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10대그룹 소속 상장사에 근무하는 여성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5,400만원대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 연봉평균의 62% 수준이다.5일 재벌닷컴이 10대그룹 상장 계열사가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여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5,422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남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8,757만원으로 나타났다.여성 직원의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그룹은 삼성이었다. 7,278만원으로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삼성 상장사에서 일하는 여성 직원의 연봉은 남성 평균(1억118만원)의 71.9% 수준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가 도박중독 예방 프로그램 ‘냉각기 제도’ 때문에 난처한 처지에 놓였다. ‘카지노 폐인’을 양산하고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세간의 지적을 받아들여 도박 중독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여전히 뒷말이 나오고 있어서다. 출입일수 제한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와 함께, 제도의 실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박중독자 양성소 지적에… 단골 고객 ‘출입 금지’냉각기 제도란 강원랜드가 고안한 도박중독 예방 프로그램이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전용 카지노 시설인 강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분당 3배 규모의 신도시가 쿠웨이트에 들어선다.국토교통부는 3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LH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 간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용역 총괄관리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또 한국 도시설계 전문가로 구성된 코리아 컨소시엄이 타당성 조사와 사업 시행을 주도한다고 전했다.국토부는 “한국과 쿠웨이트 간 전 방위적으로 이루어진 인프라 협력외교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정부 차원의 사업 발굴과 예비 타당성 조사 지원을 거쳐 신도시 건설 경험이 풍부한 LH의 전문적인 지원까지 촘촘히 이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SK건설이 라오스에서 담수량 10억톤 규모의 댐 공사를 마치고 담수에 들어갔다.4일 SK건설은 지난달 31일 라오스에서 건설 중인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세남노이 댐 공사를 마치고 물을 채우는 임파운딩(Impounding)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세남노이 댐은 높이 74m, 너비 1.6㎞, 담수량 10억톤 규모다. SK건설은 세피안, 후웨이막찬 댐도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담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SK건설은 나머지 2개 댐의 공사 마무리되면 발전설비와 전기를 운반할 수 있는 송전설비 공사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해외 건설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통의 수주 텃밭인 중동에서 잇따라 낭보를 전해오면서 첫 두 달의 부진을 상당부분 털어낸 모양새다. 지난 3월에만 65억달러를 해외에서 벌어들인 국내 건설사들은 올해 1분기 성적을 원년 수준에서 마감한 것이다.◇ 하락률 63%에서 턱 밑까지 추격3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계약액은 94억달러로 집계됐다. 비록 3달 동안 112억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지난해 성적을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턱 밑까지 따라잡은 모습이다.불과 한 달 전만해도 해외에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해 국내 30대그룹이 2만명 가까이를 감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불황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사업보고서를 낸 30대 그룹의 계열사 253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에 고용된 인원은 93만124명이었다. 이는 2015년 말과 비교했을 때 1만 9903명(2.1%) 줄어든 규모다. 남성 직원이 1만5,489명 감소했으며 여성 직원4,414명 줄었다.그룹별로는 삼성이 1만3,006명(6.6%) 줄여 감원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중공업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건설사 CEO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삼성물산 수장에 오른 뒤 3년 연속으로 ‘연봉킹’ 자리를 지키게 됐다.3일 건설업계와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최치훈 사장은 지난해 20억4,4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연봉 내역은 급여가 11억9,500만원, 상여금 8억1,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원 등이다.2위는 최광철 SK건설 사장이다. 최 사장은 지난해 건설사 CEO 중 두 번째로 만은 9억2,400만원을 지급 받았다. 급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출항 반년을 넘은 대우건설 박창민호가 순항하고 있다. 출항 전부터 불어 닥친 거친 파도가 어느새 잠잠해지면서 안정권에 접어든 모습이다. 남은 2년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에 세간의 이목이 몰리고 있다.◇ ‘낙하산에 회계 논란까지’… 순탄치 않았던 7개월시작은 순탄치 못했다. 지난해 7월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지낸 박창민 후보가 대우건설 차기대표로 유력하다는 하마평이 돌자 노조는 거세게 항의했다. 노조는 박 후보가 정치권과 두터운 인맥을 가진 인물이라는 이유를 들어 그를 낙하산으로 규정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숙박앱 ‘여기어때’가 해킹 공격을 당해 91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30일 여기어때를 운영하고 있는 위드이노베이션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경찰청 등과 공조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91만명의 이용자명과 휴대폰 번호, 323만건의 숙박 이용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현재까지 피해 규모만 밝혀졌을 뿐, 아직 해커의 정체와 공격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위드이노베이션 측은 현재 해킹조직 검거 및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대응 TF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금호산업이 ‘남양주 퇴계원 어울림 공동주택사업 기반시설 및 군대체시설 부담금’ 관련 사업비 소송에서 승소했다.30일 금호산업은 엔에스산업이 금호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대법원 상고심 판결 결과 승소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퇴계원 재정비촉진지구 면적이 당초 계획대비 약 3분의 1로 축소되면서 금호산업은 ‘남양주 퇴계원 어울림 공동주택사업’을 추진 시 납부한 기반시설 부담금 59억원을 환급받게 됐다. 