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20대 여자와 40대 아저씨의 이야기, 도청, 폭력 등 자극적 소재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나의 아저씨’. 배우들과 제작진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따듯한 드라마”임을 강조했다.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연출 김원석, 극본 박해영)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또 오해영’ 박해영 작가와 ‘미생’, ‘시그널’ 김원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감독과 작가의 의도와 다르게 ‘나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3년 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절 정무위 피감기관 예산으로 ‘특혜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김 원장을 뇌물죄·직권남용죄·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국정조사도 요구하고 있다. 개헌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방송법 개정안 처리 등으로 멈춰선 국회가 또 다른 암초를 맞은 모습이다.한국당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김 원장을 뇌물죄·직권남용죄·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자유한국당 등 야권에서 자신의 의원시절 해외출장에 동행했던 인턴 비서가 ‘초고속 승진’을 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해 해당 비서가 관련 분야 업무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출장에 동행했고 해당 비서만 승진을 한 것도 아니라고 직접 해명했다.한국당은 김 원장이 19대 국회의원 시절 해외출장에 동행했던 비서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며 자진사퇴 공세를 벌이고 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9일) “당시 수행한 여비서는 9급 정책비서가 아닌 인턴 신분이었다”며 “인턴은 엄연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3년 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절 정무위 피감기관 예산으로 ‘특혜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당시 출장에 동행한 비서의 성별이 ‘여성’이라는 점까지 묶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여비서’를 운운하며 문제 삼는 것은 논란의 핵심이 아닐 뿐더러 공적 영역에서의 여성배제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김 원장의 ‘특혜 출장’ 논란의 핵심은 출장 주관기관이 정무위 피감기관인 한국거래소·대외경제정책연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두 가지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재가한 김기식 금감원장의 이른바 ‘황제외유’ 논란과, 한미연구소장 인선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이 그것이다. 김기식 원장의 황제외유는 보수야당에서, 블랙리스트 의혹은 주로 보수언론에서 집중공세를 펼치고 있는 양상이다.김기식 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비용으로 해외출장을 간 것은 총 세 차례다. 2014년 한국거래소 부담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다녀왔으며, 2015년에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부담으로 미국과 유럽 현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아모레퍼시픽 계열 브랜드인 이니스프리에서도 ‘미투 파문’이 불거졌다. 이니스프리는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직원에 보직해임의 조치를 내렸다가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내부 반발이 이어지자 재조사에 착수했다.6일 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직장인 익명커뮤니티앱인 ‘블라인드’에 글이 올라오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이니스프리 직원으로 추정되는 글 작성자 A씨는 남직원 B씨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고 사측의 징계 내용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논란의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다.A씨는 남직원 B씨가 직원들에게 성희롱성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이 갑질·직권남용 의혹이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왜 참여연대 출신에게 관대하냐”고 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식 금감원장은 피감기관 돈으로 출장가고, 동료 의원이 없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여 비서를 데리고 열흘간 단독 출장 가는 등 부도덕성과 미투 (운동에 연루된 인사)”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그는 김 금감원장에 대해 “더 이상 추가 의혹이 제기되기 이전 본인이 직접 사퇴하는 결심을 하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4일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대해 전면 부정했다.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인 홍문표 사무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하려면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 후보를 내놓고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단일화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한국당은 116석을 갖고 있고 바른미래당은 30석에 불과하다. 비교가 안 되는데 이걸 키워보려고 하니까 바른미래당에서 군불을 지피는 것”이라고 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단역배우 자매 자살사건에 대해 진상조사 전담팀이 꾸려졌다. 경찰은 자매가 자살하게 된 경위와 성폭력 사건, 수사 과정의 부적절한 처리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경찰청에 따르면 전담팀은 본청 성폭력대책과와 검찰과, 수사과가 참여하며 청내 변호사 등 20여명 규모로 지난 29일 구성됐다.단역배우 자매 사건은 2004년 발생했다.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가 상급자들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한 뒤 피해구제를 받지 못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단역배우 아르바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밴드 ‘더 모노톤즈’가 결국 해체를 결정했다.29일 ‘더 모노톤즈’는 공식 SNS를 통해 “차승우와 조훈, ‘더 모노톤즈’ 두 명은 금일 저녁 저희 밴드 멤버인 하선형 군을 향한 미투 폭로를 접하게 되었고, 사실 확인 결과 하선형 군의 가해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이어 “그간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을 피해 당사자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며 “저희 ‘더 모노톤즈’는 하선형 군의 퇴출과 별도로 뒤늦게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는 고백과 함께, 그것에 대해 어떠한 사과의 말씀도 더 이상 진정성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최근 