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최저임금 인상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저임금인상은 문재인 정부 3축 경제정책 가운데 하나인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내용이다. 다만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20일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부분은 임기 절반 동안 가장 큰 이유였는데,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양극화 돼 있고 경제적 불평등이 심각하다. 이대로 갈 수는 없다. 최저임금 인상은 반드시 포용적 성장을 위해서 가야할 길”
문재인 대통령이 “보다 강력한 방안들을 계속 강구해서라도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인 가구 증가 등 주거형태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주택을 공급해 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19일 오후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경제 성장률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부동산을 경기부양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의로 부동산 가격을 잡아왔고 전국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을 정도로 안정화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규제지역은 대출규제를 많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3차 회의가 19일 열렸지만 시작 1시간 만에 파행됐다. 미국이 새로운 항목을 신설해 5배 이상 증액을 요구한 데 대해 우리 측이 원칙론으로 맞서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잇따라 장외에서 성명을 발표하는 등 이례적인 신경전까지 벌였다.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수석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항국 측은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이라는 우리 요구에 호응하지 않았다”며 “한국 측에 재고할 시간을 주기 위해 오늘 회의를 급하게 끝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불출마 선언이 민주당 내 586 세대 퇴진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임종석 전 실장 본인은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는 입장이지만, 누구보다 임 전 실장이 586 정치인의 상징으로 통하는 만큼 파장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청산대상 비춰지는 것에 불만586으로 통하는 민주당 내 의원들은 퇴진론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우상호 의원은 “우리가 무슨 자리를 놓고 정치 기득권화가 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약간 모욕감 같은 걸 느끼고 있었다”고 했으며, 이인영 원내대표는 “개개인의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대국민 직접소통에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과 19일 모든 일정을 비우고 국민과의 대화를 준비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집권 중반기를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저녁 8시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는 제목 하에 대국민 직접 소통에 나설 예정”이라며 “사전 각본 없이 국민들의 즉석 질문에 대통령이 답하는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약 100분 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대변인은 “국민과의 대화에 직접
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고문과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을 내세워 미국의 대북 적대조치 철폐를 요구했다. 3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경우 종전선언과 함께 북한체제 보장이 최대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19일 김영철 위원장은 개인담화를 통해 “우리가 미국에 요구하는 것은 남조선과의 합동군사연습에서 빠지든가 아니면 연습자체를 완전히 중지하라는 것”이라며 “합동군사연습이 연기된다고 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며 문제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
미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연장을 위해 한일 양측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측은 물론이고 일본 역시 자신들의 입장을 고수하며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지소미아는 오는 23일 0시를 기해 완전히 종료되며, 후후 재협상을 하기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미국 압박에도 움직이지 않는 한일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차 태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장관에 따르면, 중재를 자처하고 있는 미국은 일본을 상대로도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스틸웰 차관보가 이달 초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검찰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당초 일정 선에서 합의하지 않겠느냐는 여의도 안팎의 예상과 달리 반드시 처벌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했다. 1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이해찬 대표는 “검찰은 패스트트랙에 대한 수사를 더 이상 끌어서는 안 된다”며 “(자유한국당은) 명백한 불법을 저지르고도 자신들은 성역인양 법적절차를 무시하고 있는데, 이는 법치국가에서는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대표는 “검찰은 강제소환이든 조사 없는 기소든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국빈방문 혹은 공식방문 형태로 방한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모두 정상회담을 개최하며, 이를 계기로 아세안 각국과의 우호협력 증진 및 교류확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3일 서울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를 시작으로 24일 하싸날 볼키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특히 “곧 만나자”라고 언급,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한미연합 공중훈련 연기로 북미 실무협상 계기가 마련된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이(김정은 위원장) 있어야할 곳에 당신을 데려다 줄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빨리 행동하고, 거래를 성사시키자. 곧 보자”고 적었다. 아울러 북한의 논평을 인용하며 자신의 대선 경쟁자
