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전투표에 대해 “선거 개입의 신기원”이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늘 부산까지 내려가 사전투표를 하며 선거 개입의 신기원을 열었다”며 “민생토론회를 빙자해 격전지를 돌며 사전선거운동을 벌이는 것으로 부족해서 격전지 부산에 직접 내려가 사전투표를 했다”고 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역 일정을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희망자에게 중요 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정보공개서를 제공한 CJ푸드빌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CJ푸드빌 “공정위 판단 수용, 패소 원인 ‘가맹사업법 위반’ 아니야”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제과·제빵 전문점인 ‘뚜레쥬르’ 가맹본부 CJ푸드빌이 기만적인 정보제공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 및 가맹점주에 대한 통지 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지난 2021년 11월 가맹사업법 위반과 관련해 민사소송에서 패소 확정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그 이후 20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제재를 예고한 금융당국이 최종 절차에 착수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지난달 연임을 확정지은 가운데, 어떤 처분이 내려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 감리위원회를 열고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 위반 안건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회계 감리를 실시하고 최고 수위의 제재를 예고한 바 있다. 이어 제재 확정을 위한 최종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회계 감리는 금감원 조사와 금융위 감리위,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의 단계를 거쳐 제재가
기밀유출을 둘러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엔 한화오션 근로자들이 상경해 경찰청 앞에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한화오션 특수선 사업부 소속 생산직 근로자들은 지난 3일 서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D현대중공업의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 개념설계 기밀유출과 관련해 임원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이날 이들은 “국방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일하는 우리가 경찰청 앞에 선 이유는 단 하나”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로 지역 경제 회복과
국민의힘이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총선 패배에 대한 위기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일각에선 야권에 200석이 예상하고, 윤석열 정부의 탄핵이나 개헌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지지층의 표심 결집을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경기도당 강당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가 다시 ‘이조(이재명·조국)독재’ 치하에 떨어지는 일만큼은 반드시 막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다면 민주당의 ‘의회독재
한화그룹이 방산과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의 분리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솔루션 전문 기업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3사 중심의 방산기업으로 새출발한다고 5일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을 통해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주를 설립한다.신설 법인은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한 위원장이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 것은 ‘이대생 성 상납’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정)를 정조준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 위원장은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사전투표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민 입틀막(입을 틀어막고 있음)’이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그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대전에서 카이스트 학생들
국회 여야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보는 견해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4일 한국게임이용자협회가 공개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질의서에 따르면 양당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19년 도입한 게임 질병코드를 국내에 도입하는 것을 반대했다.현행 ‘통계법’은 통계청이 국제표준분류를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표준질병분류 개정은 2025년부터 개정할 수 있다.한국표준질병분류가 개정되기 이전에 ‘통계법’을 개정해야 국내 게임 질병코드 도입을 막을 수 있게 된다.국민의힘은 질의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대전 중구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이 대표가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한 건 윤석열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 삭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이 강제 퇴장당한 이른바 ‘입틀막’ 사건 등을 부각해 정권심판론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주권‧투표를 포기하면 포기한 것만큼 소수 기득권자들의 몫이 된다”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에 위치한 사전투표소에서 카
