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코스피 시장의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차이가 1년 새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는 8일 ‘우선주 가격 괴리율 현황’을 발표했다.5월 2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우선주는 모두 115 종목이며, 시가총액은 57조7,966억원이었다. 이는 보통주 시가총액의 약 8.14% 수준이다.한국거래소가 이 115개 우선주 중 78개 종목(시계열분석이 불가능한 5개 종목‧우선주 종가가 보통주보다 높은 32개 종목 제외)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평균 주가괴리율은 39.76%로 전년 3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식음료 유통업체들이 다가온 봄 시즌을 맞아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을 통해 제품에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다.매일유업은 최근 이유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 안심이유식’의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였다. 기존 제품은 맛 별로 바탕색을 달리 했지만, 이번 패키지는 베이지 톤으로 색을 통일했다. 매일유업은 “안심과 신뢰도를 더욱 강조한 새로운 패키지”라고 설명했다.맘마밀 안심이유식은 제조부터 판매단계까지 각 과정을 공개한 안심정보공개시스템을 구축하고, 휴대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스파우트 파우치를 적용하는 등 차별성으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0도를 웃도는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식음료업계의 트렌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봄 시즌을 겨냥해 상큼 발랄한 기운이 가득한 ‘딸기’에 빠졌던 식음료업계가 여름 제철 과일인 ‘복숭아’에 주목하고 있다.음료 시장이 벌써부터 복숭아의 향기로 가득 찼다. 복숭아 특유의 상큼함을 한껏 살려 답답한 목을 적셔줄 음료들이 잇따라 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미닛메이드는 복숭아 과즙에 스파클링이 가미된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복숭아’를, CJ제일제당은 복숭아 과즙을 발효해 만든 과일발효초 ‘쁘띠첼 미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외부 출신 경영인을 구원투수로 영입했다. 오너의 ‘갑질 경영 논란’ 이후, 기업 이미지 실추와 실적 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해온 MP그룹. 새로운 경영진을 영입해 경영 쇄신을 꾀하겠다고 포부이지만, 그 과정이 마냥 녹록지는 않을 전망이다.◇ 외부 인사로 쇄신 꾀하는 MP그룹 MP그룹은 신임 총괄사장으로 김흥연 전 CJ푸드빌 부사장을 선임했다. MP그룹 측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춘 외식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관련 분야에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사를 영입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섬유업체 전방이 ‘자사 출신’ 사외이사를 또 다시 재선임했다. 독립성이 가장 중요한 사외이사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전방은 지난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문명진, 이종덕 사외이사를 임기 1년으로 재선임했다.문제는 이들의 경력이다. 문명진 사외이사는 전방 사류영업부장, 기획조정실 부장 등을 거쳐 상무와 전무, 부사장 등으로 승진했으며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종덕 사외이사 역시 전방 영암공장 총무팀 차장을 약력으로 기재하고 있다.사외이사는 경영진 및 최대주주 오너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사외이사는 기업의 CEO 및 오너 일가의 독단적인 경영을 막는 존재다. 때에 따라 경영진을 상대로 쓴소리를 해야 하는 역할인 만큼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그러나 고액의 연봉을 받는다면 상황은 다르다. 기업이 사외이사에 높은 보수를 책정한다면 독립성이 결여될 우려가 있어서다. 정유업계 1위 ‘SK이노베이션’ 역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들의 역할은 무의미하다. 매년 8,000만원이 넘는 고액의 보수를 챙기며 거수기 역할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외이사 연봉이 ‘8,000만원’… 20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남양유업이 실적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순이익이 무려 80% 급감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오너인 홍원식 회장은 보수와 배당으로 매년 두둑하게 주머니를 채우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82.4% 감소한 규모다. 매출과 영업이익 성적표도 부진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669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줄었고 영업이익 50억원으로 87.8%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부진한 실적이었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국제경기가 회복되면서 석유산업도 호황을 맞았다. 수입과 생산, 수출이 모두 늘어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2017년 석유‧석유제품 수출입 동향자료를 발표했다.2017년 원유수입량은 11억2,000만배럴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중동지역에 집중됐던 원유수입선이 다변화됐다는 점이 중요하게 다뤄졌다. 2016년 85.9%였던 중동산 원유의 수입비중은 주요 산유국의 감산합의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81.7%로 떨어졌다. 대신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수입량이 516%, 두바이유보다 값싼 서부텍사스유(WTI)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오는 3월 1일은 제99주년 3.1절이다. 일본제국의 폭압에 맞서 맨손으로 만세를 외치며 평화와 독립을 외쳤던 그날이 어느덧 한 세기 전이 됐다. 우리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이 잊지 말고 새겨야할 의미를 담고 있는 날이다.일본제국이 우리에게 남긴 상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위안부할머니 등 끔찍한 고통을 당한 이들이 끊임없이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은 진심어린 반성은커녕 제대로 인정조차하지 않고 있다. 주요 정치인들의 신사참배는 반성 없는 일본의 민낯이기도 하다.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너무나도 쉽게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 주의 시작과 함께 고개를 숙인 것은 주가만이 아니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높아져왔던 국제유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배럴당 70달러 선을 위협하던 서부텍사스유가는 5일과 6일 각각 1.98%와 1.18% 하락했다. 두바이유가도 이틀 연속 1.1% 가량 떨어졌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27개월 연속 진행 중인 국내 휘발유값의 상승세도 중단될 전망이다.◇ 원인은 주가하락과 강한 달러CNBC는 원유시장과 주식시장을 2인승 자전거에 비유했다. 