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들이 당 혁신 로드맵 마련이 구체화 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쓴 소리’를 자제하고 있다. 일부 중진 의원들은 보다 구체화 된 혁신 로드맵 마련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 정리 등 당내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대부분은 문재인 정부 비판에 집중했다.31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유기준·나경원 의원은 ‘사법농단 전담 특별재판부’ 구성과 관련해 위헌 논란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나 의원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사법부”라며 당 차원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대여공세가 갈피를 못잡고 있다.당초 한국당은 ‘한 놈만 팬다’라는 공세원칙과 동시에 '대안 제시'라는 당근을 제시했다. 하지만 소득주도성장 정책 부작용, 당 소속 심재철 의원의 기획재정부 비인가 재정정보 무단유출 사건,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공택지 후보지 유출 논란, 사법농단 관련 특별재판부 설치 위헌 논란, 공공기관 채용비리 등 연이어 현안이 발생하면서 한국당이 전략 수정에 나선 모양새다.한국당은 당초 세웠던 계획과 달리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자유한국당 의원들 간 설전이 벌어졌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다. 의원들은 김동연 부총리가 지난 2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 과정에서 심재철 의원에게 “국회부의장 시절 해외출장 중 국내에서 쓴 유류비 같은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았다. 심재철 의원의 국회부의장 시절 유류비 사용을 조사한 것은 청와대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한데 대한 보복이자 사찰이라는 것이다.김동연 부총리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제기한 사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비인가 재정정보 유출사건을 둘러싸고 여야가 다시 한 번 정면충돌했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재정정보원 국정감사에서다.핵심은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국감위원 자격 여부다. 해당 사건으로 정부로부터 고발당한 심재철 의원이 관련 기관을 감사하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소인과 피고소인이 감사위원과 증인으로 국감장에서 마주치는 국감은 그 자체로 성립이 어렵다”고 말했다.여당은 심재철 의원의 국감 감사위원 사퇴를 요구했다. 국정감사법 13조가 근거가 됐다. 감사위원이 직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전방위 공세’를 예고했다. 지난해 열린 문재인 정부 첫 국감은 한국당 ‘보이콧’으로 인해 오점을 남겼지만, 올해는 ‘사실상’ 문재인 정부 첫 국감임을 내세워 실패하거나 부작용이 있는 정부정책에 대해 가감없이 비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정책 대안도 제시할 예정이다.한국당은 각 상임위원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탈원전·부동산·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대북정책 등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한다는 계획이다.한국당은 8일,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을 열고 ▲재앙을 막는 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는 대정부질문을 마무리하고 10일부터 정기국회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조기대선을 치르면서 지난해 국정감사가 사실상 박근혜 정부를 대상으로 이뤄지면서 이번 국정감사가 실질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국정감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상임위원회가 선정한 올해 국감 대상기관은 704곳이다. 특히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취득한 정부 비인가자료를 둘러싼 업무추진비 공방이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대대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심 의원의 기재위원 사임을 요구하는 등 공세를 벌이고 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와 정부를 집중 비판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예정된 국정감사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대정부 투쟁에 나선 모양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5일, 이낙연 국무총리 연설문 작성에 방송작가가 관여한 것을 두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빗대 거세게 비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작가 박모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9월까지 이낙연 총리 연설문 작성에 관여한 사실이 밝혀진 데 대해 "민간인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 작성에 관여해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지 불과 엊그제
[시사위크=은진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와대 업무추진비 부정사용 의혹을 제기하자 불똥은 국회로도 튀었다. 기밀이 유지되는 특수활동비와 달리 업무추진비는 공적인 업무를 위해서만 사용돼야 하기 때문에 모든 기관이 동등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에서다. 심 의원이 정부 비인가자료를 공개하면서 주장했던 ‘국민의 알 권리’ 취지에도 맞는다는 논리다. 정의당을 포함해 개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회 업무추진비도 공개하자”는 목소리가 여론에 힘입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추세다.심 의원은 청와대가 주말과 야간 시간대에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를 주도했던 바른미래당이 이번에는 국회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자진 공개에 앞장선다. 앞서 '쌈짓돈' 논란을 빚었던 특활비 폐지를 당론으로 추진하며 민주당과 한국당을 압박했던 바른미래당이 또다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하태경 최고위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제 국회도 자진해서 업무추진비를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며 "바른미래당이 국회 업무추진비 공개에 앞장서줄 것을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요청한다"고 말했다.하 최고위원은 "국가 안보와 직접적인 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곤혹스런 처지에 몰렸다. 이른바 ‘삼각김밥’ 발언 때문이다. 그는 지난 2일 KBS1TV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청와대 업무추진비의 부적절한 사용을 지적하며 “야근 시 24시간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먹었으면 문제될 것이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업무추진비(클린카드)는 원칙적으로 심야‧휴일 및 유흥‧위생‧레저‧사행업종에 대해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이 근거가 됐다.