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이하 헌정특위)는 23일 전체회의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지만, 여야 입장차로 쟁점 이슈 논의는 시작조차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와 헌법개정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위해 속도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후 연내 헌법개정’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외에도 여야는 지난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에서 논의된 안건 처리 방안과 관련해 ‘속도전’과 ‘헌정특위 전체회의 논의 후 처리’ 등을 두고 상반된 입장이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당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한발 앞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자체 회의를 갖고 사법개혁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흐지부지되는 분위기다.청와대가 지난 14일 권력기관 개혁안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인 15일,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불참을 선언했다. 장제원 사법개혁특위 한국당 간사는 청와대의 개혁안 발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민주당의 야당 의견 경청 의지 표명 등을 사법개혁특위 복귀 조건으로 내걸었다.한국당은 청와대·민주당의 ‘성의있는 입장 표명’이 없을 경우 당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헌정특위)가 15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안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는 안에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하며 제동을 걸었다. 통상 상견례 형식으로 진행되는 첫 회의에서부터 여야가 부딪히면서 향후 논의의 험로를 예고했다.헌정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을, 각 교섭단체 간사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주광덕 한국당,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을 선임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원내대표들이 8일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을 이번 주 내로 마치고 활동을 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위원장은 민주당 몫이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검찰개혁을 강경하게 주장하는 의원들을 사개특위 위원으로 배치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에 맞춰 사개특위를 중심으로 국회 차원의 검찰개혁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다.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브리핑에서 “한국당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19일 안철상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이날 청문회는 정책 질의 위주로 차분한 분위기 속 진행됐다. 야당의 공세가 예상됐던 자녀 위장전입 부분은 안 후보자가 즉각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청문회 초반에 정리됐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안 후보자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위장전입은 시인하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안 후보자는 “이른바 위장전입은 국민 시각에서 볼 때 공직자로서 상당히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사정 한파에 몸을 움추리는 모습이다. 한국당 의원들 가운데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재판 선상에 올른 소속 의원 숫자는 두자릿대에 이른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다음 차례는 누구냐” 등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당초 한국당은 검찰발 사정 한파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12일 현재까지 한국당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각종 비리 관련 의원들이 속속 나온다.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억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석방된 데 대한 소회가 어떻습니까.”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던진 질문이다. 김관진 전 장관은 법원의 구속적부심 결정에 따라 구속 11일 만에 석방된 터였다. 이에 송영무 장관은 “참 다행이다”고 답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다.송영무 장관의 답변에 여당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현 정부 국무위원이 여권에서 고심 중인 수사에 다른 의견을 내놨다는 데 절로 한숨이 나왔다. 술렁이는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검찰개혁의 수단과 방법을 놓고 정치권이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설치해야 한다는 정부여당과 달리 야권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대통령의 검찰 인사권 제한이 우선이라고 제동을 걸고 있다. 여야가 접점 없이 대립 구도를 형성하면서 “결국 아무것도 못하게 하려는 야권의 물타기”라는 비판이 여권 내에서 나오고 있다.정부여당은 공수처 연내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당·정·청이 모여 “공수처 설치는 온 국민의 여망이자 촛불혁명의 요구로 반드시 실현돼야 할 국정과제임을 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과 특수활동비 상납 이슈과 관련해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은 “공수처 설치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정치적인 악용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며 공수처 설치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국회에서 논의 중인 공수처 설치 관련 법안 통과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이 공수처장 후보를 야당이 추천하는 것으로 한발 물러섰지만, 한국당은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을 새로운 전제조건으로 내걸며 법안 논의에 제동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매머드급 ‘검찰수사’로 혹독한 겨울을 지낼 것으로 보인다. 원유철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사실이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재판 선상에 올라간 현직 한국당 의원 숫자는 두자릿대에 이른다.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내년 재·보궐 선거를 치르는 선거구가 두자릿대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관련 수사·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섣불리 내년 재·보궐 선거구를 예단하기는 어렵다.