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가 고유기술로 개발해 첫 상용화 설비로 만든 파이넥스2공장이 2대기 조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포스코는 “지난 2월 1대기 조업을 마감한 파이넥스2공장이 79일간의 합리화공사를 거쳐 지난 5월 11일 불을 지핀 지 26시간 만에 1,200톤의 쇳물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파이넥스2공장은 포스코가 1990년대 초부터 개발해 완성한 신제선 공법의 첫 상용화 설비다. 1대기는 2007년 첫 화입 이래 10년 11개월간 1,400만톤의 쇳물을 생산한 바 있다.파이넥스2공장 2대기 조업의 성과는 지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의 6·13 국회의원 서울 노원병 재보궐 선거를 둘러싼 논란이 쉬이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공천 문제에 이어 이번에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내외가 안 후보 측 인사이자 노원병 예비후보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직·간접적으로 지원사격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2일 '더팩트'는 안 후보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지난 1일 노원병 지역인 중계동에서 김 후보와 동행한 장면을 보도했다. 아울러 김 교수와 김 후보는 중계동에서 상계동까지 동행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안 캠프 측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은 4·27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비준 문제에 대해서도 여권과의 공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30일 "받아야 된다. 비준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번에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으로 활동했으며, 정상회담 당일 환영 만찬에도 직접 참석했다.박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우리가 6·15 공동선언을 국회에 비준하지 않았나"라며 "여러 가지 시비가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합의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임원을 재선임한 유화증권에 철퇴를 가했다.금융감독원은 최근 유화증권에 24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임원에 대해서는 주의조치 처분을 내렸다.금감원에 따르면 유화증권은 2013년 1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감봉조치 요구를 받아 2016년 1월까지 금융투자회사의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는 이사대우 임원 A씨를 2014년 4월 업무집행임원(이사대우)으로 재선임했다. 감봉 요구를 받은 직원의 경우, 처분 요구일로부터 3년이 지나야 임원 선임 자격이 생긴다. 이같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북 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양측은 의제 내용과 의전 등 형식을 두고 막판 조율을 진행 중이다. 우리측 준비위원회는 북미 정상회담의 ‘길잡이’ 역할로서, 또 남북 판문점 정상회담의 정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임종석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문점 회담은 북축 정상이 처음으로 남쪽을 방문한다는 의미가 들어있고,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이번 회담의 평가에 따라서 정상회담 정례화와 별개로 판문점 회담이 정착될 수 있다는 것”이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원로배우 최은희가 별세했다. 향년 92세.지난 16일 에 따르면 최은희는 이날 오후 지병으로 사망했다. 최은희는 2006년 남편 신상옥 감독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건강이 악화됐다. 경기도 용인시 요양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다 2016년부터 아들 신정균 감독의 간병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유족으로는 장남인 신정균 감독 등 2남 2녀가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9일 오전이다.1926년 경기도 광주 태생인 최은희는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뒤 19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창당한지 두달이 됐지만, 지지도는 참담하다.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평화당 지지도는 0.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평화당 출범 전인 지난 2월 1일 갤럽이 발표했던 조사에서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반대파'의 가상 지지도는 4%였다. 당시 국민의당이 분당되기 전으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민기업’ 포스코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을 함께해온 포스코의 시선은 이미 다가올 100년에 향하고 있다.포스코의 50년 역사는 한국경제의 성장사와 궤를 같이한다. 포스코는 설립 이래 반 세기동안 성장을 멈추지 않으며 매출액 기준 686배의 성장을 이뤘다. 그 사이 우리나라의 1인당 GDP도 140배가량 증가했다.이는 필연적인 일이다. 포스코의 성장은 포스코가 생산한 각종 철강이 우리 산업 곳곳에 투입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포스코의 성장은 자동차, 조선 등 우리 산업발전의 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각 당에서는 방송인 출신 인사들을 속속 영입하는 모습이다. 과거 폴리페서(polifessor·현실 정치에 적극 참여하는 교수)가 유행이었다면, 이제는 소위 폴리널리스트(polinalist·정계 진출 시도하는 언론인)들이 전면에 드러나고 있다.최근 가장 주목을 받은 영입사례로는 지난 9일 자유한국당이 길환영 전 KBS 사장과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영입한 것으로 꼽힌다. 길 전 사장은 충남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배 전 아나운서는 서울 송파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이 한국경영인협회가 제정하는 ‘대한민국 기업보국대장’ 첫 번째 헌정 기업인으로 선정됐다.유한양행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헌정 추대식에서 연만희 고문이 ‘대한민국 기업보국 대장’을 받았다고 밝혔다.대한민국 기업보국 대장은 기업경영을 통해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존경과 신뢰를 받는 원로기업인을 헌정하는 제도다.대한민국 기업보국대장 추대위원회는 “연만희 고문은 50여년간 유한양행에 재임하며 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이라며 “유일한 박사의 기업이념을 계승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5대 경제단체 중 하나인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수장에 손경식 CJ 회장이 공식 추대됐다.27일 재계 등에 따르면 경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전경위원회를 열고 손 회장을 제7대 회장에 추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 측도 수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재계 원로인 손 회장은 경륜과 덕망을 갖추고 있어 경총 수장에 적임자란 평가를 받아 만장일치로 추대된 것으로 알려진다.