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중국의 ICT기업 화웨이에 혹독한 한 해였다. 미국의 무역제재로 인한 대외적인 압박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화웨이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고, 그동안 자랑해온 중국 내 스마트폰 왕좌도 샤오미를 내줬다.이에 화웨이 역시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내년 화웨이는 기존의 스마트폰·통신장비 사업에 국한됐던 자사의 이미지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이라는 사업 방향을 중심으로 쇄신하겠다는 목표다.◇ 내년도 각오 밝힌 화웨이… “통신 넘어 ‘종합 ICT’기업으로”한국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 WBA(World Benchmarking Alliance)가 발표한 ‘디지털 포용성 평가(Digital Inclusion Benchmark)’에서 글로벌 4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WBA는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연합체다. 전 세계 학계와 비정부기구(NGO), 투자자 등 200여 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인권·환경·디지털 포용성 등 7개 분야에서 기업 평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디지털
편의점 업계에 리테일테크 바람이 불고 있다. 리테일테크란 소매유통 사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매장 운영을 효율화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를 통해 국내 편의점 업계는 출입·쇼핑·결제 등 물품구매 전 과정에서 직원 응대 최소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배달 부문에서 로봇·드론 등을 활용한 시도도 등장한 상황이다.◇ 출입‧쇼핑‧결제 자동화한 ‘미래형 상점’의 등장 자동화 소매상점을 처음 선보인 업체는 미국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Amazon)’이다. 아마존의 ‘아마존 고(Amazon Go)’는 계산을 위한 대
요새 TV나 라디오, 인터넷 등 매스컴들을 살펴보면 ‘디지털 전환’이라는 용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디지털 전환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최신 IT기술을 통해 기존의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IT분야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시작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정확히 디지털 전환의 예시는 무엇인가’라고 물어본다면 선뜻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싶다. 디지털 전환이 우리 사회에 가져올 변화를
SK텔레콤이 인적분할을 통해 출범한 신설투자회사 ‘SK스퀘어’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재상장과 함께 첫 행보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투자에 나선다.◇ ‘코빗’ 2대 주주된 SK스퀘어… 블록체인 사업 본격 시동SK스퀘어는 29일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SK스퀘어는 코빗 지분 약 35%를 인수함으로써 최대주주 NXC에 이은 2대주주로 올라선다.코빗은 금융위원회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 수리가 완료된 가상자산사업
SK텔레콤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언택트로 개최된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Global Telecoms Awards)’에서 ‘최고 통신사(Best Operator)’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Informa)’가 주관하는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은 ICT 분야의 대표적인 시상식이다. 올해는 통신 서비스와 AI, 보안, 클라우드 등 20개 부문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들을 선정했다. 이번 수상으로 SK텔레콤은 3년 연속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에서
인공지능(AI)은 현재 수많은 산업 분야에서 눈독들이고 있는 기술이다. 그 중 가장 많은 관심과 성과를 보이고 있는 부문은 단연 ‘자동차’ 산업 부문이 아닐까 싶다. 음성 기반의 AI비서부터 내비게이션, 자율주행에 이르기까지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AI분야는 향후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 또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AI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동차 업계가 취해야할 발전 방향은 무엇일까.◇ 급성장하는 자동차 AI 시장… “기존 하드웨어 중심
◇ 과기정통부, 전파법 개정안 입법예고… 해외직구 전자기기도 중고판매 가능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9일 방송통신기자재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무선국 시설자의 규제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한 전파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 예고 기간은 1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다.먼저 이번 개정안에서는 해외직구 전자제품의 중고판매가 허용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과기정통부 측은 “그간 적합성평가가 면제된(1인 1대) 해외직구 전자제품은 중고 판매가 허용되지 않아 제도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뀐다’는 말이 있을 만큼 정보통신기술(ICT)기술의 전파 속도는 너무나도 빠르다. 1년 전만해도 듣기만 해도 머리가 어질어질해질 만큼 생소하던 블록체인이나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등은 이제 아주 익숙한 개념이 됐다.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가상현실공간인 ‘메타버스(Metavers)’에 대한 관심이 사회 전반에서 뜨겁다. 게임·미디어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부터 가상 은행 등 금융 분야, 스마트팩토리 등 산업 현장까지 응용 가능한 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인간과 질병은 기나긴 시간 동안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대체로 승자는 ‘인간’으로 끝나곤 했다. 아즈텍 문명을 멸망시킨 천연두는 이제 간단한 항생제 정도로 치료가 가능해졌고. 전 세계 인구의 30%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흑사병(페스트)은 더 이상 죽음의 사자(使者)가 아니다. 하지만 질병 측의 반격 역시 만만찮다. 지난 2002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부터 최근 우리 사회 전체를 마비시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감염병들은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하며 인류를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통신과 신사업 부문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면서 기존 이동통신사를 뛰어넘는 ‘탈(脫)통신’ 기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3분기 무선·비통신 모두 ‘날아오른’ SKT… 11번가는 ‘아픈 손가락’SK텔레콤은 10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4조9,675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의 경우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1.7%
