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또 김태우 검찰 수사관이다. 현 정부의 여권 인사 봐주기,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폭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 그가 이번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의 제보자로 의심을 샀다.자유한국당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진상조사단에서 공개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 문건이 김태우 수사관으로부터 나왔다는 얘기다. 환경부가 김태우 수사관의 요청으로 해당 문건을 작성하고 제공한 사실을 밝히면서 의심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한국당은 제보자가 김태우 수사관인지에 대해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정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민생법안 처리보다 문재인 정부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민생법안 처리에 앞서 문재인 정부 공세를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한국당도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김용균법’ 처리에 마냥 부정적으로 접근하고 있지 않다.여야는 27일 오전부터 이어진 원내대표단, 정책위의장단 및 상임위 간사 회동 등을 통해 오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을 출석시키기로 합의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하락세를 겨냥해 공세 수위 높이기에 나선 모양새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27일, TBS의뢰로 지난 24~26일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43.8%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51.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 크로스’가 나타난 것이다. 이에 반해 한국당 지지율은 25.6%로 5주째 2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검찰이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를 압수수색했다. 청와대의 압수수색 허용은 그 자체로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수사를 위해 특검이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청와대의 불허로 이뤄지지 않았던 바 있다.압수수색은 자유한국당의 고발에 따라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 동부지검이 실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압수수색은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약 8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압수수색을 허용함으로써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로 시작된 의혹을 완전히 털고 가겠다는 청와대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할 수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민정수석의 운영위 불출석 관례와 함께 자유한국당의 형사고발에 따라 피고발인 신분이 됐기 때문에 출석이 어렵다는 기존 청와대 입장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조국 민정수석의 뜻은 이석현 민주당 의원을 통해 전해졌다. 26일 밤 이석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이 1월 중순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고집한다길래 조국 수석에게 전화했더니 자신은 ‘기꺼이 국회 통제를 받겠다’ ‘다만 검찰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했고 수사가 진행 중인데 지금 나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의 보고를 받고서다. 최근 미국은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 제재면제, 인도적 사업 재검토 등 북한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과 관련해 일하고 있는 나의 팀으로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에 보고를 받았다.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다음 정상회담을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다. 함께 업로드한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 특별감찰반(특감반) 논란이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확대되면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당은 청와대 관련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민정수석 국회 출석’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고, 청와대가 특감반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당의 ‘단골 카드’가 받아들여질 지는 의문이다.한국당은 당내에 ‘청와대 특별감찰반 정권실세 사찰 보고 묵살 및 불법사찰 의혹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청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둘러싼 정부여당과 자유한국당의 강대강 대치 구도 속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한국당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 수사관이 작성했다는 첩보 보고서 내용을 연일 공개하며 압박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수사관의 폭로를 '자신의 비위행위를 덮기 위한 불법 및 개인의 일탈행위'라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른미래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질과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11월 4주차의 48.4%를 3주만에 경신하며 40% 중반대로 하락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p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47.1%(매우 잘함 22.7%, 잘하는 편 24.4%)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민정수석이 23일 페이스북 프로필을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는 문구가 포함된 사진으로 교체했다. 야권의 사퇴압력에도 불구하고 정면돌파를 하겠다는 조국 수석의 의지로 해석되는 대목이다.프로필에 삽입된 문구는 “고심 끝에 민정수석직을 수락했다. 능력부족이지만 최대한 해보겠다.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라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해 5월 민정수석직을 수락하며 자신의 트위터에 조 수석이 적은 것과 같다.