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0대 총선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심사에 착수했다. 이번 공천면접에는 19대 총선과 달리 현역의원도 면접대상자에 포함됐다.20일 오전 공관위는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 8개, 인천 4개, 경기 7개 선거구에 출마를 신청한 총 74명의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선거운동기간 확보를 위해 격전이 예상되는 서울과 수도권 심사를 우선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이날 면접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진 전 의원, 정인봉 전 의원 등 종로구 공천신청자들이 당사를 찾았다. 이 밖에 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친박계로 통하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인사들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16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한 홍문종 의원은 “당에 대해서 생각을 달리하고 당과 같이 가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거듭 탈당을 주장하고 나섰다.이어 홍문종 의원은 “만날 당을 위한다고 대통령을 위한다고 하면서 실질적으로 말과 행동이 다른, 그래서 당과 정부에 누가 되는 의원들이 있다”면서 “솔직하고 정직하게 결단을 해서 심판을 받는 게 옳다”고 강조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대해 법원이 ‘유죄’를 선고하면서, 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는 물론이고,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친박 정치인 3인과 이인제, 김한길 의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완구 전 총리의 ‘유죄’ 판결의 핵심은 증거능력이었다. 성완종 전 회장의 인터뷰 내용이나 측근들의 진술 등이 사실관계를 입증할 증거로 인정될지, 또한 ‘정황증거’ 만으로 유죄를 인정할 수 있을 지가 관
“끝까지 국민 속이려는 이 전 총리… 안타까워”“허태열·김기춘·홍준표·홍문종 등의 의혹도 밝혀져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심 유죄 판결 받은 것과 관련 “모든 것이 대국민 사기였음이 밝혀진 것”이라고 밝혔다.29일 법원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화장으로부터 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총리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같은 날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완구 전 총리는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며 “끝까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권력자’ 발언을 놓고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의도적이고 계산된 발언’으로 의심했다. 김무성 대표가 ‘상향식 공천’을 지켜내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29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문종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권력자) 단어를 쓰면서 의도를 가지고 말을 하는 것이 확실한 것 같다”며 “김무성 대표의 상향식 공천제도가 온갖 수모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가 지켜내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이어 홍 의원은 “28일 최고위원회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대희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최경환 의원의 견제용이 아니냐는 질문에 “금시초문이다. 모르는 이야기”라고 항변했다.27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한 안대희 최고위원은 “(최경환 의원이) 그런 걸로 견제 받을 분도 아니고 부총리까지 하신 분이 그걸(최고위원) 하시려고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잘 모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년 6개월 가까이 공석으로 비워놨던 지명직 최고위원에 안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이를 두고 친박계에서는 국회복귀를 앞둔 최 의원을 지명하지 않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같은 당 홍문종 의원이 자신을 맹비난한 데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25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정당에서 비판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이미 정해진 일에 비판을 계속하는 게 당에 도움이 될지는 중진 의원으로서 신중하게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김무성 대표는 인재영입 노력이 부족하다는 친박계의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상향식 공천은 오래전에 당론으로 정해진 것이고, 그 말을 믿고 많은 훌륭한 인재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다”는 것. 다만 “그분들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김무성 대표에게 날을 세웠다.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데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나타낸 것. 그는 25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안대희 전 대법관도 사실 갑자기 상향식 공천으로, 또 최고위원으로 영입을 해 오랫동안 (마포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강승규 전 의원(현 당협위원장)이 ‘개누리당’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격앙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이어 홍문종 의원은 “지금 당장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마당에 마포에서의 불공정 경선(이 이뤄질 수 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총선 경기 의왕·과천에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최형두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친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문전성시를 이뤘다.14일 오후 경기도 의왕에서 열린 최형두 예비후보의 개소식에는 후원회장을 맡은 김황식 전 총리와 안대희 전 대법관, 정우택 의원, 홍문종 의원, 이주영 의원, 나경원 의원, 이상일 의원,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자리해 관심을 모았다.뿐만 아니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원유철 원내대표, 이정현 최고위원,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오세훈 전 시장은 직접 참석을 하지는 않았지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승민계의 공천학살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그와 가까운 의원들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다. 친박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람들이라는 이른바 ‘진박’을 배치했으나, 예상치 못한 성적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신년을 맞아 각 언론사들이 대대적으로 실시한 20대 총선 지역별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대구의 민심이 유승민 의원 등 현역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뚜렷했다. 