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와 박나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MBC 연예대상 자리를 두고서다. 이미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영자가 2관왕에 오를지, ‘대세’ 박나래가 첫 대상을 수상할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MBC는 오는 29일 ‘2018 MBC 방송연예대상’을 열고 한 해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과 예능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축하하는 축제의 자리를 갖는다. 시상식에 앞서 MBC는 올해를 빛낸 예능인들 중 네 명의 대상 후보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후보에 오른 영광의 주인공은 ‘전지적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8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시리아 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단체 IS를 소탕하는 임무를 맡고 있던 미군 2,000여명을 모두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다. “IS는 완전히 패배했으며, 미군의 임무는 완수됐다”는 이유에서다.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미국이 해외 분쟁에 개입하는 것에 부정적으로 반응해왔다. 시리아 주둔군의 철수 역시 중동 지역의 세력분쟁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IS와 시리아‧이라크‧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역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화가 단단히 난 모양새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때문이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편이 화를 불렀다. 그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오재훈 변호사는 방송 내용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MB가 옥중에서 소송을 불사한 이유다.문제가 된 방송은 취재진이 MB의 해외 비자금이 담겨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번호 2개를 입수하면서 시작된다. 의혹은 두 가지다.첫째, 입수한 계좌는 MB가 대통령 재직시절 거액의 돈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페이스북 내부 불화설이 이어지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의 마찰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이번엔 저커버그의 오른팔 ‘셰릴 샌드버그’가 언급됐다.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 간 갈등이 불거졌다. 이들의 마찰은 저커버그가 지난 3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샌드버그를 질책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페이스북은 사용자 8,700만명의 개인 정보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로 넘어갔다. CA가 해당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판사는 피해자에게 ‘왜 반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하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판사가 물었어야 하는 질문은 안희정 전 지사에게 ‘적극적으로 동의를 구했냐’는 것이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반드시 피고인에게 질문해야 합니다.”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항소심을 앞두고 15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1심 판결의 문제점과 언론, 피의자 측근들에 의한 ‘2차 가해’에 대해 고발하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밝혔다. 특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경제투톱 교체설과 관련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먼저 경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을 동시에 교체해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과 달라진 점이어서 주목된다.7일 MBC라디오에 출연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경제정책을 소득주도성장으로 초지일관 밀어붙인 당사자가 장하성 실장”이라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현재 대한민국 경제나 일자리가 어려워지는 상황이면 당연히 대통령의 최측근인 청와대 정책실장부터 먼저 문책인사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6일 국회 운영위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는 사실상 ‘임종석 DMZ 방문’ 청문회였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임종석 비서실장의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 고지 현장시찰의 부적절함을 물고 늘어지는데 대부분의 오전 질의시간을 할애했다. 야권이 비판하는 소득주도성장론의 핵심 당사자인 장하성 정책실장은 발언 기회가 오후 후순위로 밀렸다.◇ 민생현안 미루고 임종석 공격 올인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청와대의 자료제출 부실을 거론하며 한 차례 기싸움을 벌인 한국당 의원들은 질의가 시작되자 임 실장을 향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시작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미국 연방국세청(IRS)으로부터 소환장을 발부받았다. 내달 5일까지 뉴욕에 있는 범죄수사국 본부로 출두하라는 것이다. 이유는 다스의 미국 법인(다스 노스 아메리카) 때문이다. 미국 국세청은 MB의 돈세탁과 탈세를 의심하고 있다. 사실상 MB를 다스의 실소유자로 판단한 셈이다. 소환 조사가 기소 여부를 판가름할 수사의 마지막 단계라는 점에서, 이미 미국 국세청은 오래 전부터 다스를 수상히 여겨왔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기소될 가능성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첫 해외 일정은 중국이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톈진에서 개최되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공교롭게도 같은 기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하는 특별수행원 명단에 이름이 제외됐지만,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데 이견이 없었다.◇ 방중 취소 할 수 있었지만… “구걸 안 한다”하지만 이재명 지사의 방북 불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1위 대부업체이자 일본계 회사인 산와머니(법인명 산와대부)의 최상민 대표가 사의를 표명하고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임기 9개월 남기고 사퇴… 11일부터 출근 안해 금융권에 따르면 최상민 산와머니 대표는 11일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그는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최 대표는 2016년 6월부터 산와머니 대표를 맡아오던 인사다. 잔여 임기는 9개월 정도 남겨둔 상태였다. 