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혁신’을 책임질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최우선 가치로 ‘통합’을 강조했다. 당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선 통합의 가치가 회복돼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통합 의지가 이른바 ‘비윤계’에도 유효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당 안팎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중심의 ‘신당 창당설’이 파다한 만큼, 분열의 불씨를 차단할 수 있을지가 혁신위의 과제로 떠오른 모습이다.인 위원장은 24일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초를 잘 만드는 일”이라며 “기초를 다지는 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당무에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그가 복귀 후 어떤 메시지를 낼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무기한 단식 후 회복 치료 때문에 공백이 길었던 만큼 ‘해당 행위 의원 징계 여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재명 23일 복귀… 민생 초점 맞출 듯권혁기 당 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다음 주 월요일(23일) 당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30일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 후 지난달 18일에 건강 악화로 입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시절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다시금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다. 전날(17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체 감사 결과 유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직접 대답해야 한다며 압박에 나섰다.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이 불발된 공익제보자를 종합감사 참고인으로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답해야” 압박하는 국민의힘18일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기자회견에 당이 들끓고 있다.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의 결단과 용기”를 언급하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따져 물은 게 당내 주류를 자극했다. 당내에선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맹폭을 쏟아졌다. 김기현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 주기로 한 만큼, 이를 흔드는 목소리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17일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본인의 목소리를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길 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압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정국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민주당은 16일 보궐선거 참패로 후폭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며 맹공을 퍼부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으로 열고 “국민의힘은 어제(1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맞붙었다. 안 의원이 이 전 대표가 ‘가짜 뉴스’를 퍼뜨리며 해당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며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지성의 문제”라며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안 의원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전 대표를) 조만간 제소할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로는 이 전 대표가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제가 지난 10월 9일 날 지원 유세를 했다. 그런데 지원 유세를 하는 도중
더불어민주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몸을 한껏 낮추는 모양새다. 보궐선거 승리를 자축했다간 자칫 ‘자만’의 이미지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은 보궐선거 승리와 국정감사를 고리로 내년 총선까지 대여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국 주도권을 가져온 상황에서 혁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보선 압승’에도 몸 낮춘 민주당민주당의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자는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17%p 격차로 눌렀다. 12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진 당
18%p 격차를 예측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선거 승리를 경험했음에도 당내 만연한 ‘사리사욕’이 당을 패배의 수렁에 빠뜨렸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1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0년 4월 총선에서 보수 대결집으로 패배한 이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거쳐 대선과 지선을 걸쳐 쌓아 올린 자산이 오늘로써 완벽하게 리셋됐다”고 지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6.52%(13만7,066표)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신임 강서구청장에 당선됐다. 진 당선자는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보다 17%p 이상 앞서며 그야말로 ‘압승’을 거뒀다. 이에 민주당 내에서는 곧장 ‘윤석열 정권을 심판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12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진 당선자는 최종 득표율 56.52%(13만7,066표)를 얻어 39.37%(9만5,492표)에 그친 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진 당선자의 압승에 민주당은 축제 분위기였다. 당선이 유력해졌다는 소식을 접한 진 당선자는 지난 11일 오후
내년 총선 ‘전초전’으로 평가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졌다. 20%p 이상의 격차로 뒤쳐진 국민의힘으로선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한 후폭풍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1시 40분 경 개표율은 71.57%였다. 진 후보는 59.4%(10만3,129표) 득표율로 36.64%(6만3,610표)를 얻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해졌다. 개표가 끝나지 않았지만 약 20%p 가까운 격차를 벌리면서 민주당으로서는 ‘정권 심판론
국정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시스템 보안이 취약하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아무 문제 없다고 거짓말을 해 온 자들을 발본색원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의 ‘정치 개입’이라며 날을 세웠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중앙선관위의 선거관리 시스템이 해킹 공격에 거의 무방비 노출돼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심각한 선거관리 부실로 국민적 지탄을 받은 선관위가 선거관리 시스템의 핵심인 투‧개표시스템마저 해킹
21대 마지막 국정감사 첫날, 여야가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충돌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려는 야당과 이를 방어하기 위한 여당의 충돌은 큰 파열음을 자아냈다. 그간 여야의 정쟁을 유발했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은 이번 국감에서도 여전히 공방의 불씨였다. 급기야 국회 국방위원회는 감사 시작 전 파행됐다.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쟁점이었다. 민주당은 정부가 일본의 입장을 옹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 런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가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의 목표를 ‘민생’에 두면서 동시에 전 정부의 잘못을 뿌리 뽑을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국감인 만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견된다.국민의힘은 6일 오는 10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를 대비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민생부터 민생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민생국감‧책임국감‧희망국감 등 3대 기조를 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오만, 경제 무능과 민생 파탄을 투표로 심판해주길 간절하게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6일)부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이틀간 실시된다. 민생과 경제를 책임지는 민주당에 투표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정청래 최고위원도 “권력의 힘보다 투표의 힘이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달라”며 “반칙으로 퇴장 당했던 불량 선수가 다시 경기장에 난입한 꼴인데 이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가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만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선거에 임하고 있다.국민의힘에선 안철수‧정진석‧정우택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이 선대위에 대거 합류했고 더불어민주당도 당 지도부를 필두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 등이 선거를 지원하고 있다.◇ 진교훈 ‘명함’, 김태우 ‘악수’민주당 소속 진교훈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후보는 5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여야가 표심 모으기에 부심이다. 양당 대표가 일제히 사전투표 독려에 나서면서다. 기본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 특성상 이번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로 ‘투표율’이 거론되는 만큼, 한 표라도 더 모아야 한다는 데 여야의 절박함이 묻어나는 모양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이번 선거가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하며 ‘여당 구청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오래된 빌라촌, 다세대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회담 제안 수용’을 압박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꼼수 제안’이라며 맞서고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이 ‘국면 전환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가 자신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국면을 주도적으로 갖고 가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여야, 영수회담 두고 ‘신경전’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은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에 나왔다. 이 대표는 자신의
정부‧여당이 포털 사이트 ‘다음’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지난 1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대한민국-중국 경기에서 중국을 응원한다는 ‘클릭 응원’ 비율이 90%를 넘기면서다.여권은 이번 사안이 ‘매크로’를 이용한 여론조작 징후라고 보고 있다. ‘드루킹 시즌2’라는 말까지 나왔다. 당장 이를 방치할 경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불리한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에 여권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내년 총선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여론조작 드루킹의 뿌리가
오는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부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사법부 공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민주당을 비판하고 나섰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당선 소감으로 ‘이재명 대표와 함께 총선 승리’를 외쳤던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는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부결을 예고했다”며 “헌정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장기 공백이 민주당이 말하는 민생인가”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3일) 국회에서 열린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하면서 국민의힘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국면 등으로 민주당의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을 이용하려던 구상도 물거품이 됐다. 오히려 ‘정치탄압’을 주장해 온 민주당에게 공세의 명분만 제공한 꼴이 되면서 이에 대한 역풍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렇다 보니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무죄 아냐’ 국민의힘 총공세27일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구속 영장 기각에 곤혹스러운 모양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역‧용산역을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