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 경선 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꺾고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두 후보 측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여론조사는 양측이 추첨으로 선정한 2개 기관을 통해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진행됐다. 각 기관이 1,600명씩을 조사해 합산했으며 적합도(800명)와 경쟁력(800명)을 물었다.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
지난해 8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4·7 재보궐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다시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좌장인 이 전 대표는 그동안 집필 활동에 주력하며 공개적인 정치 활동은 자제해왔다. 그러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세가 민주당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직접 팔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선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친여 성향의 매체에 다수 출연해 정국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7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대표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단일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갈등의 불씨는 꺼지지 않은 모양새다. 여론조사 시작 첫날에도 양측은 날 선 신경전을 펼치며, 단일 후보 선출 이후 갈등이 재점화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야권 후보들은 일제히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본선에서 승리할 경험 있는 장수”라는 점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선에서도 야권이 승리할 수 있게 해줄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이 ′선의의 경쟁′에
국민의힘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10만원 재난위로금 지급’ 공약에 대해 “당선용 쌈짓돈” “매표행위”라고 맹폭을 가했다.박영선 후보는 지난 19일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 1호 결재로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되는 보편적 재난지원 계획에 서명할 것”이라며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국민의힘은 박 후보의 이 같은 공약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이) 거의 이긴 것 같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를 ‘친문(친문재인) 상왕’ ‘승리 호소인’ 등으로 칭하며 ‘윤리 불감증’에 빠졌다고 비판을 가했다.김기현 의원은 22일 CBS라디오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범죄를 저지르고 낙마할 당시에 이 분이 직접적 책임이 있는 당대표였다”며 “이 선거에서 오히려 국민 앞에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해도 시원치 않을 사람이 나와서 큰소리 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협상이 부침 끝에 합의를 이룬 가운데, 22일부터 단일 후보를 결정할 여론조사가 시작된다. 양측은 이르면 23일, 늦어도 24일까지는 단일화를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측 실무 협상단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최종 단일화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양측은 두 개의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적합도’와 ‘경쟁력’을 각각 묻는 방식을 최종안으로 결정했다. 그간 경쟁력 설문을 강조했던 안 후보 측의 양보가 담긴 것이다. 가장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거듭 진통을 겪는 가운데, 야권에서 ‘김종인 책임론’이 피어나고 있다. 이번 단일화를 어렵게 하는 것이 김 위원장의 ‘몽니’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갈등이 당내 주도권 싸움이라는 시각도 나오면서 성패 여부와 상관없이 야권의 후유증이 깊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19일 야권에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비판이 터져 나왔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야권 단일화 난관은) 안철수 후보가 오세훈 후보와 단일화를 하
4월 재보궐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민심 악화를 자극할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후폭풍이 거세게 불자 민주당은 LH 특검과 국회의원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들며 반전을 모색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LH 사태를 채 수습도 하기 전에 이번에는 보수진영에서 문재인 정부가 전국의 아파트 공시지가를 올려 ‘세금 폭탄’을 터뜨렸다고 거센 공격을 쏟아내고 있다. 여기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래 선거가 치러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소환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게 맹폭을 가하고 있다.민주당은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과 박형준 후보의 ‘엘시티 아파트’ 관련 의혹을 집중 부각시키며 두 후보가 “MB 아바타”라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세훈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해 “내곡동 땅에서 받은 36억5,000만원의 보상이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의 야권 단일화 방식을 전격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권의 승리를 위해 조속한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안 후보가 이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멈춰섰던 야권 단일화에 다시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안 후보는 19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출마 선언 때부터 저 안철수 개인이 아닌 야권 전체가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속한 단일화가 답이다.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야권 단일화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불과 몇 시간 사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던 협상이 결국 결렬됐고 ‘후보등록 마감일 전 단일화’가 물거품 되면서다. 