여성들 중심으로 성범죄 피해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미투(Me too)' 운동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현행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이 피해 사실을 밝힌 여성들을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는 등 2차 피해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국회입법조사처는 29일 발간물을 통해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에 대해 제기돼 온 과잉형벌화 및 악용에 관한 문제의식에 기초해 그 적용범위의 축소 방안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성범죄 의혹에 연루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검찰 영장 기각을 두고 “이것이 과정의 공정을 주장하는 그들만의 정의”라고 비꼬았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28일 서울서부지검이 청구한 안희정 전 지사 구속영장을 기각했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던 장.차관, 비서관, 공무원들은 모두 다 구속하거나 수사를 받고 있는데 자기 주군 사건은 수사 착수 조차 하지 않고 민주당 거물 미투 사건은 구속영장을 기각하고 있다”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정치 관련 주요 아젠다를 주도하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 등 외교안보 의제는 물론이고 국회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개헌 담론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자리 정책, 사법개혁, 최저임금인상, 적폐청산, 미투운동 대책 등 굵직굵직한 이슈들도 청와대가 중심이다. 이 같은 양상은 오는 6월 예정된 지방선거까지 계속될 전망이다.여론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에스티아이와 미디어오늘이 2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70.2%에 달했다. 취임초기 지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고소했던 정봉주 전 의원이 고소를 취하한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28일 정 전 의원을 비롯한 '나꼼수(나는꼼수다)' 인사들의 방송 하차를 촉구했다.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신의 욕망에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려 하는 정 전 의원과 김어준씨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권 대변인은 "정 전 의원이 그동안 적극 부인하던 미투 폭로의 정황을 결국 시인했다"며 "사건과 무관했던 780여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여론몰이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2009년 기획사의 성상납 강요를 폭로하고 목숨을 끊은 배우 장자연 씨에 대한 재수사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장씨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청와대의 답변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향후 장씨에 대한 재수사의 길이 열린 셈이다.현재 SNS를 비롯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장씨가 남긴 술접대 및 성상납 리스트가 돌아다니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는 물론, 대기업 오너 이름까지 거론된 상황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더욱이 장씨의 리스트는 재수사가 개시될 시 추가로 공개될 수 있어 파장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극단 단원들에게 상습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국내에서 미투 운동이 시작된 후 첫 구속사례다.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이 전 감독에 대한 영장실심심사를 실시한 후 영장을 발부했다.이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와 피해자 수, 추행의 정도와 방법 및 기간 등에 비춰 범죄가 중대하다”며 ‘도주우려 등으로 구속사유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내다봤다.이 전 감독은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연극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원내교섭단체인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2당에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시급한 법안 25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개헌열차는 쾌속질주 중인데, 국회의 민생입법열차는 지독한 병목현상에 탈선위기”라며 “두 야당이 일방적으로 소집한 3월 임시회의 실적이 너무 초라하다. 4월 임시회부터는 정말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원내수석은 “대통령 개헌안은 대통령의 권한을 내려놓으면서 국회에 권한을 이양하고 정부견제를 강화하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20대 총선에 이어 6월 지방선거에서도 또한번 정치권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년 전 총선에서 '다당제 정착을 통한 거대양당제 폐해의 극복'을 앞세웠던 안 위원장의 이번 지선 전략은 무엇일까.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당무에 복귀한 안 위원장은 지선 후보로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를 강조했다. 인재영입 1호 인사로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 차장을 공개한 것도 풍부한 정무경험을 갖추면서도 도덕적 흠결이 없는 '청렴한' 사람으로 승부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방선거 인재영입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당 중진 의원 중심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일부 중진 의원들은 인재영입이 실패할 경우 당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서 홍준표 대표도 험지로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한 중진 의원은 20일 와의 통화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홍 대표는 광역단체장 6곳 이상 이기지 못하면 물러난다는 소리만 하지 말고 인재 영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인재 영입이 안 될 경우 홍 대표가 서울시장에 직접 출마하며 당에 헌신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지지도에 힘입어 6·13 지방선거를 무난하게 치를 것으로 예상됐던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위기감’이 점쳐지고 있다.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운동 여파와 현역 출마 자제령으로 일부 지역에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유력 전략공천 지역으로는 ‘험지’로 분류되는 충남·부산·경남 등이 거론되고 있다.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정성호 위원장)는 20일 1차 회의를 열고 공천 서류 접수 일정과 여론조사 분과 신설 등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은 22일부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