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는 26일,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으로 분리된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지난 10일 여야 원내교섭단체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2개 상임위로 분리하기로 합의했다. 바른미래당 몫인 교육위원장으로는 3선의 이찬열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몫인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는 4선의 안민석 의원이 각각 내정된 상태다. 김선수·노정희·이동원 대법관 후보자 3인에 대한 국회 인준이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여야는 노정희·이동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남북 철도·도로 등 경제협력이 추진되는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방북을 승인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개성공단 사업 재개는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저촉되는 만큼 개성공단 시설점검을 명목으로 내세운 것이다.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정부는 철도, 산림, 체육 등의 교류를 위한 방북을 승인하면서, 정작 가장 시급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입주기업인들에게 자식과도 같은 공장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은 4일 미국이 수입 자동차를 대상으로 관세 25%를 부과하는 내용 등이 담긴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이는 평화당이 호남을 지역기반으로 두고 있고, 미국의 관세조치가 기아차 광주공장 등 호남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미국발 관세폭탄이 철강에 이어 자동차에도 떨어질 위기에 있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특히 "고율 관세가 적용될 경우 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 남북 도로·철도협력 등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하지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유지되고 있으며, 북한의 운송과 에너지 인프라 재건에 약 71조원이 소요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면서 대내외적으로 난관이 예상된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28일 발간한 'KDI북한경제리뷰'에 따르면,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선임연구위원은 "개성공단 사업의 재개를 비롯해 한반도 신경제 구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유엔안보리와 미국의 대북제재
[시사위크=은진 기자] ‘범진보연대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이후에도 여전히 ‘여소야대’ 지형인 국회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진보진영이 뭉쳐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130석에 민주평화당 14석, 정의당 6석, 민중당 1석, 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3명, 진보성향 무소속 의원 3명을 더하면 총 157석이 된다. 민주당은 물론 다른 정당들도 ‘범진보연대’에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실제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6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와 각종 현안에 대한 여야 갈등으로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따라 입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 될 전망이다.5일 기준으로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은 5일째 공석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기 만료 5일 전인 지난달 24일까지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해야 했다. 하지만 당시 여야는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과 이른바 ‘드루킹 특별검사법안’ 처리에만 집중한 탓에, 결국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회가 법을 어겼다는 비난을 피하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문제와 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 등을 이유로 6월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바른미래당도 “지방선거가 있는데 임시국회를 어떻게 여느냐”고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30일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한국당은 전날(29일) 구속 상태인 최경환·이우현 의원을 제외한 111명 전원 명의로 6월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남북, 미·북 정상회담 후속조치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 합의 실패로 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추후 재추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북핵 폐기’ 문구 등 자유한국당의 요구사항이 오히려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야당이 찬성하고 있어 의결정족수에는 무리가 없지만, 지지결의안은 표결로 하지 않고 여야 합의로 채택해온 국회 관례상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국회 지지결의안을 놓고 야당과 협상을 벌였던 진선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인 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의 본회의 채택이 결국 무산됐다. 결의안 문안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끝내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서다.국회는 20대 전반기 국회 마지막 본회의 날인 28일 당초 지지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었다. 이는 지난 18일 국회 정상화 합의시 여야가 약속했던 바이기도 하다.한국당은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이 북핵 폐기 결의안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반영된 북한 비핵화와 북핵폐기가 결의안에 분명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이후 다시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국회가 ‘판문점 선언’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지지결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야는 28일 오후2시 본회의를 열고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 처리를 논의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남북정상회담 후 북미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이 높아진만큼 이 같은 평화 분위기를 국회의 지지결의안 통과로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은 70년 만에 맞은 한반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지난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고위급회담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가 공식 종료되는 25일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은 ‘맥스선더’ 훈련을 구실로 남북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 통보를 한 바 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맥스선더 훈련이 종료되는 내일(25일) 남북고위급회담 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야는 약속한대로 오는 28일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 정부도 판문점선언 후속조치를 착실히 이행해나갈 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개정안’이 국회 파행 불씨로 떠올랐다. 