추후 협상이란 여지는 남겼지만,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단일화 협상의 어려움은 계속될 전망이다.18일 야권 단일화는 혼전을 거듭했다. 전날(17일) 협상에 실패한 양측은 이날 아침부터 재협상에 돌입했다. 당초 이들은 후보등록 마감일(19일)까지 단일화를 해내겠다고 공언해 왔다. 그러나 계속되는 협상에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결국 이날 오전 11시 쯤 사실상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에 휘말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결백을 증명하며 ‘후보직 사퇴’ 강수를 둔 데 대해 정치권에서 또 다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그의 ‘무상급식 중도사퇴 전력’과 맞물리면서 ‘툭하면 사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천만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소명을 매우 가볍게 여기는 처신”이라며 “중도사퇴를 반성한다고 했는데 계속 무책임한 말을 하는 걸 보니 10년 전 행위에 대해 뭘 반성한 건지 잘
부동산 민심이 보궐선거 국면의 최대 변수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상대 후보의 부동산을 공격하는 네거티브전을 펼치고 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부각해 선거 국면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가장 적극적인 쪽은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보상 의혹’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을 연일 공략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시선을 야당으로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해찬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상이 난항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17일부터 단일화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협상이 풀리지 않으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양측은 ‘여론조사 방식’을 둘러싸고 공방을 주고받는 등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그간 단일화 실무협상은 ‘적합도’를 묻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측과 ‘경쟁력’을 묻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의 힘겨루기 양상을 보여 왔다. 조직력을 기반으로 한 오 후보와 확장성을 기반으로 한 안 후보의 선호가 다른 까닭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아픈 곳’인 무상급식을 찔렀다. 이에 오 후보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반대하고 싶지 않다”며 방어했다. 다만, 여야를 막론하고 이를 연일 공세의 고리로 삼고 있는 만큼, 오 후보의 부담감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안 후보는 지난 16일 야권 후보 단일화 TV 토론회에서 오 후보의 10년 전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로 사퇴한 전력을 다시 꺼내 들었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의) 더 근본적 원인을 보면 시장직에서 사퇴한 오 후보의 책임이 있지 않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투기 사태가 2주간 이어지고 있다. 의혹이 점점 불어나고, 1차 조사 발표가 있었지만 여론의 분노는 잠잠해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LH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를 했고, 정치권은 국회의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와 LH 특검을 실시하기로 합의하며 사태는 새 국면을 맞는 모양새다. ◇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께 허탈감과 실망 드려”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석상에서 LH 사태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그동안 서울시장 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이던 오 후보가 바람을 타면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은 물론이고 야권 후보단일화 맞상대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까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13∼14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3자 대결에서 오 후보가 35.6%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박영선 후보(33.3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후보 단일화 이후 ‘국민의힘과 합당’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야권 통합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시선은 곱지 않다. 여론조사를 하루 앞두고 ‘속 보이는’ 행동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안 후보는 16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 합당을 공식화했다.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먼저 통합선거대책위를 만들어 기반을 다진 후 합당을 진행, 그다음은 범야권 대통합 단계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단일 후보 여부와는 상관없다는 말도 덧붙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TV 토론회를 갖고 본격 대결에 돌입한다.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회로 야권 단일화 국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두 후보는 16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KNK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TV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는 채널A가 주관하고 TV조선, JTBC, MBN, YTN, SBS, KBS, MBC 등이 공동중계할 예정이다. 모두발언이 끝나면 사회자 공통질문, 주도권 토론, 자유토론, 마무리 발언 등으로 진행한다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태 대책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특히 재발 방지를 위한 ‘부동산 감독청’ 설치를 두고는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두 후보는 지난 15일 오후 범여권 후보 단일화 2차 토론회에서 LH 사태 해법을 놓고 맞붙었다. 박 후보는 “부동산 감독기구가 서울에 필요하다. 부동산 감독청을 만들겠다”며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부동산 위법행위에 대한 감독기구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신 바도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