얼어붙었던 삼성전자 실적이 1분기 봄바람을 맞이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증권가 전망치 20%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얼어붙었던 반도체 업황 개선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활성화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5일 2024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75%, 영업이익은 134.04%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11.37%,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여야가 전국 254개 지역구 판세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승리 가능성이 큰 우세 지역구가 110석, 경합 지역은 50곳 이상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55곳에서 3~4% 포인트(p)로 초박빙이라며 ‘우세 지역구 의석수’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론조사 추이가 상이하게 나오면서 정확한 판세를 가늠하긴 어렵다고 했다. 다만 민주당 후보들의 ‘도덕성 논란’이 총선의 판세를 요동치게 할지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보였다.◇ 여야, ‘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단체가 4일 만났다. 지난 2일 윤 대통령이 전공의들에게 대화를 제안한 지 이틀 만이다. 약 7주간 이어져 온 의정갈등 속 성사된 만남에서 윤 대통령은 일단 전공의들의 의견을 듣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다만 이날 만남이 의정갈등 해소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윤석열 대통령 “의료개혁, 전공의 입장 존중”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약 2시간 20분가량 진행됐다. 김수경 대통령
‘4‧10 총선’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격전지를 방문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여야 모두 50여 곳을 박빙 지역구로 판단하고 있고, 적은 표차로 선거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격전지 집중 지원을 통해 승기를 잡겠다는 의도다. 특히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일주일간의 일정을 살펴보면 ‘한강 벨트’를 최대 격전지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수도권’, 이재명 ‘영남’4일 한 위원장은 서울과 경기 지역을, 이 대표는 영남을
토니모리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사업 부문에선 여전히 숙제를 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11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2%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토니모리의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한 것은 2016년 이후 무려 7년만이다.토니모리는 한한령(한류제한령),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장기간 부진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 및 경영효율화 전략
예경탁 경남은행장의 취임 첫해는 혹독했다. 초유의 횡령 사건이 터지면서 혼란스런 상황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숨 가쁜 한해를 보낸 예 행장은 올해도 다양한 숙제를 마주할 전망이다.◇ 횡령 사태로 취임 첫해 곤혹예 행장은 지난 3일자로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예경탁 행장은 “지난 한 해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대내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올해도 그룹의 비전인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와 고객의 삶에 함께하는 든든한 은행으로서 변화와 혁
넷마블이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을 내놨다. 해당 게임에는 드라마에서 벌어진 세력 간 다툼 이야기가 담겼다. 넷마블은 기존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익숙하게 개발했다고 전했다.◇ “세력전 콘텐츠, 익숙함 80% 새로운 재미 20%”4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합작한 게임으로
국내 연구진이 구제역 바이러스 진단용 항체를 식물에서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구제역 예방 및 다양한 감염병 조기 진단 응용법 개발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은 조혜선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 책임연구원과 김상직 책임기술원 공동연구팀이 식물 세포 기반의 바이러스 진단 항체 생산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축전염병 피해액 규모는 총 5,156억원 규모다. 이중 구제역은 2018년, 2019년 기준으로 피해액이
중동의 건설시장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로 주춤했던 중동지역의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민관합작투자사업(PPP)을 포함한 건설 계약 총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건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 건설시장이 한국 건설기업들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다시금 고개 드는 중동 건설시장지난 1일 해외건설협회가 중동건설전문지 MEED를 인용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동 건설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고인 2,537억달러(약 341조9,622억원)의 계약액을 기록했다. 코로나로 인한 전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의 왕좌 쟁탈전에서 올해 1분기 BMW가 먼저 앞서나갔다. 라이벌인 메르세데스-벤츠는 1∼3월 내도록 판매량이 BMW에 비해 적었고, 3월에는 테슬라에 밀리면서 3위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서 집계한 1분기 수입차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BMW는 1만6,968대로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에 올랐다. BMW는 1분기 월간 실적에서도 △1월 4,330대△2월 6,089대 △3월 6,549대 판매를 기록하며 3개월 내도록 업계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다.반면 지난
국내 배달앱 업계의 출혈경쟁에 불이 붙은 가운데, 지난해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요기요’의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 입지와 관련된 지표에서 2위 자리를 빼앗겼을 뿐 아니라, 치열한 경쟁구도 속 향후 전망에도 물음표가 붙는다. 요기요가 이 같은 위기 상황을 타개하며 업계 내 입지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쿠팡이츠에 추월 허용… 출혈경쟁 본격화에 부담 가중국내 배달앱 업계의 판도가 결국 흔들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결과 지난 3월 ‘쿠팡이츠’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