이 같은 전망과 분석에 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변창훈 검사의 자살 이후 검찰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정원 댓글 수사에 대한 반발 움직임을 차단하고 ‘적폐청산’의 뒷심을 살리려는 모습이다. 추미애 대표는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대장정에서 검찰의 조직 이기주의는 설 곳이 없다”고 경고했다.추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은 국정농단을 저지른 대통령과 그 세력들을 파면시켰고 지금도 압도적인 지지로 적폐청산을 요구하고 있다”며 “따라서 적폐청산에 대한 어떠한 저항이나 반발도 우리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8명에 대한 재입당 승인을 내리면서 기존 107석에서 115석으로 덩치가 커졌고, 당내 권력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친박계가 김무성 의원 등의 재입당과 홍준표의 ‘친박청산’에 거세게 항의하면서 계파갈등은 여전한 모양새다.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선 ‘덩치만’ 커졌다는 비아냥이 나온다. 김무성·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정양석·홍철호·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간담회에 참석해 10개월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친박근혜계(친박계) 의원들이 홍준표 대표의 ‘친박 청산’ 행보에 반발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 조치를 시작으로 당내 친박 청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홍 대표는 사실상 친박계가 쥐고 있는 당권을 되찾아 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국당 혁신위원회가 친박 청산을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발표해 홍 대표의 당권 장악 측면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홍 대표의 ‘친박 청산’ 행보에 대해 친박계는 “공당의 대표가 사심을 가지고 당을 운영 해서는 안 된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손에 의해 결정된다. 한국당은 3일 박 전 대통령 제명 처분을 위한 최고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이날 중 홍준표 대표가 결론을 내리는 것으로 정리했다.강효상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 직후 브리핑에서 “홍 대표가 충분히 최고위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 중으로 숙고해 본인 책임으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다”고 전했다.이어 “당 윤리위원회의 ‘탈당 권고’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이의 제기가 없으면 위원회 의결 없이 제명 처분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조치 결정을 앞두고 보수야당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은 홍준표 대표의 박 전 대통령 출당 강행 입장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친박계 김진태 의원은 3일 입장문을 내고 “홍준표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의결없이 박 전 대통령 출당을 강행할 조짐”이라며 “최고위를 바이패스 한다면 이런 최고위는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의원은 “(홍 대표가) 우리 당 윤리위 규정(21조 3항)에 의하면 위원회 의결없이 제명처분할 수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드는 모양이다. 하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1일 박대출 의원 등 5명의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집권여당에 의한 공영방송 강제개편을 중단하고 방송법 개정 심사에 착수하자는 게 요지였다. 방송법 개정은 민주당이 야당시절 요구했던 내용으로, 이를 묵살했던 자유한국당이 역으로 주장하는 것이 마땅치 않지만 메시지 자체는 의미 있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한국당 의원들의 메시지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정론관 밖으로 나온 이들은 이른바 ‘백브리핑’을 준비하기 위해 일렬로 나란히 섰다. 백브리핑을 중계하기 위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자유한국당 내 ‘친박 청산’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당 윤리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핵심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탈당 권유 징계를 의결한 데 대해 친박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급기야 ‘정치적 협박’까지 등장했다.“홍준표 대표는 정치인이자 지도자로서 당을 이끌 자격이 없다. 홍 대표 퇴진을 위한 당내 절차와 법적 절차를 강구해 나가겠다.”친박계의 맏형으로 불리는 서청원 의원이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서청원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20일, 1호 당원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유를 의결했다. 이와 함께 당 윤리위는 친박근혜계 좌장격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탈당 권유도 같이 의결했다.징계인 탈당 권유 의결 사유는 ‘해당행위·민심이탈’이다. 정주택 당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진영의 결집을 위해서 이런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사가 취합됐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이르면 오는 30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한 차례 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추가 구속영장 발부와 재판 보이콧을 둘러싸고 여야가 국정감사에서 정면 충돌했다. 20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등에 대한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여론을 의식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박 전 대통령의 재판 거부에 대해 “사법 질서를 정면 부정한 것”이라고 반발하며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포문은 정갑윤 한국당 의원이 열었다. 정 의원은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 추가 구속영장 발부 심리 과정에서) 법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는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리위원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과 친박근혜계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19일 한국당에 따르면 당무감사실이 윤리위원들에게 20일 오후 3시 윤리위 소집 일정을 통보한 상태다. 또 홍준표 대표도 앞서 지난 18일 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3일) 미국 출장가기 전에 박 전 대통령 출당문제는 정리를 하고 가겠다”며 “대표인 제가 윤리위에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