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과 공천혁명 둘 다 중요하지만, 굳이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공천혁명이 더 중요하다."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한창이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소수정당들은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연일 촉구하는 반면,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소극적인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그러나 선거제도 논의에 가려져 공천의 문제점 논의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 정당의 공천은 선거철만 되면 '밀실' 논란을 낳고 있지만, 이 문제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단식 농성 재개를 암시했다.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놓고 여야가 합의문에 서명했지만, 막상 민주당과 한국당이 문구 해석을 놓고 모호한 해석을 내놓는 등 논의 시작부터 '삐걱'대면서다.손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놓고 이상기류가 발생하는 것 같아 단식을 중단한 제 마음이 좋지 않다"며 "과연 단식 중단이 잘한 것인지 회의가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민주주의를 위해 일생을 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학재 의원이 18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는 과정에서 국회 정보위원장직을 가져가자 강한 반발이 발생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 차원에서는 비교적 차분하게 대응하려는 모습이었으나, 일부 당직자들이 이 의원의 기자회견장에 몰려가 집단 항의하고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의원이 갖고 있는 정보위원장 자리는 반납하는 것이 도리"라며 "그 자리는 원구성 협상을 통해 원내교섭단체로서 바른미래당이 확보했고, 당이 이 의원에게 잠시 임무를 맡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인권결의안이 올해도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유엔은 지난 2005년부터 14년째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국제사회가 인권 문제를 놓고 북한에 대한 압박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셈이다.유엔총회는 1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없이 컨센서스(전원합의)로 채택했다. 컨센서스로 채택된 건 지난 2012~2013년과 2016~2017년에 이어 올해가 5번째다. 이번 결의안 작성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유엔주재 유럽연합(EU)과 일본 대표부가 회원국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이 오는 18일 국회 상임위원장 중 하나인 정보위원장 신분을 유지한 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할 예정이다. 이에 손학규 대표는 강한 불만을 나타냈지만 그렇다고 막을 방도도 없어 바른미래당은 상임위원장 하나를 잃게 될 전망이다.손 대표는 17일 이 의원의 한국당 복당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절에서 덮으라고 준 이부자리까지 들고 가는 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7월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이혜훈 의원과의 경선을 통해 정보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정치와 구태 이념정치를 개혁하는 첫걸음이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7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했던 발언이다. 바른미래당을 비롯해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등 소수정당들은 "현행 선거제도가 비례성이 담보되지 않아 거대양당제를 고착화하고 있다"며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다만 야 3당이 말하는 연동형 비례제가 '원내 의석을 확보하기 위한 당리당략'이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행 선거제를 낡고 구태한 제도라고 말하는 것도 몰아가기식 주장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탈당설이 제기됐던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이 결국 친정인 자유한국당으로 복당을 결심한 모습이다.바른미래당 지도부는 더 이상 이 의원을 잡지 않기로 한 듯 '갈테 면 가라'는 반응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 의원의 탈당설에 대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지난 1월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을 앞두던 시절 탈당을 고민하다 잔류키로 했던 이 의원이 결국 떠나는 셈이다. 이번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결국 비례대표 숫자를 늘리겠다는 제도다. 결국 원내의석을 더 확보하겠다는 일부 야당의 당리당략에 불과하다."박덕흠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이 13일 비대위회의에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야3당이 주장하는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 했던 발언이다. 박 비대위원은 그러면서 "선거제도 개편의 기본 전제조건은 바로 국회의원 정수"라며 이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제안한 3가지 개편안 초안의 공통점은 비례대표 의석을 늘린다는 점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단식 농성이 길어지면서 정치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두 대표의 단식 농성이 9일째에 들어가자 국회의 '어르신'들도 만류에 나섰다.여야 5선 이상 중진 모임인 '이금회' 소속 의원 7명은 이날 두 대표를 찾아 "작금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단식 중단을 요구했다.이날 방문에는 문희상(6선) 국회의장과 이주영(5선)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박병석(5선)·이종걸(5선) 의원, 자유한국당 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단식에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도 릴레이 단식으로 가세했지만,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의 불참이 눈에 띈다.손 대표가 단식에 들어간지 9일째인 14일 바른미래당 의원 30명 중 릴레이 단식에 참여한 이들은 19명이다. 주승용 국회 부의장과 김관영 원내대표, 권은희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김동철·김삼화·김성식·김수민·김중로·박주선·신용현·오신환·유의동·이동섭·이찬열·이태규·임재훈·채이배·최도자·하태경 의원 등이다.