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품에 안겨 새롭게 출발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출범 이후 사실상 첫 분기 실적부터 흑자전환을 이룰 것이란 전망 및 기대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간판을 달고 마지막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던 씁쓸한 과거를 딛고 순항을 이어나갈지 주목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달 말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흑자전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증권가 전망 등을 종합하면, 한화오션은 3분기 2조원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큰 규모의 영업이익은 아니더라도 모처럼 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HMM을 둘러싸고 예사롭지 않은 변수들이 거듭 등장하고 있다. HMM의 새 주인 찾기가 신속하고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각각 HMM의 최대주주 및 2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7월 매각을 공고한데 이어 지난 8월엔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당초 HMM 지분을 늘려온 SM그룹이 인수 의지를 밝히고 독일의 하팍로이드가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실사가 진행 중인 현재는 LX그룹·하림그룹·동원그룹이 3파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HMM 둘러싼 변
맘스터치가 해외에서의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일본에서 선보인다. 출점 전략에도 변화를 준다. 업계서는 이를 두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맘스터치가 몸값 높이기에 나선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QSR 선진국 ‘일본’ 진출… 어떤 의미?맘스터치가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3주간 일본 도쿄에서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도쿄’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맘스터치가 해외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팝업스토어다. ‘맘스터치 도쿄’는 일본에서 유동 인구가 많고 특히 젊은 층이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진 도쿄 시부야 번화가에
인사 시즌이 서서히 다가오면서 카드업계 최고경영자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드업계엔 올해 연말과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CEO들이 적지 않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도 그 중 한 명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조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조 대표는 2020년 3월 롯데카드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난해 2년 연임에 성공했다. 조만간 재연임을 위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롯데카드는 2019년 10월 대주주가 롯데그룹에서 MBK파트너스로 변경된 곳이다. 조 대표는 지배구조 변화를 맞은 롯데카드의 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조 하도급대금 지급 명령을 불이행한 다인건설과 대표 A씨가 공정위에 의해 검찰 고발됐다.12일 공정위는 “다인건설에 제조 하도급대금 지급명령을 부과한 뒤 두 차례에 걸려 이행독촉 공문을 보냈으나 다인건설은 공문 수령 후에도 현재까지 특별한 사유 없이 지급명령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여기에 A씨는 회사를 대표해 이를 이행할 책임이 있음에도 주의‧감독을 다하지 않았다”며 검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공정위에 따르면 다인건설은 지난 2020년 1월 31일 ‘하남 미사지구 로얄팰리스 테크노’ 1
‘다이어리 명가’ 양지사가 좀처럼 실적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기기 유통업체 인수 효과로 매출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긴 했으나, 덩달아 수익성이 더 악화된 모습이다. 시대흐름에 발맞춘 변화가 불가피한 양지사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6월 결산법인인 양지사는 지난해 7월~올해 6월까지 제44기 사업연도에 62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제43기 사업연도 대비 38.3% 증가한 수치다. 앞서 400억원~500억원대의 매출 규모를 유지해온 것에 비해 눈에 띄는 변화라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 출석 요구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이날 정무위는 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국민권익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일반 증인 19명과 참고인 2명 명단을 확정했다.오는 17일 열리는 금융감독원 국감 일반 증인 명단에는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정무위는 최 부회장에게 이화전기 그룹 매매정지 및 사모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내부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의 실적 정상화를 이끌기 바쁜 시점에 2대주주의 주주행동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 2대주주, 주주행동 예고최근 자본시장 업계는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최근 주식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김기수 대표는 지난달 2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호에 대해 회사의 주주로서 좀 더 적극적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화물사업 독과점 지적과 시정요구에 ‘통합을 승인해주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를 매각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6일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허가를 담당하는 해외 경쟁당국 중 EU집행위원회(EC)에 보낼 시정 조치 초안에 ‘선 통합 후 화물 매각’ 내용이 포함됐다.지난해 한국∼유럽 노선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화물 시장 점유율은 각각 40.6%, 19.0%다. 합병이 이뤄지면 통합항공사의 한국∼유럽
최근 ‘로봇’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매섭다. ‘인공지능(AI)’과 함께 4차 산업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기술 분야로 로봇이 꼽히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로봇 산업 규모는 약 373억7,000만달러(50조4,121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8년에는 이보다 약 21% 증가한 450억9,000만달러(60조8,17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이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국내 기업들의 투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5일 ‘두산로보틱스’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같은