사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해명이 불만족스러웠다. “차라리 청와대가 ‘불가피하게 클린카드를 쓸 수밖에 없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심재철 한국당 의원 문제와 유은혜 교육부장관 임명 갈등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군의날 행사, 남북 공동 JSA·DMZ 지뢰 제거, 10·4선언 기념 민족통일대회 관련 보도가 있었던 지난 1일에 64.6%(부정평가 31.4%)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심재철 파문과 유은혜 임명 갈등이 있었던 2일에도 64.6%(부정평가 29.9%)를 기록했기 때문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 강행,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공개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 "최고수준의 정국경색"이라고 진단했다.아울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약속한 '최고수준의 협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조속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정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지금 국회 정국은 교육부장관 임명강행, 행정정보 유출 사건으로 경색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8년 국정감사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여야는 현역 의원과 도지사를 증인으로 요구하는 등 증인채택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아시안게임 선수선발에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 선동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증인으로 채택되는 이색적 장면도 나왔다. 국회 문체위 소속 손혜원 더불어민주당·조경태 자유한국당·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선 감독을 증인으로 요구했다. 김 의원실은 “일부 병력 미필 선수들이 선발되는 과정에서 국민적 의혹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달 5일이었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도 9만6,000호 주택공급’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자료엔 지역구인 과천을 포함한 수도권 8곳의 신규 택지 개발 후보지가 담겼다. 이를 두고 기밀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신창현 의원은 상임위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사임하며 논란을 잠재우려했으나, 자유한국당은 공무상 기밀누설죄로 고발했다.그로부터 20일이 지났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회 의원실, 지역구 사무실, 신창현 의원에게 자료를 넘겨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국회의장·민주당을 겨냥해 전방위 공격에 나서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청와대를 겨냥해 ‘공갈 협박한다’고 지적한 데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남북 의원외교에 나선 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를 통해 한국당의 '야성'에 대해 강조하는 모양새다.김 원내대표는 2일, 청와대가 비인가 예산 자료 무단열람 유출 혐의를 받는 심재철 의원에 대해 ‘대정부질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보고 법적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을 두고 “이런 공갈
[시사위크=은진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공개 정부 예산정보’ 유출 사태 이후 여야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4·27 판문점선언 비준과 남북국회회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등 여야 협치가 절실한 사안이 산적하지만, 심 의원 건으로 국회가 얼어붙으면서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날 진행된 여야 원내대표 회동과 당대표 모임도 냉랭한 분위기에서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다.더불어민주당은 ‘국가기밀 불법 탈취’라고 명명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부메랑을 맞는 모양새다.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일부 공개한 것을 두고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낸 그에게 당시 사용한 특수활동비 내역부터 공개하라는 지적이 나왔다. 여기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국회부의장 2년 시절 받아간 6억원이 특활비냐, 업추비냐” 반문하며 “지금 청와대에 들이대는 잣대로 스스로 검증할 의지는 없느냐”고 물었다.심재철 의원은 졸지에 자신의 특활비 사용내역을 공개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그럼에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1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공개 사건과 관련 책임이 정부여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문제의 본질은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이용과 정보관리 실패이며, 더불어민주당이 심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것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이른바 '심재철 사태'를 놓고 한국당과 민주당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도 한국당을 지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여야 대립도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 의원의 행정정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가며 ‘존재감 알리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열병식’ 빠진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두고 “초라한 국군의 날”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거세게 비판했다. 심재철 의원이 비인가 예산자료 무단유출 혐의로 청와대와 진실공방을 벌이는 데 대해서도 “귀에 거슬리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했다.김성태 원내대표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병식 없이 치러지는 데 대해 "아무리 북한의 눈치를 살피고 비위까지 맞추려 해도 정도껏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45.9%로 2주 연속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6.3%p 오른 50.2%였고, 광주·전라에서도 4.8%p 상승한 61.9%를 나타냈다. 또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3.0%p 오른 34.8%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보수층에서 지난 주 대비 5.4%p 내린 20.2%였고, 중도층에서도 3.0%p 하락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