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고급 외제차 상표를 위조한 자동차 휠을 국내에 유통시킨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특허청 상표권 특별사법경찰은 상표법 위반 혐의로 김모씨(55)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모씨(54)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이들은 자동차 부품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2014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벤츠와 아우디, BMW 등 고급외제차 상표를 위조한 휠 3만2,300여점을 보관·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중국 등에서 만들어진 저가의 외제차 휠과 상표를 국내로 들여온 뒤 자동차 정비업소 등 500여곳을 통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때 아닌 ‘우박 폭탄’으로 전국 곳곳의 과실 농가가 날벼락을 맞았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한창 수확의 단꿈에 젖어 있을 때, 벌어진 일이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청, 강원 등 일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과 함께 지름 1~3cm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 경기도 의정부와 남양주, 포천, 연천을 비롯해 충북 충주와 제천, 강원도 춘천 등 곳곳에서 이 같은 기상 현상이 확인됐다.충주에서는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28㎜의 많은 비와 함께 동전 크기만한 우박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17일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이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무너진 건물에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이 화재 원인과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나 정확한 원인이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석란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16일 밤 오후 9시 45분이다.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은 10여분만에 불을 껐다. 재발화 가능성 때문에 소방차 1대와 소방관 2명은 남아 현장을 감시했고,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철수했다.그러나 이튿날인 17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추석 명절 앞두고 자금 필요하시죠? 저금리로 대출해드립니다.”앞으로 이와 유사한 문자메시지나 전화를 받는다면 한 번 더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정부는 추석 명절 연휴를 틈 타 대출을 권유하는 사기 전화나 문자메시지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의 유형은 이렇다.일단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하면서 전화로▲저금리 대출을 해줄테니 보증료·전산작업비·대출진행비 등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편법으로 거래실적을 올려서 신용등급을 상승시켜 주겠다 ▲기존 대출금을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가해자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나이가 어려도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해자 A양(15)은 성인 미결수용자들과 함께 구치소에서 조사를 받게 된다. 최근 청소년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법원의 이 같은 판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부산지법 서부지원은 11일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의 가해자 A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강경표 영장전담 부장 판사는 A양에 대한 구속 전 피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고위직 공무원들의 비리 파문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 정부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 외교부 내에서도 이 같은 논란이 잇따라 국민들의 충격이 커지고 있다. 외교부는 고강도 인적 쇄신을 추진키로 했다.최근 외교부를 뒤흔든 사건은 성추행 파문이다. 검찰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문환 주 에티오피아 대사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외교부는 지난 7월 김 대사의 성추행 의혹이 잇따르자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김 대사는 함께 근무한 여직원을 집에 데려다 주면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소년법 개정 등 10대들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법원이 잔혹한 10대들에 대해 중형을 선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어려서… 철없어서…” 이해하기엔 너무 잔혹한 범행 “죄질이 극히 불량해 엄벌이 불가피하다.”법원은 17세 소녀에게 가혹한 폭행을 저지른 이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폭행에 가담한 이들은 최소 3년에서 8년형을 선고받았다.이들의 범행은 성인들의 그것만큼 잔혹하고 끔찍했다.법원에 따르면 범행을 주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오는 10월은 황금연휴의 달이다. 주말과 개천절, 추석, 한글날까지 열흘의 연휴가 찾아온다. 특히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진정한 황금연휴가 완성됐다.10월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또 있다. 가을의 대명사 단풍이다. 사계절을 가진 우리나라의 매력 중 하나다.그렇다면 올해 단풍은 언제 시작해 언제 절정을 맞을까.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올해 가을 단풍이 예년보다 1~3일 늦게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27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10월 1일 오대산, 10월 7일 치악산, 10월 11일 지리산,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하루하루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바깥 나들이하기 딱 좋은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가을은 여러 축제가 열리는 ‘축제의 계절’이기도 하다. 깊어가는 가을을 축제와 함께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천안에서는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120만명이 방문한 천안의 대표 축제이자, ‘춤’을 주제로 한 축제 중에선 단연 국내 최고다.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 등으로 나눠 전국춤경연대회가 열리고, 20개국의 해외무용단이 참가해 화려한 춤실력을 선보인다. 또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뭘 믿고 먹여야 하나.” 살충제 계란과 유럽산 간염 소시지 파동 등 각종 먹거리 파동으로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유식 제품의 식품위생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 불안을 키우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9일까지 온라인 및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이유식‧간식 등을 제조하는 업체 81곳을 점검해 11곳의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발했다.