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5부 요인과 오찬을 함께한다.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문희상 의장에 대한 환영식 성격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5부 요인 오찬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의 일이다.9일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10일 5부 요인과의 오찬 행사를 개최한다”며 “새로 선출된 문희상 의장 환영식 성격”이라고 했다. 5부 요인은 문희상 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다.이 자리에서는 협치의 필요성과 함께 선거제도개혁, 개헌 등에 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9·2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손 전 위원장은 당 안팎에서 오래 전부터 '손학규 대세론'이 거론되고 있었음에도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왔다.손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손학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바른미래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 한국정치의 개혁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라고 말했다.손 전 위원장은 "우리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 이후 갈 곳을 잃고 좌절과 낙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제도개혁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대표와의 통화에서다. 선거제도개혁을 매개로 민주평화당과의 연대를 모색하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는 민주당 당권주자들의 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후 1시 45분부터 약 5분 동안 정동영 신임 대표와 전화통화를 했다.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선거제도개혁은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자유한국당도 손해를 볼 일이 없다”며 “저는 이미 몇 차례 선거제도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그
[시사위크=은진 기자] 민주평화당의 신임 당 대표로 정동영 의원이 선출되면서 정치권에 ‘올드보이’ 바람이 불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8.25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선 7선의 이해찬 의원이 여론조사 상 우위를 보이고 있고 바른미래당 9.2 전당대회를 앞두고 손학규 상임고문이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이들이 각각 여야의 당 대표로 재회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정동영 대표는 6일 교통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결국 강력한 지도력만이 당을 살릴 수 있다는 호소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청와대의 '협치 내각' 제안에 대해 당내에서도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관영 원내대표는 '조건부 수용' 입장을 내비친 반면 바른정당 출신의 이지현 비대위원은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기 때문이다.김동철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협치의 진정한 완성은 협치를 제도화하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진정 협치를 바라고 항구적 협치 시스템 구축의 진정성과 의지가 있다면 지금 즉시 선거제도 개혁 논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협치내각’을 구상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야당의원 혹은 야당인사를 입각시켜 협치를 해보겠다는 것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입법문제에 있어서 야당과 협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각내 연정 혹은 대연정까지 이어질 수 있는 파급력이 큰 이슈다.그런데 이를 대하는 청와대의 태도가 다소 미온적이다.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을 설득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을 중심으로 야당과 논의해보겠다고 청와대가 밝혔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협치내각 요청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치권은 24일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추모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당 공식회의를 개회하기 전 묵념으로 노 원내대표의 영면을 기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어두운 색 옷차림을 하고 가슴엔 근조(謹弔)리본을 달았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노 원내대표가 우리 사회와 정치에 남긴 족적은 너무나 크다. 고인은 노동운동과 진보정치의 산 증인이자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평생을 소외되고 어려운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섰으며 민주주의와 노동현장에서 온몸을 바쳐 싸워왔다. 또 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정 출석 거부는 여전했다. 법원의 선고가 내려지는 기일조차도 고집을 꺾지 않았다. 지난해 4월 국정농단 사건의 1심 선고에 이어 20일 열린 국정원 특활비 수수 및 공천 개입 혐의에 대한 1심 선고에도 얼굴을 비추지 않은 것.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독방을 지켰다. 이유는 건강 악화를 내세웠다. “사법권을 부정하고 재판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재판 결과에도 큰 관심은 없어 보였다. 체념이었다.그럴만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형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과거 제안했던 대연정(大聯政)이 정치권 화두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만난 자리에서 노무현 정부에서 실패했던 '대연정' 사례를 언급하면서다.두 대표의 이날 만남은 일단 '협치'를 강조한 정도로 끝났지만, 대연정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정치적 입지가 가장 곤란해지는 것은 바른미래당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과도 거리를 두고 있고,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 대한 '
