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가 심란한 상황에 놓였다. 대전의 한 신협에서 임원급 간부의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제기돼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어서다. 해당 신협 측은 중앙회의 직권정지 권고를 묵살한 채 최근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에 솜방망이 조치를 내렸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신협중앙회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해당 신협에 대해 ‘특별근로감독’ 절차에 돌입했다.◇ 고용노동부, 대전 A신협 특별근로감독… 간부 갑질·성희롱 논란 조사고용노동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직장 내 괴롭힘 및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경제 6단체장과 오찬 회동에서 경제단체장과 기업인과의 핫라인을 앞으로 구축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 윤 당선인은 “기업을 자유롭게 운영하는 데 방해되는 요소가 있다면 그것을 제거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며 규제완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의 기업 정책에 대해 재계에서는 기대의 목소리를, 노동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석열-경제 6단체장, 2시간 반 도시락 회동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대한상공회의
정덕균 포스코ICT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올해 실적 개선과 노사 화합, 인사제도 개편 안착 등 다양한 과제들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 실적부진과 노사 갈등으로 녹록지 않는 시기를 보낸 정 대표가 올해는 경영능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작년 대규모 적자… 취임 첫해 성적표 우울 정덕균 대표는 지난해 1월 포스코ICT 대표이사에 선임돼 올해로 2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오는 21일 열리는 포스코ICT 주주총회에선 정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주총을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 이연월 전 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은 2일 오전 8시 50분 민주당사에서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김영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전 위원장 영입 기자회견을 가졌다.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명실상부한 세계5강의 경제 강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갈등과 분열, 반목이 아닌 상생과 통합을 통한 노사관계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특히 아직도 노사관계의 후진성이 잔존하고 있는 공무원 사회의 노사관계 개선은 더욱
지난달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산재 사망사고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쌍용씨앤이(쌍용C&E)도 논란의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발생한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씁쓸한 뒷말이 제기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복된 사망사고… 책임 회피 논란중견 시멘트업체 쌍용씨앤이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1일이다. 동해공장에서 공장 설비 개선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50대 노동자가 3~4m 높이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이번 산재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한 달도 채 되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에 돌입했지만 산업현장에서의 각종 중대재해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시행 3일 만에 삼표산업에서 3명이 목숨을 잃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엔 요진건설산업의 건물 신축 공사현장에서 2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공교롭게도 요진건설산업은 오너 2세 최은상 부회장이 지난해 ‘책임회피성 사임’ 논란 속에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바 있어 더 큰 파문이 예상된다.◇ 건설업계 1호 수사 대상… 최은상 부회장의 더욱 공교로워진 ‘타이밍’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본격적으로 주 4.5일제를 제안하며 노동 공약을 발표했다. 기존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1호 공약인 주 4일제에 대해 이 후보도 일부 동의해왔지만, 논의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후보는 26일 오후 경기 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노동공약으로 주 4.5일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비정규직 임금차별 해법으로 공공부문부터 민간부문 하도급까지 ‘적정임금제도’를 적용해가겠다고 밝혔다.그는 “저 이재명은 사람을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삼겠다”며 “노동자의
지난해 사상 첫 파업사태를 겪었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올해는 더욱 험난한 노사관계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파업사태의 후폭풍으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노조의 세력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조현범 회장 시대가 본격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뒤숭숭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된다.◇ 세력 키운 민주노총 금속노조… 강도 높은 투쟁 예고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사상 초유의 파업사태를 겪었다. 회사 창립 및 노조 설립 이래 첫 파업사태였다. 특히 반세기가 넘는 수십 년의 세월 동안 이어온 한국타이어의 무분규 전통이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국내 완성차업계에서 내수시장 판매실적 3위에 올랐다.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준수한 모습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내수시장 판매실적은 하락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수출 및 총 판매실적도 예년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전히 당면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이 올해는 어떤 발자국을 남기게 될지 주목된다. ◇ 실적 부진이 늪… 도미닉 시뇨라, 올해는 어깨 펼까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6만1,09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한국남부발전이 또 다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자회사 소속 청소노동자에게 남부발전 본부장 사택 청소를 시킨 것을 두고 노조가 국가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것이다. 취임한지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갑질 논란이 거듭되고, 자신을 향한 퇴진 요구까지 나오면서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연초부터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 구시대적 갑질이 아직도?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남부발전에서 발생한 갑질 사건을 고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이날