어느 한 쪽이 흔들리면 다른 쪽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방식과 시스템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라며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근본적인 문제는 청와대가 주도하고, 만기친람하며, 일방통행 식으로 밀어붙이는 국정운영방식 그 자체에 있다"라며 "청와대 내에서도 소수의 핵심 측근들이 좌지우지한다는 ‘청와대 안의 청와대’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문재인 정부 지난 8개월 동안 야당과의 소통,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일본 전범기업(전쟁범죄에 가담한 기업)의 제품을 판매해오다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최근 해당 상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지만, 세간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특히 GS의 경우 ‘독립운동가 후손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행위에 대한 공분이 크다.◇ 위안부콘돔에 전범기업 제품 판매… 이익 위해 국민정서 외면 논란의 중심에 선 제품은 일본 모리나가제과의 ‘밀크캬라멜우유’다. 상품 로고와 포장이 일본어로 표기돼 있어 일본 수입제품으로 오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수익성 개선에 고심하고 있는 남양유업이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창립 이래 회사 살림을 내부 인사에게만 맡기던 전통을 깨고 첫 외부 수혈을 실시했다. 이는 보수적 색채가 짙은 유통가에서도 보수 경영으로 정평이 나있는 남양유업으로서는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그만큼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갑질’ 이미지와 수익성 제고가 간절하다는 신호로 읽힌다는 해석이다.◇ '어닝쇼크' 예고에 깨져버린 50년 ‘순혈주의’반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남양유업 역사의 한 획이 그어졌다. 1964년 창립 이후 전통처럼 이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신재생에너지의 급부상으로 탈석유시대를 맞은 정유사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SK에너지, S-OiL 등 정유사들이 오는 2020년까지 3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석유업계 CEO 간담회’에 자리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을 비롯한 정유사 CEO들은 탈석유시대를 맞아 고도화 투자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공감을 나타냈다.백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석유는 국내 최종에너지 소비의 50%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에너지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의약품 연구를 통해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 생산에 뛰어들고 있다. 제약사들이 의약품 외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화장품과 영양식(치료식), 특수 분유 시장이다. 규제산업인 의약품만으로 실적 성장이 어려운 제약업계가 새로운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특수 분유’ ‘영양식’ 사업에 뛰어든 제약사들제약사들이 ‘특수 분유’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수 의료 용도 식품’에 속하는 특수 분유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일반 분유와 달리 임상시험 등을 거쳐야 한다. 한독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남양유업이 ‘갑질기업’이라는 주홍글씨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본사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이른바 ‘밀어내기’ 횡포를 부린 사실이 드러나 ‘갑질 기업’을 꼬리표를 단 남양유업. 5년이 지난 지금도 그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최근에는 대리점이 알바생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논란까지 제기되며 ‘갑질의 대물림’이 벌어지고 있다는 비아냥까지 받고 있다.최근 한 남양유업 대리점이 일을 그만두는 아르바이트생에 월급의 10배가 넘는 배상금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대리점은 알바생이 ‘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환율이 심상치 않다. 17년 봄부터 1,090원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던 원·달러 환율은 10월을 기점으로 완전한 하락세를 그리고 있으며, 지난 2일에는 1,063.50원까지 떨어졌다.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호재지만 수출의존도가 높은 경제계에는 반갑잖은 소식이다.◇ 원화 강세 가중되는데… ‘엔저’는 여전국제무역원의 김건우 연구원이 수출기업의 18년 1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수출 애로요인으로 원화환율의 변동성 확대를 뽑은 기업의 비중은 17.2%로 매우 높았다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남양유업 이원구 대표가 12월 30일자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 올해로 정년을 맞은 데 따른 것이다.이원구 대표는 1983년 남양유업에 입사했다. 이후 35년간 ‘남양맨’으로 일해 왔다.2014년 4월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착한 경영’을 표방한 이 대표는 대리점과의 보상문제를 원만히 해결한 것은 물론, 전국의 대리점을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는 행보를 이어왔다. 직원·협력업체와 신뢰를 형성하는데 힘을 쏟는 한편, 부조리는 과감하게 척결하여 남양유업의 재도약발판을 마련하는데 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GS칼텍스는 올해 3분기 5,7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76.8%나 증가한 규모다. 8월 여수공장에서의 화재에도 불구하고 꽤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내년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실적 풍년 거둔 정유업계, ‘비정유 부문’ 약진 주목올해 정유업계는 ‘실적 풍년’을 거뒀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정유 4사(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 합은 2조3,70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9,821억원에 비해 14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차량 호출 서비스가 확대되면 자동차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차를 공유하는 횟수가 증가하면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20년 후 주요 국가의 자동차 판매량은 현재보다 20% 줄어든다는 예측이다.16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오는 2040년이 되면 자동차 판매량이 5,400만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유럽, 미국, 인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이 기준이다. 해당 수치는 현재 글로벌 주요 국가의 자동차 판매량인 6,700만대에서 20% 감소한 것이다.주된 이유로는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