주요 위반 내용은 ▲허위표시․과대광고 3곳 ▲표시기준 위반 2곳, ▲자가품질검사 미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4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합동채용 방식을 도입키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중복 합격자를 줄이고 경쟁이 완화된다며 환영하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국가가 응시 기회를 박탈한다는 반발도 나오고 있다.7일 기획재정부는 46개 공공기관을 7개 분야(정책금융, 에너지, SOC, 보건의료, 농림, 환경, 문화예술) 15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동일한 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합동채용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과도한 경쟁을 막고 중복합격을 사전에 예방해 채용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살충제 계란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계란이 또 다시 발견됐기 때문이다.농림수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남 양산 소재 김옥순농장과 경북 김천 소재 제일농장에서 생산·판매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회수 조치를 한다고 4일 밝혔다.이들 농장에서 생산·판매한 달걀에서는 비펜트린과 피프로닐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난각코드는 각각 ‘15058’과 ‘14제일’이다. 정부는 회수 대상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에 구입처를 통해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번에 적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국내 일회용 생리대 제품의 안전성 논란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은 대안 생리용품으로 해외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면 생리대는 물론 아직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생리컵 등에 대한 해외 ‘직구’ 수요도 급증했다.해외배송대행서비스업체 몰테일은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생리용품 해외직구 건수를 집계한 결과 전주인 지난달 11일부터 17일보다 6.6배 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현재 국내에서 판매가 불가한 생리컵은 판매가 470% 가량 상승했다. 생리컵은 질 속에 삽입해 생리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에 대해 연말까지 개혁 의지를 보여줄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김 위원장은 1일 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2월까지 긍정적 변화의 모습이나 개혁 의지를 보여주지 않을 경우 ‘구조적 처방’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룹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12월 정기국회 법안 심사 때까지가 1차 데드라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6월말 4대 그룹간담회 자리에서 “그동안 대기업집단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크게 달라졌음에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롯데월드가 각종 구설수와 사건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잇단 운행정지 사고와 전직 대표이사 갑질 논란에 이어 최근에는 직원용 의자 교체를 두고도 구설이 터져나왔다.YTN 보도에 따르면 롯데월드는 최근 풍선 비행 등 놀이기구 운영실 10곳에 있는 직원용 의자를 등받이가 없는 의자로 교체했다.회사 측은 최근 안전사고가 잇따른 점을 감안해 승객 안전과 운행 상황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의자로 교체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롯데월드에서는 이번달에만 두 차례의 운행 정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한 놀이기구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징역 4년을 선고받고 30일 법정구속 됐다.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에게 특정 정당·정치인에 대한 인터넷 댓글을 작성하라고 지시해 대선에 개입한 혐의다. 법원은 국가기관이 국민 여론을 통제하는 건 민주적 질서에 반하기 때문에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공직선거법·국정원법 위반 혐의 모두 유죄“국정원의 사이버 활동은 특정 정당의 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취지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전 부서장 회의에서 수차례 선거 관련 발언을 하면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가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오랫동안 기다렸지만 끝내 염원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하상숙 할머니가 28일 오전 9시 10분께 패혈증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89세.하 할머니는 지난해 2월 계단에서 넘어져 중상을 입고 중국 현지에서 치료를 받던 중 건강이 악화돼 국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하상숙 할머니는 1928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다. 16세이던 1944년 하 할머니는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경찰관에게 ‘최순실이나 잡으라’ ‘최순실 닮았다’ 등의 발언을 한 5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21단독 노현미 판사는 한낮에 서울의 한 주점 앞에서 행패를 부리고,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등에 욕설한 혐의(모욕)로 기소된 50대 운전사 이모(54) 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3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한 주점에서 행패를 부리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최순실이나 잡지 왜 여기 있느냐” “최순실 닮았다” “내가 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이른바 ‘간첩’이라는 누명을 썼던 피해자들이 잇따라 억울함을 풀고 있다. 최근 ‘김제 가족간첩단 사건’에 대해 고(故) 최을호·최낙전 씨가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은데 이어 ‘재일교포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인 서성수 씨 역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모두 34년만에 무죄 확정을 받았다. 하지만 국가가 범한 과오로 34년간 ‘통한의 시간’을 보냈던 이들의 삶은 그 어떤 것으로도 보상받기 힘들어 보인다.대법원 3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서성수 씨에 대한 재심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일명 ‘상향등 복수 스티커’ 사건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뒷차가 상향등을 비추면 귀신 형상이 나타나는 스티커를 차 뒷면 유리창에 붙인 운전자가 적발된 것인데,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상향등 복수 스티커’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5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 강서경찰서는 A씨(32)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22일 즉결심판에 넘겼다. 즉결심판이란 경미한 범죄사건(2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해당하는 사건)에 대하여 정식 형사소송 절차를 거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