조 수석의 강행돌파 의지를 피력하면서 야권의 사퇴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전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두고 공동 대응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청와대 해명 차원에서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양당은 필요한 경우 국회 국정조사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국당은 21일, 민주당에 대해 운영위 소집을 재차 요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청와대가)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도록 운영위를 즉각 소집해 청와대 관계자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계속 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이 커지는 것에 대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 문재인 대통령 핵심 측근들의 해임을 촉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내 답방 무산과 경제침체,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 등에 책임있는 인사의 경질을 주문한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정의로운 나라를 꼭 이루겠다고 한지 보름 만에 청와대 특감반 민간인 사찰 의혹이 불거졌다"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등 핵심측근에 대한 읍참마속을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딸의 특혜 채용 의혹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에서 결국 울먹였다. 그는 20일, 딸이 특혜채용 의혹을 받은 데 대해 “정치권력과 언론이 결탁한 전형적인 정치적 공작이자 기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딸이 KT스포츠단에 입사한 경위에 대해 “2011년 비정규직 생활을 시작했고, 2년 가까이 직장생활하며 공채를 준비했다. 그렇게 해서 2013년 공개경쟁 시험에 응모해 정정당당하게 채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딸의 합격 통지 메일과 신입사원 연수 당시 사진도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사찰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던 이재수(60) 전 기무사령관의 투신 자살 사건을 놓고 뒷얘기가 무성하다. 현 정부가 그를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다며 검찰에 비난의 화살을 쏴 대고 있는 가운데, 16일에는 ‘이재수의 미공개 수첩’이라는 출처불명의 글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다. 이재수 전 사령관을 주어로 작성된 이 글에는 자신에게 수갑을 채운 천 모 검사가 ‘상부의 명령’이니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적혀 있다. 또 수사를 받는 동안 그 검사는 자신에게 ‘김관진 장관의 지시’라고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0.3%p로 초박빙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0%p 내린 46.5%(매우 잘함 22.6%, 잘하는 편 23.9%)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6%p 내린 46.2%(매우 잘못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전직 특감반원과 청와대가 진실게임을 벌이는 양상이 됐다. 첩보내용 폭로로 시작된 사건은 민간인 정보수집 논란으로 번지더니, 다시 여권 고위인사 비위행위 의혹으로 이어졌다. 사건이 커진 데는 차분하지 못했던 청와대의 초기 대응 태도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와 6급 검찰 수사관의 싸움 자체를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김모 수사관의 언론제보에 대한 청와대의 첫 반응은 ‘미꾸라지’였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온통 흐리고 있다”고 김 수사관 개인을 비난하는데 초점을 맞
[시사위크=은진 기자]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폭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이 국정조사를 거론하며 총공세를 펼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엄호에 나섰다. 민주당은 특감반원의 폭로에 대해 “자신의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이라며 ‘민간인 사찰’이라는 야권의 주장을 일축했다.한국당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정권실세 사찰 보고 묵살 및 불법 사찰 의혹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민주당도, 청와대도 더 이상 진실을 감춰서는 안 된다”며 국정조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한국당은 단장에 김도읍 의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9일, 의원총회에서 대여투쟁 수위를 정한다. 이날 의총에서 논의되는 안건은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주요 법안과 쟁점 현안이 될 예정이다. 또 이날 의총이 나경원 원내지도부 출범 이후 첫 회의인만큼 향후 대여투쟁 로드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12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해야할 안건으로 탄력근로제 기간 연장을 위한 법안 정비,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꼽았다.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사립학교법 개정안) 역시 12월 임시국회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2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여야가 쟁점 현안에 대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쟁점 현안 논의를 원활하게 도와주는 각 원내교섭단체 지도부도 국회 상임위원회 논의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여야 원내지도부가 쟁점 현안에 손놓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18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갖고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이날 논의에서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부패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 반장이 공항철도에 대한 첩보를 지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부적절한 행위로 원대복귀한 전 특감반원 김모 수사관의 입을 통해서다. 청와대는 특감반장이 착오로 그런 지시를 내린 적은 있었지만, 추후 잘못을 바로잡고 대검찰청으로 이첩한 사안이라고 밝혔다.의 보도에 따르면, 김 수사관은 특감반원 소속이던 지난 5월 24일 직속상관인 이인걸 특감반장으로부터 민간기업 사찰을 처음 지시받았다. 이 반장은 “우리 감찰 대상은 아니지만 비리가 있다고 하니 확인해 보라”며 A4 용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