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북한이 9일 오후 발사한 기종 불상의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군부 내 조직을 관리하고 보수강경파를 달래기 위해 대내적 메시지를 담은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체되고 있는 북미 간 협상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시험해보기 위한 압박용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다.군사 분야 전문가인 김 의원은 10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탄도미사일일 것”이라며 “순항미사일은 개발을
국회 국방위 여야3당 간사(더불어민주당 민홍철·자유한국당 백승주·바른미래당 하태경)가 주최한 ‘국방위 여야3당 간사 공동 토론회’가 ‘방위산업 위기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5월 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번 간담회에는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감사원, 국방부, 방위사업청 관계자와 최평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을 비롯한 방산업체 대표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민홍철 의원은 “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더 많은 일자리로 이어질 것이고, 방위산업은 새로운 미래 성장 동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멕시코 산타루치아 공군기지에서 열린 ‘FAMEX 2019'에 참가해 중남미 시장을 공략했다.올해로 3회를 맞이한 ‘FAMEX 2019’는 중남미 국가를 비롯해 전 세계 34개국 505개 업체가 참가한 항공·보안 방산전시회다.이번 전시회에서 KAI는 KT-1 기본훈련기, FA-50 경공격기, 수리온 기동헬기와 위성을 선보였다.KAI 김조원 사장은 전시회 현장에서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잠재 고객의 고위 인사들을 만나며 세일즈 경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러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하반기에 방문하기로 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방문 시기와 정상 간 회담 장소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현지에선 내주께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이미 극동지역을 다녀갔기 때문이다.◇ 김정은의 러시아행… 푸틴 1년 기다렸다예정대로 두 정상의 만남이 성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미래당이 내홍을 겪는 가운데 정운천 의원의 ‘자유한국당 복당’ 가능성이 제기되자 선 긋기에 나섰다. 정운천 의원은 전날(15일) 와 통화에서 “지역장벽 타파, 전북 예산 확보, 석패율제 도입 등 세 가지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어느 당이든 가겠다”며 “한국당에서 호남 의원을 필요로 하고 있어 지역 발전에 도움 되는 길이 무엇인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한국당 복당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김관영 원내대표는 16일, 정 의원의 한국당 복당 가능성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올 초부터 요동치던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 않은 양상이다. 봄기운이 완연해졌지만 물살은 더 거세지는 듯하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이후 북미 간의 기싸움은 물론 남북관계에도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돌았다.한국과 미국, 국제사회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조선반도 비핵화’를 북핵 문제 해결의 지렛대로 삼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인데 분위기가 녹록지 않다. 대북제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온 북한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접근 정책 자체를 수정하라며 압박하고 있어 정부의 입지를 좁혀놓고 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각종 주요 현안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유 전 대표의 침묵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가 지난달 8일 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필요하다면 국가적 현안에 대해 제 입장을 밝히는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그 사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됐고, 제1야당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당선됐다. 지난 12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초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사천시가 경남 사천 용당리 인근에서 ‘KAI 우주센터 부지조성 착공식’을 가졌다.이번 착공식에는 김조원 사장과 여상규 국회의원, 송도근 사천시장, 사천시의회 의장, 경남도의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총 200명이 참석했다.KAI는 2019년 8월까지 경남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인근에 총 면적 2만9,113m² 규모의 부지를 조성하고, 2020년 6월까지 연면적 1만7,580m² 규모의 민간 우주센터를 건립한다.KAI 우주센터는 550명 규모의 R&D 사무동과 실용급 위성 6기를 동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하노이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 및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합의문 서명이 무산된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안건이었다. 이는 반대로 해석하면 청와대가 협상 결렬에 대한 이유를 아직까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실제 북미정상회담 당일 청와대는 합의문 서명을 전제하고 움직였다. 북미정상회담이 끝나면 안보라인을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실제 오전 11시 안보실 1차장과 2차장 교체를 발표했다. 공식오찬이 취소됐다는 보도가 나오기 직전 춘추관
