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분위기가 예열된 국민의힘 내에서 경선 룰을 둘러싼 갈등이 본격화되는 조짐이다. 친윤계를 중심으로 당원 투표 비율을 대폭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힘을 싣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움직임에 일부 당권 주자 후보군들이 반발 조짐을 보인다는 점이다.◇ 100% 당원투표 군불에 당내 ′시끌′14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원 투표 비율을 100%로 올리자는 목소리가 거세다. 당권 주자로 나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반드시 100% 당원 경선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가 13일 성역 없는 국정조사와 대통령의 공식적 사과를 촉구했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국정조사 위원들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한 반발로 사퇴 의사를 표명한 이후 유가족들이 직접 나서 국정조사 진행을 호소한 것이다.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와 정부는 국정조사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라”고 눈물로 호소했다.고(故) 이지한 씨의 부친인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국정조사는 참사의 구조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서 ‘국정조사 보이콧’을 둘러싸고 고심 중이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정조사 보이콧 문제에 신중한 모습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여부와 관련해 “예산안 통과 이후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아직 예산안 통과 자체가 불명학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 통과하는 걸 보고 민주당이 제시하는 국정조사 내용들, 현장 조사, 기관 보고, 청문회 등이 정말 진실을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논의와 함께 ‘윤심’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당권주자들을 중심으로 저마다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과 가장 가깝다는 점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당권의 당락은 사실상 ‘윤심의 향배’에 달려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명확한 실체가 없다보니 당내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윤심’만 쫓는 상황이 오히려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것이란 비판도 나온다.8일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일제히 ‘윤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
국민의힘 내에서 차기 전당대회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당 지도부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만, 당내에서 전당대회 시점 및 룰과 관련한 여러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친윤계 모임의 출범까지 예고되면서 전당대회 논의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내 일각에선 ‘친윤 대 비윤’ 구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 전당대회 시점‧룰 놓고 ‘갑론을박’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전당대회 절차와 관련한 김석기 사무총장의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행 국민의
국민의힘 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론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다음 총선 승리를 위해선 이를 견인할 ‘간판’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당내에서는 얼마 남지 않은 당권 도전보다는 차기 총선 쪽으로 무게가 기우는 모습이다. 정치적 역량을 키울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당권 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한 장관의 당권 도전에 대해 “아무래도 좀 더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능한 인재는 분명하지만 국민의힘이 반드시 총선에 이겨야
시사위크가 ‘2022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에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은 2021년 1월 한국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제정한 언론윤리헌장의 실천사례를 발굴, 확산시키기 위해 시작된 시상식이다.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시사위크는 첫 회 언론윤리대상에서 매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우수상에 선정되며 언론윤리 실천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이하 인신협)는 11월 23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2022 인터넷신문인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해 영국과 미국 경쟁당국에서 연이어 ‘합병 유예’를 선언하며 추가 검토에 나섰다. 겉으로 드러난 합병 유예 이유는 ‘노선 독과점’이다. 일각에서는 합병 승인에 지장은 크지 않을 것이며 약간의 독과점을 해소하고 합병 시기를 조율하기 위해 합병 유예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우선 영국 경쟁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은 인천∼런던 히드로 노선의 독과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이 주 7회(하루 1편), 아시아나항공이 주 4회(월·수·금·토요일 각 1편) 운항
