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기준치 3배를 초과하는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햄버거 위생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햄버거를 섭취한 어린이가 일명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 논란이 일자 햄버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시키고자 시행됐다.총 6개 업체 24개 제품과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5개 업체 14개 제품이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조사대상 38개 가운데 37개 제품에서는 위해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1개 제품(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햄버거 위생실태 점검을 앞둔 한국소비자원의 발표를 막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점검 결과 자사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사실을 안 맥도날드가 비판 여론을 피하고자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할 예정이었던 ‘시중 유통 햄버거의 위생실태 조사 결과’ 발표가 갑작스레 취소된 데는 그만한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기업 가운데 하나인 맥도날드가 발표를 막아 달라며 하루 전인 7일 법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제1회 건설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제2회 건설의 날 해외건설 10억불 수출탑 수상’. 중동신화의 여파가 계속되던 지난 1980년대 국내의 한 건설사가 이룬 업적들이다. 훗날 재계 12위 기업 집단을 일군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1969년에 자본금 2,500만원에 창업한 ‘미륭건설’이라는 곳의 옛 영광들이다.그렇다. 동부그룹의 비금융계열사 가운데 주력 회사였던 동부건설의 전신이 바로 미륭건설이다. 한때 도급순위 9위에 올랐던 동부건설이 최근 건설명가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부활의 날개를 활짝 펴고 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철도노조가 ‘철도적폐 12인’을 지목하고, 청산 필요성을 강조했다.철도노조는 주말이었던 지나 24일, 서울역광장에서 ‘철도노동자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이른바 ‘철도적폐 12인’ 명단을 발표했다.여기엔 홍순만 코레일 사장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코레일 박종준 상임감사도 내부인물 중 ‘철도적폐’로 지목받게 됐다.9명은 수서발KTX에 앞장 선 국토부 관료가 지목됐다. 이 중엔 수서고속철도(SR) 이승호 사장도 있다. 아울러 이재훈 전 한국교통연구원 철도연구실장이 포함됐다.철도노조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하에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뱅크가 공식 출범을 앞두고 막판 운영 실태 점검에 분주하다.카카오은행은 오는 25일부터 실제 은행 거래 환경에서 최종 운영 점검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운영 점검은 카카오뱅크 임직원, 카카오뱅크 시스템 구축사 및 관계사 등 제한된 인원이 참여하는 CBO(Closed Beta Open) 형태로 진행된다. 한국은행, 금융결제원, 신용정보회사 등을 연결한 실제 은행 거래 환경에서 카카오뱅크의 시스템 완성도, 인프라 성능 및 안정성 등을 점검한다.참여자들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어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 당선자의 어린 시절 장래희망은 역사학자였다. 하지만 부모의 뜻을 거스를 수 없었다. 부친 고 문용형 씨와 모친 강한옥 씨는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 때 월남했다. 문재인 당선자의 고향 경남 거제는 부모가 피난길에서 처음 정착한 곳이다. 가난할 수밖에 없었다. 터전을 옮긴 부산 영도에서도 판잣집이 들어선 달동네에 짐을 풀었다. 부친이 장사를 하고, 모친이 연탄배달을 해도 끼니를 걱정했다. 부모의 고된 삶을 지켜본 장남은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부모의 바람대로 법대와 상대로 진로를 바꿨다.실제 문재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사전투표가 첫날(4일) 투표율 11.7%를 기록해 지난 4·13 총선(5.45%)의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성향이 강한 호남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문재인 후보 측과 안철수 후보 측은 각자에게 유리한 판세를 전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전남 16.7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광주 15.66%, 전북 15.06% 등 호남에서 전국 평균치보다 약 3%∼4%p 상회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사전투표 기간이 황금연휴와 겹치는 만큼, 여행객을 위해 서울역과 용산역 인천공항 등에서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사전투표를 위해 전국 읍·면·동에 1개씩 총 3,507개의 사전투표소를 설치했다. 사전투표소의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또는 ‘선거정보’ 모바일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전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신분증 지참이 필수적이다. 유권자는 별도의 신고 없이
[시사위크]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창민)은 5월, 인천 논현지구•한화지구의 논현동에서 마지막으로 개발되는 공동주택 부지에 입지하는 ‘인천 논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구역내 공동 1BL 일대에 공급되는 ‘인천 논현 푸르지오’는 지하2층, 지상23~29층 아파트 7개동, 전용 61~70㎡ 총 754가구로 이루어진다. 전세대가 61㎡, 70㎡의 소형타입으로 구성되고, 타입별 세대수는 △61㎡A 375세대, △61㎡B 78세대, △61㎡C 81세대, △70㎡A 112세대, △70㎡B 108세대로 구성된다
드디어 세 번째 대마도 기행에 나섰다. 몇 달전부터 준비를 하려고 ‘부산’스럽게 설쳤다. 하지만 실제로는 글도 2개밖에 못쓰고 나선 기행이 되어 버렸다. 스스로 준비가 부족했으니, 큰 기대 자체가 욕심이니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바쁜 일정 가운데 작은 여유라도 찾기 위해 아주 짧게 주말에 1박2일로 대마도에 다녀왔다. 밤 비행기나 배편이라도 있었으면 1박3일도 갈 요량이었지만 안타깝게도 교통편이 받쳐주지 않았다.토요일 새벽 5시15분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첫차 KTX101편에 몸을 실었다. 새벽 서울역은 부산스럽지 않고 한가했다