최근 5년 간 서울시 내 5대 강력범죄 현황을 집계한 결과, 살인죄는 영등포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간과 강제추행은 강남구가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감소세에 있는 다른 강력범죄와 다르게 성범죄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받은 ‘2014~2018 5대 강력범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5대 강력범죄 건수는 10만1,948건으로 집계됐다. 2014년에는 13만674건이었으며, 2015년 12만6,401건, 2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가 15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우리 측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미국 측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국방부 의장행사에 이어 회의를 시작했다. 에스퍼 장관은 SCM을 마친 뒤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이번 SCM의 주요 안건은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및 한미공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미래 안보협력 방안, 주한미군기지 이전 및 반환 등이 될 전망이다.최대 쟁점은 지소미아 종료 문제다. SCM 공식 의제에는 포함돼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조정할 수 있다는 미 국방부의 입장에 대해 “현명한 용단”이라며 크게 반겼다. 반면 우리 측을 향해서는 금강산 시설 철거 최후통첩을 하는 등 냉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간 대남사업을 총괄했던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입을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보였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김영철 위원장은 14일 담화를 통해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조미협상의 진전을 위해 미국남조선 합동 군사연습을 조정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유의하였다”며 “미국이 남조선과의 합동 군사연습에서 빠지든가
자유한국당을 포함해 보수진영 내부에 가려졌던 갈등요소가 한 번에 분출하고 있다. 보수통합 방법론 이견, 당선을 위한 각 개인들의 욕구, 여기에 더해 당내 인사들 사이 오래된 구원까지 얽히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통합을 위한 다자간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시작은 김태흠 의원의 인적쇄신론이었다. 지난 6일 정론관 기자회견을 연 김태흠 의원은 “영남권과 서울 강남 3구 등에 있는 3선 이상 의원들은 용퇴하든지 험지에서 출마해야
시사위크가 솔루션저널리즘 도입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13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시사위크 임직원을 비롯해, 이근영 인터넷신문협회 회장(현 프레시안 대표),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형운 시사위크 대표는 “존경하는 이근영 회장과 솔루션저널리즘 전도사 이정환 대표를 모시고 자리를 마련하게 된 데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1년 간 솔루션저널리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4일 오전 9시 30분경 검찰에 출두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국 전 장관은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이 조 전 장관 관련 첫 압수수색을 한 지 79일 만의 일이다. 앞서 조 전 장관 측은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고 출석날짜와 방식 등에 대해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혐의에 조 전 장관이 상당부분 공모했다고 보고 관련 내용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11일 정 교수를 업무방해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14개 혐의로 구속기소한 상황이다.
북한 외무성이 14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아울러 거듭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시한을 ‘연말’로 강조하며, 미국 측의 변화를 촉구했다. 미국 측은 북한과의 협상이 도움이 된다면 한미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며 달래기에 나선 형국이다. 북한 외무성은 “우리는 미국과 남조선이 계획하고 있는 합동군사연습이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를 피할 수 없이 격화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된다는데 대하여 명백히 정의하고 이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시해왔다”며 “예민한 시기에 반공화국적대적군사연습을 강행하기로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로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5선 중진이라는 무게감에 법조계 출신 이력까지 있어 법무부를 이끄는데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같은 의견을 이미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추미애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해 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서울 광진구을에서 헌정사상 최초 지역구 5선 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2016년 8월에는 민주당 당대표에 당선돼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경험을 가지고 있다.특히 ‘친문’ 색체가 옅으면
미 합참의장과 주한미군 사령관 등 미군 수뇌부들이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 6일 미 정부 주요 당국자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해 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한 것에 더해 더욱 강도가 높아지는 형국이다.교도통신 등 일본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만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우리는 지소미아 종료 전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며 해결책을 마련해보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지방예산 집행률 확대를 위해 청와대와 민주당,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모여 머리를 맞댔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확장적 예산편성과 더불어 지방정부의 집행률을 올리는 작업이 병행돼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재정집행률 목표는 중앙정부 97%, 지방정부 90% 수준이다.12일 당정청 지방정부 합동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3년 간 평균 재정 집행상황을 보면 85% 수준에 불과하다”며 “특히 지방재정의 경우 집행효과가 현장에서 즉시 나타나기 때문에 (경제활력 제고) 역할에 있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