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다음주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 8월 취임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조직개편이다.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어 KT 내부에서도 개편 규모를 모른다. KT에선 향후 낙하산 인사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T, 2년치 인사 한 번에…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어”KT는 자회사가 50여 곳에 달한다. KT는 이달 말이나 12월초 본사 임원뿐만 아니라 자회사 사장단과 사외이사까지 개편할 것으로 전망된다.4분기는 8월 말 취임한 김 대표만의 첫 성적표인 만큼
‘올인’과 ‘주몽’, ‘추노’,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 ‘펜트하우스 시리즈’ 그리고 ‘나의 아저씨’와 ‘나의해방일지’까지. 흥행과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은 쟁쟁한 콘텐츠들을 제작해온 초록뱀미디어가 사상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 상장폐지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벼랑 끝에 내몰린 모습이다.◇ 원영식 전 회장 구속 후폭풍… 상장폐지 ‘임박’2000년 설립된 초록뱀미디어는 2003년 제작한 ‘올인’이 큰 성공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꾸준히 성공가도를 달려오며 굴지의 콘텐츠 제작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은행권이 ‘동네북’ 신세다. 대통령의 ‘종노릇’ 발언을 시작으로 금융당국, 정치권까지 나서 은행권을 대상으로 총공세에 나섰다. 고금리 환경 하에 막대한 이자 수익을 누리면서 민생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는 게 비판의 골자다. 이러한 비판론 아래 야당은 횡재세 도입으로 압박에 나섰고 금융당국은 대놓고 상생금융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이러한 압박전선에 선봉에 서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민과 소상공인이 이자부담이 짓눌려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는 상황을 짚
유진그룹의 YTN 인수 관련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반발 또한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그룹 전반의 과거 전력이 거듭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인수 관련 절차가 진행될수록 유진그룹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신속하게 이어지는 절차 속 거세지는 반발유진그룹의 YTN 인수 관련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YTN 낙찰자로 선정된 유진그룹은 지난 10일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15일엔 방송통신위원회에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한국노총이 최저임금 제도개혁 관련 토론회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순수한 학문적 목적의 토론회가 아니라, 최저임금위원회의 중립성과 공정성, 독립성을 흔들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는 23일 개최한 ‘최저임금 성과와 한계: 제도개혁을 위한 모색 토론회’에 대해 한국노총은 지난 22일 논평을 내고 강하게 비판했다.한국노총이 문제 삼은 핵심 대상은 토론회를 개최한 학회 수장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다. 그는 올해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도 노동계로부터 공익위원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인사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증권가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 증권사를 중심으로 최고경영자(CEO)들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물이 등용되고 있어서다.23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그룹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최고 경영진 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는 김성환 부사장이 내정됐다. 정일문 현 사장은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이로써 한국투자증권은 5년 만에 사령탑이 교체된다. 정 사장은 2019년 3월 대표직에 올라 5년간 회사를 이끈 바 있다. 부회장으로 승진하면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체제가 공식적인 닻을 올린 가운데 지주 부회장직제가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인 부회장과 이동철 부회장은 양 회장의 취임일에 맞춰 조기 사퇴한 상황이다. ◇ 허인·이동철 부회장, 동반 사임… 부회장 직제 재편 관심↑양종희 회장은 21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금융권 관심은 신임 회장 주도로 단행될 인사 및 조직개편에 쏠리고 있다. KB금융은 내달 지주 임원 인사와 계열사 사장단 인사, 조직개편 등을 단행할 예정이다. 9년 만에 새 지주 회장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취임 후 사업 재편과 신성장 발굴을 주도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한 가지 숙제는 좀처럼 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주가 문제다. 취임 후 주가 부양에 의지를 보여 왔지만 여전히 회사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가 부양 의지에도 얼어붙은 투심최 대표는 롯데그룹이 야심차게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다. 최 대표는 AT커니, 베인앤컴퍼니, 현대캐피탈, 현대카드를 거쳐 현대라이프 대표, ADT캡스, SK브로드밴드 대표 등을 지낸 뒤 올해
은행권이 연내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부담 경감을 위한 상생 방안을 발표한다. 금융당국이 고금리 환경 수혜를 누리고 있는 은행권에 상생금융 압박을 강하게 주문한 결과다.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14조1,000억원) 대비 38.2%(5조4,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국내은행은 올해 9월까지 이자이익으로만 44조2,0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40조6,000억원) 대비
