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잡음이 일고 있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을 맡은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돌연 사퇴한 게 발단이 됐다. 정치권에서는 새 정부 ‘인선 문제’가 갈등의 도화선이 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말을 아끼던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12일 인사 과정에 불만을 표하면서 사실상 내각 인선 문제가 논란의 원인이라는 점이 확실해진 모양새다.이 의원은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오늘부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부처 입각 하마평이 있는데 입각 의사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일부가 발표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남은 장관 인선을 언제 마무리할지, 인사에 어떤 기조가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8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면면을 살펴보면 전현직 의원 3명, 전문가 그룹 3명, 한미관계에 집중했던 후보자 2명으로 구성됐다. 윤 당선인이 지역이나 성별 안배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발표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신협중앙회가 심란한 상황에 놓였다. 대전의 한 신협에서 임원급 간부의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제기돼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어서다. 해당 신협 측은 중앙회의 직권정지 권고를 묵살한 채 최근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에 솜방망이 조치를 내렸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신협중앙회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해당 신협에 대해 ‘특별근로감독’ 절차에 돌입했다.◇ 고용노동부, 대전 A신협 특별근로감독… 간부 갑질·성희롱 논란 조사고용노동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직장 내 괴롭힘 및
올해 초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에 돌입한 이후에도 산업현장에서의 각종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삼양그룹 계열사 삼양패키징이 그 대열에 합류했다.삼양패키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5일 새벽 1시 40분쯤이다. 삼양패키징 진천공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40대 외국인 노동자 A씨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A씨는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이 공장에서 사출기계에 끼인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사망사고 잔혹사를 좀처럼 끊지 못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또 다시 비극을 반복했다. 가뜩이나 노사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이 높은 사망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더욱 뒤숭숭해지게 된 모습이다.◇ 벌써 올해 세 번째 사망사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지난 2일 오전 7시 48분쯤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패널조립 2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50대 노동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는 지난 1월에도 끼임사고로 50대 노동자가 숨졌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산업현장에서의 각종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롯데리조트가 그 대열에 합류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지난달 31일 60대 노동자가 감전사고로 사망했다. 숨진 노동자는 시설관리 위탁업체 소속으로, 옥외 고압 수변전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사고를 인지한 뒤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법은 물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숨진 노동자의 원
경남 진주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무림페이퍼가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하청업체 소속이던 일부 노동자들이 부당해고 피해를 주장하며 원청인 무림페이퍼를 상대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수십일 째 이어가고 있어서다. ◇ 협력업체 변경 후 하루 아침에 직장 잃은 비정규직 근로자들 이번 사태는 무림페이퍼 진주공장 협력업체가 변경돼 근로자들이 재고용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무림페이퍼는 지난해 12월 아웃소싱 업체인 제니얼이엔지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삼구아이앤씨라는 새로운 협력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삼구아이앤씨
지난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에 돌입하면서 산업계 전반이 안전에 민감한 시기인 가운데, 이번엔 동국제강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동국제강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쯤, 천정 크레인 수리·점검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소속 30대 노동자가 끼임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진 것이다.고용노동부는 즉시 해당 사업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사고 원인 및 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적
지난달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산재 사망사고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쌍용씨앤이(쌍용C&E)도 논란의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발생한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씁쓸한 뒷말이 제기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복된 사망사고… 책임 회피 논란중견 시멘트업체 쌍용씨앤이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1일이다. 동해공장에서 공장 설비 개선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50대 노동자가 3~4m 높이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이번 산재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한 달도 채 되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군산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 참석했다. 20대 대선을 2주 앞둔 시점에 문 대통령이 군산을 찾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문 대통령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군산이 회복과 도약의 봄을 맞게 됐다"며 "군산조선소 재가동으로 전북지역과 군산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현 정부가 군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고용위기지역 지정 △새만금 연계 인프라 확충 △해상태양광·해상풍력·관광산업 육성 등을 지원했다고
