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한항공이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땅과 맞바꿀 시유지를 강남구 삼성동 구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로 잠정 합의했다.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LH, 대한항공은 구 서울의료원 부지를 대한항공이 보유한 송현동 부지와 맞교환하기로 하고 다음달 14일 서울시공유재산심의회에서 안건을 심의하기로 했다.옛 서울의료원 땅 가운데 삼성동 171-1번지에 해당하는 남측 부지가 교환 대상이다. 3자 협약에 따라 구 서울의료원 부지 면적은 감정평가를 통해 등가교환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용도지역은
전세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 전세’ 사고 금액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집 없는 설움도 모자라 전세금마저 떼여 세입자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사고 금액(건수)은 지난달 554억원(2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액과 건수 모두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최다인 것으로 확인됐다.전세금 반환보증보험은 집주인이 전세계약 만료 뒤에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공공 보증기관인 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 민간 보증기관인
적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대대적인 재무구조 개선 조치에 돌입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에 놓인 삼성중공업이 악재를 추가하게 됐다. 브라질 페트로브라스가 미국에서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각하 결정이 뒤집힌 것이다. 가뜩이나 갈 길 바쁜 와중에 소송 리스크가 더해지며 정진택 사장의 발걸음 또한 한층 무거워지게 됐다.◇ 또 송사 휩싸인 삼성중공업… 정진택 사장, 악재의 연속삼성중공업은 지난 12일, 소송 관련 사안을 공시했다. 2019년 3월, 브라질 페트로브라스가 미국에서 삼성중공업을
‘월간 집’이 어느덧 반환점을 돈 가운데, 한층 더 짜릿한 재미를 예고하는 후반부 기대 포인트를 살펴봤다.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연출 이창민, 극본 명수현)은 집을 ‘사는(live)’ 곳이라고 생각하는 여자와 집은 ‘사는(buy)’ 것이라고 보는 남자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리즈를 연출한 이창민 감독과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 등을 집필한 명수현 작가가 의기투합해 방영 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베일을 벗은 ‘월간 집’은 집 한 채 갖기 위해 고군분투한 평범한
한미약품의 장기지속형 당뇨치료제 바이오신약으로 알려진 ‘에페글레나타이드’가 글로벌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에서 주요 심혈관계 질환(MACE) 발생율 및 신장질환 발생율을 유의미하게 줄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한미약품에 따르면,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위한 독립세션’이 마련됐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는 해당 세션에서 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대규모 심혈관 임상 3상(AMPLITUDE-O) 결과를 허츨 게르슈타인(Hertzel Gerstein) 박사 등 8명의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임기만료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임 인선에 대해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위 사장의 임기는 오는 9월 17일 만료된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해 인선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보 사장은 임추위 추천을 거쳐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가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현재까지 차기 사장과 관련된 하마평은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선 위 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역대 예보 사장 출신 중 연임 사례
여야가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21대 국회 개원 원구성 협상 당시 여야는 법사위원장직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결국 원내 압도적 다수 의석을 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가져갔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어떤 상임위원장 자리도 맡지 않겠다고 했고, 결국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독식했다.이후 지난 4월 법사위원장을 맡았던 윤호중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법사위원장 자리는 공석이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에 자당 소속 박광
최근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확산되면서 착오송금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만 20만건의 착오송금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돈을 잘못 송금한 뒤, 돌려받기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해 착오송금 중 절반에 이르는 10만1,000건이 미반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내달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가 시행되면서 이러한 문제들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내달 6일부터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 도입을 위한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착오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100% 원금 지급을 결정함과 동시에, 수탁은행인 하나은행과 사무관리사인 예탁결제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 제기 방침을 밝혔다. 옵티머스펀드 투자 사태와 관련해 책임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나은행 측은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적극적인 대응 의사를 밝혔다. 하나은행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NH투자증권이 투자자들에 대한 배상계획을 밝히면서 마치 사태의 원인이 당행에 있음을 전제로 당행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계획을 밝힌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진행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100% 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원금 100% 반환 결정을 내린 지 2개월만의 조치다. 다만 NH투자증권은 분조위가 반환 사유로 제시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수탁은행인 하나은행과 사무관리사인 예탁결제원에 손해배상 소송 및 구상권 청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분조위 조정 결정 취지 공감, 고객 보호 위해 전액 반환” NH투자증권은 25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해 이
‘모범택시’가 시청률 15%(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성공리에 1막을 마무리 지은 가운데, 2막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진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상호)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내용을 그린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흥미진진한 에피소드, 짜릿한 쾌감을 자아내는 연출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까지 고루 갖추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취임 첫해부터 흑자전환이란 묵은 숙원을 풀어낼 수 있을까. 삼성중공업이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선박 건조 수주를 따내는 등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흑자전환을 향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흑자전환 기대 높이는 수주 잭팟… 후판 가격 인상 등은 변수삼성중공업의 최대 당면과제는 흑자전환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도 1조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행진을 끊어내지 못했다. 2015년 적자전환 이후 무려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적자행진이다. 이 기간 쌓인 누적 영업손실은 4조2,5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꾸준히 연구개발(R&D) 부문에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절반 이하로 급락했음에도 R&D에는 자금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 여타 국내 제약사들의 귀감이 됐다.한미약품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759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8억원(약 3.5%)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은 549억원(약 52.9%) 폭락했다.
