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작년 6·13 지방선거는 부정선거였다는 심증이 이제 확증으로 변하고 있다. 확증에서 사실로 굳어진다”고 말했다.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한국당 소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문건만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에게 직접 건네받았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세한 야당 후보를 떨어뜨리고 자기들 사람을 시장에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 실세와 지방경찰청장이 모사를 꾀한 것”이라며 “없는 죄 뒤집어 씌워가며 자기 사람을 시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자유한국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에서 사실상 ‘당론’으로 정한 일부 민생·경제 법안이 한국당 반발로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민주당은 민생·경제 법안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한국당이 일부 법안에 제동을 걸었다. 한국당이 제동을 건 대표적인 민생·경제 법안은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특히 유치원 3법의 경우, 지난해 12월 임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를 위해 총력투쟁에 나섰다. 홍준표 전 대표 등 일각에서 공수처를 내주고 선거법을 막는 절충안이 내놨지만, 두 법안 모두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론이 더욱 우세했다.먼저 최고위원들이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와 함께 동조단식에 들어간다. 건강악화로 병원에 응급 이송된 황교안 대표를 대신해 청와대 앞 농성장은 신보라ㆍ정미경 최고위원이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황 대표도 몸을 추스린 뒤 계속 단식투쟁을 한다는 방침이다.28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나경원 원내대
유치원의 공공성을 높이고자 마련한 ‘유치원 3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을까.지난해 10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와 회계처리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후 여야 간 타협을 거쳐 지난해 12월,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발의한 유치원 3법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다.하지만 ‘유치원 3법’에 대한 여야 간 논의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뒤 한 차례도 없었다. 여야가 ‘유
여야 정치권이 2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날(27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를 위한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인 지 8일 만에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되자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했다.여야는 황 대표에 대한 쾌유를 기원하면서도 지난 27일 부의된 선거법 개정안에 이어 내달 3일 검찰개혁 법안마저 부의를 앞둔 상황에서 패스트트랙 협상이 더욱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유감도 전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젯밤 늦게 황 대표가 병원에 이송됐는데 위험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에 ‘합의의 길로 나올 것’을 호소했다. 한국당이 정치·사법 개혁과 관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여야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2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4월부터) 7개월 넘게 이어진 패스트트랙 정국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 한국당이 통 큰 합의의 길로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황교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투쟁 8일 만에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전날(27일) 황교안 대표 부인 최지영 여사가 텐트 안에서 의식을 잃은 황교안 대표를 발견했고, 의료진이 긴급히 구급차로 이송하면서 응급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당에 따르면, 이날 부인 최지영 여사 등이 여러 차례 황 대표를 불러도 대답하지 못하자, 구급차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황교안 대표는 현재 의식을 회복하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이다.28일 오전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패스트트랙 공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꼽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서다. 민주당은 지난 27일,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가칭) 등 야권과 공조해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를 예고했다.패스트트랙 추진에 참여한 홍영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조배숙 평화당 원내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4+1 협의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야심차게 추진했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7일 마무리됐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외교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우리가 목표했던 것을 기대수준 이상으로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역량이 총 결집된 외교행사를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당분간 내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최대 관심은 ‘개각’이다. 현재 공석인 법무부장관과 이낙연 총리 후임자 지명이 급선무다. 총리 후보로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꼽히며, 법무부장관으로는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여론의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황교안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며 ‘단식 투쟁’에 나섰지만, 여론이 피부로 느낄 정도로 확 돌아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 찬성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반대 투쟁’을 하기 어려운 점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7일,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관해 “정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안을 ‘조국게이트 은폐법’이라고 주장했다. 27일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자동부의와 관련, 조국게이트로 여론전을 펼치는 것으로 해석된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조국 게이트는 워밍업 수준이었던 것 같다”며 “속속들이 밝혀지는 (문재인)정권의 무시무시한 비리와 부패, 권력형 범죄는 말 그대로 영화에서나 나올만한 스케일”이라고 했다.한국당 소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
여야가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와 관련해 갈등을 빚으면서 ‘비쟁점 법안’ 처리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 갈등으로 쟁점이 거의 없는 민생·경제 관련 법안 처리가 뒷전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를 여는 데 합의했다. 이에 맞춰 주요 상임위원회도 27일 가동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행전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계류 중인 법안에 대해 심사 중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7일로 국회 본회의에 자동부의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부의된 법안은 60일 안에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 처리할 수 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을 비롯한 검찰개혁 법안의 부의도 내달 3일로 예정된 만큼 여야 지도부의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그러나 여야는 아직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패스트트랙을 반드시 처리하려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패스트트랙 철회를 주장하는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온도차가 커 접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부의된 선거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를 꺼내 든 유승민 의원을 향해 "민주주의 시계를 뒤로 돌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의 합의처리를 요구하며 필리버스터를 위해 한국당과 힘을 합치겠다는 유 의원에게 한마디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눈앞에 다가온 정치개혁을 막아서는 것이 유 의원이 말해온 개혁보수의 정체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유 의원은 비당권파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법안 논의를 위해 마련한 ‘4+1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정치·사법 개혁 법안 연내 처리’를 위해 속도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민주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전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4+1협의체’ 첫 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여야 전·현직 원내대표들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에 대한 입장 차를 공유하며 협상할 예정이다.그동안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에 기반해 강경 투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 법안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본회의 자동 부의(11월 27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당의 투쟁 수위도 높아져 가는 모습이다.한국당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인 공수처 신설과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불법’,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의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26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에 나서기로 했다.유승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되지 않은 선거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어떤 형태로든 합의되지 않은 선거법을 통과시키려고 민주당과 민주당 2중대 정당들이 획책하면 필리버스터를 해서라도 끝까지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정치·사법 개혁 법안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법안 처리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게 주장의 핵심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6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법이 오는 27일 본회의에 부의되는 것은 불법 부의이며 무효”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청와대 앞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오히려 불법 패스트트랙 폭거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만을 표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