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서울 마포을 ‘낙하산 공천’ 논란과 관련해 “실수의 80%는 저로부터 비롯됐다”고 해명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자신 모두 정치 초보로서 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김성동 전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위원장은 이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김 위원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목요일 서울시당 신년 행사가 있었고 수요일 저녁부터 어떻게 보면 한동훈 위원장하고 저하고 둘이 대화하면서 시작된 것”이라며 “제 실수가 좀 컸던 것 같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거부 정치가 끝이 없다”고 맹비판했다. 국정 운영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이 거부에만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대체 거부 말고 이 정부가 하는 게 뭔가. 거부가 아니라 뭘 할지를 내놓으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계속 뭘 하겠다고 말은 하는데 실제로 행동은 하지 않는다. 대통령은 후보 때 공약했던 수없이 많은 약속은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업무보고를 대신해 민생토론회를 열고 각종 민생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정치권 안팎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들 정책 중 상당수가 ‘감세’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데, 야당은 세수 부족 등은 고려하지 않는 ‘선심성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당장 이러한 행보가 4월 총선을 앞둔 ‘총선용’이라는 의구심도 숨기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전날(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네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금융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선거’로 규정하며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와 함께 민생과 관련한 4번째 총선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이러한 의도는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을 높임과 동시에 민생을 우선시하는 정당이란 점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민주당, ‘저출생 종합대책’ 총선 공약 발표민주당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저출생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온동네 초등돌봄 △경로당 주 5일 점심 제도 공약에 이은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최근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데 대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최대 불안 요인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직격했다. 윤 대통령이 남북 관계‧부정부패 문제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게 원인이라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임기 중 자본시장 규제 혁파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어제(17일) 코스피는 급락해 시가총액 46조원이 증발했고 환율도 급등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새해 들어 우리나라 증시는 급락을 거듭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펜으로도 죽여 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는 발언에 ‘망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유체이탈적 말”, “공감 능력 없다” 등 반발이 이어졌다.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18일 오전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나와 “굉장히 불필요한 발언이었다”며 “불과 2주 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 망각하고 계신 거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명백한 살인 의사를 가지고 칼로 목을 찌른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언주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혹시나 하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지켜봤지만, 윤석열·김건희당, 검찰당이 되어가는 국민의힘에 더 이상 일말의 희망을 찾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로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것과 관련해 “탄핵 이후 몰락한 보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생각했던 저는 보수가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바로 서는 데 작은 역할이나마 할 수 있다면 의미가 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사건’이 발생한 지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복귀 일성으로 ‘책임’을 강조했다. 국민들이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또 오는 4월에 열리는 총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로 규정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주재하는 새해 첫 최고위인 만큼 ‘4‧10 총선’에 대한 생각도 내놨다. 그는 “민주당은 이 정권의 2년간 행태나 성과가 결코 국민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
정부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한도를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자들의 세 부담을 줄여 금융시장의 활성화를 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서민들의 자산 형성 사다리를 놓아 주는 동시에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는 기대도 역력하다.◇ 금투세 폐지·ISA 비과세 한도 상향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네 번째 민생 토론회를 열고 이러한 입장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과도한 세제는 결국 중산층과 서민에게 피해
11번가가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표시광고법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이 이유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인 11번가와 쿠팡의 대립을 두고 업계 반응은 여러 갈래로 나뉘고 있는 모양새다.◇ 쿠팡에 발끈 ‘11번가’… 무슨 일?앞선 3일 쿠팡은 한 언론매체의 2일자 보도와 관련해 “‘쿠팡이 수수료 45%를 떼어간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 자료를 자사 뉴스룸에 게시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자사와 경쟁사 최대 판매수수료를 비교해 제시했다.쿠팡은 “쿠팡의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
더불어민주당은 17일, 84일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을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선거’로 규정했다. 지난 2년간의 행태나 성과가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피습 사건’ 후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서 이 정권이 과연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주어진 권력을 제대로 행사했는지를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약 2년간의 윤석열 정권을 보면 걱정이 많다. 앞으로 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도 걱정이고, 오히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경찰 수사의 부실함을 지적하며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주당의 비판을 ‘음모론’이라며 맞받았다.민주당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경찰이 피습 사건에 대한 은폐‧축소 수사를 했다'며 규탄대회를 열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규탄대회에서 피의자의 신상과 변명문 등을 공개할 것을 경찰에 요구했다.그는 “이 사건은 명백한 정치적 테러”라며 “중대 범죄자의 신상과 변명문을 공개하고, 이 사람의 모든 사회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강력 경고에 나섰다. 새해부터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한 데 이어 대한민국을 ‘제1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명기하는 헌법 개정을 하겠다고 밝힌 것을 직격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국론 분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윤 대통령 “정치 도발 행위” 맹폭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당국은 남북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
2022년 매각 추진 및 철회를 둘러싼 논란에 이어 지난해 위법행위에 따른 정부당국의 제재 추진으로 뒤숭숭했던 카카오모빌리티가 올해도 연초부터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언론을 통해 M&A 관련 민감한 진행 상황이 알려진 것을 두고 내부 유출자 색출에 나서며 임직원 휴대전화 포렌식까지 실시해 파문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M&A 관련 잇단 언론보도에 제보자 색출 나서… 노조는 ‘반발’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말부터 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사 차원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해병대원 순직 사건 진상규명‧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 진상규명 등에 대한 ‘4대 국정조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국정조사를 실시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미 국회의장에게 국정조사위원 명단을 제출하는 등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준비가 다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지난해 6월 감사원의 불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부의 부동산PF 리스크 대책에 대해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익표 원내대표는 부동산PF 리스크가 건설업계 및 금융시스템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한 대응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는 태영건설발(發) 부동산PF 리스크가 예외적 상황이고 큰 문제가 아니라는 매우 안이한 인식만 보이고 있다”면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과 속이는 것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상황을 정확히 분석해 국민에게 알리고, 위기 방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야권의 ‘비례연합정당’에 동조하는 듯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비판했다. 지난 총선의 ‘위성정당 난립’이 재연될 수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4년 전보다 훨씬 더 표심을 왜곡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이 85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선거제 논의가 아직 공전 중”이라며 “민주당이 민의를 투표에 어떻게 충실히 반영할지 고민하기보다는 당내 이해관계에 매몰돼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윤 원내대
피습 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당무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당내 ‘줄 탈당’, ‘공천 잡음’ 등으로 술렁이는 민주당 분위기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이번 주에 복귀하는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하던 중 김모(67) 씨로부터 흉기 습격을 받았다. 이후 서울대병원에서
기본소득당과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준)이 모인 ‘개혁연합신당추진협의체’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진보 진영에 민주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제안했다. 용혜인 개혁연합신당 추진협의회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아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22대 국회를 개혁정치로 이끌 수평적인 비례연합정당 결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용 공동대표는 먼저 현 정권에 대한 날선 비판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끝도 없이 폭주하고 있다”면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고(故) 이선균 배우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의사실 공표를 유출까지 확대하는 등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해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경찰을 향해 수사 정보 유출 등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화배우 이선균 씨가 목숨을 잃은 후 잘못된 수사 관행, 선정적 언론 보도 행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지난주에 봉준호 감독, 윤종신 씨 등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