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단일 점포 연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국내 백화점 최초다. 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의 지난해 매출이 2조원을 기록했다. 2010년 개점 10년 만에 매출 1조를 돌파한 뒤 ‘국내 첫 2조 점포’라는 새로운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2조 클럽에 가입한 강남점은 이세탄(일본 신주쿠), 라파예트(프랑스 파리), 해롯(영국 런던) 등 세계적 백화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면세점 및 특급호텔과 연결된 구조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게 신세계의 설명이다. 면세점 오픈 직전인 2
정부가 내년부터 입국장 면세점에서도 담배 판매를 허용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중소·중견 면세 사업자들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올해 중순부터 도입된 입국장 면세점은 ‘면세의 꽃’인 담배가 취급 품목에서 제외되면서 ‘앙꼬 없는 찐빵’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 개장일인 5월 31일부터 70일 간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매출은 110억1,2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당초 한 달 평균 8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 내다본 정부 예상치에 모자란 금액이다.업계에서 담배 판매 허용
지난 10일 국회에서 통과된 2020년도 예산안 중 4차 산업혁명 대비 혁신성장 예산은 약 6조9,225억원으로 나타났다. 2020년도 총 예산은 512조3,000억원 규모다. 전체 예산의 1.36% 정도다.일본의 무역보복으로 신설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강화특별회계가 2조725억원으로 책정됐다. 국회에서도 가장 많이 증액된 항목이다. 5G(5세대 이동통신), AI(인공지능) 관련 예산도 1조7,000억원이 책정됐으며, 바이오·헬스,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등 3대 핵심 신산업에는 3조원의 예산을 확정
인사태풍이 불 것으로 예측됐던 롯데그룹이 대규모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스스로 시장의 틀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돼야 한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50대 중반의 CEO를 대거 선임한 롯데는 이번 임원인사를 시작으로 내년 대내외 산적한 위기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롯데쇼핑은 문영표 부사장이 롯데마트 사업부장으로 유임된 것을 제외하고는 4개 사업부 수장이 모두 교체됐다. ▲백화점 사업부장에 롯데홈쇼핑의 황범석 전무
H&B스토어의 수성이냐 아니면 뷰티 편집숍의 전성시대냐.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의 조기 안착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노른자 땅’ 명동을 두고 한바탕 ‘미(美)’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K-뷰티 성지에 둥지 튼 글로벌 뷰티 공룡H&B 절대강자 올리브영과 시코르간 세력 다툼 사이에 글로벌 뷰티 공룡 세포라의 참전이 이뤄졌다. 강남 파르나스몰에 첫 발을 디딘지 한 달여 만인 지난 3일, 세포라는 명동 롯데 영플라자에 2호점을 열고 강북에 입성했다.세포라는 K-뷰티를 아시아에 선보이고 있는 명동의 상징성에 주목했다
글로벌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29일) 앞두고 해외직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쇼핑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제시돼 관심을 모은다.해외직구 반입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7년 2,359만건이던 해외직구는 지난해 3,226만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기록 갱신이 예상된다. 이미 지난 상반기에 2,124만건을 돌파했다.해외직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불만 건 수은 2017년 1만5,472건에서 이듬해 2만1,694건으로 급증했다.
연말 정기인사 시즌을 맞아 유통가에서 수장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젊은 피 수혈과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이커머스를 위시한 온라인 유통 채널의 파상공세에 맞서고 있다.◇ '승부사' 김형종… 백화점서 한섬 신화 재현하나이마트발(發) 인사 칼바람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대형마트와 함께 성장정체에 빠져있는 백화점 업계도 인적쇄신의 칼을 빼들었다. 25일 현대백화점은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 사장을 박동운 사장 후임으로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또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도 경영 일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보다 강력한 방안들을 계속 강구해서라도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인 가구 증가 등 주거형태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주택을 공급해 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19일 오후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경제 성장률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부동산을 경기부양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의로 부동산 가격을 잡아왔고 전국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을 정도로 안정화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규제지역은 대출규제를 많
시내 면세점 입찰이 결국 흥행 참패를 기록했다. 신규 사업자 5곳을 모집하는 입찰을 진행했으나 단 1곳만이 참여했다. 관세청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3곳, 인천 1곳, 광주 1곳 등 총 5개 신규 시내 면세점 사업자 입찰 신청서를 받았다. 그 결과, 현대백화점면세점 단 한 곳만 서울 지역에 입찰 신청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해 11월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에 1호점을 열며 면세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 사세 확장 차원에서 입찰전에 뛰어들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신규 특허권을 획득
최근들어 광속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국내 2위 항공사 아시아나까지 품게 됐다. 주력 사업인 건설업 외 호텔과 리조트 등으로의 확장에 그치지 않고, 항공업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힌 것이다. HDC그룹 또한 기존 건설·호텔·레저·면세업 등 사업 부문을 넘어 종합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이다.금호산업은 1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금호산업 관계자는
