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감리용역 입찰 담합 조사를 올해 안에 완료하기로 했다.14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문제가 된 철근 누락 아파트 13곳을 포함해 LH가 발주한 감리용역 입찰 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연내 조사를 완료한 뒤 조사 결과에 따라 심의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라 밝혔다.지난달 초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철근 누락’ 15개 단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당내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이를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가 단식 중인 만큼 ‘체포동의안 논쟁’은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목소리 커지는 ‘체포동의안 부결론’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검찰 조사가 지난 12일 마무리됐다. 정치권에서는 검찰이 이달에 이 대표에 대한 체포
무기한 단식 14일 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건강 악화로 단식 농성장을 실외 천막에서 당 대표 회의실로 변경했다. ‘한계’라는 의학적 소견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건강 문제로 지난 11일 최고위에 불참한 데 이어 2번째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전북 예산정책협의회 일정으로 회의에 불참하면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회의를 주재했다.정 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꼬리 자르기’에만 열중한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 단행과 관련해 “구한말 인사”라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이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정하려 하자 이 장관이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그간 장관을 해임하라는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묵살해 온 대통령은 이제야 수용할 모양”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게 되면 누가 사단장을 할
국민의힘 내에서 여당 지도부가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간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단식에 명분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외면해 왔는데 당내에서 ‘정치적 도의’를 다해야 한다는 요구가 새어 나오고 있다.국민의힘 강서을 조직위원장인 김성태 전 의원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표를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생명이 위독해지고 어떤 극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정치로서 정치의 도리는 일정 부분 해야 한다”며 “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야당 탄압을 중단하라’고 외치고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의 핵심으로 규정하는 모양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 대표 단식으로 당이 결집하는 상황에서 그 효과를 더욱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재명 검찰 수사 ‘야당 탄압’ 규정민주당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며 맹비판했다. 이 대표가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한 지 13일째 되는 상황에서 검찰이 잇단 소환 조사를 요구하는 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13일째 접어들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단식이 명분 없다’는 이유로 만남 자체를 외면하고 있다. 오히려 이 상황은 여야 간 또 다른 갈등 상황을 양산하고 있다. 단식을 계기로 여야 대표가 얼굴을 마주하던 과거의 모습은 실종되고 여야의 관계만 극단으로 치닫는 형국이다.12일 정치권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 대표의 만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소속 의원으로 신당을 창당한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는 이날 김 대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이재명 대표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정치적 배경이 있다고 의심하는 국민들이 차츰 늘고 있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1년 반을 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마음이 많이 무겁다. 이 대표는 13일째 단식 중”이라며 “기력이 많이 떨어져서 대화는 물론이고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다. 많은 의원들과 사회의 많은 분들이 건강을 염려해서 단식을 중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당내에서는 결집이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비명계(비이재명계) 인사들이 잇달아 격려 방문에 나선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결집 효과가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의 단식이 끝나면 당내 문제가 다시 불거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명계 잇단 이재명 격려 방문이 대표의 단식 농성장에는 연일 격려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명계 인사들의 방문이었다. 지난 5일 전해철 의원에 이어 지난 10
국민의힘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이번 사안을 ‘대선 공작 게이트’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하며 청문회는 물론 규탄대회 등 여론전에도 돌입할 태세다. 지지율 상승과 대야 공세의 전기(轉機)를 마련하겠다는 심산이지만, 이와 관련 언론 장악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논란의 지점이다.11일 국민의힘은 허위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조작, 여론조작, 대선조작을 해도 되는 반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두고 국민의힘 내에선 ‘수사 방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이 대표는 검찰 조사 시작 후 8시간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를 중단한 데다가 남은 조사를 위해 오는 12일 검찰이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역시도 응하지 않을 조짐을 보이면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다시 사법 방해의 시동을 걸고 있다”고 운을 뗐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토요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한 이 대표는 조서에 자신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75위를 차지한 중견건설사 대우산업개발이 회생 절차에 돌입한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 8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사를 상대로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서울회생법원은 회생채권, 회생담보권 및 주식의 신고기간을 이달 27일부터 오는 10월 17일까지 결정했다. 이어 회생채권‧회생담보권의 조사기간은 10월 18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의 제출기간은 내년 1월 16일까지다.지난 2011년 대우자동차판매 건설 부문에서 인적 분할돼 설립한 대우산업개발은 아파트 브랜드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조롱한 여당을 향해 “정치적 상대의 단식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나 예의는 없고 거친 언사로 비판하고 조롱하는 것이 책임 있는 집권당의 윤리 의식인가”라고 비판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미우나 고우나 국정운영의 한 축이다. 이 엄연한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난마처럼 얽힌 국정을 어떻게 풀어나가겠다는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제1야당 대표가 단식에까지 이르게 된 상황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불편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간 당내 의원들과 원로들, 지지자들의 격려 방문이 이어졌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격려 전화와 문재인 정부 인사들까지 방문하면서 당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 대표의 단식을 향한 당 일각의 비판적 시각과 정부의 무대응이 공존하면서 ‘외연 확장’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야권의 잇단 격려 방문… 민주당 결집하나이 대표 단식 8일 차인 7일 정의당, 진보당이 국회 본청 앞 단식 농성장을 찾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7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는 오는 9일 토요일 수원지검에 출석한다”며 “검찰은 번번이 국회를 무시하더니 급기야 이 대표에게 정기국회 출석 의무도 포기하고 나오라는 사상 초유의 강압 소환을 요구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더구나 검찰이 요구한 출석 일자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대정부질문 기간”이라며 “헌법이 규정한 의정활동을 부정하는 검찰의 반헌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격분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 판세를 뒤집기 위한 ‘여론 조작’이라고 보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공언했다. 당장 그 칼끝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했다. 대통령 선거를 불과 사흘 앞두고 이 인터뷰로 인해 실질적 이득을 얻는 쪽은 민주당과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라는 이유다. 6일 국민의힘은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한 총공세 모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공작 게이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에도 나섰
한국투자증권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한국투자증권 계약직 투자상담사가 경남은행 내 대규모 횡령 사건과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해당 투자상담사는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경남은행 직원 이씨와 공범으로 지목돼 구속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이번 사건이 자사 내부통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나, 난처한 상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 계약직 투자상담사, 경남은행 횡령 사건 연루법조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계약직 투자상담사인 황모 씨는 경남은행 직원 이씨와 공모해 약 617억 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더불어민주당은 4일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당연한 결과”라며 “정권이 얼마나 무리하고 무도한 짓을 벌이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또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특검(특별검사)과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아무리 진실을 은폐하려 해도 진실은 가려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이 사건의 본질은 첫째, 국가의 부름에
더불어민주당이 대여 투쟁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투쟁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1박2일 간의 철야농성을 진행한 데 이어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는 여당의 비판 여론을 확대해 내년 총선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워크숍과 장외 집회, 무기한 단식, 1박 2일의 철야농성으로 일주일을 장식했다. 지난달 28~29일은 당 의원이 전원 참석하는 워크숍을 진행했고, 지난달 30일에는 전남 목포를
KT가 김영섭 대표 체제를 맞아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9월 첫날 사법 리스크가 있는 경영진을 인사 조치했다.1일 KT 새노조에 따르면 KT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사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등에 대해 보직해제 등의 인사조치를 단행했다.박종욱 사장과 강국현 사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 받은 상황이다. 이들은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사건에 연루됐다. 신현옥 부사장은 일감몰아주기 사건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이러한 인사조치가 나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