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토교통부에 자발적 시정 조치를 보고하고 지난 8월 22일부터 무상수리 및 재발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 4일, 혼다코리아는 시민단체인 YMCA자동차안전센터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국토교통부에 시정조치(리콜) 보고를 했다는 것이 핵심으로, 녹슨 신차 판매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판매중단 및 피해 소비자에 대한 교환·환불 등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혼다코리아의 리콜 조치에 대한 내용을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논란은 올 여름으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인터넷신문 기사와 광고에 대한 자율심의기구인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이하 인신위)가 2일 자율심의에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신문 매체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신문윤리강령과 시행세칙 개정안에 대한 ‘서약사 편집국 간담회’를 가졌다.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인터넷신문 편집국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간담회는 인터넷신문 기사의 심의기준인 윤리강령과 세칙의 개정 내용 및 이유에 대한 설명, 그리고 이에 대한 편집국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정부가 ‘좋은 일자리’에 대한 국민들의 지혜를 모은다.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모으기로 한 것. 수상작으로 선정된 우수 제안은 관계부처와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정책화할 방침이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기대가 모아진다.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은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기간은 11월 1일부터 3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상(주)의 종합식품브랜드 청정원이 ‘구더기’ 논란에 휘말렸다. 청정원에서 생산·판매하는 오일소스(봉골레스파게티소스)에서 구더기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서다. 청정원 측은 앞서 언론사 취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식접수가 안 돼 고객접촉이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이물질 혼입사고에 대해 지나치게 미온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대목이다.논란은 지난 10월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소비자 불만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청정원 봉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후원하는 ‘공정거래의 날’은 민간자율에 의한 공정거래법 준수 및 공정경쟁 문화 확산을 위해 제정된 행사다. 2002년 4월부터 민간 주도 형태로 개최되어 올해 16회째를 맞이했다.지난 3월말 치러진 제 16회 행사에는 공정거래 유공자 31명이 정부 포상과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그런데, 수상자 중 일부는 매우 독특한 이력이 포착된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공정 행위로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어서다.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정무위)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공정거래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우리 정부와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봉합에 전격 합의하면서 악화일로를 걷던 한중관계가 해빙모드로 접어들었다.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 당국의 보복성 조치들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동안 직격탄을 맞았던 관광·유통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사드보복의 최대 피해기업인 롯데그룹이 상처를 회복할 수 있을 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10월31일 오전, 한-중 양국 외교부는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경영정상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안으로는 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해 경영시스템 개선에 나섰고, 밖으로는 미 F-16 전투기 정비 계약 따내며 사업엔진에 재시동을 걸었다. 특히 F-16 전투기 정비 사업은 일본 등 항공선진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한 것으로, KAI의 항공기 정비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뜻 깊다.KAI는 10월 31일 “미 공군과 태평양공군 소속 F-16 90여대에 대한 창정비 및 기골보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4,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아기 기저귀에서 칼날 모양의 쇳조각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기저귀 속 솜뭉치에서 발견된 쇳조각은 무려 6cm에 달하는 크기로, 자칫 기저귀를 착용한 아이에게 직접적인 위해가 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기저귀 브랜드 ‘베슈’ 측은 사과문을 게시하고 사건경위를 밝히겠다고 설명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기 어려워 보인다.사건은 주부 A씨의 사연이 27일 를 통해 보도되면서 불거졌다. 방송에 따르면 18개월 된 아이를 둔 주부 A씨는 아기가 사용하고 버리려던 기저귀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금융위가 이건희 회장 쪽이 차명계좌에서 4조4,000억원을 세금을 내지 않고 찾아갈 수 있도록 특혜를 줬다.”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세금을 다시 물릴 수 있을까. 금융위원회가 이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앞서 최용구 금융위원장은 “차명계좌도 (명의자의) 실명계좌이므로 금융실명법상 실명전환 대상이 아니다”라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지만,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행정혁신위원회(금융혁신위)는 해당 사안에 대한 재점검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앞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정무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새로운 KAI(카이·한국항공우주산업)를 만들겠다.”방산비리 의혹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렀던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새 출발을 알렸다. KAI는 26일 경남 사천에 위치한 본사에서 ‘새 선장’인 김조원 신임 대표(이하 사장)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김조원 사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경영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취임식을 맞은 김조원 사장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KAI의 현 상황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와 역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다.KAI는 이른바 ‘방산비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계룡건설이 ‘크레인’의 악몽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최근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의정부 타워크레인’ 사고 현장이 계룡건설 자회사의 공사현장이어서다. 