가족 간 경영권 분쟁 속에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했던 제일바이오가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으며 가까스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당분간 상당한 후폭풍이 이어지며 긴장이 지속될 전망이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0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제일바이오에 대해 심의를 진행하고 12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제일바이오는 마지막 절차에서 극적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제일바이오가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한 건 올해 들어 창업주 일가 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다. 창업주 심광경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세력이 결집을 본격화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 한다”며 연락망 확보에 나섰다.이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제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하는 여러 가지 고민을 접하셨을 것”이라며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그것을 관리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만났다. 친윤·중진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제안을 두고 연일 엇박자를 내왔던 이들이 전격 회동하면서 갈등 국면도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양새다. 일단 표면상으론 갈등 봉합에 힘을 싣고 나섰지만, 혁신위는 그간의 기조를 바꾸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논란의 불씨는 여전한 모습이다.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약 40분간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김 대표 측이 전화를 걸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대표는 인 위원장의 ‘윤심’ 발언
공격적인 M&A를 통해 외형을 키우며 재계 30위권의 존재감을 자랑하는 SM그룹이 ESG경영 측면에서는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적극적인 외형 확대 못지않게 내실다지기에도 공을 들여 시대흐름에 발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평가대상 4곳 중 3곳이 ‘낙제점’지난달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결과에서 SM그룹은 대체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평가대상에 포함된 계열사 4곳 중 남선알미늄·티케이케미칼·에스엠벡셀은 통합 D등급, 대한해운은 통합 C등급을 부여받은 것이다.한국ESG기
장기적인 실적 부진 흐름 속에 새 주인을 맞은 토종 완구업체 손오공이 적자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경영진이 새롭게 꾸려지고 사업목적 또한 추가할 전망인 가운데, 위기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14일 회사가 공시한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손오공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00억원의 매출액과 16억원의 영업손실, 3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0.3% 줄고,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각각 400.7%, 159.4% 늘어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교체된다. 영풍제지 관련 대규모 미수금 발생 사태 이후 경질설에 시달려온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는 최근 자진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대표이사 교체를 계기로 키움증권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고 흔들린 신인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풍제지 미수금 후폭풍’… 황현순 대표 결국 자진사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16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후속 인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황현순 대표가 자진 사임 의사를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지난 9일 키움증권은 “황현순 대표가 대규모 미
태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예사롭지 않은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성장세를 이어오던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적자규모는 확대되는 흐름이다. 가뜩이나 그룹 전반이 뒤숭숭한 가운데, 실적 부진에 따른 고민 또한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14일 공시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5,901억원의 매출액과 312억원의 영업손실, 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8.3% 감소하고, 직전인 올해 2분기에 비해선 0.4% 증가
다올투자증권이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경영권 분쟁’까지 치루는 등 이중고에 빠져들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3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27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부터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엔 전분기(-228억원) 보다 적자 규모가 불어났다. 금리 상승과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충당금 적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회사의 3분기 누적 영업적자는 6
광동제약이 올해도 음료 사업에 무게를 싣고 있어 ‘무늬만 제약사’ 색채가 더 짙어지는 모습이다. 더불어 자체 의약품 개발은 하지 않으면서 외국계 제약사를 비롯한 기업의 제품을 도입해 라인업을 늘리는 행보도 보이고 있어 ‘도매상’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먼저 광동제약이 올해 출시한 음료 제품으로는 △3월 비타500 콜라겐 잔망루피 에디션 및 비타500 제로 △4월 당·칼로리 제로 블렌딩티 비앙떼 △5∼6월쯤 비타500 제로 스파클링 △11월 비타500 자몽·라임 등이 있다.여기에 지난달 말에는
HD현대그룹이 ‘정기선 시대’에 한발 더 다가섰다. 오너일가 3세 정기선 HD현대 대표가 임원으로 발돋움한지 9년 만에 그룹 내 유일한 부회장 자리에 오른 것이다. 모처럼 찾아온 호황기 속에 여러 중대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정기선 부회장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회장으로의 승진은 어느 시점에 이뤄지게 될지 주목된다.◇ 그룹 내 유일한 부회장… 산적한 현안 앞 무거워진 어깨HD현대그룹은 지난 10일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단연 이목을 집중시킨 인물은 정기선 HD현대 대표다. 정주영 현대그룹
볼썽사나운 가족 간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던 제일바이오 오너일가가 2세 승계를 단행했다. 창업주 심광경 회장 부부가 차녀인 심의정 사장에게 지분을 증여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넘긴 것이다. 하지만 제일바이오 앞엔 여전히 먹구름이 가득하기만 하다.지난 10일 회사가 공개한 ‘최대주주변경‘ 공시 등에 따르면, 제일바이오 창업주 심광경 회장과 그의 배우자 김문자씨는 이달 초 차녀 심의정 사장에게 지분을 증여했다. 심광경 회장이 150만주, 김문자씨가 100만주를 각각 증여했으며, 이는 전체 지분 기준 8.58% 비중에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