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공사 재개 여부를 두고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고 22억원을 기록했던 조합원의 입주권 매도 호가가 몇 개월만에 최저 16억8,000만원까지 떨어지면서 공사 재개 여부는 시장 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같은 상황에서 조합을 상대로 그동안 강경 입장을 펼쳤던 시공사업단 등이 다시 협의에 나서는 분위기로 전환하면서 공사 재개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시공사업단 “조합원 대상 구상권 청구 결정하지 않아” 기존 입장서
금리인상 여파로 주택거래가 줄고 미분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도 이달 초부터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무순위 청약 제도 대폭 완화 보다는 일부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개선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상 영향 못 피한 서울, ‘청약불패 신화’ 깨져… 무순위 청약 건수 증가무순위 청약 제도는 기존 입주자 모집공고가 났던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청약 당첨 후 계
지난해 윗집의 가벼운 핸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김포 장릉 인근에 위치한 이른바 ‘왕릉뷰 아파트’ 철거가 사실상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5월말부터 김포 장릉 근처 일부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된 데 이어 아직 최종심 판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문화재청과 건설사들 간 법정소송에서 법원이 건설사들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1일 법조계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건설사들이 제기한 김포 장릉 주변 아파트 공사 중지 명령처분 취소 관련 행정소송 1심 판결에 대해 지난달 말 항소했다.문화재청은 항소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다. 문화재청
최근 중흥그룹 품에 안겨 새로운 출발에 나선 대우건설이 연이은 사망사고로 얼룩지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 서구 가정동에 위치한 ‘루원지웰시티 푸르지오’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중국 국적 외국인 근로자가 사망했다. 이날 오전 9시 56분쯤 우수관로 매설작업을 위한 측량작업 도중 토사가 쏟아져 내리면서 근로자가 매몰된 것이다. 해당 근로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이 현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곳이다. 이에 고용노동부 등 관계당국은 작업 중지
취재 과정에서 만난 전‧현직 CG작업자들은 장시간 노동의 원인으로 △업체의 과도한 작업 수주 △촉박하거나 횟수 제한 없는 수정요청 △기한이 짧은 재하청 작업 등을 꼽았다. 장시간 노동의 구조적 원인을 파악하고자 CG업체 소속 직책 중 하나인 프로젝트 매니저(PM)와 서울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PM은 CG작업을 요청하는 제작사와 긴밀히 소통하며 작업계획을 수립하고 안정적 프로젝트 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담당한다. ◇ 낮은 단가, 세분화된 작업공정 등 다수 요인 존재 본지와 만난 현직 PM(이하 C씨)은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에 나섰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 최대 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쌍용건설은 1998년 쌍용그룹 해체 이후 2002년부터 십 수 년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관리를 받다가 2015년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에 매각된 바 있다.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을 인수하게 되면 7년 만에 주인이 바뀌는 셈이다.두바이투자청은 쌍용건설의 지분 99.95%를 보유하고 있다. M&A는 두바이투자청이
2세 경영인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외형 성장 면에선 성과를 내고 있지만 내실 면에서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방건설은 그간 끊임없이 잡음을 노출해왔다. 지난해에만 해도 ‘벌떼 입찰’ 의혹, 왕릉뷰 아파트 건설 논란 등으로 파문으로 일으켰다. 최근엔 분양전환임대아파트 임차인과 법정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사실도 공개돼 입방아에 올랐다. ◇ 외형 성장 이면에 잡음 속출… 계속되는 내부거래 구설 대방건설은 1991년 구교운 회장이 설립한 광재건설을 모태로 하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에 돌입했지만 산업현장에서의 각종 중대재해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시행 3일 만에 삼표산업에서 3명이 목숨을 잃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엔 요진건설산업의 건물 신축 공사현장에서 2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공교롭게도 요진건설산업은 오너 2세 최은상 부회장이 지난해 ‘책임회피성 사임’ 논란 속에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바 있어 더 큰 파문이 예상된다.◇ 건설업계 1호 수사 대상… 최은상 부회장의 더욱 공교로워진 ‘타이밍’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
거침없는 성장세 속에 올해 처음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린 대방건설그룹이 연이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가뜩이나 대기업 등극에 따른 당면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구찬우 회장의 발걸음이 꼬여만 가는 모습이다.◇ 왕릉 옆 무허가 아파트 논란에 ‘벌떼입찰’ 꼼수까지대방건설그룹은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즉 대기업집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어서면서 전체 기업집단 중 66위로 ‘대기업’ 타이틀을 획득한 것이다. 이는 대방건설그룹의 거침없는 성장세를 상징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 수주가 어려워진 건설업계. 하지만 건설사들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움직임에 따라 국내 도시정비사업에 집중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모습이다. 31일 기준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을 돌파한 건설사는 △DL이앤씨(2조4,960억원) △포스코건설(2조4,225억원) △GS건설(2조3,595억원) △현대건설(2조3,375억원) △대우건설(2조1,638억원) 등 총 5개 사로 집계됐다. 가장 먼저 ‘2조 클럽’에 도달한 곳은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다. GS건