전국적으로 현역교체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인 결과다.◇ 유승민계 상대로 진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새로 영입한 인재를 두고 당내에서도 반응이 엇갈렸다. 무엇보다 문재인 더민주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인재영입 경쟁과 비교하면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앞서 10일 김무성 대표는 4.13총선에 대비해 6명의 외부인재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태현, 배승희, 변환봉, 최진녕 등 법조인 출신 4명과, 박상헌 정치평론가와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2명이었다.그러나 이 같은 인재영입을 두고 당내에서 조차 아쉽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소회지역도 있고, 사회적 약자고 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당의 첫 인재영입 발표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놨다. “소외지역, 사회적 약자, 여성, 청년 등을 중심으로 그동안 당에 의견을 많이 전달하지 못했던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을 영입하는 것이 인재영입의 기본적인 자세”라는 생각에서다.홍문종 의원은 11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인재영입은 선거기간 동안 계속해야 되고 개선도 해야 한다”면서 “어떤 직종이 됐건 그분들이 오는 것에 대해 제한하거나 차별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김무성 대표는 서울 여의동 당사에서 기자회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역점과제로 ‘부정부패 척결’이었다. ‘노동개혁’이나 ‘경제활성화’ 보다 최우선의 가치로 ‘부패척결’을 내세운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 하루 만에 검찰은 이명박 정부에서 폐지시킨 ‘대검 중수부’를 사실상 부활시켰다.지난 5일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계속 갉아먹고 있는 적폐나 부패 같은 것을 척결해야 한다”며 “과거의 적폐가 경제활력의 걸림돌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활성화가 목표인 것은 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난처한 입장에 놓였다. 청와대발로 지난 1일 국내에 소개된 새해 인사가 문제가 됐다. 한·일간 위안부 피해자 협상 타결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물론 국제적 평화와 안전을 수호해야 하는 유엔 수장으로서 “24년간 어려운 현안이 국교 정상화 50주년의 해가 가기 전에 협상이 타결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결과지만, 정작 국내 여론에선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다. 야권에서도 발칵 뒤집혀졌다. 무엇보다 여야를 통틀어 차기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4.13 총선을 앞두고 한국정치 양대산맥인 영호남 전통지지층의 여론이 흔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역적 기반인 호남에서는 창당도 되지 않은 안철수 신당과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의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대구에서도 새누리당 김문수 전 지사를 상대로 김부겸 전 의원이 크게 앞서고 있고, ‘진박’과 외로운 싸움을 벌이는 유승민 의원의 지지도 높았다. 이는 지역민의는 외면한 채, 영호남 패권주의에 기초해 권력투쟁만 하고 있는 현 여야 정치권에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 발표된 대구지역 선호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공천특별기구가 ‘단수추천’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면서, 김무성 대표의 처지가 곤혹스럽게 됐다. 단수추천은 사실상 전략공천으로 받아들여지는 측면이 크기 때문에, ‘전략공천’을 반대해왔던 김무성 대표의 정치적 입지에 손상이 불가피해 보인다.28일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 직후 취재진과 만난자리에서 “단수추천, 우선추천에 대해 특위에서 논의한 대로 (최고위원회) 보고했다. 최종안이 나온 다음에 결정을 하고 후속조치도 하기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우선추천·단수추천 도입, 사실상의 전략공천 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거듭 ‘전략공천’을 수용할 것을 압박했다.2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문종 의원은 “험지출마론을 주장하려면 일단 전략공천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험지인데다 (경선을 통해) 상처까지 입으면 어떻게 선거를 치를까 걱정된다”고 강조했다.험지출마론에 대해서는 “당대표가 의견을 수렴해 말을 전달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험지출마를 말하고 있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본인이 험지 출마할 수 있는 자신이 있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구시의 1인당 지역총생산(GRPD)이 전국 16개 시·도 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뿐 아니라 대구는 2,000년 이후 14년간 연속 1인당 지역총생산 부문 최하위 행진을 이어갔다. 대구가 전두환·이명박 대통령부터 박근혜 대통령까지 탄생시킨 정치의 메카로 여겨지는 것과 달리, 경제는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통계청 지역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1인당 지역총생산 평균은 약 3,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울산이 6,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 5,200만원으로 뒤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친박으로 통하는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험지출마하라고 남들 등을 떠밀 게 아니라 본인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험지출마론을 주장하고 있는 김무성 대표를 겨냥했다.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홍문종 의원은 “험지출마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는 분들은 본인이 지금 하는 말을 얼마만큼 책임질 수 있는가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봐야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홍 의원은 전략공천 없는 험지출마론에 대해 “앞 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그는 “험지출마를 시키려면 전략공천을 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친박계 의원들을 겨냥해 일침을 가했다. “선거를 위해 대통령을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 그는 21일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뒤 “제가 알고 있는 대통령은 그렇게 특정인을 지적해 내려 보내고 할 분이 아니다”고 말했다.유승민 의원의 이날 발언은 지난 19일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 출마를 준비하는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의 사무소 개소식에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뒤에 나온 터라 이목이 집중됐다. 당시 대구가 지역구인 조원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