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이 사면초가에 내몰렸다. 최근 새 주인 찾기가 결국 무산된 가운데 재무건전성 관리에 적신호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도입될 새 회계기준과 지급여력제도에 대응하기 위해선 자본 확충이 필요하지만 추가 유상증자 추진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최철웅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울 전망이다. ◇ 새 주인 못 찾고 또 표류 최 대표는 지난 3월 말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내년 3월까지 회사를 1년 더 이끌어 나가게 됐다. 임기 연장에 성공했으나 그의 발걸음은 무겁다. 지난달 회사
한국타이어그룹의 핵심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했다.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확립이 지속 가능 성장의 초석이며,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권리보호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측 입장이다. 하지만 3세 승계 과정에서 오너일가 사이에 불거진 일련의 논란들은 이와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기업지배구조 헌장 제정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민낯’한국타이어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9일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하고
중견해운사인 폴라리스쉬핑의 재무안정성을 놓고 우려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몇년 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지만 최근 신용평가사는 과중한 차입금 부담 등을 이유류 폴라리스쉬핑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달 27일 폴라리스쉬핑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낮췄다. 한기평 측은 불안한 지배구조와 과중한 차입 부담 등을 신
중견 속옷기업 BYC가 소액주주에 이어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2대주주의 거센 공세를 마주하고 있다. 지난 1월 창업주 고(故) 한영대 전 회장이 별세하고, 오너일가 3세 한승우 상무에 대한 승계작업이 한창인 민감한 시기에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된 모습이다.◇ 공세 수위 높이는 트러스톤자산운용BYC는 일반 대중에게 친숙한 국내를 대표하는 속옷기업이다. 1946년에 설립돼 ‘국민속옷’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던 국민들의 위생·보건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런데 최근 BYC를 둘러싼 분위기
오스템임플란트가 우여곡절 끝에 거래가 재개됐다. 대규모 횡령 사태로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렸다가 기사회생한 오스템임플란트가 시장 신뢰 회복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권은 오늘(28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시초가 12만1,000원을 형성하며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월 3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됐다가 4개월여 만에 거래가 재개된 종목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의 거액의 횡령 및 배임 사건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일본계 담배회사 JTI코리아(JT인터내셔널코리아)가 지난해에도 본사 차원의 자금회수 움직임이 이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회수해간 자금이 800억원에 달한다. 반면, 지난해 기부금 항목으로 지출한 것은 고작 3,100만원에 불과해 뚜렷하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4년간 800억원 유출… 대조되는 기부금JTI코리아는 세계 3대 담배회사이자 일본 국영기업인 JT(Japan Tabacco)가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일본계 담배회사다. JT코리아의 지분을 100% 보유 중인 네덜란드 법인인 ‘JT Inter
코로나19 사태로 큰 수혜를 입은 SD바이오센서(에스디바이오센서)의 창업주 조영식 의장이 내부거래라는 까다롭고 무거운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 한층 높아진 위상과 함께 엄격한 잣대를 피할 수 없게 된데다 상장까지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 같은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코로나19로 폭발적인 성장… 그 이면엔 80% 넘는 내부거래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까지만 해도 729억원에 불과했던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이 2020년 1
넷마블의 신사옥 ‘지타워’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넷마블은 19일 신사옥 지타워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노동기구(ILO)가 제정한 안전보건분야 국제표준 인증으로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관리 체계 등 안전보건에 관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타워는 넷마블 및 개발 자회사를 비롯해 계열사인 △코웨이 △한국산업단지공단 △글로벌창업사관학교 등이 입주해 있고 △코웨이갤러리, 산업박물관 등 관람시설 △
극동유화의 구시대적 이사회 운영 실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ESG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이사의 성실한 이사회 출석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시대흐름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모습이다. ◇ 장홍선 회장부터 사외이사까지… 이사회 출석률 ‘낙제점’유화업계 중견기업인 극동유화는 지난해 총 10차례에 걸쳐 이사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사내이사 중 한 명인 장홍선 회장은 이 중 5번만 출석해 50%의 출석률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장홍선 회장의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은 비단 지난해만의 문제가 아니다. 극동유화가 사내이사의
최근 불미스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하림그룹의 김홍국 회장이 지난해에도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ESG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사회 출석 또한 강조되고 있는 시대흐름을 거스르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도 이사회 출석률 ‘낙제점’하림그룹 상장계열사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이사회 출석률은 대체로 낙제점을 면치 못했다.먼저, 팬오션은 지난해 총 14차례 이사회를 개최했는데, 이 중 김홍국 회장이 출석한 것은 8번으로 출석률은 57.1%였다. 팜스코에서는 7차례 이사회
