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소속 의원 102명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가 이뤄진 만큼, 당의 행동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힘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아닌 독립된 기간인 감사원의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102명 전원은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국민의힘은 지난 3월 102명 전원이 부동산 전수조사에 동의를 한 바 있다”며 “권력에 독립된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와 나경원 후보 간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경선 내내 날을 세웠던 이들은 지난 7일 TV토론회에서도 ‘막말’ ‘저열’ 등의 단어를 쏟아 내며 공방을 주고받았다.포문은 나 후보가 열었다. 그는 전날 TV조선이 주관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 후보의 거침없는 언변이 국민들에게 인기가 있다”며 “그런 부분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씀이 거칠다”고 말했다. 그간 이 후보가 언급했던 ‘탐욕 심판’ ‘찌라지’ ‘망상’ ‘소 값’ 발언 등을 열거하며 이같이 지적했다.이어 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공 분야인 ‘감별사 정치’가 이번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누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동안 ‘감별사 정치’를 펼치며 특정 정치인을 ‘띄우기’도, 반대로 부정적 이미지로 ‘낙인 찍기’도 하며 존재감을 과시해왔다.김 전 위원장은 그동안 유독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별의 순간이 온 것 같다”고 치켜세우며 ‘러브콜’을 보내왔다. 그는 “(윤 전 총장이) 만나자고 하면 만나보려고 한다”면서 “한 번 만나보고 대통령 후보감으로 적절하다 판단되면 그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합당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연일 국민의당과 합당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입장을 나타냈다.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진정성을 갖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타당의 전당대회에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돼 발언을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막바지로 가면서 당권 주자분들 중 저에 대해 그리고 국민의당과 합당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간단히 한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내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이 대권주자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경악스럽다”며 비판했다.국민의힘 내에서는 당권주자들을 중심으로 ‘반문재인’ 기치로 정권 교체를 이룰 대선 후보군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물론이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함께 최 원장까지 거론하고 있다.야권 일각에서는 최 원장이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이자 ‘제2의 윤석열’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선주자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이에 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당원명부 유출 논란이 불거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자신을 향한 비방 문자와 관련,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을 지적한 데 대해 나경원 후보가 반발하면서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7일 이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른 후보 측에서 명부가 유출돼 그걸 보수단체에 있는 개인이 30만 명 넘는 당원한테 문자를 뿌린 정황이 발견된 것”이라며 “어떻게 30만 명 당원의 개인정보를 특정 캠프에서 보수단체 측에 넘길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논란은 이 후보가 지난 6일 자신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불거진 ‘계파 논쟁’이 ‘김종인 상왕 정치’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계파 논쟁에 불을 지핀 나경원 후보가 이번에는 ‘김종인 상왕 정치’를 거론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준석 후보를 공격했다. 나경원 후보는 그동안 이준석 후보가 ‘유승민계’라며 당 대표가 되면 공정한 대선 경선을 치를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왔다. 나 후보는 더 나아가 이 후보가 당대표에 오를 경우 김종인 전 위원장의 ‘상왕 정치’를 보게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나 후보는 4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요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 후보와 주호영 후보가 단일화에 손사래를 치고 있다. ‘신진’ 이준석 후보를 꺾기 위해 ‘중진’ 간 단일화에 나설 것이란 정치권의 전망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명분’ 없는 단일화로 인한 역풍을 우려하는 것인데, 이 후보의 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이들의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나 후보는 3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주 의원과 단일화는) 실질적인 연대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분은 있을 수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돌풍을 일으키며 정치권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대 원외인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중진 정치인들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이 전 최고위원이 여세를 몰아 당 대표에 당선될 경우 정치권에 대대적인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대교체 바람이 대선에서도 가능할까.당권에 도전한 이 전 최고위원이 내친김에 대선에까지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까.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혐오 정치’ 논쟁을 벌이고 있다. 나 후보가 이 후보에 대해 ‘젠더 갈등’으로 인기를 얻게 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다. 이 후보는 나 후보가 ‘갈라치기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라며 반박했다.이 후보는 2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어제 (나 후보에게) 제가 했던 혐오 발언 하나만 소개해달라는, 제가 혐오주의자라면 엄청나게 많은 혐오발언을 했을 것 아닌가”라며 “한마디로 소개하지 못하셨기 때문에 억측 또는 프레임 씌우기에 가깝다”고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가 매섭게 이준석 때리기에 나섰다. 이 후보의 가파른 상승세를 꺾지 못하면 당권의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나 후보의 맹공이 얼마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1일 나 후보는 또 다시 계파론을 꺼내 이 후보를 공격했다.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정 계파의 지원설을 주장한데 이어 계속해서 계파론을 꺼내들고 있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본인 스스로 유승민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한 분이 당대표가 되면 결국은 공정한 경선을