이 가운데 바른정당 출신은 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촉구하는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이제 자유한국당의 결정에 달린 모습이다. 거대양당의 한 축인 더불어민주당이 연동형 비례제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하면서 야3당도 화살을 한국당으로 돌리고 있다.그렇다고 민주당의 상황이 좋아진 것만도 아니다. 야3당이 민주당과의 협상 진척 조건으로 '한국당 설득'이라는 난제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여당인 민주당이 대립각을 세워왔던 한국당을 설득해야 하는 '중재자' 역할을 맡게 된 셈이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이 신임 원내대표로 나경원 의원을 선출하면서 '탈계파'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보수대통합을 위해 바른미래당에 있는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을 고려한 행보로 해석된다. 다만 보수대통합의 파트너인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은 이러한 한국당의 '탈계파' 선언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바른정당 초대 대표였던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13일 "한국당 내에서 아직까지도 패권, 패거리 싸움을 하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더하기 해서 힘을 보태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선거제도 개혁은 입법부인 국회 몫인데 왜 행정부인 청와대에 협조를 요구하는 것일까. 이는 선거제도 개혁안에 다소 소극적인 더불어민주당을 움직이게 하려면 결국 청와대가 나서야 한다는 판단이 깔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청와대 참모진들이 대통령 눈치를 보면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걸 꺼려하고 매우 소극적인 자세 보이고 있는 게 사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남북정상회담이 세 차례 열렸다. 4·27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도 진행중이다. 다만 대북정책을 둘러싼 국내 여론은 좀처럼 하나로 모아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보다 앞서 통일을 이룬 독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독일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평화 통일'을 이룩했다는 점에서 늘 우리의 주요 연구대상이었다. 이에 는 독일 통일과정에서 있었던 정책 등을 돌아보고, 향후 대한민국 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단식이 12일 7일 차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이라 12월 임시국회가 열린다고 해도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실 어제부터 몸이 조금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저를 최대한 꿋꿋하게 버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몸이 허락하는대로, 억지로 하지는 않고 자유롭고 편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1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밀실' 논란을 빚었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소위에 대한 개혁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동안 법적 근거가 없던 소소위의 규정 마련과 회의록 작성 등 투명성 제고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결위 소소위는 법적근거 없이 편법적으로 운영됐으며, 회의록조차 남기지 않는 밀실회의를 통해 예산심사의 사각지대가 되어있다. 국회 내의 대표적인 개혁사항으로 지목되어 있기도 하다"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11일 내년도 예산안에 국회의원 세비 인상이 드러나 비난여론이 비등해지자 여야는 줄줄이 반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바른미래당이 가장 먼저 세비반납을 선언했고,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뒤를 이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신임 원내 지도부가 들어서면 반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바른미래당은 세비 인상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인 지난 4일 '기부 방식으로 전액 반환' 당론을 채택했다. 지난해 바른정당 소속 의원 11명은 세비 인상분(2.6%)을 모은 성금 2,200만원을 기부 형식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한반도에서 냉전의 잔재를 해체하고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우리 민족 모두의 인권과 사람다운 삶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반도 평화'가 곧 북한 인권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등 열악한 북한 인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문 대통령은 이날 대한성공회 서울 대성당에서 열린 세계인권의날 70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이는 곧 한반도와 동북아,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자유와 정의, 평화의 기초가 될 것"이라며 이같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기 위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단식이 10일로 5일 차에 접어들었다.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되고 있는 손 대표의 단식은 실내이지만 추운 겨울이라는 점, 그리고 손 대표의 나이가 70세를 넘었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단식농성의 계기를 제공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거의 매일 손 대표를 방문할 정도다.정치권의 우려에도 손 대표는 비교적 건강하고 '말끔한' 모습을 유지했다.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반듯하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한 청와대의 행보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 내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상당히 우호적인 인사로 불린다. 그러나 청와대의 지나친 저자세가 오히려 남북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손 대표는 1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김 위원장의 방문을 적극 환영한다. 한반도 평화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 북측의 자비를 구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