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조선3사가 지독했던 ‘수주절벽’에서 벗어나 올 상반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현대중공업 38%, 삼성중공업 28%, 대우조선해양 44%. 국내 조선3사의 상반기 수주목표 달성률이다.현대중공업은 총 148억달러(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포함)를 올해 수주목표로 설정한 가운데, 상반기 56억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수주목표는 상선부문 132억달러, 해양부문 16억달러로 나뉜다.현대중공업은 상반기에만 총 69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비수기인 1월부터 최근 4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와 정부 인사들의 기업현장 방문을 확대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현장방문을 통해 기업활동을 적극 독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3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하반기 청와대와 정부 인사들의 기업방문 일정을 잡으라는 언급이 있었다”라며 “기업과 소통하고 애로사항 청취 및 해소가 중요하기 때문에 현장방문을 해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정부와 청와대 요인들까지 기업 현장방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연임이 확정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그리스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그리스에서 개최된 포시도니아 선박 박람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다.대우조선해양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총 3척의 수주소식을 전했다. 먼저, 그리스 알파가스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는데, 이는 지난 3월 계약한 선박의 옵션물량에 해당한다. 또 다른 해외선주로부터는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3척의 총 계약 규모는 약 3억7,000만달러에 달한다. 초대형원유운반선 계약의 경우 옵션물량이 포함돼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상선의 대규모 선박 발주가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를 씻고 조선3사 모두를 웃게 했다.현대상선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계 3사에 고루 발주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2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은 대우조선해양이 7척, 삼성중공업이 5척 수주했고,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은 현대중공업이 수주했다.현대상선은 “조선사들이 제안한 납기와 선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협상을 진행했으며, 자체 평가위원회 및 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가 오는 31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위반 혐의에 대한 결론을 낼 전망이다.금융위는 이달 31일 예정된 3차 회의에서 감리위원만 참석하고, 위부인의 진술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 차례 감리위에서 나온 양측의 의견을 정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차 회의에서는 집중 노론을 통해 감리위원들의 의견을 정리하고 결론을 모은다.금융위는 이달 내 감위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7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 안건을 올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증선위 의결 결과 과징금 부과액이 5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기대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나란히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모습이다. 여기에 수주 소식까지 더해지며 대우조선해양의 발걸음이 한층 가볍게 됐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5일 1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 연결기준 2조2,561억원의 매출액과 2,986억원의 영업이익, 2,2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로써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대우조선해양은 곧장 흑자전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특정 업체가 정부 지원금을 받도록 압박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만수 전 행장에게 징역 5년2개월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하고 8,84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강 전 행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을 지내며 정권 실세로 불렸던 인사다. 2011년 3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국책은행인 산업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 해군이 발주한 잠수함 중 두 번째 잠수함까지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방산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했다.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1,400톤급 잠수함을 인도네시아 측에 인도했다. 인도식엔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해군 참모총장, 그리고 우리 해군 및 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이번에 인도가 완료된 잠수함은 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3척 중 두 번째 잠수함이다.대우조선해양은 1988년 독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대한민국 최초의 수출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지난 19일 진행된 3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1,480억원의 청약을 받아 약 5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회사채 흥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500억원으로 공모채 발행규모를 늘려 27일 발행할 계획이다.무엇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금리가 정해진 점이 주목된다. 한화건설은 지난 23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시장금리(개별 민간채권평가사 책정금리)인 6.186% 대비 대폭 절감된 4.166%의 금리로 발행조건을 확정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엘지 사이언스 파크 ISC 개장식에 참석했다. 엘지 사이언스 파크는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4조원을 투자해 조성한 국내 최대 연구개발 단지다. ‘혁신성장’을 내세우는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 독려한 이유다.개장식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실리콘밸리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이 연구단지는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미래다. 