국내 시공능력평가 ‘빅2’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리모델링 사업에서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다.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에 있는 금호벽산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고 29일 밝혔다.이로써 리모델링 사업 최초로 국내 시평 순위 1, 2위 건설사가 협업한 랜드마크 단지가 탄생하게 됐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정비사업을 공동으로 수주한 경험은 있지만 리모델링 사업에서 함께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벽산아파트는 8만4,501㎡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0층, 20개 동, 1,
공석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직을 채우기 위한 절차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유력 후보로 거론된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출신 김헌동 전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시민단체 간부가 공사 사장으로 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앞서 SH 사장에 내정됐다가 자진 사퇴했던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전문성 결여를 제기했던 단체에 속했던 인물이라는 점도 문제로 떠올랐다.김 전 본부장은 지난 13일 SH 사장 후보자 접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실련에도 이
DL건설이 몸집을 키워가며 건설업계에서의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목표로 삼았던 시공능력평가 10위 진입도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닌 수준까지 올라선 DL건설이다. ◇ 취임 1년 넘긴 조남창 대표… 가까워진 목표 달성지난해 7월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으로 출범한 대림건설은 올해 3월 DL건설로 사명을 변경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그리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군 건설사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위치로 성장했다. DL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2021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
HDC그룹(회장 정몽규)의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미래혁신본부를 신설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 준비 기능을 강화하고 ESG경영을 준비하기 위해 미래혁신본부와 안전경영실을 신설했으며, 상품개발 기획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해 개발본부와 수주본부를 개발영업본부로 통합했다.아울러 마케팅과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영업본부 내 마케팅 부문을 신설했다. 기존 4본부 2실 29팀 10그룹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사가 보수적일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디지털 생태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죽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 인해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 일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기획, 프로젝트 협업 등 성과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 디지털로 ‘스마트하게’ 바꾼 현장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스마트프리콘(Pre-Con)팀을 신설해 착공 이전 단계부터 △설계 △시공 △원가 정보 등을 비롯한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또 현장의 BIM(빌딩 정보 모델링) 업무를 지원하는 등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건설현장에서 최근 두 달 연속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태영건설의 안전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노동계 안팎으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할 경우 영업정지 처분 등의 강력한 처벌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27일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 S-3 블록 공사 현장에서 내국인 근로자 2명이 사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는 1톤이 넘는 H빔(구조물)에 근로자 한 명이 압사(壓死)했고 다른 한 명은 크게 다쳤다.과천경찰서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부동산114와 손잡고 부동산 시장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부동산 통합정보시스템’을 개발해 현업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부동산 통합정보시스템은 다양한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구현해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입주 시기, 시세, 분양 등의 주거 관련 정보와 청약, 인구, 경제 현황, 부동산 정책 등 다양한 정보들을 ‘GIS 기능’을 통해 지도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지역 등급, 분양가 산정 기능을 도입해 시장 분
최근 국회 통과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이 현장을 근로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악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동 현실상 5인 이하 근무 사업장이 30%가 넘는데, 이들 근로자들이 중대재해법의 보호에서 제외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중대재해법은 근로 현장에서 사망 등 중대 재해가 발생했을 시 기업과 경영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다.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법인이
포스코건설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 ‘더샵’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연일 힘을 싣고 있다. 브랜드 리뉴얼과 더불어 10여년만에 유명 배우를 광고모델로 발탁한 것이다. 올해 주택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포스코건설은 배우 김수현을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광고모델로 발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1년까지 광고모델로 함께한 장동건 이후 포스코건설이 배우를 광고모델로 발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수현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