헝가리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한국과 헝가리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다페스트 대통령궁에서 아데르 야노쉬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오늘 아데르 대통령과 나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분야별 실질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 두 정상은 지난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IT업계의 관심이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한 ‘혼합현실’ 세상을 의미하는 ‘메타버스(Metaverse)’에 집중되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부터 의료·유통·건설 등 메타버스가 응용 가능한 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특히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종합 ICT기업’으로의 발걸음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메타버스 분야에 대한 많은 투자를 예고하면서 IT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이 메타버스에 집중하게 된 이유와 향후 예상되는 사업 방향은 무엇일까.◇ 코로나19가 가속화한 메타버스 시대, “3번째
정부가 국가 통신망 마비 사태와 같은 통신재난을 막기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하 과기정통부)는 2일 ‘네트워크 안정성 대책 TF’(이하 TF)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TF는 지난 10월 25일 발생한 KT의 대규모 네트워크 장애발생 사태를 계기로 향후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를 통해 이번 네트워크 장애 사태의 원인 분석과정에서 드러난 네트워크 관리·운용의 문제점 등에 따른 관리적·기술적·구조적 대책 등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
현대사회의 모습을 한 문장으로 묘사한다면 바로 “모든 것이 연결되고 있다”가 아닐까 싶다. 5G 등 초고속 유·무선 통신 기술 발전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다. 실제로 스마트폰, 컴퓨터부터 자동차, 빌딩까지 우리 사회에 이용되는 거의 모든 디지털 서비스는 현재 한몸처럼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모든 사물들이 통신망을 통해 연결된 현대사회에서 ‘통신망 장애’는 불편을 넘어 국가적 재난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문제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1일 전체 SK텔레콤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 Digital Infra 서비스 컴퍼니’ 비전과 SKT 2.0 시대 청사진을 공개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SK텔레콤의 신임 수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새로운 SK텔레콤이 지향해야 할 경영 3대 키워드로 △고객 △기술 △서비스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안정적 유무선 통신 기반으로 AI 서비스 ∙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등 핵심 사업 강화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새로운 CEO로 유영상 사업대표를 선임하면서 ‘SKT 2.0’ 시대의 새로운 포문을 열었다. SK텔레콤은 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유영상MNO 사업대표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영상 대표는 이날 오후 CEO 취임 첫 공식행사로 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새로운 비전과 경영철학, 기업문화 등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유영상 대표이사 사장은 2000년 SK텔레콤 입사 이후 SK텔레콤과 SK C&C에서 신사업 투자 및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전담해왔다. 특히 2012년 SK하이닉스
이동통신사 KT가 ‘AI가 일상이 되는 미래 생활’을 모토로 종합 ICT기업으로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람처럼 대화하는 AI기술로 AI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 구현모 대표 “사람처럼 대화하는 AI기술로 ‘AI비즈니스’ 본격화 할 것”KT는 25일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모두의 일상이 되는 AI’를 주제로 ‘AICC’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AICC(AI contact center)란 전화를 통해 고객을 관리하는 콜센터에 음성인식, 챗봇 등 AI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을 말한다. KT
최근 전 세계 IT업계에서 ‘없어서 못 판다’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오는 산업 분야는 아마 ‘반도체’일 듯하다. 지난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로 자동차, 스마트폰 등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 업계는 오히려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반도체 가격이 대폭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 없어서 못 팔던 DRAM… 과잉 공급에 가격 20% 하락 예상IT업계와 증권 부문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전 세계에 큰 경제적 타격을 가져왔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고 있는 산업 분야도 있다. 바로 정보통신기술(IT) 산업계다. 비대면 서비스의 수요 증가로 IT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글로벌 IT강국 중 하나로 위상이 높은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를 단순한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구글, 아마존, 애플 등 해외 IT기업들을 제치고 우리나라가 IT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코로나19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