이에 대해 산와머니 측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제(11일)자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현재 살고 있는 논현동 집 한 채가 재산의 전부”라고 말했다.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와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다스 주식을 한 주도 가져 본적이 없고, 배당금도 받은 적이 없다”는 것. 그는 “형님이 자기 회사라고 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형님과 처남이 33년 전에 설립해 그동안 아무 탈 없이 경영한 회사를 검찰이 나서서 내 소유라고 하는 것은 정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다.◇ 이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6·13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독일 유학을 선언했다.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면서도 정계은퇴에 대해선 분명한 답을 하지 않았다. 도리어 “성찰과 배움의 시간을 갖겠다”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후 휴대전화의 전원은 꺼졌다. 그로부터 한 달여가 지났다. 그가 서울에서 목격됐다. 자신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미래’ 사무실에서다. 기자와 마주친 안철수 전 대표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건물 비상계단으로 황급히 뛰어 내려간 것. 당은 발칵 뒤집혔다.◇ “당초 8월말 출국이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9·2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이준석 후보가 24일 당내 최대 계파로 불리는 '안철수계'와 그 수장인 안철수 전 대표, 그리고 이들이 지지한다고 알려진 손학규 후보 등 이른바 '주류세력'을 정면 비판했다.당 안팎에서는 6·13 지방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서울 노원병·송파을 공천파동을 지목하고 있다. 다만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다른 후보들은 '공천파동'이라고만 언급하는 등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 이 후보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비리를 조사하는 특검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21일(현지시각) 혐의를 인정했으며, 같은 날 2016년 대선캠프의 선대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는 배심원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지난 17년 5월 로버트 뮐러 특별검사가 수사를 시작한 후 올린 가장 큰 성과다.◇ 트럼프의 전 개인변호사 “대통령이 ‘입막음’을 직접 지시했다”마이클 코언은 21일(현지시각) 자신에게 걸린 8개 죄목, 탈세 5건과 선거자금 유용 2건, 그리고 위증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9·2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이른바 '안철수계' 내에서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당권주자 사이에서 '안심(安心·안철수지지) 마케팅'을 넘어 당원들이 예비경선 과정을 놓고 중앙당에 절차적 과정을 지적하고, 특정 여론조사를 문제 삼는 등 분열하는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김영환 당 대표 후보 측은 17일 "바른미래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론조사가 이상하다"라며 지난 15일 발표된 의 여론조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당권 레이스가 반환점을 돌았다. 이해찬 후보를 중심으로 ‘1강 2중’ 구도가 형성된 모습이지만, 송영길·김진표 후보는 판세가 종반으로 향할수록 흔들리고 있다고 판단하고 막판 뒤집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3철’로 분류되는 전해철 의원이 김 후보 지지선언을 하면서 당권 향배를 가를 ‘친문’(친문재인) 지지층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주목된다.이해찬 후보는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관련,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던 허익범 특검이 조만간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소환할 방침이다. 백원우 민정비서관은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 후보로 추천한 도모 변호사를 직접 면담했던 인물이다.핵심은 드루킹의 불법 인사청탁과 정치자금 지원이 있었는지 여부다. 송인배 비서관은 야인시절이던 2016년 6월 자신의 지역선거를 돕던 자원봉사자를 통해 드루킹과 알게 됐다. 김경수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시켜줬던 인물도 송 비서관이다. 만남 주선 당시 경공모 측에서 여비 성격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군림하지 않는 민주적 소통의 리더십을 가지고, 당 혁신의 방향과 실천의지가 명확하며,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 등을 실현하여 국정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 할 수 있는 당대표가 선출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25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진표 후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경향신문은 12일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관련, “그런 일을 가장 잘 할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김진표 후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실제 전 의원이 SNS를 통해 당 대표의 요건으로 제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정부여당 공세’ 차원에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드루킹 인터넷 댓글조작 사건·국군기무사령부 계엄문건 유출·정부 세법 개정안 발표 등의 사안에 대해 한 목소리로 정부여당을 비판하고 있다. 한국당은 3일, 드루킹 인터넷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 공격에 집중했다. 곽상도 원내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드루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보면 댓글 뿐만 아니라 공약과 연설문도 검토하는 등 사실상 한 팀”이라고 주장했다.그
[시사위크=은진 기자] 21대 총선을 이끌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부 사정이 좋지 않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한 김경수 경남지사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고 조폭 연루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출당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 이후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들이 모두 흠집을 입은 셈이다.특검팀은 2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사무처 등을 대상으로 김 지사가 의원시절 사용하던 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남 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