제주항공이 사업보고서에 진행 중인 소송을 승소했다고 잘못 기재했다가 이를 정정하는 촌극을 빚었다. 이스타항공 인수 무산과 관련된 소송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제주항공은 지난 22일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그런데 현재 진행 중인 소송과 관련해 기재하는 항목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적시돼 있었다. ‘이스타홀딩스 외 1명에 대한 계약금 반환 등 청구 소송’에서 지난달 4일 승소했다며, 피고의 항소 시 적극 대응 예정이라고 적은 것이다.하지만 해당 소송은 현재 서울중앙지법 제21민사부에 배당만 된 상태로,
우리는 친구 생일에 직접 얼굴을 보지 않고도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상품을 고른 뒤 결제하면, 생일을 맞이한 친구의 집까지 배송되거나 매장에 찾아가 선물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비대면 선물하기’ 문화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더 확산됐다.◇ 모바일 상품권 거래액 4조 돌파… 비대면 선물하기 수요 ‘쑥쑥’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우리 삶 깊숙이 자리 잡은 가운데, 지인의 생일 또는 연인과의 기념일 등에 ‘모바일 상품권’으로 마음을
허정수 KB생명 대표이사가 무거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 작년 우수한 영업실적고를 올렸음에도 순이익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즉시연금 분쟁 관련 충당금 적립 등 이슈 등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생보업계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허 대표의 경영 관리 부담은 높아진 모양새다. ◇ 영업은 잘했는데… 순이익은 적자전환 보험업계는 지난해 저금리 고착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도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냈다. 다만 개별사로 보면 조금씩 희비는 엇갈린 모습이다. 특히
국민의힘의 4·7 보궐선거 경선 흥행에 비상등이 켜졌다. 당장 같은 야권에서 별도 경선을 진행 중인 ‘제3지대’와 비교해도 국민 주목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22일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경선 2차 맞수토론에서 나경원-조은희 조 토론 영상 조회수는 3만2,000회 였고, 오신환-오세훈 조는 1만 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그보다 앞서 18일 진행된 부산시장 후보 경선 2차 토론에서 이언주-박민식 조가 2만1000회, 박성훈-박형준 조가 1만회
광주광역시의 쓰레기를 원료로 일반고형연료(이하 SRF)를 생산하는 시설인 ‘청정빛고을’의 건립이 무리하게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13년 8월 전남도와 나주시에 “청정빛고을에서 생산된 SRF를 나주SRF열병합발전소에서 사용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해당 지자체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비 1,000억원에 육박하는 청정빛고을을 동년 12월에 착공했다.나주시와 지역 시민단체들이 청정빛고을에서 생산된 SRF는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손실보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부당 해고’ 논란에 휘말렸다. 의원실 비서를 면직하는 과정에서 노동법에 따른 통상적 절차를 무시했다는 지적이다.정의당 경기도당 광주시위원회 소속 한 당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류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류 의원은 해당 의원실 비서를 면직하는 과정에서 통상적 해고 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단 7일 전에 통보하여 노동법을 위배했다”고 말했다.해고 사유도 정상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류 의원이 해당 비서에게 언급한 해고 사유는 ‘픽업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