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로 뭇매를 맞은 IBK투자증권의 장애인 고용 실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서다. 여기에 비정규직 축소 역시 지지부진한 것으로 드러나 이목을 끌고 있다. ◇ 3년 연속 장애인 의무고용 불이행 빈축 정부는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1991년부터 장애인 의무고용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 제도에 따라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인력 50인 이상 근로자)는 일정 비율의 장애인을 의무고용해야 한다. 올해부터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공공은 3.2%에서 3.4%로, 민간 2.9%에서 3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한국언론인협회와 서비스마케팅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 공감경영 대상 공공기관 부문에서 ‘일자리창출 공공기관 대상’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공단은 1월 1일자로 비정규직근로자 1,231명 전원을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협의로 목표보다 1년 빨리 전환을 마무리 했다. 또 공단은 5060세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8%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였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77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9%),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지난해 삼성‧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이 앞다퉈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내외 경제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CEO스코어데일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0대 그룹의 투자 지출액은 전년 101조6,379억원보다 3.1% 줄어든 98조5,365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그룹사 46곳은 2017년 38조3,403억원에서 지난해 9조8,685억원 줄어든 28조4,718억원을 기록해 감소폭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내부기강 확립,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 등 중책을 안고 취임했던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의 리더십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 내부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여전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는 ‘문태곤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이 붙을 정도로 여론이 악화된 모습이다.강원랜드가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실시한 내부 종합감사 결과에는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겼다. 해당 감사결과 보고서는 지난 3일 알리오를 통해 공시됐다.먼저, 사설외국어 학원비 지원과 관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1%를 기록함으로써 40%대 초반을 간신히 유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퇴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1%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9%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검찰이 2012년 KT 신입 공채에서 부정 합격자로 파악한 사람은 모두 9명이다. 이중에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도 포함됐다. 서유열 전 사장이 ‘2011년 김성태 의원으로부터 딸의 이력서를 직접 받았다’고 진술했다는 게 검찰 측의 설명이다. 그간 김성태 의원이 “아버지가 야당 정치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특혜 취업이라 매도한다”고 반박해온 것과 다른 내용이다.특히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공개한 김상효 전 전무의 공소장은 김성태 의원의 딸에 대한 특혜 취업 의혹을 더욱 강하게 했다. 공소장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노사관계 제도·관행개선위원회가 28일 국제 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관련한 막판 협상을 벌인다.경사노위 노사관계 제도·관행개선위원회는 이날 정오 경사노위 사무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관련 쟁점들을 논의한다.노사관계 개선위원회 공익위원들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3월 말까지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에 넘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노사관계 개선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ILO 핵심협약 비준 문제를 논의해 왔다.공익위원들은 우선 ILO 핵심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투데이신문과 한국사보협회, 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한국문화콘텐츠21이 공동주최한 ‘제4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문인들과 수상자 등 100여명이 자리했다.이번 직장인 신춘문예에는 시 부문 854편(투고자 186명), 소설 부문 128편(투고자 113명), 수필 부문 187편(투고자 79명) 등 많은 예비 문인들과 다채로운 작품들이 참여했다.올해 당선작에는 △이상근 씨의 ‘변압기(變壓器)’ 외 2편(시 부문) △이정순 씨의 ‘대리인’(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8년만에 가장 컸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2월 전년 동월 대비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49만3,000명 증가해 2012년 2월 증가폭(53만3,000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단시간 근로자와 서비스업 피보험자 증가세가 올해 전체 피보험자 확대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서비스업의 전년 동월 대비 피보험자 증가규모는 4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피보험사 증가폭의 95%를 차지하는 규모다. 서비스업 피보험자는 △보건복지 △도소매 △숙박음식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기 위한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홍 원내대표는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에 전쟁의 공포가 엄습했다. 온 국민이 불안해했고 전 세계도 전쟁의 가능성을 우려했다”며 “그러나 그 때는 상상도 못했던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열렸고, 우리는 평화의 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협상안을 도출해내지 못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 의지를 재확인하고, 평화구축과 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 돈 잡아먹는 귀신들아”, “초등학교는 나왔냐”, “당신들이 하는 일은 시간당 1,000원 가치밖에 없는 일이다.”, “대한민국 근로자들의 수치이자 웃음거리들”, “여기 나가면 뭘 할 수 있겠냐”, “나이 먹었으면 나이값을 해”문구용 스티커 제작업체 레이테크코리아 임태수 사장이 자사 여성 직원들에게 내뱉은 말들이다. 도대체 왜 이런 말을 쏟아내는 것일까. 전 직원을 회사로 불러내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던, 회의 때마다 반말과 고성을 질렀던 그 누구들보다 자신의 막말은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2013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가 예상치 못한 반응으로 곤욕을 치렀던 현안이 두 가지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이다. 격차해소와 공정성을 위해 추진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오히려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고, 남북 단일팀은 선수들의 출전기회를 박탈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는 전자를 통해 ‘공정’이라는 가치의 본질을 고민하게 됐고, 후자를 통해 20~30대 청년들이 어떤 가치보다 공정을 우선시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청년층 90% “한국사회는 학벌 좋아야 성공”역설적으로 이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이 심란한 처지에 놓였다.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 국토정보공사의 채용 비리가 적발돼서다. 국토정보공사의 경우, 수사 의뢰 대상에 포함돼 가시방석 상태다. ◇ ‘자격미달’ 직원 자녀 특혜채용… 정부, 정식 수사 의뢰 정부는 20일 공공기관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불거진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을 계기로 시작됐다. 국민권익위원회,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약 3개월(2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공공부문 일자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생활‧안전 분야의 공공인력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2017년 공공부문 일자리가 241만1,000개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6년 대비 4만6,000개 증가한 규모다. 공공부문 일자리 중 남성의 비중은 2016년 55.6%에서 55%로 낮아졌고, 여성의 경우는 44.4%에서 45%로 높아졌다. 공공인력 중 여성의 비중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2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의 유가족을 만난다. 김씨가 사망한 지 71일 만이다.1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청와대 본관에서 김씨의 어머니인 김미숙 씨 등 유족을 만나 위로할 예정이다. 이날 면담에는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과 시민대책위 관계자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김용균 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오전 3시쯤 순찰을 돌다 석탄 운송설비 컨베이어 벨트에 몸이 끼여 숨졌다.문 대통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양에선 미흡해도 질적인 측면에선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유의미한 변화를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시직·일용직 일자리는 줄었지만, 상용직 근로자 수가 증가했으며 고용보험 가입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게 근거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지난해 대비 0.3% 줄은 59.2%였고 같은 기간 실업률은 0.8% 증가한 4.5%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실업률이 늘고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상용직 근로자 수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서울대학교 기계·전기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공공부문 비정규 제로 정책에 따라 직접고용 됐지만 임금과 복지 등에서 여전히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민주노총 서울일반노동조합 서울대 기계·전기분회(이하 노조)는 지난 7일 낮 12시 30분부터 대학 행정관과 도서관 등 총 3개 건물 기계실에 조합원 40여 명씩 점거 농성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노동자들이 점거하고 있는 건물들은 현재 중앙난방이 끊긴 상태다. 다만 자체 난방으로 운영되는 곳은 난방을 가동하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강경파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던 민주노총 집행부가 결국 강경 노선으로 선회했다. 조합원 투표를 통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참여를 거부한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나선다. 민주노총의 선택이 가시밭길이 될지 성취의 지름길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민주노총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파업 일정 등을 공개했다.민주노총은 총파업을 통해 최저임금제도 개악 시도 규탄, 의료민영화 추진 규탄,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