웰컴저축은행이 출범 8년 만에 첫 배당에 나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웰컴저축은행, 300억 중간배당 결의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979원의 중간배당을 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300억원이며 지급 예정일은 내달 9일이다. 해당 배당액 전액은 웰컴저축은행의 모회사인 웰컴크레디라인에 지급된다. 웰컴크레디라인은 웰컴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배당은 웰컴저축은행 출범 후 8년 만에 처음 실시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웰컴크레디라인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가 지난 9월 국내 출시 7년째에 접어들었다. 르노 QM6는 그간 르노코리아의 내수 실적을 견인하는 캐시카우로 손꼽혔는데 최근 판매량 감소가 두드러지며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요즘 차량의 풀 모델 체인지(완전변경) 주기는 대략 5∼6년으로, 세대 변경을 거치며 판매량 감소에 대응하는 추세다. 하지만 르노코리아는 QM6 후속 모델이나 하이브리드(HEV) 파워트레인 등 신 모델 투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실상 현재로서는 침체기에 빠진 QM6의 판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당협정비‧당무감사와 관련한 각종 언론보도에 대해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당협정비와 당무감사는 당헌당규에 규정대로 우리 당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당 안팎에서 나오는 우려를 적극적으로 일축했다.정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부에서는 총선직전 당무감사를 하는 것이 관례라고 하는 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그렇다면 매년 1회씩 정기적으로 당무감사를 하게 된 규정은 왜 정했나”라고 했다. 이어 “과거 김병준‧김종인 비대위에서도 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 합병을 두고 영국 경쟁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이 런던 노선 독과점을 우려하면서 합병을 유예했다. 이에 따라 영국 CMA는 대한항공 측에 오는 21일까지 보완 자료를 추가 제출할 것을 요청했으며 해당 자료를 오는 28일까지 추가 검토한 후 대한항공의 제안을 수용할지, 제2차 합병 조사에 착수할 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영국 CMA는 지난 14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유예했다.영국 CMA가 합병 유예 결정을 내린 이유는 한국에서 영국 런던 노선을
국내 시장에 진출한 미국 자동차 브랜드가 대부분 세단 모델을 정리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으로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SUV·CUV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수입차 시장을 살펴보면 여전히 세단 모델이 판매량 최상위권을 꿰차고 있어 미국차 브랜드의 이러한 행보 배경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이 적지 않다.현재 국내 시장에 진출해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미국차 브랜드는 △쉐보레 △캐딜락 △포드 △링컨 △지
혼다코리아가 올해도 자동차부문에서의 판매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에서 시작된 부진의 터널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앞서 한국 시장에서 발을 뺀 닛산의 뒤를 따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 또한 계속되고 있다.◇ 부진 거듭하는 자동차 판매… 철수 가능성은 낮아273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 등록대수 집계를 통해 확인된 혼다의 지난달 판매실적이다. 혼다는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월간 판매실적이 300대를 넘지 못했다. 10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은 2,813대다. 지난해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이후 내내 침묵을 지켜오던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공식석상에서 밝힌 첫 사과 메시지다. 하지만 이제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에 대한 책임론에 응답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윤석열 대통령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추모 위령법회’에 참석해 추도사를 통해 “사랑하는 아들딸을 잃은 부모님과 가족
‘이태원 참사’와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112 녹취록’ 공개로 이번 참사에 경찰의 책임이 적지 않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데다, 사고 당일 보고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야권에선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 장관과 윤 청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고, 국민의힘은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당 지도부는 이번 사태의 ‘책임론’이 확산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더 큰 논란으로 번지기 전에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112신고 녹취록’을 공개한 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 경찰당국의 책임론이 제기됐다. 또한 경찰청이 시민사회 동향 등을 파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질론이 더욱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경찰은 지난 1일 ‘이태원 사고 이전 112 신고 내역’을 공개하고 대규모 참사가 있기 4시간 전부터 참사 가능성을 경고하는 신고가 있었고, 2시간 전에는 넘어져 다친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신고 내역을 자진 공개하면서 경찰은 “뼈를 깎는 각오로 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또
강원도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자금 경색이 나날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사태를 촉발시킨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물론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윤석열 정부의 책임론도 거론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자금조달시장이 완전히 꽉 막혀버린 상태가 됐다. 정부는 대체 지금까지 무엇을 한 거냐”며 “’무능∙무책임∙무대책’ 정말 3무 정권의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대표적 사례다. 감사원은 강원도의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들이 20일 국정감사도 보이콧 한 채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찾아가 검찰의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항의했습니다.법사위 민주당 간사 기동민 의원을 비롯한 법사위 소속 의원 일동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검찰의 전방위 정치수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법무부와 검찰에 지시해 주시기 바란다. 현재 자행되는 야당 탄압이 대통령의 뜻에 반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공개서한을 읽었습니다.이들은 서한에서 “어제(19일) 서울중앙지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