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인적쇄신 빠진 혁신안’이라는 논란에 대해 진화에 나섰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선언문은 말 그대로 선언문”이라며 “당이 나아가야 될 방향, 철학을 큰 틀에서 제시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PBS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한국당 혁신위원회가 지난 2일 발표한 혁신선언문에 대한 비판 여론에 이 같이 해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혁신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앞으로 혁신위 내에서 치열한 토론과 논쟁을 통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안보정당’ 이미지 강화 차원에서 민생투어 세 번째 일정으로 3~4일 강원지역을 방문한다.이혜훈 대표 등 당 지도부는 3일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육군 제7보병사단을 찾아 부대를 둘러본 뒤 군인가족들과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당 지도부는 최근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도 점검할 예정이다.이후 당 지도부는 춘천과 원주로 이동해 ‘바른정당 주인찾기’ 행사를 개최한다. 저녁에는 원주혁신도시 상가와 입주자 대표들과 만찬 간담회도 가진다. 당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조치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우선 ‘친박근혜계 인적 청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1호 당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원권 정지 조치에 대해 한국당 당원들의 여론이 썩 좋지 않아 친박근혜계 청산도 쉽지 않는 상황이다.한국당 혁신위원들은 ‘박근혜 출당’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한 혁신위원은 28일 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한국당이 외연을 확장하고 집 나간 정통 지지층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박 전 대통령과 단절해야 한다”며 “당에서는 (박 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정농단 주범으로 꼽히는 최순실 일가의 재산 몰수를 위한 법안 발의에 바른정당이 불참했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와 하태경 최고위원의 불참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위원장이었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법안 발의에 이름을 올렸다.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도로 만들어진 초당적 의원모임에서 발의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행위자 소유 재산의 국가 귀속에 관한 특별법'(이하 최순실 재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28일, 더불어민주당의 ‘증세’ 정책과 자유한국당이 추진하는 ‘서민 감세’에 대해 반발하며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 두 야당은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 세법 개정을 두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포퓰리즘을 경계하며 마치 치킨게임을 하고 있어 국민들은 현기증을 느끼고 있다”면서 “국민의당은 개혁적 대안정당으로서 재정개혁 프로그램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법원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실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위증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집행유예 형을 선고, 석방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은 지난 27일 열린 ‘블랙리스트 관계자’ 선고 공판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징역 3년을, 조윤선 전 장관에 대해 ‘블랙리스트 집행’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위증 혐의만 유죄로 인정, 징역 1년에 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외연 확장’을 위해 이틀째 호남 행보를 이어간다. 이혜훈 대표를 비롯해 정운천·김영우 최고위원, 김세연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28일, 목포 신항만에 있는 세월호 참사 수습현장을 찾아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이혜훈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전남 담양 죽녹원과 메타세콰이어길을 찾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전남 목포 동부시장에서 상인회와 직능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지고, 순천만 국가정원으로 이동해 ‘바른정당 주인찾기’ 행사를 진행한다.이혜훈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전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정부여당의 개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증세·탈원전·국정원 대공수사 폐지 등에 대해 한국당은 ‘핀셋 대응’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이를 통해 ‘제1야당’으로서 선명성을 강조해 무너진 지지율까지 회복하겠다는 계산이다.한국당은 정부여당의 증세 방침을 ‘부자 증세’로 규정하며 ‘서민 감세’로 맞불을 놓았다. 한국당은 담뱃세·유류세 인하 등 서민생활물가와 연관성이 깊은 세금 항목에 대해 감세하겠다는 방침이다.한국당에서 발의하는 담뱃세 인하 법안은 현재 4500원인 담배값을 2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일명 '가맹점 갑질' 근절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대안 찾기에 나섰다.바른정당 가맹점 갑질근절 특별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갑질' 당한 가맹점주들의 사례와 공정거래위의 '갑질근절' 대책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피자에땅과 아리따움 등 갑질 당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들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은 자신들의 '갑질 사례'를 설명하는 한편, 공정위의 가맹점 불공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최순실 씨 일가가 부정 축재한 재산을 몰수해 국가 재산으로 환수하기 위한 특별법을 27일 여야 국회의원 131명이 발의했다.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는 초당적 의원모임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의원 131명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행위자 소유 재산의 국가 귀속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해 제출했다”고 밝혔다.