지난달 27일부터 본격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무색한 모습이다. 이번엔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조선업체 삼강에스앤씨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법이 시행된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6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에도 2명 사망한 삼강에스앤씨, 반복된 잔혹사삼강에스앤씨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9일 오전 9시 15분쯤이다. 선박 컨테이너 난간 수리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50대 노동자가 가스 호스를 옮기던 중 10여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이로써 중대재해처벌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에 돌입했지만 산업현장에서의 각종 중대재해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시행 3일 만에 삼표산업에서 3명이 목숨을 잃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엔 요진건설산업의 건물 신축 공사현장에서 2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공교롭게도 요진건설산업은 오너 2세 최은상 부회장이 지난해 ‘책임회피성 사임’ 논란 속에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바 있어 더 큰 파문이 예상된다.◇ 건설업계 1호 수사 대상… 최은상 부회장의 더욱 공교로워진 ‘타이밍’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
현대중공업그룹의 ‘사망사고 잔혹사’가 새해 들어서도 연초부터 거듭 반복되고 있다.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대대적으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지만 이내 또 다시 비슷한 유형의 사망사고를 반복하는 무의미한 쳇바퀴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정기선 시대’가 본격화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까지 임박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의 사망사고 고질병을 향한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 올해만 벌써 2명 사망… ‘안전 최우선’이라더니?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또 한 번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4일 오후 5시 15분쯤이다. 2야
국내 새벽배송 업계 1위인 마켓컬리가 상장을 앞두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블랙리스트 운용 논란’이 다시금 수면 위로 부상했다. 노동부가 최근 일용직 노동자에 대해 블랙리스트 작성·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마켓컬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이에 따라 향후 사건 향방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노동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 기소 의견 송치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은 최근 마켓컬리와 블랙리스트 문건 작성자로 지목된 이 회사 직원을 근로기준법 제40조(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무산되며 쓴맛을 다신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삼호중공업의 연내 상장 추진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날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상장을 향한 발걸음이 시작단계부터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50대 여성 노동자 추락사… ‘살인기업’ 잔혹사 반복지난 19일,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삼호중공업 연내 상장 추진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이 전날인 지난 18일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권혁홍 회장이 이끄는 대양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미스런 일로 연이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새해 첫날부터 계열사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예견된 비극이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환경과 안전을 강조해온 권혁홍 회장의 체면이 거듭 구겨지게 됐다.◇ 새해 벽두부터 사망사고… 2022년도 ‘얼룩’2022년 임인년이 시작된 지난 1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골판지 제조공장에서는 새해 첫날부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새해 첫해가 채 뜨기도 전인 새벽 4시 25분쯤 40대 노동자 A씨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경북 지역은 배터리산업 생태계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대한민국은 세계 배터리 공급망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LG BCM·Battery Core Material)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구미형 일자리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이다.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민·정 등 경제주체가 고용·투자·복리후생 등 분야에서 합의를 이루고, 이에 기반해 벌이는 사업이다. LG화학은 지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정부의 민관 협력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청년희망 온(ON)에 프로젝트’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이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정의선 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KT 구현모 회장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6대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청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롯데호텔 해외지점, 시애틀에 이어 블라디보스토크도 인정받다롯데호텔의 해외 지점들이 외국인 소비자들과 정부로부터 잇따라 고평가를 받고 있다.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는 지난 22일(러시아 현지 시간) 연해주 정부 주관 ‘연해주 관광산업 리더’ 시상식에서 ‘연해주 최고의 5성급 비즈니스 호텔’ 상을 수상했다.연해주 관광산업 리더 시상식은 올해로 26회째를 맞았으며, 매년 연해주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객 유치에 기여한 대표 호텔·여행사·공기업·지방자치단체 등을 선정한다. 연해주 정부 당국자와 관광 전문가 등 연해주 관광
한국지엠이 불법파견 문제와 관련해 노조에 특별협의를 제안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평행선을 이어온 사안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다만, 한국지엠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한국지엠 노사가 해묵은 난제를 풀어나가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6년 해묵은 난제… 한국지엠의 불법파견 ‘잔혹사’한국지엠과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최근 금속노조 및 금속노조 산하 한국지엠지부에 특별협의를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