하노이에서 개최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대외개방의 문호를 열어 보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핵 협상의 점진적 타결 흐름과 평양~워싱턴 간 관계개선 움직임과 맞물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개혁·개방의 길로 나설지 모른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북한 주민들이 이미 장마당 경제를 통한 생존에 익숙해진데다, 외부세계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정보를 접하고 있다는 점에서 노동당과 당국 차원의 정책결정 수위에 따라 북한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을지 판가름 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북한의 경제 실상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아이템은 장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야가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문희상 국회의장이 고개를 숙였다. 협상 결렬로 국회의 개점휴업 상태가 계속되는데 “국회의장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현재 국회 모습은 부끄럽기 짝이 없다”면서 “싸울 때 싸우더라도 국회를 열어놓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7일 여야 국방위원회 위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다.문희상 의장은 자성을 촉구했다. 영국 의회에서 브렉시트가 의결될 때와 미국 의회에서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발표하는 날 목격한 장면을 사례로 제시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현재 우리나라를 둘러싼 외교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미 양국이 진통을 겪고 있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초계기 위협비행 등 한일관계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문희상 의장은 24일 외통위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주재했다. 활발한 여야소통과 신속한 법안 처리를 위해 추진하는 상임위원회별 모임의 일환이다. 문 의장은 이날 외통위 간담회를 시작으로 31일 운영위원회, 내달 7일 국방위원회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야3당이 ‘신재민 청문회’를 여는 데 합의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폭로한 사안에 대해 청문회 수준으로 조사해 진상규명 하기로 했다.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은 앞서 ‘청와대 적자 국채 발행 압박’ 의혹과 정부의 KT&G 사장 인사개입 등을 폭로했다. 야권은 신 전 사무관 폭로에 대해 일제히 청와대를 비판하는 한편, 진실 규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한국당·바른미래당·평화당 등 야권은 8일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기재위 차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일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KFX 체계개발 분담금 1,320억원을 송금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분담금 입금을 통해 그간 제기된 인니 KFX 사업철수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인니 측 참여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9월 한-인니 양국 정상회담 이후 인니 고위층 면담, KFX 공동개발 협력 강화방안 논의 등 한국 정부의 외교적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작년 말 인니를 방문한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일행은 의원 외교를 통해 양국 간 방위산업 협력강화에 대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의 보고를 받고서다. 최근 미국은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 제재면제, 인도적 사업 재검토 등 북한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과 관련해 일하고 있는 나의 팀으로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에 보고를 받았다.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다음 정상회담을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다. 함께 업로드한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경제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대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1일, 최저임금 시급 산정기준에 주휴시간을 포함하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통과된 데 대해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는 유급 휴일을 근로시간에 포함시킨 시행령’으로 정의한 뒤 “또 다른 폭탄을 던졌다”고 비판했다.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20일) 발표된 정부의 ‘자영업 살리기’ 대책에 대해 “앙꼬없는 찐빵”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 정책 보완을 언급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이 오는 18일 국회 상임위원장 중 하나인 정보위원장 신분을 유지한 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할 예정이다. 이에 손학규 대표는 강한 불만을 나타냈지만 그렇다고 막을 방도도 없어 바른미래당은 상임위원장 하나를 잃게 될 전망이다.손 대표는 17일 이 의원의 한국당 복당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절에서 덮으라고 준 이부자리까지 들고 가는 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7월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이혜훈 의원과의 경선을 통해 정보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나흘째 되던 날이었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주변에선 아무도 그의 결심을 알아채지 못했다. 투신 직전 모 기자와의 통화에서도 세종시로 출발하려던 참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변론을 맡고 있는 변호인에게도 ‘세종시에 내려가도 되느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세종시엔 교사를 하고 있는 부인이 있다. 이재수 전 사령관은 예편 후 지인이 빌려준 서울의 오피스텔에서 머물러오던 터였다. 하지만 그의 마지막 행선지는 세종시가 아니었다.◇ ‘절친’ 박지만 EG 회장에게 털어놓은 속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이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9일까지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여부에 대해 답변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연내 방문은 쉽지 않다는 쪽으로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다.9일 취재진관 만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언제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했던 차원이지 시점이 정해져서 거기에 맞춰 준비했던 게 아니다”며 “북측에는 충분한 메시지가 이미 가 있는 상황이고, 답방을 한다고 하면 (북측에서) 여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 시기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북측에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이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주기 기일임을 고려해 그 다음 날을 적당한 시기로 잡았다는 것이다.5일 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가 최근 물밑 채널을 통해 북측에 “김 위원장이 20일을 전후해 서울을 찾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아직 북한의 답변은 듣지 못했지만 청와대는 연내 답방을 가정해 사전 준비에 착수했다. 국정원 등 관계 부처와 한라산 백록담 방문 등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