손 회장이 수락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초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다. 현재 인도 출장인 손 회장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시 황제’의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다수의 외신은 25일(현지시각)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국가주석과 부주석은 두 번까지만 연임할 수 있다’는 당의 규정을 삭제할 것을 발의했다고 보도했다. 연임제한 규정이 사라지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임기 10년째를 맞는 2023년 이후로도 직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1인 독재체제가 현실로실제로 당 내규가 무효화되려면 오는 3월 5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회의(NPC)에서 의결정족수를 넘는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그러나 NPC가 연임제한 삭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왔다. 지난 19일, 19년 연속 ‘1호 정기주총’을 실시한 넥센타이어를 시작으로 대다수 상장 기업들이 3월 정기주총을 앞두고 있다.정기주총 시즌, 주목받는 것 중 하나는 각 기업이 선임하는 사외이사의 면면이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 인물이나 의외의 인물이 선임되기도 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법조계 출신 인물 등이 사외이사 후보로 등장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의 행보는 단연 눈에 띈다. 정치인 출신의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코오롱그룹의 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한 '주적' 발언을 통해 논란을 키우는 데에는 일단 성공한 모습이다. 하지만 논란의 핵심 중 하나인 '주적'에 대한 진위는 '어물쩍' 넘어가는 모습이라 정치공작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박 의원을 향한 '구태정치' 역공이 거셀수록 '보수연대론'을 통해 바른미래당에 대한 호남민심과 중도파 의원들의 추가이탈이라는 당초 목적도 달성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박 의원은 21일 국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번엔 삼성전자가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이 다스의 미국 내 소송비용 370만 달러(약45억원)를 부담한 것. 특히 소송비용을 대납하게 된 데는 당시 MB정부 청와대 요청에 따른 것이란 진술이 나왔다. MB가 직접 지시한 것은 아니지만 청와대의 교감이 있었다는 얘기다.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검찰 소환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자수서를 제출했다.MB 측은 전면 부인했다. 비서실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이 MB 측 요청에 따라 에이킨 검프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당내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치른 것에 대해 "기어이 선을 넘었다"라며 맹비난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적 염원인 동서화합, 미래를 위한 개혁의 가치는 폄훼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로 별도 창당까지 하는 모습에서 이제는 단절해야 할 구태정치의 마지막 그림자를 보고 있다"고 성토했다.그는 "정치적·도의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당내에서 벌어진 부끄러운 행태에 대해 당대표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탈당하지도 않은 채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 이른바 ‘통합반대파’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28일 안철수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통합반대파의 노골적 해당행위가 급기야 신당의 창당발기인대회를 여는 정치패륜 행위에 이르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통합 찬반을 묻는 적법한 전당원투표에 대한 방해공작을 시작한 이후 온갖 해당행위를 해오다가 마침내 공개적이고 노골적으로 당을 파괴하기에 이르렀다”며 “창당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명백한 당 파괴행위임과 동시에 탈당의사를 표명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민주평화당 창준위원회가 28일 국회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신당창당 절차에 돌입했다. 현역의원은 총 16명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고,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원로들이 측면지원에 나섰다.창당발기인 대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연 조배숙 창당준비위원장은 “창당발기인이 전부 2485명이 됐고 현역 의원들은 현재로선 16명”이라고 밝혔다. 이름을 올린 현역의원은 박지원·천정배·정동영 의원을 비롯해 조배숙·장병완·유성엽·박준영·윤영일·정인화·최경환·김광수·김경진·김종회·이용주 의원 등이다. 비례대표 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자칭타칭 ‘결단의 정치인’으로 통한다. 유시민 작가는 “저도 결단을 많이 해본 사람으로서 결단을 많이 하는 게 좋지 않다”고 조언하자 안철수 대표는 “결단 그만 하겠다”며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다.실제 안철수 대표의 정치이력을 보면 결단의 연속이다. 정치입문 과정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게 후보 양보, 18대 대선후보 자진사퇴, 새정치민주연합 결성, 민주당 탈당과 국민의당 창당, 당대표 재도전과 바른정당과의 통합까지 결단과 그에 대한 책임의식이 없었다면 도전하기 어려웠던 일임은 분명하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김종필 전 총리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잇따라 예방하면서 ‘보수 결집’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됐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신년 인사 차’ 김 전 총리와 이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헌법 개정과 방송장악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김 전 총리와 이 전 대통령은 홍 대표의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결집 차원에서 원로 보수정치인과 만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김 전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