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 전인 2018년 2월 9일. 세계인들의 시선은 모두 한 곳, 강원도 평창으로 향했다. 바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이 열린 날이다.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펼쳐진 개막식은 국내외에서 큰 찬사를 이끌어냈다. 뛰어난 기술력과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던지며 전 세계인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렇게 시작한 대회는 패럴림픽까지 별다른 탈 없이 무사히 끝났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했고, 예상보다 심한 한파가 덮쳤지만 역대 가장 안전한 올림픽으로 마무리됐다.그렇게 1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8일, 전당대회를 당초 예정대로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치르기로 했다. 앞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되자 한국당 내부에서는 ‘컨벤션 효과 감소’를 이유로 전당대회 일정 연기론이 제기됐다.한국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긴급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일정 연기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관용 중앙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긴급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이번 선거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어느때보다 심혈을 기울였다. 당 안팎의 사정을 충분히 고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미가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에 합의하고 이르면 이번 주 가서명할 예정이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국회를 방문해 비준협조를 요청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따르면, 가서명을 시작으로 정부 내 절차를 3월까지 마무리하면 4월에는 국회에서 심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협상으로 한국이 부담한 방위비 분담금 규모는 1조500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보다 약 900억 원 증액됐다. 유효기간은 1년으로 설정됐으며, 추가로 1년 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 균열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데 양
[시사위크=은진 기자] 2월 중에 열리는 베트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국회가 ‘북미회담 지지결의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국회 차원의 지지결의안을 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과의 이견차로 합의를 보지 못한 상황이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주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런데 유독 자유한국당만 시대착오적인 반응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에서 제기하는 '신(新)북풍'론을 강력 비판했다.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한국당 전당대회 날짜와 겹치자 한국당 일각에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치권 일각에서 북미회담 개최에 대해 '신북풍'이라는 시대착오적 용어까지 사용하며 비판하는데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역사적 전환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베트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자유한국당의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날짜가 겹치자 한국당 일각에서는 ‘신(新)북풍’ 주장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한국당의 정치 일정에 맞춰 대북문제와 관련된 굵직한 이벤트가 기획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6·13 지방선거 하루 전에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한국당에 불리한 여론이 형성됐다는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정부는 지난번 지방선거 때 신북풍으로 재미를 봤다. 우
[시사위크=은진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과 28일 양일 간 베트남에서 열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어쩌면 이번이 한반도 평화를 이룰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교착상태에 빠진 2월 임시국회에 대해서는 “정략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평화의 길을 여는데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야당에 당부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드디어 확정되었다”며 “1차 정상회담이 북미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출발을 알리는 만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일정이 겹치자 한국당 내에서 우려스런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오는 27~28일로 확정되자 전당대회로 인한 컨벤션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우려가 한국당 내에서 제기됐다. 다만 전당대회 장소와 구체적인 선거 일정 등이 확정된 상황에서 ‘컨벤션 효과 반감’ 때문에 전체 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반론도 제기된다.이에 오는 8일 한국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당대회 일정 연기 여부를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과 북한이 오는 27일 베트남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한 가운데, 양국 정상들이 어떠한 수준의 합의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포괄적·선언적 의미가 강했던 1차 정상회담 합의문보다는 진전된 문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은 영변 핵시설 영구폐기 및 우라늄 농축시설 폐기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영변 핵시설 영구폐기는 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담에서 ‘상응조치’를 전제조건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바 있다. 미국 측이 제시하는 반대급부로는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개성공단 양허, 종전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설 연휴 동안 파악한 민심은 정반대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경남지사 1심에 대해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재판인가 하는 비판이 굉장히 높았다”고 해석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재판불복을 넘어선 헌법불복”이라고 비판했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지사 재판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높았고 사법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사법농단에 관여됐던 판사들이 아직도 법대에 앉아있는 것 아니냐, 사법개혁을 제대로 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국민들이 사법부를 압박해야겠다는 의견과 아울러 견강부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두번째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가 성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당은 7일, 북한 비핵화 약속에 앞서 북미회담 일정부터 발표된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가 가야 할 목표점은 검증 가능한 완전한 북한 비핵화”라며 “미국만의 안전을 담보하는 (북한의) ICMB(대륙간탄도미사일) 포기와 안전을 담보하는 핵 동결이 나올까 걱정된다. 