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이 21대 국회에서 연합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지난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한국당은 19석,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은 3석을 확보했다. 양당이 뜻을 모으면 22석으로 교섭단체 기준(20석)을 충족한다.이 경우 차기 국회에서 한국당-국민의당은 통합당에 이은 제2야당 교섭단체로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일까.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합당 출
당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전국민 고용보험’ 논의를 꺼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용시장 내 사각지대를 조속히 축소해야 한다는 여론 때문이다.전국민 고용보험은 노동절인 지난 1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국민 건강보험처럼 전국민 고용보험이 갖춰지는 게 ‘포스트 코로나’의 과제”라며 “지금 고용보험이 1,300만명인데 나머지 1,500만명의 사각지대를 잡아내는 것이 우리의 최고 목표”라고 선제적으로 제시한 의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같
진보·보수진영 표심이 총결집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구도 위주로 치러진 4·15 총선이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다. 전국 253개 지역구 선거에서 통합당은 84석을 얻은 반면, 민주당은 두배에 가까운 163석을 확보했다.민주당은 확보한 의석만큼 압도적 다수의 국민 지지를 받은 것일까. 과연 이번 총선이 민의를 제대로 반영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선거일까.안타깝지만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 4·15 총선 개표 결과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는 49.9%, 통합당 후보는 41.5%의 득표율을 기록
미래통합당과 민생당이 제21대 총선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당직자들도 각자도생에 나서는 모습이다.소속 정당 재건에 힘을 보태려는 당직자가 있는가 하면 타 정당으로 옮기려는 당직자도 있다. 정치권 자체에 실망해 여의도를 떠나 새 진로를 찾아나서기로 결정한 이들도 있다.이번 총선 결과 미래통합당은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의석을 합해 총 103석을 확보했고, 민생당은 원외정당으로 전락했다.통합당의 경우 현 112석(한국당 20석 포함) 대비 9석을 잃었다. 특히 당이 전국단위 선거인 2016년 총선·
9일 4·15 총선을 불과 6일 앞둔 가운데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와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의 ‘막말 논란'이 연이어 터지면서 미래통합당은 초비상 상태다. 당 지도부는 이들 후보에 대해 제명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김·차 후보는 당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어 총선 막판 내부 풍파가 선거의 변수로 떠오르는 모양새다.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소속 후보들의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었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4‧15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에서는 다양한 공약을 내놓고 표심 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 정당에서는 국회 개혁 차원에서 국회의원 3선 제한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위헌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열린민주당은 지난 5일 ‘국회의원 3선 제한법 제정’ 등 12대 공약을 발표했다. 열린민주당은 공약 선정 배경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장의 경우 3선 연임을 제한하고 있다. 국회를 젊게 하고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길을 열 것”이라며 “정체된 국회는 썩을 수밖에 없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3040 무지’ 발언으로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대호 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에게 일침을 가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후보가) 자진 사퇴, 스스로 거취 결정도 해야 된다고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스스로 자기가 얼마만큼 잘못을 느꼈다고 판단한다면 자기가 알아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했다.김 후보는 전날(6일) 당사에서 열린 서울지역 선거대책회의에서 “50대 민주화 세력의 문제의식은 논리가 있지만 30대 중반에서 40대의 문제의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5일 차인 6일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해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민심 공략에 나섰다.우선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전략지역인 낙동강 벨트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이날 오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 당사에서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 김영춘·김해영 공동선대위원장, 전재수·배재정 부산시당 상임선대위원장, 시민당에서는 이종걸·우희종 상임선대위원장과 권지웅·이수진 후보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4·15 총선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시민당)이 총선 슬로건을 확정하고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는 등 총선 출격 채비를 갖췄다.시민당은 31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책자형 선거공보’를 공개했다. 시민당은 선거공보에 유권자들이 투표 시에 혼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비례대표 투표 용지 그림과 함께 ‘기호는 5번, 순서는 3번째’라는 이미지를 넣었다.시민당은 여권 지지자들의 표심 분열을 막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더불어시민당’, ‘한 표라도 총집결해야 문재인 대통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각 당마다 의료인 비례대표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매번 유행을 따라 비례 후보 공천을 하면서 일각에서는 중장기 정책을 견인할 전문가를 외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각 당이 27일까지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에는 의료계 출신들이 대거 포진됐다. 더불어시민당은 신현영 명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결정했다. 이어 ‘간호사 출신’ 이수진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이상이 제주의