신규 사업자 모집이 시작된 시내면세점 입찰이 시작부터 난관에 빠졌다. 롯데와 신세계 등 업계 선두 업체들이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12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3곳)과 인천(1곳), 광주(1곳)에서 시내면세점 입찰 참가 신청에 들어갔다. 하지만 입참 첫날 단 한 건의 접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북에 면세점 거점 마련 계획이 있는 현대백화점 정도만 관심을 드러낸다고 전해진다.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 면세 사업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는 지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와 산업계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적격 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애경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각각 스톤브릿지캐피탈,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맺고 인수 의향을 적극적으로 내비치고 있다.일각에서는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모펀드 KCGI의 전략적투자자(SI)가 공개되지 않아서다. 막판에 SK나 GS 등 유력 대기업이 뛰어들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매각 주
우리 국적 비행기를 타다 보면 늘 앞에 서게 된다. 구역(zone)별로 탑승한다고는 하나 잘 지켜지지 않고 비행기 안에서 앞 사람이 짐을 올리고 정리하다보면 길게 줄지어 정체되어 서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수하물이 있기에 일찍 갈수록 실을 수 있는 장소가 많은 이유도 있다.이번에 탑승한 에티하드 항공의 경우는 탑승 30분전이 아닌 거의 1시간 전부터 탑승을 개시하는 듯하다. 그조차도 5개의 zone으로 나눠서 줄 세우게 한 다음에 항공기 뒷부분부터 차례로 태운다. 그러니 이런 시스템에 적응이 안된 사람들은 좀 짜증이 날
가끔 신문 매체에서 ‘만수르’란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다. 비슷한 연배의 그는 아랍에미리트의 부총리로 아부다비의 왕자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 FC의 구단주로 소개되곤 한다. 아재개그로 아부다비는 아부를 하는 사람들이 다비식을 하는 곳이라고 떠들곤 해서 그런지 아부다비는 낯설지 않다.이 아부다비를 왕래하는 항공사 가운데 에티하드항공이 있다. 근래 중간 경유지로 아부다비를 할 경우 한번에 한해서 스톱오버 즉 체제시 2일간의 무료 호텔을 제공한다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페이스북에 떠오른 광고를 보다 계속 클릭하다보니 마음은 이미 아부다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 유죄 확정은 면치 못했지만, 중대한 시기에 경영공백을 재현하지 않게 된 것이다.대법원 3부는 17일 뇌물공여 및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회장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던 2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신동빈 회장은 감옥행 가능성을 완전히 지우며 경영공백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다.신동빈 회장의 핵심 혐의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부터 촉발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면세점 특허를 청탁하며 최순실의 ‘K스포츠재단’에 70
경영 컨설팅 전문 기업인 비즈니스인사이트에 인수된 ‘대륙의 다이소’ 미니소가 영토 확장에 나선다. 오는 2023년까지 국내에 30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15일 유통업계에 다르면 비즈니스인사이트는 지난 14일 미니소코리아를 인수했다. 비즈니스인사이트는 컨설팅과 의료, 유통 등 폭넓게 사업을 전개해 온 곳이다. 지난 4월에는 백화점과 쇼핑몰, 면세점 개발 업무 경험이 있는 양창훈 전 현대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대표이사가 회장으로 취임했다.이번 인수합병에 따라 비즈니스인사이트는 미니소코리아를 오는
국내 면세점의 실적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면세점의 송객수수료도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해당 송객수수료가 오히려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5년간 송객수수료 지급현황에 따르면 시내면세점이 여행사와 가이드에게 지급한 송객수수료 비용은 지난 2015년 5,630억원에서 지난해 1조3,181억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송객수수료는 시내면세점이 해외여행객 유치를 대가로 여행사, 가이드에게 지불하
롯데가 수백억대 펀드 조성을 통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1일 롯데그룹은 627억원 규모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롯데-KDB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조합은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법인인 롯데액셀러레이터 설립 후 가장 큰 규모다.펀드 출자에는 롯데쇼핑·GRS·하이마트·홈쇼핑·코리아세븐·면세점·글로벌로지스·정보통신·액셀러레이터 등 그룹 계열사들이 대거 동참했다. 여기에 KDB산업은행도 참여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외부 투자사와 함께 조합을 운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펀드 결성으로 롯데액셀러레
JTI코리아가 악화된 대외 여건 속에서 조심스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제품에 대한 국내 정서를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조용히 제 할 일에 몰두하고 있다. 행여 분위기 파악 못하다 정이라도 맞을까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짠내’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행사 취소’ 강수 두고 발로 뛰는 JTIJTI코리아는 ‘보이콧 재팬’ 여파로 인해 행동반경이 줄어든 대표적인 업체다. 유니클로나 DHC처럼 조직원의 부적절한 언행이 발설된 곳도 아니면서 단지 일본계 기업이라는 이유로 잔뜩 움츠렸다. ‘소나기는 피하고 보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IT 부문의 비상대응상황을 점검했다.NH금융그룹은 김 회장이 10일 경기도 의왕 소재 NH통합 IT센터를 방문해 NH농협카드의 차세대시스템 준비상황과 연휴 비상운영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NH농협은행은 추석 연휴 직후인 16일 NH농협카드 차세대시스템을 정식 오픈한다. 이를 통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비대면 채널(앱, 웹) 업무처리를 확대한다.이날 김광수 회장은 차세대시스템 준비와 연휴 대비 비상근무에 매진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이번 카드 차세대시스템 도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