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자유한국당 내에서 전당대회를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는 27일 개최가 예정된 북미정상회담과 겹쳐 여론의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 상당수 언론이 베트남 현지 취재를 준비하는 등 북미정상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특히 유력 당권주자 중 한 명이 홍준표 전 대표가 강하게 주장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7일) 베트남에서 미북회담이 개최되는 것은 지난 지방선거 하루 전에 싱가포르에서 미북회담이 개최되는 것과 똑같은 모습”이라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연휴 일정을 마치고 청와대에 복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연휴 기간 어머님 등 가족과 함께 성묘를 다녀왔으며, 주로 양산 자책에서 독서와 산책을 즐겼다. 연휴 기간 문 대통령이 읽은 책은 ‘사랑할까 먹을까’라고 한다.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영화 이전과 이후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으로 소개돼 있다.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공장식 축산의 참혹하고 비위생적인 면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무엇을 먹을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 영화로 알려져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미가 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확정했다. 나머지 실무협상을 위해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는 북한 평양을 방문 중이다. 실무협상이 평양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미 간 파격적인 진전의 예고편이라는 긍정적 관측이 나오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국정연설에서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시 만날 것”이라며 북미 협의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노이와 다낭 중 한 곳에서 개최될 것이 유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간 본격적인 실무협상이 시작됐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는 6일 북한을 방문한다. 목적은 북미정상회담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북한대사와의 만남이다. 두 사람이 이달 말 개최 예정인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조율 채널인만큼 이번 협상에서 북한 비핵화 이슈 해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미 국무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방북 소식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관계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큰 진전을 이뤄낼 것이라며 비핵화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미국 내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3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북한의 관계는 역대 최상”이라며 “(핵과 미사일) 실험도 없고, 유해가 돌아오고, 인질은 석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핵화를 위한 적절한 기회”라고도 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정부 말미에 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과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공동선언문 문안 조율에 들어갈 전망이다. 최종 결과는 실무협상이 진행돼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한 대목이다. 정상회담 장소는 베트남 다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정원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과 미국이 실무준비와 함께 공동 선언문 문안 조정을 위한 의제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정보위원들에게 보고했다. 이혜훈 정보위원장에 따르면, 서훈 국정원장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 성과에 대해 양측이 모두 상당히 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직접적인 관련도 없는 사람들은 평양도 가고 개성도 다녀오는데 왜 우리는 갈 수 없는 건가요? 우리는 전 재산을 그곳에 두고 왔는데… 상처받을 수밖에 없지요.”개성공단 방북 신청이 또 다시 좌절되자 입주기업인들이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승인이 유보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무방비 상태로 쫓기듯 나와 3년 간 설비들이 방치되면서 기업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정부 “국제사회·북한과 협의 충족되지 않아”기업인들은 이달 9일 시설 점검을 위해 1사1인씩 총 179명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1월 임시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보낸 국회가 2월 임시국회를 앞둔 28일에도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방문 중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귀국하는대로 여야 원내대표 협상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무산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문재인 대통령이 예정대로 임명하면서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자유한국당은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고 ‘릴레이 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여당인 민주당은 탄력근로제 확대 입법과 최저임금 인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해를 넘기고도 타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한국 같은 동맹국들에게 ‘안보무임승차론’을 들며 턱없이 높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측은 지난해 3월부터 2017년 기준치의 두 배 정도를 제시하다가 나중에 조금 양보해 준 것처럼 12억달러 선을 마지노선인양 제시했다. 12억달러면 우리 돈으로 1조3,554억원 정도의 엄청난 규모다. 이는 우리가 부담해 왔던 9,602억원(8억3,000만 달러, 2017년 기준) 보다 3,400억원이 인상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