계룡건설 역시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장 신축과정에서 발생한 크레인 사고로 인해 현재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원청’에 책임을 물려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계룡건설은 적잖이 불편한 처지가 됐다.지난 10일 사고는 의정부시 낙양동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꺾여 쓰러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인부 3명이 숨지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코리안서포터즈’가 다시 한 번 활약에 나선다. ‘코리안서포터즈’는 2002년 한·일월드컵 열기의 주역으로, 외국선수단에 대한 환영과 응원전을 펼쳐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10만 회원이었지만 이번엔 회원을 1,000만명으로 확대해 평창올림픽 열기를 세계에 널리 퍼뜨리겠다는 각오다. 이번에 출범하는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총재 문상주)’에는 종교계 7대 종단, 범시민사회단체 연합, 한국직능단체 총연합, 진보 보수단체 총연합, 재외동포단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물산 합병이 무효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는 과정에서 재판부가 제시한 논리에 상당한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경제개혁연대(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무효 소송’에 대한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논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19일 일성신약 등 원고들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무효의 건에 대해 원고 패소(기각) 판결을 내렸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적법하다는 것이 핵심으로, 1심 재판부는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작업 중 사망했다. 피해자는 컨베이어벨트에서 끊어진 고무를 끄집어내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공장은 작업중지 명령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벌써 10년째 반복되고 있는 산재사고에 ‘죽음의 공장’ 악몽이 또 다시 재연되고 있는 분위기다.사고는 지난 22일 오후 7시15분께 발생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정련공정에서 일해 온 A씨(33)는 이날 컨베이어 벨트와 롤에 끼어 숨졌다. A씨는 고무원단을 옮기는 컨베이어벨트에서 끊어진 고무를 끄집어내다가 변을 당한 것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웰다잉법(연명의료결정법)’ 시범사업이 오늘(10월23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연구보고서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김병희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은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식도 조사 및 홍보전략 개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여전히 ‘연명의료’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진의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인지도는 물론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인식도 낮게 나타나 의료계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연명의료계획서? 의료진 60% 이상 "모른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기업의 공익법인들이 설립 목적을 위해 사용한 지출비 규모가 전체 수입의 절반도 안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삼성그룹 소속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최근 3년간 공익사업비 지출 비중이 총 수입액의 0.6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재용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재단 자금 3,000억원을 넘게 지출한 바 있다. 공익법인이 총수일가 지배력 확보 등을 위해 재단의 자산을 활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운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회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차명재산을 실명 전환한 뒤 벌금과 누락된 세금을 납부하고 나머지를 유익한 일에 쓰겠다.”(2008년 4월 삼성특검에 따른 대국민사과 당시)“(이건희 회장이) 약속을 지키시려고 방법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던 중에 갑작스러운 와병으로 타이밍을 놓친 것으로 알고 있다. 사회환원을 약속한 돈은 정말 좋은 일에 다 쓰겠다.”(2016년 12월6일 최순실 청문회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발언)그렇게 차일피일 시간끌기를 해온 것이 벌써 10여년이 되어간다. 국민들은 삼성의 약속을 믿었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충청샘물’의 악취 원인이 밝혀졌다. 바로 생수 제조공장의 ‘취수원’. 조사 결과, 지하수를 끌어 올린 3곳 중 2곳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 한 곳은 냄새만 났고, 다른 한 곳은 먹는물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준의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충청샘물은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쏟아지며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충청생물 판매처 게시판에는 피해와 불만을 호소하는 글이 수천건이 게재되며 논란이 커졌다. ‘휘발유와 약품 냄새가 난다’거나, 일부는 구토와 설사 증상까지 호소하는 내용도 있었다.충청생물 제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의 백만장자수가 처음으로 지난해 총 20만명을 돌파했다.” “빈곤을 벗어날 수 있는 확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대비되는 내용의 두 가지 뉴스가 동시에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한 가지는 한국 백만장자가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었다는 소식이고, 또 다른 한가지는 저소득층의 빈곤탈출 확률이 갈수록 낮아진다는 분석 결과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우리사회 양극화 현상, 그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함이 커지고 있다.◇ 백만장자 늘어나고, 가난은 대물림되고…8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연휴만 되면 엄습하는 불안감 중 하나가 ‘교통체증’이다. 특히 명절의 경우, 귀성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탓에 고속도로 대부분 구간이 극심한 정체를 겪는다. 사실 이런 상황은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추석명절은 유난히 정체가 심했다는 얘기가 적지 않다. 연휴기간이 열흘에 달하는데다 ‘사상 최대 규모’의 여행객이 해외로 나갔음에도 교통체증은 과거 명절보다 더 심각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사실일까.◇ 운전자는 “이런 경험 처음”…실제 서울방향 소요시간 전년대비 1시간 증가“매년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