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개각을 포함한 문재인 정부 2기 인사개편이 임박했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큰 틀의 방향과 내용에 대한 검토는 마쳤고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만 기다리는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책상 위에 올라가 있다”고 표현했다.다만 구체적인 발표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구성 협상 등 국회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시기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만 확인됐다. 지난해 1기 내각 인사청문회 당시, 몇몇 후보자들의 낙마로 청와대가 곤욕을 치렀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친문재인계 의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부엉이 모임’이 당내 계파주의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자 친문계 당권주자들이 일제히 해명에 나섰다. 부엉이 모임 소속 박범계 의원은 전당대회 전까지 부엉이 모임의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박범계 의원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부엉이 모임은 1차 구성원이 있었고 2차 구성원이 있었고 지금은 더 확대됐다. 1차 구성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에 계실 때 우리 당이 분열 난맥상 위기에 빛나는 역할을 해준 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당 내 최대 계파로 불리는 친문 의원들이 최근 친목 모임을 만들었다. 이름하여 ‘부엉이 모임’이다. 부엉이처럼 밤을 새워 달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서 달(Moon)은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킨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성공을 목표로 삼고, 모임을 의견 교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당 안팎의 뒷말을 샀다.민주당은 내달 2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전대에서 선출될 차기 지도부는 21대 총선 승리를 견인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공천에 영향력을 미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헌법재판소가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불합치란 사실상 ‘위헌’이나 무효화에 따른 법의 공백과 혼란을 피하기 위해 법의 개정까지 한시적으로 존속시킬 때 내리는 결정이다. 따라서 국회에는 위헌상태인 병역법을 개정해야할 의무가 부여됐다.대체복무제란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에서 군복무 대신 공익요원 등 사회적 이익을 위한 일에 봉사하도록 명령하는 제도다. 기본 4주의 군사교육을 아예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과 다르다. ‘양심’ 혹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추미애 대표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공식 출마선언을 한 후보는 박범계 의원이 유일한 상황에서 차기 당 대표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도전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김 장관이 전당대회에 뛰어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행안부 장관 개각이 이뤄지게 된다. 당권과 개각의 열쇠를 김 장관이 쥐고 있는 셈이다.김 장관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제가 (내각이 아닌) 정치권에 있으면 ‘출마합니다’라고 선언하면 된다. 그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25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기조를 ‘탈계파’로 잡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지방선거 압승을 거둔 이후 차기 지도부가 주로 ‘친문’(친문재인) 인사들로 구성될 것이란 관측 아래, 전당대회가 ‘친문’과 ‘비문’의 대결로 비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게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방침이다.오제세 전준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첫 전준위 회의를 열고 “이번 전당대회는 어느 때보다 공정성을 생각해서 화합과 단합의 전당대회, 국민이 바라는 책임 여당의 지도부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주자들의 윤곽도 잡혀가고 있다. 지방선거 압승으로 탄력을 얻은 ‘친문’(친문재인) 주자들의 당권 도전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은 ‘컷오프’를 거쳐 3인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다.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이 25일 공식 출마선언을 하면서 친문계 의원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친문계는 ‘컷오프’를 고려해 표가 분산되지 않도록 ‘대표’ 친문주자를 선출하는 물밑 단일화를 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향년 92세로 타계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 대해 정부가 훈장 추서를 계획하고 있다. 격동기 한국 정치사에 큰 획을 그었고, DJP연합으로 정권교체를 하는 등 민주주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다.정부는 국민훈장 가운데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 훈장인 무궁화장을 고려하고 있다. 빈소를 방문한 이낙연 총리는 “현대사의 오랜 주역이고 총리였기 때문에 공적을 기려 정부에서 소홀함이 없게 모시겠다”고 했고, 김부겸 안전행정부 장관은 “민훈장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여야 정치권에서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출마하겠다고 25일 선언했다. 지방선거 압승 후 차기 당 대표로 ‘친문’(친문재인) 인사가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 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박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던 친문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질지 주목된다.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훨씬 더 커진 현재의 민주당은 혁신으로 모두가 단결하고 유능함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 당원 동지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경제부처에 ‘재정지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깜짝 놀랄만한’ ‘상상 이상의’라는 표현을 써가며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주문했다. 청와대 중심으로 국정이 운영되면서 여당의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민주당이 향후 경제·민생문제에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을 비친 것으로 해석된다.