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0.75%p(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연준은 27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1.5~1.75%에서 2.25~2.5% 상향 조정됐다. 연준은 결국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두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예고됐던 부분이다.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다음 회의에서 0.5%p 또는 0.75%p
최근 3년 간 전체 주택 구입자 중 29% 가량이 MZ세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MZ세대의 경우 ‘영끌(영혼까지 대출을 끌어모은)’을 통해 주택을 구입한 사례가 많아 향후 추가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가 예상돼 정부 당국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2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주택을 구입한 사람 10명 중 3명이 MZ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MZ세대는 1980년대초에서 2000년대초 출생한 사람들로 흔히
최근 급격한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인해 서울 지역에서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부동산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5.7로 전주 86.4 보다 0.7p 하락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019년 7월 15일 조사한 85.6 이후 3년여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다.또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올해 5월 9일부터 금주까지 11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회원인 중개업소를 상대로 한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경제부처가 한목소리를 내서 시장 관계자들을 안심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20일 오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이 총재를 접견해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일수록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간 회의를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미국이 이달 말 기준금리(이자의 원금에 대한 비율)를 얼마나 올리느냐에 따라 한미금리 역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는 초유의 현상”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는 공공임대주택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경제난 해결의 답을 찾겠다는 취지에서다. 최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주택 공급대책과 세입자 부담 완화 등이 언급된 바 있어, 윤 대통령이 공공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해 발표한 대책에 관심이 쏠린다. ◇ 윤석열 대통령 “취약계층 주거안정·서민 주거비 부담 덜겠다”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 목련1 영구임대주택단지를 찾아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의 주제는 ‘주거 안정’이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1차 회의에서 고물가
금리 인상 기조가 가팔라지면서 서민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단도 12년 만에 6%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민들의 주거비용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다.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전세대출 금리(주택금융공사보증·2년 만기)는 16일 기준 연 4.010∼6.208%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4일(연 3.950~5.771%)과 비교해 하단이 0.420%포인트(p), 상단이 0.437%p 오른 수준이다.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두 번째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서민금융 현안을 점검했다. 전날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하면서 고금리로 인해 자영업자·소상공인·청년·서민 등 취약계층이 타격을 입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민생과 경제 문제에 집중하면서 최근 하락한 국정수행 지지율 회복을 노리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 서민계층 부담전가 우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한국은행의 빅스텝 단행에 대해 “물가 상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지만 그 부담이 고스란히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전가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한 시중은행 관계자, 신용회복위원회·서민금융진흥원 고객 상담 직원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13일) 한국은행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은행권이 이에 발맞춰 수신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늘(14일)부터 21개의 정기예금과 25개의 적금 금리를 최대 0.80%p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전용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을 최고 연 3.10%에서 최고 연 3.60%로 인상했다. 그 외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25%p~0.50%p 올렸다. 적금의 경우, ‘우리 SUPER주거래 적금’은 최고 연 3.65%에서 최고 연 4.15%로,
오는 9월 만료되는 소상공인 대출 상환유예에 대해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이 부정적 견해를 내 놓은 것을 두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가의 국민 포기선언'이라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은 김 금융위원장의 취임 일성은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을 안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며 “코로나 위기가 끝나 겨우 숨통이 트여가던 자영업자들은 삼중고 위기 속에 또다시 벼랑 끝에 내몰렸다. 하필 이런 시기에 만기 연장도, 원리
한국은행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3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2.25%로 0.5%포인트(p) 인상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에 나선 것은 한국은행 역사상 처음이다. 3회 연속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 역시 사상 최초다. 앞서 금통위는 4월과 5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p씩 올린 바 있다.금통위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은 가파른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새 정부 첫 부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번 업무보고의 특징은 각 부처 장관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를 하는 ‘압박 면접’ 방식인 게 특징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생)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달라”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당부했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재정, 예산, 공공기관, 세제 등 기획재정부에서 수행하는 핵심 정책과 기능, 국정과제 등을 중심으로
용산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참모들에게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 지시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금리 상승 시기에 금융소비자 이자 부담이 크게 가중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이 함께 협력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기준 금리가 급상승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리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었다.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종전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로 크게 상승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은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이다. 연준은 지난 3월,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국내외 IT 기업들이 클라우드 사업을 수익원으로 만드는데 힘을 싣는 분위기다. 기존 클라우드 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들을 접목해 선보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확장… 커지는 시장 정조준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IT 기업들이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무게를 싣고 있다. 국내의 경우 네이버는 최근 오픈한 신사옥 ‘1784’를 거점삼아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공개한 네이버
DGB생명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당국의 권고치 밑으로 떨어지는 등 재무건전성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내년 신 회계‧감독제도(IFRS17‧K-ICS) 시행을 앞두고 건전성 관리가 업계 최대 화두인 가운데 김성한 대표의 어깨가 무거울 전망이다. ◇ DGB생명 1분기 RBC 비율 84.5%… 전년 말 대비 139.1%p↓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RBC 비율은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채권평가이익이 줄면서 지표가 악화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본 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상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어 통화정책 방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본 회의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이날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18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사흘 만인 13일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여건을 점검하는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수석비서관 회의와 국무회의에서도 경제를 강조한 만큼, 첫 현장 일정도 경제 분야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만큼 한국 경제가 외환·금융시장은 물론 실물·물가까지 위태롭다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 물가안정·거시경제 안정 강조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제금융센터에서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서 보듯 안보와 경제는 불가분의 관계
국민의힘과 정부는 11일 코로나19 손실보상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지원금으로 ‘600만원+α’를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600만원을 차등지급한다고 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반발이 컸는데, 이를 의식해 규모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데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600만원을 추가 지원해 1~2차 방역지원금(400만 원)을 포함해 최대 1,000만 원까지 실질적 보상을 하겠다는 공약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당정은 이날 오전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탈퇴하기로 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노조는 지난 15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을 탈퇴하기로 결의했다. 금감원 노조 대의원 34명 중 33명이 민주노총 탈퇴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 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하는 것은 2014년 가입 이후 8년 만이다. 민주노총 탈퇴는 기관 업무 특성과 이해상충 문제를 고려한 결정으로 알려진다.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에는 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