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서비스 축소로 대규모 환불요청 사태가 빚어진 머지포인트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13일 249건이던 소비자상담 건수가 불과 일주일 만인 19일 992건으로 폭증했다.머지포인트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한 달에 0~11건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8월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이는 최근 운영사 머지플러스가 머지포인트 서비스를 갑작스럽게 축소한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매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언 아웃’ 방식까지 거론되고 있다. 상당히 이례적인 거래방식까지 거론되는 모습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몸값을 향한 엇갈린 시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합병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당초 예상과 달리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 인수 성공 이후 발을 빼는 등 굵직한 후보들이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급기야는 기한마저 지킬 수 없게 됐다.이에 매
이준수 일동후디스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잇따라 악재가 몰아쳤기 때문이다. 최근 회사의 불법 리베이트 사실이 적발돼 기업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은 가운데 한 중소식품업체와의 상표권 분쟁에서 패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일동후디스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재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됐던 바 있다. 하지만 올해 갖가지 악재가 불거지면서 회사 성장가도에도 먹구름이 드러워진 모습이다.◇ 불법 리베이트에 상표권 소송 패소 … 악재 줄줄이 일동후디스는 지난해 5월부터 이준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배달앱 업계 2위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새 주인 찾기가 우여곡절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인수전의 열기가 차갑게 식으면서 시한을 지키는 것조차 어려워진 가운데, 몸값은 물론 향후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우려의 시선이 가시지 않고 있다. ◇ 지키지 못한 매각 시한… 협상 진전에도 전망 어두워배달앱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매각이 결국 중대 차질을 빚게 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체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측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매각 시한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딜리버리
한국지엠이 판매대리점 계약서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권고를 받았다. 애매모호하고 광범위한 표현과 절차상 미비점으로 인해 대리점이 불공정한 계약해지를 당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공정위는 15일 한국지엠의 부당한 대리점 계약해지를 막기 위해 불공정한 약관에 시정권고를 내렸다고 밝혔다.계약서 상 문제가 된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한국지엠은 계약서 제40조(위약에 의한 계약해지) 4항에 ‘대리점 또는 대리점 인력이 한국지엠의 이익을 고의로 해하는 행위를 한 때 (단, 대리점 인력의 행위에 대해서는,
분유 제조사 일동후디스가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에 자사 분유만 사용해달라고 불법 리베이트를 벌이다 적발됐다. 그러나 리베이트를 받은 대상은 사실상 처벌이 쉽지 않아 업계에 만연한 리베이트를 뿌리 뽑기 힘들다는 지적이 따른다.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자사 분유 사용을 약정하고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일동후디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4억8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일동후디스는 2012년 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산부인과 3곳에 자사 분유만 수유용으로 사용할 것을 원칙으로 하
영겁의 숫자를 의미하는 ‘구골(googol)’이라는 이름에서 유래된 글로벌 IT플랫폼 ‘구글(Google)’의 사명은 매우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인터넷 포털 플랫폼의 역할부터 스마트폰, 인공지능(AI), 콘텐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IT산업 분야에서 구글이 빠지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우리나라 IT업계에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IT기업인 구글의 힘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인터넷 콘텐츠 사업자(CP)들은 구글 앱마켓을 통해 자신의 앱(App)를 판매·서비스
세계 10대 프랜차이즈 중 하나이자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인터내셔날비브이(써브웨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갑질 행태로 제재를 받았다. 외국계 프랜차이즈기업에 대해서도 국내기업과 같은 잣대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남는다.◇ 특정 세척제 구입 강제… 심지어 훨씬 비쌌다공정위는 지난 1일 써브웨이의 가맹사업법 위반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써브웨이는 우선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가맹점주들에게 13종의 세척제를 특정 회사 제품만으로 구입하도록
여가플랫폼 야놀자가 최근 가맹점 쿠폰 지급과 관련해 당혹스런 구설에 휘말렸다. 회사 직원이 가맹점에 지급해야 할 쿠폰을 아내 명의 모텔에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 야놀자 직원, 아내 운영 모텔에 할인쿠폰 몰아줬다?최근 야놀자 영업팀 소속으로 추정되는 직원은 직장인 익명커뮤니티인 블라인드를 통해 “A모텔에 과도한 할인쿠폰이 발행되는 등 석연치 않는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글 작성자는 “보통 추가 쿠폰은 (가맹점의) 광고해지나 광고 하향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그런데 A모텔은 신규
2019년 하반기, 국내 항공업계 재편에 시동이 걸렸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재계를 비롯한 산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 매각설이 떠돌았으며, 이는 현실로 이어졌다. 국내에서 2개의 항공사가 비슷한 시기에 매물로 나온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1년 6개월이 넘도록 두 항공사 모두 새 집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인수후보자 ‘성정’, 자금력 의문 여전… 새우가 고래 삼키나현재 항공업계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항공사