야권은 오는 24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대통령 개헌안 표결에 대해 ‘불참’을 선언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에 규정된대로 오는 24일 대통령 개헌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여야가 대립 중이다.헌법 제 130조 1항에 따르면 ‘국회는 헌법개정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의결하여야 하며 국회의 의결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을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지난 3월 26일 발의한 개헌안은 오는 24일 헌법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대통령이 헌법에 보장된 권한과 절차에 따라서 제출한 개헌안을 국회는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재차 밝혔다. 오는 24일 본회의를 소집해 대통령 개헌안을 표결에 부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야4당이 본회의 불참을 선언해 사실상 표결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국회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다”며 “내일 국회 본회의는 헌법 절차에 따라서 국회의장이 소집한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거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당론 대신 소신을 택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 의원들의 사퇴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며 이목을 끌었다. 같은 시각 바른미래당은 본회의 출석 여부를 두고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의 독자 행보에 당 내부에선 다소 놀란 눈치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핵심 측근으로 불리는 만큼 이탈표로 계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사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다른 정치적 해석이 나왔다. ◇ 측근들의 잇따른 결별과 폭로… 서울시장 선거 어떡해당장 결별설이 제기됐다. 안철수 후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이 16일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했지만 일단 차분한 입장을 견지했다. 추미애 대표는 “정확한 상황이 확인되기 전까지 정치권과 언론은 오해와 억측을 자제 바란다”고 당부했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측이 고위급회담 연기를 알려왔다. 북측의 태도에 대해 청와대는 정확한 뜻과 의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밝히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추 대표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남북이 빠르게 다시 만나 후속조치를 논의하기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9일 문재인 정부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해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이 컸다'고 평가했다.경제정책이나 외교안보 분야에서 문재인 정부가 보인 '과속'과 '편가르기' 행태에 대해 지적 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야당으로 자리매김 하지 못한 바른미래당의 현주소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아마추어 국정운영 1년 평가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로 말한 '기회는 평등하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5월 임시국회 정상화 협상 시한으로 정해진 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조건없는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도입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추가경정예산안, 남북정상회담 성과물인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등은 드루킹 특검이 도입된 이후 처리할 일이라고도 주장했다.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민주당은 조건없이 특검을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유 대표는 "특검법안의 제목과 내용을 바꾸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분열된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기간을 가장 잘 설명하는 표현 중 하나다. 아웃사이더 출신에 즉흥적인 표현을 일삼는 트럼프 대통령은 정계 데뷔 후 하루가 멀다 하고 야당과 대립각을 세웠다.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와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폐지, 국경장벽 건설 등 트럼프 행정부의 거의 모든 정책들은 민주당의 반발을 사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아직도 수사가 진행 중인 러시아 스캔들도 있다.그러나 최근 미국 정계의 가장 중요한 의제로 떠오른 북한의 비핵화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만은 다른 모습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남북 화해무드가 확산되면서 경제협력의 긍정적 효과를 논하는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사회간접자본과 관광 등 각 산업분야의 연구소들은 앞을 다퉈 다양한 시나리오들을 발표하고 있다.자원개발사업은 이들 못지않게 북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산업분야다. 남북통일의 시너지를 가장 단순하게 설명하기 위해 ‘북한의 자원과 남한의 기술’ 이라는 표현이 널리 쓰였을 정도로 북한의 지하자원 보유량은 상당한 수준일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첨단산업의 원자재 조달비용 경감 등 지하자원의 개발에 따른 간접
[시사위크=은진 기자] ‘판문점 선언’이 국회 비준 동의 대상인지 아닌지 여부를 놓고 정치권 의견이 분분하다. 정부·여당은 4·27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국회 비준’이라는 법률적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야권은 ‘남북 합의’는 국가 간의 합의가 아니기 때문에 비준 대상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청와대는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따른 법적 절차를 거쳐 판문점 선언을 발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국무회의 심의→대통령 비준→국회 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