배달앱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배달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문제 또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개선 논의조차 지지부진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배달앱 시장 확대가 가져온 또 다른 순기능으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배달앱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배달의민족이 또 한 번 뜻깊은 발걸음을 내디뎠다.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의 배달서비스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이 협상을 최종 타결하고 조인식을 통해 협상안에 서명했다”고 지난 5일 밝혔
올해 사상 첫 전면파업에 돌입했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노조가 임단협 타결 이후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찬반투표 등 조합원 동의절차 없이 직권으로 임단협을 최종 타결시킨 노조위원장이 내부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해임처리 됐다. 한국타이어의 향후 노사관계 역시 짙은 안갯속에 놓이게 된 모습이다.◇ 거센 임단협 후폭풍… 여전한 갈등의 불씨한국노총 산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노조(이하 한국타이어노조)는 지난 22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소집해 현 노조위원장에 대한 해임 안건을 의결했다.해임된 노조위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최근 사상 첫 파업사태를 가까스로 매듭지은 가운데, 노조위원장이 ‘사측의 직장폐쇄 압박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사합의 내용 및 과정에 대해 내부구성원들이 불만을 드러내면서 노사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이다.◇ 노조위원장 “사측이 직장폐쇄 카드 꺼내”… 노조는 비대위 ‘꿈틀’가 21일 단독입수한 호소문에 따르면 한국노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노조(이하 한국타이어 노조) 위원장은 “이번 임단협 합의안으로 많은 동지들이 실망하셨을 것
임단협을 두고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가 결국 총파업이란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가뜩이나 오너일가 간 갈등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선복부족 사태, 원자재 가격 인상, 사내 코로나19 확산 등에 이어 또 하나의 중대 악재를 추가한 모습이다. 비리 범죄를 전력을 딛고 한국타이어그룹 경영권을 장악한 조현범 사장의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바람 잘 날 없는 한국타이어그룹, 이번엔 파업까지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결국 총파업 사태를 마주했다.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산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양대 노조
정부는 27일 전날 세상을 떠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國家葬)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는 이날 정부의 국가장 결정을 비판했다. 그러나 현행 국가장(國家葬)법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막을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12·12와 5·18 언급서 드러난 문 대통령의 ‘고심’정부는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을지국무회의 및 제46회 국무회의를 열고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계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이 하청업체 직원에게 부당한 지시와 갑질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당한 지시에 시달리던 직원은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낳고 있다. ◇ “하청업체 직원, 원청 부당 업무 지시·막말 시달리다 투신 시도”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본부와 발전HPS지부 등은 지난 16일 부산 남구 한국남부발전 본사 앞에서 하청업체 노동자에 대한 갑질 문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남부발전의 경상정비 분야 하청업체 한국플랜트서비스(HPS) 소속 노동자 A씨가
홈플러스가 추석 연휴 대목을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노동조합이 폐점 중단 및 고용안정을 촉구하며 추석 연휴 기간 총파업을 벌인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 홈플러스 노조, 폐점매각 중단·일자리 보장 촉구 ‘총파업’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서울본부는 지난 16일 홈플러스 동대문점 앞에서 추석총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18일부터 20일까지 추석연휴 3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서울지역을 비롯해 전국 9개 지역(서울, 경기, 인천, 대전, 광주, 부산, 울산, 경남, 대
국민의힘이 9일 ‘국민 시그널’ 면접을 열고 대선 주자들의 역량을 검증했다. 후보들의 정책‧이력을 가리지 않았다. 앞서 ‘비전발표회’, ‘정책공약 발표회’가 맹탕이라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오면서 이번 면접에 대한 걱정도 새어 나왔다. 이날 공개 면접에선 후보들의 ′치부′까지도 끌어 올려져 가감 없는 검증이 이뤄졌다.이날 면접은 사전 추첨에 따라 6명 후보를 대상으로 치러졌다. 장성민·장기표·박찬주·최재형·유승민·홍준표 후보가 면접에 나섰다. 면접관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박선영 동국
더불어민주당이 충청 지역 순회 경선에서 방역지침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정의당은 민주당이 지난 주말 충청권 대선 경선 합동연설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거리두기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송영길 대표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정의당은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도심 집회를 개최했다는 이유로 구속된 사실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인산인해 합동연설회는 무죄냐고 따져 물었다.여영국 대표는 지난 6일 대표단회의에서 “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적부심에서 석방하지 않는다면, 대선 유세를 핑계로 방역지침을 어긴 민주당 송영길 대표
정의당은 2일 경찰이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한 것에 대해 “국가 폭력”, “노동자 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이날 오전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의에서는 양 위원장 구속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발언들이 쏟아졌다. 정의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사례와 비교하며 문재인 정부가 노동자들에게 가혹하다고 성토했다.여영국 대표는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을 파기한 문재인 정권의 무책임함을 덮으려는 얕은 수작”이라며 “또한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