로봇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한화 그룹도 로봇전문기업 ‘한화로보틱스’를 출범하며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기존 한화 그룹의 산하 산업기계 사업을 담당하던 ‘한화/모멘텀’의 로봇 사업 부문을 분리해 신설하는 만큼, 기술력에 대해 기대가 크다.하지만 한때 구설수에 오르내렸던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본부장이 사업전략기획부문 총괄을 맡은 만큼, ‘오너 리스크’에 대한 불씨는 여전히 불안 요소는 남은 상태다.◇ 공식 출범한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 세계 3위 목표4일 한화 그룹은
올해 국정감사 개최를 5일 앞두고 건설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가 건설사 CEO 다수를 국감 증인명단에 올린데다 일부 건설사 CEO는 상임위 두 곳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하기 때문이다.따라서 건설업계는 올해 국감이 자칫 건설사 CEO 망신주기에 이어 건설업계 이미지 타격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감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건설사 CEO를 상대로 각 상임위 소속 의원들의 거센 질의가 예상됨에 따라 건설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인 SSG닷컴이 기업공개(IPO) 작업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인영 SSG닷컴 대표는 최근 한국거래소를 찾아 상장 재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SSG닷컴은 2021년 10월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한 뒤 IPO를 추진했다가 지난해 상장 계획을 보류했던 바 있다. 증시 환경이 악화되면서 IPO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SSG닷컴은 올해 하반기 들어 상장 작업에 재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계가 전기자동차(EV) 대중화를 위해 보다 값싼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대해 ‘국부유출’이라고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비싼 전기차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고 나섰다. 대표적으로 △테슬라 모델Y RWD △기아 레이EV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등이 있다. 내년 출시 예정인 현대자동차 캐스퍼EV,
‘여의도 제1호 재건축‘ 타이틀이 붙은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두고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두 곳 중 어느 곳이 최종 승자로 등극할 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지난달 20일 해당 사업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이 진행한 시공사 입찰 과정에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두 업체만 참여함에 따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전은 양강 구도로 확정됐다.이후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이달말 총회를 열고 조합원을 상대로 투표를 진행해 이들 두 업체 중 한 곳을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
MG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수전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오는 5일까지 MG손보 인수의향서를 접수 받는다.일부 사모펀드 회사가 예비입찰 참여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진 인수전 향방은 예측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특히 주요 금융사들의 참여 여부가 안갯속인 만큼 인수전 흥행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예보가 MG손보에 대한 공개매각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예보는 올해 1월 매각 입찰 절차를 진행했으나 원매자를 찾지 못
이동통신사 KT의 새 사령탑 김영섭 대표이사가 취임 한 달차에 들어섰다. 슬슬 인수인계 작업 막바지 시점인 만큼, 본격적인 ‘김영섭 KT호’의 출항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영섭 대표가 LG CNS 사장과 LG유플러스 채고재무책임자를 거친 만큼, 경영 안정화와 ‘디지코(DIGICO)’ 사업 가속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핵심 사업 가속화에 앞서, 해결해야할 ‘KT 집안문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 취임 후 첫 과제는 ‘임금단체협약’먼저 김영섭 대표가 취
화장품 브랜드 미샤의 운영사인 에이블씨엔씨가 깜짝 중간배당을 결정한 것을 놓고 뒷말이 여전히 무성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1주당 1,270원을 현금배당하는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배당 총액은 330억원에 달한다. 시가배당률은 13.5%이며, 배당 기준일은 10월 4일이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 초공진, 어퓨,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뷰티기업이다. 국내 1세대 브랜드숍 미샤 운영사로 잘 알려져 있다.에이블씨엔씨는 최근 몇년간 적자를 기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별도로 매각하고,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보유 중인 유럽 노선의 일부 슬롯(특정 공항 이착륙 배정 시간·횟수)도 포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양사 합병에 대해 유럽연합(EU)에서 경쟁 제한(시장 독과점)을 지적하며 제시한 추가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한 조치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차(車)·포(包) 다 뗀 반쪽짜리 합병’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7일 EU 집행위원회(EC)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세아그룹의 부당내부거래를 적발해 제재조치를 내렸다. 총수일가 개인회사에 원소재를 상당히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이에 대해 세아그룹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유감을 표하는 한편 적극 소명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정위 부당내부거래 적발에 세아그룹 “사실 아냐”지난 25일, 공정위는 세아그룹의 부당내부거래 행위를 적발해 엄중 제재했다고 발표했다.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은 선재, 봉강, 강관 등 다양한 형태의 스테인리스 제품을 생산하는 계열사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