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와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정부·청와대는 20일 고위 당정청 협의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제도 관련 단속과 처벌을 금년 말까지 6개월 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유예 대상은 중소·중견기업이다.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당정청은 중소, 중견기업 및 영세 소상공인, 건설업 등 준비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과 업종을 중심으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제도의 연착륙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이라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당 대표와 신임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 25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장소는 서울 잠실 올림픽 체육관이다. 민주당은 당초 실무적 차원에서 9월 전당대회도 검토했으나, 예정대로 날짜를 확정했다.강병원 원내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결과 전당대회 날짜·장소를 이 같이 확정했다고 전했다. 차기 지도부는 21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게 된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일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와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며 총력 지원을 했다.엠알씨케이·뉴스1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조사해 이날 발표한 제주지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희룡 후보의 지지율은 46.0%, 문대림 후보는 35.4%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6%p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무소속이자 보수정당 출신인 원 후보가 34.7%(문 후보 53.5%)의 지지율을 얻은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하게 될 특별검사 후보 4명이 추려졌다. 야당이 특검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 중 1명의 특검을 확정하게 된다.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3일 ‘드루킹 댓글조사 특검후보 추천 특별위원회(추천위원회)’를 열어 김봉석(51·사법연수원 23기) 오광수(58·18기) 임정혁(62·16기) 허익범(59·13기) 변호사 4명을 특검 후보로 추천했다. 이들은 모두 검찰 출신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들 모두 검찰에서 상당한 경력을 쌓은 분들로서 특검 자격에 특별한 이의를 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이른바 ‘김동연 패싱’ 논란 진화에 나섰다. 1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나 “경제전반에 대한 권한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줬기 때문에 경제부총리라고 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김동연 부총리가 (경제) 컨트롤타워”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는 게 아니냐는 게 정치권 안팎의 해석이다.논란은 최근 ‘최저임금인상’을 놓고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 이견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소득주도성장 속도조절론’을 주장해왔던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시장·사업주 영향을 고려해 목표연도를 신축적으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북고위급회담이 오는 16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된다. 안건은 지난 4.27 판문점선언 이행방안 협의다. 이산가족상봉과 삼림조성 등 대북제재와 관련이 없는 현안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연결이나 경제협력은 공동조사를 시작으로 비핵화 진척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북측, 철도·경제·체육 관련 담당자 고위급회담에 파견15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통지문을 통해 16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판문점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개최를 제의했다. 우리 측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관련 정부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당초 지난달 2일 4월 임시국회 개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43일이 지나서야 시정연설을 하게 된 셈이다. 이 총리는 대통령의 시정연설문을 ‘대독’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직접 추경이 필요한 이유를 야당에 설명했다.이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지난 10년간 역대 정부가 20여 차례에 거쳐 청년고용대책을 시행했으나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것은 청년 일자리의 해결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역설적으로 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정부·청와대는 15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4·27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을 제도화하기 위한 국회 비준 등 절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당정청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참석했고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조명균 통일부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한병도 정무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부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욕설 소리를 한 적이 없다”고 일축한 것. 더 이상의 설명은 없었다. 그는 유튜브 채널 ‘백은종 서울의 소리’와 전화가 연결되자 “전화하지 말라”며 언급을 피했다. 이에 대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놀라긴 놀랐나보다. 장외 집회에서는 선동이 극단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가리지 않고 마구 말을 뱉어낸 뒤 (지금은) 주워 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논란을 불러온 사건은 지난달 28일 서울역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욕설을 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고발하기로 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적대적 남북관계가 평화와 공존의 관계 입구에 들어서고 있는 이때 한 야당 대표라는 사람은 입에 담지 못할 천박한 언사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당대표로서 우리 당 법률위원회가 이에 대해 고발 조치를 할 것을 명한다”고 말했다.민주당은 김현 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조 의원의 막말이야 하도 유명해서 웬만하면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