바른정당계는 보수진영에 재합류했다. 구 국민의당계 다수 의원들도 뒤를 이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두 구속된 데 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서기로 했다. 대국민 사과 관련 구체적 시기와 방식은 미정이다. 박 전 대통령에 이어 최근 이 전 대통령이 유죄를 확정받으면서 이르면 연내에 사과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두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는) 비대위원장으로 올 당시부터 쭉 얘기해왔던 것”이라며 “그동안 여러가지 당 의견을 들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미뤄왔는데 시기적으로 판단해야 할 시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6일 당내 3선 의원 10여명과 만찬 회동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키워드로 ‘단합’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같은 당 김상훈·김태흠·박대출·윤영석·장제원·하태경 의원 등 3선 의원 10여명과 만찬을 가졌다. 주호영 원내대표·이종배 정책위의장도 동석했다.김 위원장은 만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4·7 보궐선거를 위해 여러가지로 협력해달라고 말했다”며 “서울시장 선거에 승리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합치자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어 재확산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부가 친(親)정부 성향 노동계 집회와 반(反)정부 보수단체 집회를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에 대응한다고 의심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노총이 지난 주말 대규모 장외 집행을 강행하면서 국민 불안감이 더욱 커지는 실정”이라고 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16일 자신의 사무실 ‘희망22’에서 토론회를 열고 대권행보에 본격 시동을 건다. 주제는 국가적 화두인 ‘경제’다. 새롭게 연 사무실 이름을 ‘희망22’로 정한 것은 내후년(2022) 대선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앞 태흥빌딩에 마련한 ‘희망22’ 사무실에서 ‘결국은 경제다. 첫 번째 이야기 :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유 전 의원은 지난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경선룰을 사실상 확정했다. 예비경선에서 여론조사 100%, 본경선에서 여론조사 80%·당원 20% 비율을 적용하고 신인가산점 등을 부여하는 내용이 골자다.‘민심’에 무게중심을 둔 제1야당 경선룰 정비가 마무리되면서 결국 국민의당 등을 아우르는 범야권 ‘반문(反문재인)연대’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지도부는 물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사실상 ‘시민경선’… 여론조사가 좌지우지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정부여당에 대통령 특별감찰관 및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을 촉구했다. 이는 앞서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조건으로 여당에 내걸었던 조건이기도 하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청와대가 대통령 특감관을 아직도 임명하지 않고 있다”며 “집권 4년차 임기 1년을 남긴 문재인 정권은 대통령 특감관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부끄럽게도 입만 열면 공수처장 임명에 사활을 건다”고 말했다.이어 “‘법에 따라 정해진 특감관의 대통령 및 친족, 핵심 참모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13일 2차 회의를 열고 본격 심사에 돌입한다. 추천위원 7명이 지난 9일 추천한 후보 10명이 심사 대상이다.추천위는 이날 국회에서 10명 후보를 최종 2인으로 추리는 정밀 검증 작업을 진행한다. 초대 공수처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있는 만큼 각 후보의 정치적 중립성과 자질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공수처장은 추천위원 7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해 후보 2인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 중 1명을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후보 추천은 지난 9일 마무리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접촉면을 부쩍 늘리는 모양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국민의힘 다수 전현직 의원들 앞에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누구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며 "자유롭게 경쟁하고, 비전을 나누는, 국민 지지를 받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야권 재편’ 구상과 의지를 밝혔다.2022년 대선 전초전으로 평가되는 보궐선거 승리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야권연대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안철수 “야권 다 포괄해야 승산”안 대표는 12일 서울 마포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국민이 심판을 한 결과”라고 했다. 윤 총장에 대해서는 야권 정치인이 아닌 ‘정부여당 사람’이라고도 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치권이나 정부에서 공정을 외치고 정의를 꼭 지켜나가야 한다고 얘기하니까 결국 윤 총장이 일반 국민 보기에 가장 돋보인 것이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윤 총장은 스스로 강조했듯 법에 따라 총장 임무를 가장 공정하게 수행하겠다고 얘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옛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일본 방문에 대해 “참으로 초법적인 존재”라고 지적했다.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국정원장이 공개적으로 해외정치에 관여했다는 이유다.앞서 박 원장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 등과의 회동 등 3박 4일간 방일을 마치고 전날(11일) 귀국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원장이) 외교부와 주일대사를 제치고 일본 가서 한일정치 관계 문제를 비선 활동도 아니고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관여했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근 야권에서 촉발된 ‘신당 창당론’에 대해 일제히 선을 그었다. 신당 창당론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6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민미래포럼 강연에서 제안한 ‘야권 혁신 플랫폼’을 촉매로 붙 붙은 의제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여당 견제 및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반문(反문재인)연대’는 가능하나 신당 창당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대표의 주장에 ‘관심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안 대표가 던진 화두에 국민의힘 내 의견은 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당의 존망을 통째로 맡길 수 없다”고 저격했다. 야권연대 문턱을 높이는 김 위원장의 ‘쇄당(鎖黨)정치’로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산이 없다는 취지다.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은 떠나면 그 뿐이지만 끝까지 당을 지켜야 할 당원들이 감당해야 할 고통이 너무 클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적었다.지난 5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취임한 김 위원장의 임기도 보궐선거와 같은 내년 4월까지다.장 의원은 “당의 존망이 걸린 보궐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 대선 부정선거 의혹을 놓고 장외 설전을 벌였다. 현재 미국 대선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 카드를 꺼내며 소송전에 나서면서 혼란 상태에 접어든 상황이다.민 전 의원이 지난 4·15 총선에 이어 미국 대선 부정선거 의혹까지 제기한 데 대해 하 의원은 “국제망신 다 시킨다”며 제명을 주장했다. 그러자 민 전 의원이 “하태경은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맞서면서 미 대선을 놓고 제1야당 전현직
거대양당 체제를 끝내고 다당제 합의정치를 열어가자는 취지의 일명 ‘제3지대’는 21대 총선에서 처참히 무너졌다. ‘다양한 민심 반영’을 취지로 도입한 새 선거법에도 불구하고 양당 체제는 더욱 굳건해졌다는 평가다.비례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3% 이상 정당 득표율’을 목표로 30여 개 정당이 21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자체 위성정당을 만든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의석을 휩쓸면서 대다수 정당은 빈손으로 전장을 떠났다. 양당 외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열린민주당, 범야권 국민의당만 3%의 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광인(狂人) 전략을 구사한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 배정 및 사용 적절성 여부를 살피라는 지시를 내린 추 장관이 정작 자료 제공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취지다.주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무부 장관이 특수활동비 주장해놓고 정작 검증에는 제대로 된 자료를 내놓지 않고 사실상 검증을 방해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은 자신의 임기 중 (검찰 특활비를) 쓴 게 없다고 하는데 조국·박상기 전 장관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