또 군(軍) 대체시설 부담금을 납부할 필요가 없어지게 됐다.앞서 남양주 퇴계원 어울림 공동주택사업 시행사인 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당한 사유 없이 하도급 업체에 지급해야할 대금을 깎은 만도가 수천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3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 대금을 부당하게 깎은 ‘만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8,0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만도는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7개 수급 사업자에게 자동차 부품의 제조를 위탁했다. 샘플·금형, 부품 제작 대금을 지급한 만도는 대금이 과도하게 산정됐다며 총 7,674만원을 사후에 공제했다.또한 3개 수급 사업자에게는 납품업체를 변경하면서 기존 납품업체에 적용하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다른 것과 구별하기 위해 사물·단체·현상 따위에 붙여서 부르는 말’. 이름의 사전적 정의다. 이를 반대로 말하면 이름이 없다는 건 다른 것과 구별되지 않는다는 뜻이 된다. 즉, 세상 모든 만물은 이름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기업도 마찬 가지다. 이름이 없는 기업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국가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기업을 일군 창업주들은 저마다 경영 철학과 창업 정신을 사명에 담는다. 수십 개에 이르는 대기업 계열사를 하나의 이해관계로 묶어주는 근본적인 힘 역시 이름에서 나온다.이미 해외에 까진 알려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토목의 날’이 20주년을 맞았다. 토목인의 역할과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재정된 토목의 날 행사가 3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지난 1998년에 제정된 토목의 날은 매년 3월 30일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비롯한 600여 명의 토목인들이 참가해 토목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기리고 건설 산업 발전을 도모했다.총 22명(훈장 1, 포장 1, 대통령 2, 국무총리 3, 국토교통부 장관 15)의 토목인들이 토목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높아진 대중적 인기에도 아직까지 ‘그들만의 리그’라 불리는 골프. 고급 스포츠의 대명사인 골프에 중견건설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수년 간격으로 골프단을 창설, ‘세리 키즈’ 뒷바라지에 열심이다. 골프가 가진 고급 이미지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과, 경영진의 골프에 대한 애정이 겹쳐 나타난 현상으로 비춰진다.◇ 4개 중견사 ‘세리 키즈’… 메이저서 ‘승승장구’중견건설사 가운데 골프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는 건 호반건설이다. 압도적인 시평 순위(15위)와 브랜드 인지도로 대형사를 위협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에뛰드하우스가 모기업 아모레퍼시픽에 적잖이 민폐를 끼친 모양새다. 중국발 사드 후폭풍 등의 영향으로 그룹 전체에 위기감이 조성된 가운데, 때 아닌 광고 논란으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어서다.◇ ‘사드’에 골머리 앓는 모기업에 닥친 돌발 악재에뛰드하우스가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방송인 전현무를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논란이 된 광고는 지난 27일 에뛰드하우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에 올라온‘NEW 에뛰드 애니쿠션’ 광고 영상이다. 에뛰드하우스의 파운데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은 28일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문호아트홀에서 ‘제17회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외이사 선임안 등을 원안대로 가결했다.사내이사로는 송문선 대우건설 수석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송 부사장은 KDB산업은행 투자금융부문장과 기업금융부문장, 경영관리부문장 부행장 등을 거쳤다.사외이사는 총 3명이 신규 선임됐다. 윤광림 에이치산업 대표이사(전 제주은행장), 최규윤 전 금융감독원 국장, 이혁 법률사무소 리&리 대표변호사(전 창원지검 진주지청장)가 3년 임기로 새롭게 선출됐다. 이들 가운데 윤 대표이사와 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고용노동부는 해빙기 건설현장 점검결과 854개소에 대해 24억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토사붕괴나 근로자 추락 예방조치 등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547개소에 대해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이는 고용노동부가 2월부터 3월까지 전국 1,002개 주요 공사현장에 대해 ‘해빙기 건설현장 집중감독’을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이번 감독에서는 토사붕괴 등 해빙기 취약요인 뿐만 아니라 사망재해가 다발하는 추락 및 낙하사고 예방조치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감독결과 전체 감독대상 건설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부동산 시장에 재건축·재개발 바람이 거세다. 은행권 대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건설사들이 미분양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도시정비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여기에 초과이익 환수를 피하려는 조합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재건축 수요가 증가, 건설사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하지만 서울 강남과 경기 과천 등 일부 사업지에서는 시공사가 교체되는 등 제 살 깎아 먹기 식 출혈경쟁이 빚어지고 있어 우려를 낳는다.◇ 대형사에 중견사까지… ‘되는 장사’ 재개발 열풍연초부터 건설사들의 재건축·재개발 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와 산림청이 상생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27일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지난 24일 산림청 서울사무소에서 ‘생활권 수목진료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전문건설업계를 대표해 중앙회 신홍균 회장과 박원준 수석부회장, 김재준 조경식재협의회장, 유상록 경기도회 전문건설산업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 전문건설협회와 산림청 두 기관은 ▲전문건설업과 산림사업의 상생 협력 ▲전문조경건설업의 정원조성사업 참여방안 ▲수목병해충 방제공사 참여와 나무의사·나무병원 제도 합리적 도입 등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이 제13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수장 자리에 올랐다.김 회장은 27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LPGA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로써 전임인 구자용 회장 퇴임 이후 1년간 공백이던 KLPGA 회장 자리가 메워졌다.이날 김 회장은 “정규투어는 유지, 확장을 통해 질적 향상에 힘을 쏟고, 이에 못지않게 드림투어와 챔피언스투어 등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이라며 “상금 규모와 대회수를 늘려 정규투어에 나오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