미래통합당이 소속 비례대표 의원 7명을 제명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자당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입당시키려는 이유에서다.미래통합당은 전날(26일) 저녁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비례대표 김규환·김순례·김종석·문진국·윤종필·김승희·송희경 등 7명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7명의 제명안이 처리됐다. 이분들은 모두 한국당으로 간다. 다른 건 논의한 게 없다”고 밝혔다.비례대표 의원은 지역구 의원과 달리 자의 탈당 시 의원직을 잃는다. 따라서 의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3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전날(22일) 기자회견을 통해 “23일 오후 5시 선거인단 투표를 하고 6시에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원 대표는 “공관위는 국민들의 마음에 드는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민생과 경제, 외교와 안보 등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국정 실정을 막아내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후보를 찾아내겠다”고 했다.한국당은 앞서 비례대
범진보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권기재 가자환경당 대표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정의당이 비례연합정당의 구심점인 더불어민주당을 맹폭하고 나섰다. 정호진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전날(18일) 국회 브리핑에서 “원칙을 저버리고 의석수 계산에 급급해 만들어진 급조된 위성정당의 예견된 사고”라고 강조했다.권 대표는 2013년 국세청 근무 당시 봉사단체에서 함께 활동하던 여성 3명을 성추행해 고소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자 중 한 명은 미성년자로 알려졌다. 검찰은 미성년자 성추행 건에 대해서 기
과거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문제가 된 정의당 비례대표 신장식 변호사가 사퇴했다. 반면 ‘대리게임’ 논란을 불러온 류호정 후보는 재신임 되며 총선 행보를 이어간다.정의당은 전날(15일)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정의당은 “신 변호사는 진보정치 성장에 큰 기여를 해왔으며 당에서도 주요 당직을 맡아 헌신해 왔다”며 “그럼에도 국민의 눈높이를 무겁게 받아들여 신 변호사 사퇴 권고라는 무거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신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당의 권고를 무겁게 받아들여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를
홈쇼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콜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대응책 마련으로 분주하다. 국내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최근 흐름에 행여 찬물을 끼얹기라도 할까 콜센터 운영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다닥다닥’ 감염 취약성 드러낸 콜센터코로나19 사태가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하루에 발생하는 확진자가 100명대로 떨어지며 사태 수습에 일말의 희망이 제기된 가운데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긴
코로나19 확산이 건설현장에까지 여파가 미쳤다.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해당 건설현장의 폐쇄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일부 건설사들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현장에 대해서도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폐쇄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포스코건설이 시공중인 여의도 ‘파크원’ 건설현장에서 현장관리업무를 진행 중인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즉각 현장을 폐쇄하고, 영등포구 또한 방역 등 후속조치를 시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해 실시한 1차 경선 결과, 서울 영등포을에서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2000년 16대 총선 이후 20년 만에 3선 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재선인 신경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을은 김 전 원장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서울대 사회학과 선후배이자, 전·현직 의원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지역이다.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의 맏형 격인 김 전 원장은 이곳에서 15·16대 의원을 지낸 바 있다.김 전 원장은 33세였던 1996년 김대중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반도건설이 주력사업인 주택사업에서의 보폭을 넓힌다.반도건설은 올해 서울을 비롯해 대구, 창원, 울산, 천안, 청주 등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총 7,347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공급 예정 물량인 1,339세대 대비 400% 이상 급증한 물량이다.반도건설은 기존 주택사업 뿐만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지역주택조합, 지식산업센터 등으로의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장 변화에 발맞춰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왔고, 본격적인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15총선에서 서울시 종로구에 출마하기로 선언했다. 이로써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빅매치’가 마침내 성사됐다. 차기대권 주자로 꼽히는 두 사람의 대결인 만큼, 전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이고 ‘대선전초전’이란 말까지 나온다. 그간 종로출마에 다소 유보적이었던 황 대표는 정치생명을 건 도전을 선택했다.황 대표는 7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다. 종로를 반드시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을 종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