스마일게이트가 올해 금융 사업에 진출한다. 국내 게임사들이 최근 신사업 확장에 나서며 성장세 견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혁신 금융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는 13일 독립적인 금융 그룹을 출범시키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독립적인 금융 전문 그룹 체계를 구축해 지배구조를 개편한다. 현재 전개하고 있는 금융 관련 사업을 보다 고도화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게임,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VC), 스마일게이트
신안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휴스틸의 박순석 회장과 사외이사들이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의 충실성이 강조되는 시대흐름을 거스른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대흐름 거스르는 이사회 출석률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휴스틸은 지난해 총 20회차에 걸쳐 이사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비상근 사내이사로 재직 중인 박순석 회장은 이 중 절반인 10회차만 출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순석 회장의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은 비단 지난해만의 일이 아니다. 박순석 회장은 휴스틸이 사내이사의 이사회 출석률을
2세 경영인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외형 성장 면에선 성과를 내고 있지만 내실 면에서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방건설은 그간 끊임없이 잡음을 노출해왔다. 지난해에만 해도 ‘벌떼 입찰’ 의혹, 왕릉뷰 아파트 건설 논란 등으로 파문으로 일으켰다. 최근엔 분양전환임대아파트 임차인과 법정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사실도 공개돼 입방아에 올랐다. ◇ 외형 성장 이면에 잡음 속출… 계속되는 내부거래 구설 대방건설은 1991년 구교운 회장이 설립한 광재건설을 모태로 하는
동원그룹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지주사·중간지배사 합병을 추진한다.동원그룹은 상장사인 ‘동원산업’과 비상장사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을 추진하고자 ‘우회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2001년 설립된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산업 등 동원그룹 계열사들을 거느린 최상위 지주회사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7조6,030억원, 영업이익 5,087억원을 거둔 바 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2조8,022억원, 영업이익 2,607억원을 기록했다.그간 지주사 동원엔터프라이즈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의 들쭉날쭉한 이사회 출석률 실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ESG경영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사의 이사회 출석 또한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시대흐름을 거스르는 모습이다.◇ 불성실한 이사회 출석 언제까지?한세예스24그룹의 창업주인 김동녕 회장은 그룹 내 상장사 4곳에서 모두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 중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와 한세엠케이에선 대표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그런데 그의 이사회 출석률은 들쭉날쭉하기만 하다. 먼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한세예스24홀딩스와 한세엠케
올해 초 국내 모빌리티 업계와의 상생 계획을 밝혀온 카카오모빌리티가 사업 계획과 함께 상생안을 공개했다. 카카오 공동체가 올해 사업 목표로 내세운 ‘비욘드 코리아’에 맞춰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 상생 혁신‧ESG 경영 방점… “플랫폼 선순환 구조 만들 것”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온라인을 통해 프레스톡을 개최하고 향후 사업 계획과 연초부터 언급해온 상생안 등에 대해 공개했다.먼저 카카오모빌리티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이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상생 혁신을 지향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이
중견 제약사 삼일제약의 사외이사 운영 실태가 뒷걸음질치고 있다. ESG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이사의 이사회 출석이 더욱 강조되는 시대흐름을 역행하는 모습이다.삼일제약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20회차에 걸쳐 이사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송창진, 임종현, 최형석 세 사외이사의 이사회 출석률은 각각 65%, 30%, 25%에 그쳤다. 이들은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하고 있다. 삼일제약이 지난해 이들에게 지급한 보수총액은 4,800만원으로, 1인당 1,600만원에 해당한다. 출석률이 가장 저조했던 사
주주들의 거센 불만을 마주했던 SK케미칼이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환원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며 급한 불을 껐다. 주주 행동주의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낸 모습이다. 다만, 주주들이 지적한 문제들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향후 SK케미칼이 이 같은 변화를 지속해나갈지 주목된다.◇ 거센 주주 불만에 달래기 나선 SK케미칼SK케미칼은 지난달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의 거센 불만을 마주한 바 있다.(관련기사: SK케미칼, 주주들의 거센 불만 달랠 ’무거운 과제‘) 특히 올해 초 주
코스닥 상장 제약사 조아제약이 지난해에도 적자 실적을 면치 못했을 뿐 아니라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이런 가운데, 조원기 회장과 조성환 부회장 등 오너일가는 이사회 출석을 외면하며 시대흐름을 역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진한 실적 및 이사회 외면 실태가 좀처럼 달라지지 않으면서 오너일가의 개선 의지를 향한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3년 연속 적자 확대됐는데… 오너일가 성실경영에 ‘물음표’코스닥 상장사이자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조아제약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575억원에 그치며 20
호반건설이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강성부 펀드) 산하 그레이스홀딩스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거의 대부분을 인수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평가가 피어나고 있다. 그러나 호반건설 측은 ‘단순투자’라는 입장 외에는 말을 아끼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호반건설은 지난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한진칼 주식 940만주(13.97%)를 5,640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목적은 ‘단순투자’라고 명시됐으며,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