국민의힘 당권경쟁에서 대선 경선 일정이 화두로 떠올랐다. ‘자강론’을 앞세운 이준석‧홍문표‧조경태 후보는 원칙대로 경선 일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나경원‧주호영 후보는 야권 분열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모든 외부 인사들을 불러들인 뒤 경선을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지난달 31일 MBC 100분 토론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대선 경선 일정을 놓고 맞붙었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버스론’을 앞세워 공당으로서 원칙 있는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에 철퇴를 맞았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에게 20~30%포인트에 육박하는 득표율 차이로 패배했다. 지난해 4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던 민심이 1년만에 차갑게 돌아선 것이다.이에 민주당이 대선 패배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면서 당 내에서 민심 수습책을 놓고 쇄신 경쟁을 벌이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의 분위기는 이 같은 기대와는 정반대로 흘러가는 듯하다. 쇄신책은 민심이 왜 민주당에게 돌아섰는지 자유롭고 치열한
국민의힘 당 대표 예비경선 결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로 본경선에 안착한 가운데, ‘이준석 돌풍’이 계속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치권에선 중진 주자 간 단일화 가능성도 언급되는 등 향후 판세 변화의 조짐도 엿보인다.28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나경원‧주호영‧홍문표‧조경태 의원이 본경선에 올랐다. 신진과 중진의 대결 구도가 된 이번 전당대회는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었다. 경선 초반에는 김웅 의원이
차기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지지율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이 지사는 지지율 ‘상승세’를 그리고 있지만,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윤 전 총장은 주춤한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오랜 잠행이 피로감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양강 구도가 이어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가 26%로 윤 전 총장(22%)보다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들이 ‘이해찬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구태정치”로 규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막이 오르면서 유력 대선주자들은 이해찬 전 대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좌장인 이해찬 전 대표의 지원을 받아야 대선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당대표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상왕 정치’를 하며 여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국적 지지 모임인 ‘민주평화광장’이
“오죽하면 이준석에게 고개를 돌릴까.”한 정치권 관계자의 말이다. ‘오죽하면’이라는 말이 의미심장지만 이유는 다소 평범했다. 보통 50대 후반에서 70대 연령층이 주류인, 그것도 ‘결국은 영남’이라는 소리까지 공공연한 보수정당에서 ‘젊은’ ‘비영남’ 출신의 당권 주자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말이다. 더군다나 단 한 번도 의원직을 가진 적 없는 ‘0선’ 인사라니.생각보다 ‘0선’이라는 꼬리표는 꽤나 뿌리 깊은 불안함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젊은 인물의 돌풍을 견제하는 중진급 당권 주자들은 당장 경륜과 경험을 앞세우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선주자들의 등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정치권 밖에서 몸풀기를 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그 주인공이다. 이 두 사람이 대선 정국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특히 김 전 부총리는 주요 선거철마다 여야 모두에서 영입 대상 1순위로 거론돼왔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해 21대 총선도 지나쳤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제의도 고사했다.그러나 내년 3월 치러지는 대
국민의힘 내에서 계파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당권 주자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신진 세력을 견제하며 촉발된 이같은 논란이 '주호영 의원을 지원하자'는 문건이 공개되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 실체 여부와는 관계없이 당내에서는 이러한 논란 자체가 전당대회 분위기를 망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김웅 의원 등 유승민계 주자들을 겨냥해 계파설을 띄운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도 ‘특정 계파’를 언급하며 이들을 저격했다. 그는 “특정 계파에 속해 있거나 특정 주자를 두둔하는 것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초반 판세에서 30대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선두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자 긴장감을 표출하고 있다.국민의힘이 ‘이준석 돌풍’으로 주목을 받을수록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쇄신과 변화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준석 돌풍’이 부럽다는 반응과 함께 “민주당에게 나쁠 것 없다”는 냉소적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조응천 의원은 26일 YTN라디오에서 “아, 무섭다. 만약에 우리 당이었으면 어땠을까”라며 “국민의힘이 언제 저렇게 정말 괄목상대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