수백 채 한옥 지붕 위로 달빛이 내려앉은 고요한 밤, 상인들이 문 닫고 돌아간 전주 남부시장에 오방색 조명이 환하게 켜진다.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이 열린 것. 매주 금·토요일이면 길이 250m 시장 통로에 이동 판매대 45개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먹거리와 공연, 즐길 거리가 풍성해 여행자는 물론 주민도 찾는 곳이다. 주말 야시장에 다녀가는 손님은 평균 8000~9000명. 에너지 넘치는 청년 상인과 손맛 좋은 다문화 가정 사람들, 시니어클럽 어르신이 저마다 ‘비밀 병기’로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은
부산은 언제 누구와 함께해도 즐거운 도시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해 두 번 세 번 찾아도 늘 새로운 코스로 여행할 수 있다. 화려한 도심이 있는가 하면 역사와 사연을 간직한 마을이 있고, 한 걸음만 옮겨도 아름다운 바다와 해안산책로가 반긴다. 매력적인 야간 코스도 한몫한다. 2013년 상설 야시장 1호로 개장해 전국에 야시장 열풍을 일으킨 부평깡통야시장이 그곳이다. 국제시장, 자갈치시장과 함께 부산 3대 시장으로 꼽히는 부평깡통시장 골목에 매일 밤 들어선다. 부평깡통시장은 일제강점기에 국내 최초로 개설된 공설 시장이다
대림산업은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분양 중이다.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는 지하 1층~지상 28층, 18개동, 총 1,52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모든 가구가 중소형인 전용면적 74, 84㎡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74㎡A 215가구 △ 74㎡B 75가구 △ 84㎡A 855가구 △ 84㎡B 105가구 △84㎡C 270가구다.■ 잇따른 개발 호재에 영종하늘도시 인구, 집값 ‘쑥’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가 들어서는 영종하늘도시는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지난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하루가 다르게 건물이 올라서고 있는 마곡지구에서 강남까지 지하철로 30분 안에 도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서울시는 22일 9호선 마곡나루역을 급행 정차역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곡나루역은 9호선 첫 개통 당시엔 운영되지 않다가 마곡지구 주거단지 입주가 이뤄지기 시작한 2014년 5월부터 일반 정차역으로 문을 열었다. 아직 주변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출입구는 1곳만 운영 중이다.마곡지구엔 머지않아 여러 기업과 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에만 LG사이언스파크와 롯데중앙연구소 등 43개 기
[시사위크 | 경기 수원=범찬희 기자] 스스로 ‘보수적’임을 자처하는 대림산업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고급주택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테라스를 아파트(수원 광교 ‘e편한세상 테라스’)에 접목하는 ‘아주 특별한 실험’에 나선 것. 하지만 어째 곳곳에서 잡음이 나오면서 출발부터 삐걱대는 모양새다. 심각한 하자 논란에서부터 이에 따른 입주예정자들의 반발, 급기야 수원시는 해당 아파트에 대해 사용승인청취하 결정까지 내렸다. 도대체 대림산업의 야심작, 수원 광교 ‘e편한세상 테라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현장을 기자가 직접 찾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코레일이 지난해 역대 최장기간 철도파업 사태와 관련해 대규모 해고 등 징계에 나선 가운데, 철도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코레일은 최근 지난해 파업을 주도한 89명의 철도노조 조합원에 대해 해고 조치를 결정했다. 또한 166명의 파업참가자에 대해 ‘정직’의 중징계를 결정했으며, 7000여명이 넘는 파업참가자에 대한 징계도 진행할 방침이다.철도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는 지난 6일 부산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파업은 정당했으며, 이에 대한 징계는 부당하다”며 “코레일은 보복을
출출한 오후 4시 반, 입이 심심한데 뭐 먹을 게 없을까 고민이라면 서대문 영천시장으로 가보자. 시장의 명물 꽈배기와 떡볶이부터 참기름 바른 꼬마김밥, 든든한 팥죽, 고소한 인절미, 쫀득한 찹쌀순대, 시원한 식혜까지 입맛 돋우고 속을 채워줄 간식거리가 모두 모였다. 저렴한 값은 덤이다.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인근의 영천시장에서는 그야말로 먹거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시장은 깔끔한 모습으로 정비됐지만, 그 역사는 60년 세월을 품고 있다. 심심풀이로 먹던 주전부리에 맛을 더하는 시장 인심이 살아 있는 곳, 가지 않은 이는 있어도 한 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손학규가 일을 벌이면 큰 사건이 터져 손학규가 묻힌다.”정치・언론계에서 퍼지고 있는 일명 ‘손학규 징크스’를 뜻하는 말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손학규가 큰 일을 벌이면 더 큰 일이 터진다.”정치권에서 ‘손학규 징크스’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굵직한 행보를 내딛을 때마다 국가적인 현안이 동시에 터져 정치적 주목을 받지 못해왔던 것을 일컫는 말이다. 손 의장은 7일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하고 곧바로 호남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호남은 전북 정읍 한우농가의 구제역 확진 판정으로 ‘초비상’이 걸렸다.손 의장의 ‘안타까운 우연’은 10년 전부터 시작됐다. 2006년 당시 한나라당 대권주자로 떠올랐던 손 의장은 ‘100일 민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맥도날드의 가격인상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실상과 동떨어진 계산법으로 인상폭을 축소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 맥도날드의 가격 정책에는 ‘평균의 함정’이라는 꼼수가 숨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1.4% 올렸다는 맥도날드… 그 실상은?통계학 이론 가운데 ‘평균의 함정’이란 게 있다. 어떤 현상을 설명하는 데 있어 평균을 사용하면서 나타나는 오류를 일컫는 말이다. 평균이란 최대값과 최소값과의 간극이 커 집단을 대표하는 숫자로는 자격미달이라는 뜻이다.대표적인 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