특별법에는 ▲국정농단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설치 ▲누구든지 국정농단행위자의 재산에 대해 조사 신청 가능 ▲법원의 영장 발부로 부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의 담뱃세·유류세 등 서민감세 추진에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담뱃세 인상에 그렇게 반대했던 민주당이 인하에는 왜 반대하고 있는지 참 아이러니 하다”고 비꼬았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민주당이 우리 당에서 추진하는 담뱃세·유류세 등 서민 감세를 반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유류세 인하도 서민 감세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인데 민주당이 앞장서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그는 또 문재인 정부의 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27일, TK(대구·경북)에 이어 보수 불모지인 호남 공략에 나선다.바른정당은 TK지역 방문과 마찬가지로 1박 2일간 ‘바른정당 주인찾기’ 캠페인으로 광주·전남 지역 시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1박 2일 호남 일정에는 이혜훈 대표를 비롯해 정운천·김영우 최고위원, 김세연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유승민 의원도 참석한다.이혜훈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첫 일정으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민주유공자유족회와 간담회도 가진다. 이어 호남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004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에서 원조 소장파로 통했던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이 26일, 바른정당을 향해 소통과 가치정당을 주문했다. 바른정당 비전위원회가 이날 주최한 ‘남원정 앵콜쇼’에서 원조 소장파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정병국 전 대표는 앞으로 바른정당이 생존해야 하는 비법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남경필 경기지사는 ‘소통’을 주문했다. 남 지사는 “제가 당직자들과 대화를 해보니까 소통 부족을 지적하더라”면서 “여러 의견을 모아 토론회 결과로 (바른정당만의) 길을 찾아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TK(대구·경북)지역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자 “그동안 일부 관제 여론조사가 얼마나 조작 되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결과”라고 주장했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대구일보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아무리 국정여론조사 따 내기에 급급해도 민심조작으로 좌파정권에 협잡하는 그런 여론조사 기관은 앞으로 문을 닫지 않을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또 “대선 때부터 계속된 여론조사 조작 기관의 횡포는 앞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6일, 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본회의 표결 당시 찬성표를 던진 것을 두고 당에서 징계 방침을 거론 한 것에 대해 “국회의원이 자신의 본연 임무인 국회 본회의에 앉아 자신의 생각대로 투표를 한 것 가지고 징계를 운운하는 것이 너무 넌센스”라고 말했다.장제원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국당의) 징계에 대해 잘 모르겠다. 징계를 하면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 의원은 “강제적 당론이라는 게 당의 존폐 문제, 대한민국의 국방,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26일, 문재인 정부가 신고리 5·6호기 중단 공론화위원회 결정 수용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이런 식으로 국가 중대사를 결정하면 대통령·정부·국회는 필요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혜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공론화위원회의 역할은 중대한 국가대사를 결정하는 국가기관에 소중한 참고의견을 제시하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이 대표는 이어 “독일의 경우도 (탈원전 과정에서) ‘에너지 공급 윤리위원회’ 토론을 거쳤지만 최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각종 정치적 현안에서 야성(野性)을 강조하다가 여야로부터 몰매 맞고 있다.한국당은 이를 두고 ‘신(新) 4당 연합’이라고 싸잡아 비판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한 목소리로 한국당의 야성을 비판하고 있다.여당과 두 야당은 25일, 한국당에 대해 “우물에서 나와 주위를 둘러보길 권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협치 과정에서 이번 추경안 통과가 갖는 의미는 형식적인 면에서 4당 교섭단체 체제에서 제1야당의 몽니와 농락에도 3당 공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발맞춰 ‘반려동물 특별위원회’를 꾸리고 법 정비에 나선다.바른정당 반려동물 특위는 25일, 국회에서 정부·시민사회단체·기업·학계 등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간담회를 갖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반려동물 특위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문가 의견 수렴과 현장 답사 등을 거쳐 관련법 정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법령 정비와 인식 개선 필요성 등이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박애경 한국애견협회 사무총장은 반려동물 생산 허가제와 관련해 “허가제에는 반려동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5일, 문재인 정부의 초(超)고소득자·초(超)대기업 등 이른바 슈퍼리치에 대한 증세 방침을 두고 “표적 증세”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가 지금 좌파 포퓰리즘 공약을 위해 세금 인상으로 소위 국민에게 부담을 전가시키려는 증세에는 일단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이어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지금은 초 대기업,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부자증세’라고 하지만 증세 폭탄은 중산층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25일,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두고 “일정 부분 공감하는 바가 있지만 사회적 가치를 신규지표로 도입 하겠다는 등 몇몇 정책은 아이디어 수준에 불과해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김세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경제정책 방향으로 소득주도 성장, 일자리 중심 경제, 공정한 경제, 혁신 성장을 제시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정책 가운데)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보이는 (정책이) 다수 보여 (정부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