전자, 정보통신, 바이오 분야의 연구기관들이 서로의 장점을 살리며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엘지 사이언스 파크 극찬한 문재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제기된 풍력사업 헐값·졸속 매각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경영정상화 계획의 일환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최근 한 매체는 대우조선해양이 2009년 약 620억원에 인수한 풍력발전 자회사 드윈드(Dewind)를 단돈 4,500만원에 매각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제공한 대여금의 출자전환 차원에서 드윈드 유상증자에 참여한 뒤 모든 지분을 연내 매각할 방침이라는 것인데, 지분 매각 규모가 4,5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이명박 정부 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상선이 모처럼 대규모 선박 발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감 수주에 목마른 국내 조선업계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최근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와 관련해 제안요청서를 국내 주요 조선사에 발송했다. 발주 규모는 2만TEU 이상급 12척과 1만4,000TEU급 8척 등 총 20척이며,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상반기 내에 발주를 마친다는 계획이다.현대상선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에 나선 것은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초대형 유조선 5척을 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회사와 좀 더 오래 동행할 수 있을까. 아니면 ‘구원투수’ 역할을 마치고 일선에서 물러나게 될까. 대우조선해양 수장을 둘러싼 문제가 지지부진하게 이어지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5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이다. 다만, 정성립 사장의 연임 안건을 상정할지, 새로운 사장을 선임할지 등 구체적 안건은 확정하지 못했다. 일각에선 이날 이사회를 통해 정성립 사장 연임이 결의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으나 대우조선해양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낭보가 계속되고 있다. 길었던 겨울이 가고 ‘진짜’ 봄이 오고 있는 모습이다.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국내 및 해외에서 3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2척은 대한해운이 발주했고, 1척은 유럽지역 선주가 발주한 것이다.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4월도 수주소식과 함께 시작하게 됐다. 앞서 3월에도 2월말부터 이어진 ‘릴레이 수주’ 소식과 함께 산뜻하게 시작한 바 있다.이번 수주 규모는 총 2억6,000만달러.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21억8,000만달러의 누적 수주를 기록하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심해에서 원유를 시추하는 설비인 드릴십이 국내 조선업계의 골칫덩이로 전락하고 있다.최근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나란히 시드릴(Seadrill)과의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각각 2척의 드릴십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시드릴은 현재 파산을 신청한 상태인데, 회생계획안을 심사하고 있는 미국 법원이 해당 계약의 해지를 승인했다.시드릴의 파산은 2014년 시작된 ‘저유가’가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시드릴은 이미 발주한 드릴십의 인도를 미뤄왔다. 인도를 위해선 잔금을 치러야하는데, 그럴 자금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대우조선해양을 둘러싼 가장 큰 이슈는 수주도, 구조조정도,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치도 아닌 사장 선임이다. 정성립 사장의 임기 만료가 5월로 다가온 가운데, 그의 연임 또는 새로운 인물의 선임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특히, 오는 30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이 역시 많은 추측과 설을 낳고 있다.이런 와중에 정성립 사장은 ‘연임 포기설’을 불러일으키며 논란을 키웠다. 한 언론사를 통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전해진 것이다.이후 대우조선해양 측은 “정성립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1조원의 손실을 입은 해양프로젝트와 관련한 소송에서 최종패소하며 쓴맛을 다시게 됐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고등법원은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노르웨이 원유 시추업체 송가 오프쇼어가 진행한 국제중재에서 대우조선해양 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3년간 다퉈온 국제중재에서 최종 패소하게 됐다.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송가 오프쇼어로부터 4척의 시추전을 약 22억달러에 수주한 바 있다. 이들 시추선 중 3척은 2015년 6월부터 12월까지 차례로 인도됐고, 마지막 시추선은 2016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선업계에서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완연한 봄이 왔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긍정적인 흐름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5일 LNG운반선 2척을 신규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3일 연속 수주계약에 성공한데 이어 전해진 낭보다. 아직 1분기가 채 끝나지 않은 가운데, 총 12척(약 15억5,00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올해 수주목표의 21.2%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통적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준수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6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대규모 ‘적자폭탄’이 터진 이후 처음이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11조1,018억원의 매출액과 7,330억원의 영업이익, 6,6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발표했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은 13.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조5,308억원의 영업손실과 2조7,8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앞선 재무제표들이 수정되며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내리 적자를 기록하게 됐던 대우조선해양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또 한 번 수주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연이틀 수주소식을 전한데 이어 3월도 수주소식과 함께 시작한 대우조선해양이다.대우조선해양은 2일, 유럽선사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억7,000만달러다. 길이 336m, 너비 60m의 VLCC는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3일 연속 수주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27일엔 LNG운반선 2척, 28일엔 VLCC 3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