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탄탄한 흑자기조를 유지해왔던 사조산업이 지난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가 하락과 원가 상승 등 부정적인 요인이 겹치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모습이다.지난 20일 공시된 바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6,322억원의 매출액과 241억원의 영업손실, 1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은 4.3%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87.4%의 감소세를 기록했다.최근 실적 흐름을 살펴보면, 사조산업의 지난해 실적은 더욱 눈길을 끈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부 체계 정비 및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대구은행은 우선 내부통제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최근 준법감시인으로 이유정 상무를 선임했다. 이유정 상무는 대구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변호사다. 대구은행은 법률 전문가를 준법감시인으로 임명함으로서 내부통제체계의 내실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에 적극 대
캐피탈업계가 지난해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고금리 기조 아래 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까지 부상하면서 실적과 건전성 관리에 진땀을 뺀 곳이 적지 않았다. 든든한 모회사를 둔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도 업황 악화 여파를 피해가진 못했다. 농협캐피탈도 그 중 한 곳이다. 올해로 취임 2년차에 들어선 서옥원 대표가 올해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건전성 리스크 대응에 충당금 적립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2조2,3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2% 증
오리온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법인에서 크게 성장했다. 연결기준 세전이익도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높은 ‘수익성’ 유지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9,12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 늘어 4,923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6.8% 증가한 5,2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진다.특히 한국 법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4월 1일)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사업보고서의 충실한 작성을 유도하고 부주의로 인한 기재미흡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점 점검사항을 사전 예고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19일 사업보고서와 관련한 중점 점검사항(재무사항 12개, 비재무사항 2개 항목)을 선정해 사전 예고했다.먼저 재무사항을 살펴보면 금감원은 △요약(연결) 재무정보 △재무제표 재작성 사유 △대손충당금 설정 현황 △재고자산 현황 △수주계약 현황 등 재무공시사항의 기업 공시 서식의 작
지난 한 해 오뚜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서 잘 팔린 라면과 함께 연결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매출액 8.5%↑, 영업이익 37.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4,545억원으로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서 8.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3% 늘어 2,548억원을 기록했다.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1.9% 크게 줄어든 1,616억원으
분자 진단 기업인 씨젠이 지난해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코로나19 수혜가 종식되면서 관련 매출이 급감한 영향이다. 씨젠 측은 기술공유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각오다.◇ 씨젠, 지난해 영업손실 301억원… 코로나 관련 제품 매출 감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젠의 지난해 매출은 3,67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7% 급감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301억원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순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1,824억원) 대비 99.7% 감소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오면서 주주행동 관련 움직임도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태광산업을 향해 주주행동을 전개해온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이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나서 눈길을 끈다. 가뜩이나 그룹 상황이 뒤숭숭한 가운데, 태광산업의 부담이 한층 커지게 된 모습이다.◇ 한걸음 더 나간 행동주의펀드… 정기주총 표대결 예고국내 행동주의 펀드의 대표주자 중 하나로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트러스톤은 지난 16일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를 정정공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2년 12월 최초 공시
고수익을 미끼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금융투자업자가 성행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고수익을 미끼로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금융투자 사이트 및 게시글 약 1,000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제보·민원을 통해 수집한 피해사례 중 혐의가 구체적인 56건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의뢰한 불법 금융투자업자 유형 중엔 가짜 투자앱 등을 통한 투자중개 유형이 26건으로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이어 △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넘
호텔·카지노 운영업체인 파라다이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엔데믹 전환으로 업황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다만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며 아쉬움을 샀다.◇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942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69.2%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1299.9% 증가한 1,4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윤석열 대통령이 비수도권 민생토론회의 두 번째 장소로 대전을 방문했다. 과학 도시 대전의 명성에 걸맞은 첨단 도시로 성장을 공언하며 ‘과학 수도 리모델링’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제2연구단지 조성을 비롯해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이공계 학생들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며 과학계 민심 어루만지기에도 나선 모양새다.윤 대통령은 16일 대전 유성구 ICC 호텔에서 열두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에 이어 두 번째 비수도권
지난해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됐던 가운데 식품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가 올라 가공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라면 등에서 해외 수출 호조가 나타나면서 식품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조 클럽’ 식품기업 9곳… CJ프레시웨이‧롯데칠성 입성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연매출 3조원을 달성한 식품업체가 7곳에서 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기존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동원F&B △롯데웰푸드 △오뚜기 △SPC삼립에 이어, 이번에는 CJ프
AK플라자가 실적 부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지난해엔 적자 폭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영업손실 269억원… 자금 수혈에도 적자 지속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AK홀딩스의 자회사인 AK플라자는 영업손실이 269억원으로 적자 폭이 41.3% 확대됐다고 잠정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440억원가량으로 확대된 모양새다.AK플라자 측은 이와 관련해 “수도광열비 등 고정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액은 2,4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1% 증가한 수준이다.업계서는 명품
인공지능(AI)·빅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 ‘솔트룩스’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솔트룩스는 금융 및 공공, 민간에서의 챗봇, 생성AI 서비스, 초거대언어모델 등 인공지능 사업 확대로 지난해 역대 최대인 3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적 상승 배경엔 ‘루시아(LUXIA)’의 출시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루시아는 지난해 9월 솔트룩스가 처음 공개한 기업용 거대 언어 모델(LLM)이다. 간단한 질의응답부터 업무 지원, 증강 검색, 문서기반 질의응답, 사용자 맞춤형 답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동반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지난해 4분기 분기별 실적도 1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에어부산은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재무제표 잠정 실적이 △매출 6조5,321억원 △영업이익 4,007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제 여객 수요 회복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 늘어나 직전 연간 최대 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정부가 최악의 경제 성적표를 받았다고 맹비판했다.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일본 경제성장률에 뒤처졌다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일본 정부는 지난해 일본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9%라고 발표했고, 한국은 1.4%로 0.5%포인트 뒤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최악의 경제지표는 더 말할 것도 없다”며 “출범 2년 동안 생산‧소비‧투자‧수출 모두 최악을 기록한다. 그리고 역대 최장기간의 실질임금 하락
정은보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최우선 과제로 ‘기업 밸류업 지원’을 제시했다.한국거래소는 15일 오전 부산 본사(BIFC)에서 정은보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기업은 효율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공정한 수익 기회를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의 가치 제고 및 효율적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함께 마련 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뒤 거래소가 중심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5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따져 물었다. 야당은 박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과 재산 형성 과정에서의 전관예우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박 후보자는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의 불찰을 인정했지만, 전관예우 논란과 관련해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박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 집중했다. 박 후보자가 지난 2017년 서울고검장에서 퇴직한 이후 매입한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등록했는데, 수입이
대형마트업계가 지난해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린 모양새다. 업계 1위인 이마트는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반면 롯데마트는 영업이익이 크게 뛰어오르며 내실을 굳건히 했다.◇ 영업이익, 80%↑ ‘롯데’ vs 27%↓ ‘이마트’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의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29조4,7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0.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크게 줄어들어 496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마트가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신세계그룹에서 인적 분할
국내 와인 수입·유통업계 ‘1호 상장사’ 나라셀라가 상장 첫해 저조한 실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과정에서 거품 논란에 휩싸였던 나라셀라의 실적이 상장 직후 고꾸라진 모습이다.나라셀라는 지난해 매출액 853억원, 영업이익 1억9,648만원, 당기순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0.4%, 영업이익은 98.4% 감소하고,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꾸준하고 뚜렷했던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나라셀라는 2015년까지만 해도 200억원을 밑돌던 연간 매출액 규모가 성장을 거듭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