사무용 가구업체인 코아스가 하도급 대금을 부당하게 깎는 등 갑질 행위를 했다가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코아스에 시정명령(재발방지명령 및 지급명령) 및 과징금 1억6,7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코아스는 사무용 가구 시장의 상위 3개 업체 중의 한 곳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코아스는 2015년 9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수급사업자의 하도급대금 약 1억8,500만원을 20회에 걸쳐 정당한 사유 없이 감액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측은 “코아스는 매월 말 수급사업자가 당월 납품한 목적물에
양규모 KPX홀딩스 이사회 의장의 알쏭달쏭한 행보가 무성한 뒷말을 낳고 있다.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며 자사주 매입 결정을 발표하더니 정작 자신의 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오너일가 부당지원이 적발되고, 국민연금이 감사 선임에 반대하는 등 신뢰가 크게 흔들린 가운데, 양규모 의장 일가를 향한 시선이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 120억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하더니… 본인 주식 처분으로 ‘쏠쏠’KPX그룹의 지주사인 KPX홀딩스는 지난 7일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11월 8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배달앱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요기요 인수전’이 본격 막을 올렸다. 매각이 결정된 시점에 비하면 열기가 다소 식은 측면이 없지 않지만, 신세계·야놀자 등 굵직한 기업들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지며 주목을 끌고 있다. 복잡한 셈법 속에 ‘몸값’을 향한 시각이 엇갈리며 물음표 또한 커지는 모습이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예비입찰… 신세계·야놀자 ‘참전’관련 업계는 물론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요기요 인수전’이 마침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 4일, 배달앱 ‘요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9일 대기업집단 지정결과를 발표하면서 각 대기업그룹의 ‘동일인’도 발표됐다. 김범석 쿠팡 의장의 동일인 지정 여부, 일부 대기업그룹의 동일인 변경 여부 등 많은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안이다. 결과적으로 쿠팡은 동일인 없는 대기업집단이 됐고, 현대자동차그룹과 효성그룹은 동일인이 변경됐다. 이런 가운데,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지점이 있다. 바로 코오롱그룹이다.◇ 코오롱그룹 동일인 자리 지킨 이웅열 ‘왜?’코오롱그룹은 이번 대기업집단 지정결과에서 40위에 올랐다. 33위였던 지난해 대비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의 상생경영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 GS리테일이 납품업체들에게 다양한 갑질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최근 GS리테일은 납품업체들에게 판매장려금 등을 부당 수취하는 등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들이 다수 적발돼 53억원대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 ◇ 장려금 뜯어내고 부당 반품… SSM업계 역대 최대 과징금 ‘망신살’허연수 부회장은 GS그룹 주요 3세 경영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GS그룹 창업주 고(故) 허만정 회장 아들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4남이다. 허 부회장은 2015
계열분리를 통해 독립에 나서는 구본준 LG그룹 고문의 ‘LX그룹’이 공식적인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명을 둘러싼 갈등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LX’를 영문 사명으로 사용해왔던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반발에도 LX그룹의 출범을 강행하자 법적분쟁 등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구본준 고문의 새 출발이 시작부터 얼룩지게 됐다.◇ 계열분리 임박한 구본준 고문LG가(家) 3세인 구본준 고문은 2010년 LG전자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쳤으며, 형인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건
홈플러스가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다수의 납품업자에게 7억2,000만원의 판매촉진비용을 부당하게 전가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를 받아서다. 하지만 홈플러스 측은 협력업체들에게 기(旣) 합의된 판촉비용 외에 어떠한 추가적인 비용도 전가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이번 공정위 조사를 통해 ‘불공정 거래는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고도 강조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공정위 “홈플러스, 판촉비 부당 전가… 과징금 4.68억 부과”6일 공정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다가오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하림지주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하림지주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김홍국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임기는 3년이다.이에 대해 매년 주요 상장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를 권고하고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측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김홍국 회장이 하림지주 뿐 아니라 하림, 팜스코, 팬오션 등 3개 상장계열사에서도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고, 선진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지 두 달여가 훌쩍 지났지만, 인수전은 예상 외로 잠잠한 모습이다. 1차 기한이 5개월여 남은 가운데, 최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됐던 ‘몸값’에도 물음표가 붙고 있다. ◇ 아직 잠잠한 인수전… 몸값도 흔들?국내 배달앱 업계 2위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지난해 말 졸지에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을 마주했다.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앱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인수에 나선 가운데,
우리는 친구 생일에 직접 얼굴을 보지 않고도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상품을 고른 뒤 결제하면, 생일을 맞이한 친구의 집까지 배송되거나 매장에 찾아가 선물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비대면 선물하기’ 문화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더 확산됐다.◇ 모바일 상품권 거래액 4조 돌파… 비대면 선물하기 수요 ‘쑥쑥’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우리 삶 깊숙이 자리 잡은 가운데, 지인의 생일 또는 연인과의 기념일 등에 ‘모바일 상품권’으로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