◯… “노무현 입에 올리지 마라”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당신의 권력욕이 참 두렵다”고 토로. 그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청와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시고 함께 일했던 사람으로서 김병준 교수를 너무 잘 알기에 한 말씀 드린다”면서 “그쪽 일을 하면서 당신의 출세를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입에 올리거나 언급하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 “노무현 정신을 왜곡하는 것”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향한 친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제70주년 제헌절을 맞아 올해 연말까지 헌법개정안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부여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려고 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문 의장이 개헌 재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꺼졌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 의장은 17일 제70주년 제헌절 경축사에서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은 표결조차 못하고 무산됐다. 제70주년 제헌절은 새로운 헌법과 함께 맞이하길 기대했으나,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권은 제헌절 제70주년인 17일 ‘헌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다만 민주당은 “국회가 국민이 지켜온 헌법을 국민 삶 속에 지켜내야 한다”라며 제헌절 의미에 대한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제70주년 제헌절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적인 제헌절을 맞아 70년 전, 제헌헌법 정신을 되새겨 보면, 제헌헌법은 여전히 그 역사적 의미를 잃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사람중심 경제, 더불어 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20대 국회가 본격적으로 후반기에 들어가면서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청와대발 '6월 개헌'이 물 건너가며 개헌 이슈가 사실상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등이 논의를 다시 시작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7일 제헌절 70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각 당에 제안한다.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영수회담을 개최하자"라며 "이 두 가지 정치개혁 과제의 최적 시기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청와대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16일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에게 여야 협치의 제도화를 위해 선거제도 개혁에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평화당 뿐만 아니라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소위 제3당들은 그간 개헌과 함께 선거제도 개혁을 주장해왔다. 기존의 소선거구제는 1당과 2당에 유리해 다당제가 정착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승자독식 구조인 현재의 선거방식에서는 협치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국민 표가 의석수에 그대로 반영될 때 승자독식과 패권정치가 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 후반기가 어렵게 문을 열었다. 원 구성 협상은 타결됐지만 난제가 산적하다. 무엇보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의하다 흐지부지됐던 선거법 개정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이제는 진짜 마지막”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논의를 미뤄왔던 검경수사권 조정을 비롯한 사법개혁도 20대 국회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다.일단 전반기 국회에서 최대 화두였던 개헌은 20대 국회에서 더 이상 논의되지 않을 전망이다. 원 구성 과정에서 개헌특위는 사라지고 정치개혁특위만 연장됐다. 21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 국회 제3당들이 큼지막한 선거를 앞두고 출범했지만 각각 웃고 우는 성적표를 받았다.지난 2016년 4·13 총선을 두 달 여 앞두고 출범한 국민의당은 정당 지지율 2위를 기록하며 원내 3당으로 발돋움해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6·13 지방선거 약 4달 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으로 출범한 바른미래당은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조차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면서 최악의 참패를 기록했다.이처럼 서로 다른 성적표를 받은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우선
[시사위크=은진 기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다시 개헌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국당은 처리시한 만료로 폐기된 대통령 개헌안 대신 ‘국민개헌안’을 국회에서 만들어 개헌 논의를 재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원내1당이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단박에 선을 그으면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른미래당도 한국당의 ‘개헌연대’ 주장을 ‘편가르기’라고 일축했다.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에게 개헌 의지가 있다면 국회에서 국민개헌안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개헌 추진’을 재차 압박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법인세·부동산세 인상 정책과 건강보험료 인상 등을 ‘세금 폭탄’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김성태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진정한 국민개헌을 이제 추진해야 할 판에 어찌된 일인지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침묵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나라의 시스템을 바꾸는 개헌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이어 정부여당이 현 상황에서 개헌 추진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데 대해 “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치권에서 사실상 사라진 ‘개헌 논의’가 야권에서 다시 시작되는 모양새다. 당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에 찬성하며 국회 개헌 논의를 끌어갔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난 5월 대통령 개헌안 부결 이후 개헌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국회에서 사라진 개헌 논의에 대해 “헌법개정은 시대적 과제이고 국민적 요구사항”이라며 다시 꺼내들었다. 야권은 이 같은 개헌 논의를 되살려 후반기 국회 운영 주도권까지 쥐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한국당은 29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7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난민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최근 급증한 제주도 예멘 난민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관련된 논의가 적은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이 이번에 먼저 난민 문제를 꺼내든 것은 국민이 공감하는 주제를 선점, '이슈 파이팅'하겠다는 당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이지현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난민 문제에 대해서 정부와 정치권의 무관심이 국민적 혼란과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데 일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