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주가가 1년 넘게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SK증권이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대폭 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SK증권은 15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디레버리지(De-leverage, 부채축소) 시기에 투자매력이 다소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이날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중심 지주회사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업종 내 경쟁력을 보유한 우
한온시스템이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9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190억원으로 63.8% 줄었다. 한온시스템의 3분기 실적은 원재료비·운송비·에너지비 상승의 여파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진투자증권은 한온시스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500원
1세대1주택자의 종부세 비과세기준을 기존 11억원에서 특별공제 3억원을 더해 14억원으로 한시적 상향조정한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내달 15일 이전 처리될 수 있을지 여부에 납세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부‧여당은 조특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야당과 협의했다. 조특법 개정안은 법 개정사항으로 반드시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 처리해야 시행 가능하다.하지만 야당은 조특법 개정안 처리에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소극적으로 임했고 이 과정에서 정부가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법무부는 촉법소년 문제를 계기로 소년보호사건 재판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법무부는 소년범 사건 재판에서 검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피해자에게 재판 진행 정보를 제공해주는 내용의 ‘소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같은 개정안을 놓고 법조계에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소년법 입법 목적 취지에 맞지 않는 개정 방향이라는 비판이 있는 반면 피해자의 권리 보호 차원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기대하는 반응도 있었다.◇ 피해자에게 재판 진행상황 알린다이번 입법예고에서 법무부는 소년보호재판 절차에 피해자 참석을 보장하는 근거를 마
최근 촉법소년의 연령을 낮추는 법안을 두고 사회 각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범죄 수위의 심각성에 따라 촉법소년의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소년범에 대한 부정적 낙인효과를 확대하는 등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일단 법무부가 ‘형법’과 ‘소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촉법소년 범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무부는 형사처벌이 가능한 소년의 연령 상한을 만 14세에서 13세로 낮추는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최근 이와 관련된 ‘형
카카오가 지난 10월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의 피해 사례 접수를 마쳤다.7일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피해사례 접수 종료 안내’ 공지를 통해 6일 자정을 기해 피해사례 접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카카오 측은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 소중한 의견 전해주신 분들과 불편을 겪으신 모든 사용자분들게 머리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접수해주신 불편 사항들은 카카오팀 모두가 하나하나 면밀히 검토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드는
카카오뱅크가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호실적 발표에 주가는 모처럼 반등세를 보였지만 증권가에선 다소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다.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움직임도 이어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 카카오뱅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카카오뱅크는 3분기 순이익은 787억원을 시현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1.3%, 전 분기보다 38.1% 증가한 규모다. 영업수익(매출)은 4,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늘고 영업이익은 1,046억원으로 46.91% 늘었다. 카카오는 3분기 영업
국내 고물가 상황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7%를 기록했다.2일 통계청은 ‘2022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로 전년동월 보다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3.2%) 대비 2.5%p(퍼센트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전달(5.6%) 대비로는 0.1%p 확대됐다.소비자물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오르더니 올해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6.3%까지 올랐다. 이후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빠져들면서 미분양주택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9월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4만1,604가구로 지난 8월 3만2,722가구와 비교해 8,882가구(27.1%↑) 증가했다.다만 건물이 다 지어진 후 오랜 기간 분양이 되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7,189호로 같은 기간 1.9%(141호) 감소했다.미분양주택은 수도권이 지방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
DGB금융지주가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은행부문의 실적은 준수했지만 비은행 부문에서 이익 감소세가 이어졌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의 어깨가 무거울 전망이다. ◇ 비은행 계열사 실적 감소에 순이익 ‘뒷걸음질’DGB금융그룹은 3분기 지배주주지분 누적 당기순이익 3,94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실적이다. 3분기 개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줄어든 1,088억원에 그쳤다. 비은행 계열사 실적 감소가 주요 배경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또
올해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유화가 3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정기보수 여파까지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분기에도 적자 실적이 예고되고 있는 만큼, 대한유화는 2012년 이후 10년 만의 연간 실적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분기도 적자 예상…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대한유화는 지난 26일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대한유화는 3분기 연결기준 4,726억원의 매출액과 60
고려아연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경기부진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해 좋지 못한 실적을 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신한금융투자는 이 같은 이유로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메탈가격 하락에 경기 부진으로 판매량 감소”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4.24% 하락한 5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선 실적 부진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고려아연의 3분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재의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 폭락 국면이 아니라고 평가했다.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원희룡 장관은 현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집값이 50% 올랐는데 6~7% 내렸다고 해서 가격 폭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원희룡 장관은 “매도인들의 호가도 아직 지나치게 높게 형성됐고 시장의 가격조정 기능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어 현재 가격과 거래 상황을 특정 (폭락)국면으로 단정 짓기에는 아직 이른 면이 있
국내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자 코스피 상장사인 하이브는 지난 17일 금융
코스맥스가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실적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코스맥스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맥스의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4,050원(8.19%) 하락한 4만5,400원에 장을 마쳤다.부진한 중국 화장품 시장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다올투자증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31% 가량 감소한 약 11조원으로 집계됐다.7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잠정 실적)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매출은 작년 3분기에 비해 2.7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1.73% 감소했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 23.40% 줄었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에 분기 매출 첫 70조원을 돌파한 뒤 같은 해 4분기 76조5,655억원, 올 1분기 77조7,800억원을 기록하는
LX하우시스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원자재값 상승과 업황 둔화 우려로 얼어붙은 투자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전반적인 증시 침체 분위기까지 겹치면서 주가는 더욱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7월 고점 대비 주가 68% 하락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X하우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6.96% 내린 3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X하우시스의 주가는 지난해 7월 7일 장중 한때 11만3,000만원까지 오른 뒤 1년 넘게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고점 대비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던 것과 달리, 올해는 순이익이 반토막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임기 만료까지 반년 가량의 시간을 남겨둔 가운데 실적 관리에 대한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 임기 만료 6개월 앞으로… 경영 실적 관리 부담↑여승주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여 대표는 지난 2019년 한화생명 대표이사에 오른 후,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내년 초 그는 다시 한 번 연임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또 다시 신임을 받
쏘카가 우여곡절 끝에 상장을 마무리 지은 지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예사롭지 않은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흥행 실패로 하향 조정했던 공모가를 줄곧 밑돌 뿐 아니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며 무기력하기만 하다. 유니콘 기업의 첫 상장으로 많은 주목과 기대를 받았던 쏘카의 발걸음이 무겁기만 한 모습이다.◇ 시총 5,000억원대로 추락… ‘유니콘기업’은 어디로국내 카셰어링 업계를 선도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쏘카는 지난달 22일 코스피시장에 입성했다. 어느덧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주가 흐름은 예사롭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