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랜저가 국내 자동차시장 4년 연속 판매 1위 자리를 가뿐히 지켜낼 전망이다. 이미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넘어선 가운데, 연간 15만대 고지도 눈앞에 다가왔다. 가히 ‘그랜저의 시대’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모습이다.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는 11월 내수시장에서 1만1,648대의 판매실적을 추가하며 누적 판매실적 13만6,384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압도적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랜저를 제외하면 누적 판매실적이 10만대를 넘긴 모델 자체가 없다. 포터가 8만7,932대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네이버가 현대차그룹(이하 현대차)와 손잡고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한다. 그동안 직접적인 진출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네이버가 현대차와 어떤 방식으로 시장에 진출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네이버는 29일 현대차와 함께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사는 IT 및 자동차 분야에서 각 사의 기술 및 비즈니스 역량 간 시너지를 통해 차량과 플랫폼을 연계한 신규 서비스 출시 등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기로
국내 최초 철강사인 현대제철이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에 2021년부터 5년간 4,9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환경에 투자한 5,100억원을 포함하면 10년간 환경 관련 투자액만 총 1조원에 달하게 되는 셈이다. ◇ 2025년까지 4,900억원 더 쏟아 붓는다지난 10월 현대제철은 당진시, 충남도와 함께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폐열 회수, 연료절감, 에너지 효율 향상, 환경개선을 위한 오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회동이 예정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5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과 정 회장은 25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의왕사업장에서 만난다. 첨단소재 의왕사업장은 자동차 내·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하는 곳이다.이를 이유로 이번 만남에서는 롯데케미칼의 신소재를 현대차가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형 자동차에 활용하는 방안에 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국산 자동차의 출고가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수입 자동차 가격과 비슷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생각을 하며 “이왕이면 수입차를 타겠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수입차는 국산차보다 유지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구매에 신중할 것을 강조한다.그렇다면 수입차와 국산차의 유지비는 정말로 큰 차이를 보일까.자동차는 구매하는 비용보다 구매 후 유지 및 관리에 비용이 더 쓰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보통 차량 유지비라고 하
학습지 업체인 대교가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으며 실적 부진이 깊어가고 있다. 디지털 교육서비스 강화로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대교는 올해 3분기 88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91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1% 줄어든 1,52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이로써 대교는 올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던 재계 총수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가운데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재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6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오전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최 회장은 지난 4일 방역 당국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받고 방역 지침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언론사 기자가 지난달 26일 이 회장의 빈소를 취재한 것으로 드러나자
왜건은 세단의 안락한 승차감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넓은 적재공간 등 각각의 장점을 집약한 차종이다. 그럼에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왜건의 무덤’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으며, 실제로 그간 국내 자동차 브랜드가 내놓은 왜건은 성적이 저조했다. 그 결과 현재 국산 왜건은 찾아볼 수가 없다. 하지만 일부 수입차 브랜드에서 국내 시장에 출시해 판매하는 왜건 차종은 유독 잘 팔리면서 ‘수입차 독점 시장’을 구축했다.◇ i40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국산 왜건’ 왜건은 세단 형태에서 트렁크 공간을 확장하면서
기아자동차가 승용 부문에서 두 달 연속 현대자동차를 뛰어넘었다. 기아차가 내수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풀체인지를 거친 4세대 카니발이 있었다.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10월 자동차 등록데이터에 따르면 10월 국내 신차등록 승용차 부문(트럭 등 상용차 제외) 1위 자리에는 기아차가 올라섰다. 기아차의 10월 신차등록 대수는 4만634대로 집계됐으며, 그간 1위를 독식해오던 현대차는 3만8,793대로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기아차는 앞서 지난 9월에도 4만6,733대 신규 등록을 진행해 현대차(
국내 1위 제지기업 한솔제지가 급반전된 분위기 속에서 연말을 맞고 있다. 펄프가격이 저공비행을 이어가는 호재를 극대화 할 만한 성장 모멘텀을 갖추지 못하면서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3분기 반전 성적표 내놓은 한솔한솔제지가 반전 실적을 내놨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지난 3분기(잠정치) 3,48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뒷걸음쳤다. 영업실적 하락폭은 더 크다. 같은 기간 35%가 빠져 189억원에 그칠 전망이다.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으
대림건설이 정비사업 시장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올해 출범 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달성한 것이다. 대림건설은 향후 서울 등 수도권에서의 수주를 이어가 정비사업의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2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대림건설은 지난달 31일 대전 옥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단지는 대전광역시 중구 옥계동 일원에 아파트 21개동, 1,492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2,697억원 규모다.대림건설은 올해 인천 금송구역을 시작으로, △대전 삼성1구역 △인천 송월 △대전 옥계2구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찾아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올해 7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의 일환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정부의 ‘친환경 미래차 육성전략 발표회’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만든 수소차와 전기차의 안전성과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세계적인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앞으로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세계 자동차 시장은 미래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례식에 사실상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지난 28일까지 나흘 간 장례가 치러진 이 회장의 서울삼성병원 빈소에는 정‧재계를 포함한 문화‧예술인들까지 수많은 인사들이 찾아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재계에선 주요 그룹 총수들이 직접 빈소를 찾아 이 회장을 애도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까지 4대 그룹 총수들이 집결했다. 이외에도 이 회장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를 비롯해 박용만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맞았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그룹 회장직에 오르며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 것이다. 이 가운데, 지배구조 개편과 지배력 확보를 위해 그룹 내 비상장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에 오르며 그룹 전반을 이끌어온 지 2년여만에 그룹 회장직을 맡게 됐다. 정의선 회장의 부친인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파라다이스가 삼중고를 겪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아 올해 대규모 적자 실적을 낸 가운데 신용등급과 주가도 비틀거리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간의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실적 악화… 주가도 내리막길 외국인 대상 카지노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인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6일 코스닥 시장에서 파라다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4% 하락한 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현대자동차의 SUV 판매실적을 주도하는 ‘대장’이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다. 오랜 세월 든든한 존재감을 유지해온 싼타페를, 보다 덩치가 큰 팰리세이드가 대신할 전망이다.2000년 첫 선을 보인 싼타페는 20년 동안 현대차는 물론 국내 SUV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국내에서는 SUV 역대 누적 판매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지난 8월엔 전 세계 누적 판매 5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당연히 싼타페는 현대차 내 SUV 판매 1위의 자리도 지켜왔다. 최근 시장 급성장과 함께 새로운 소형 모델들이 SU
현대자동차그룹이 마침내 ‘정의선 시대’를 열어젖히게 됐다. 거대한 변화의 흐름과 중대한 위기상황 속에 새로운 체제를 맞이하는 것이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의 새로운 미래가 많이 기대되고, 그 여정에 앞장 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3세 ‘정의선 시대’ 연 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14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정의선 회장은 이날 영상 취임 메시지를 통해 “저는 오늘, 전 세계 사업장의 그룹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이사회를 통해 그동안 우리 그룹을 이끌어 주신
연간 30조원 규모에 달하는 중고차시장이 들끓고 있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맏형’ 현대자동차가 중고차사업 진출을 공식화하자, 기존 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현대차의 중고차사업 진출이 반가운 소비자 입장에선 기존 업계의 반발이 불편하기만 하다. 각각의 이해관계와 입장,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중대기로에 선 중고차 시장이 어떠한 길로 향하게 될지 주목된다.◇ 대기업 막았던 중고차시장, 현대차 진출 의지현재 국내 중고차시장은 중소업체 및 업자들에 의해 형성돼있다. 2013년 ‘중소
자동차 부품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쯤 잠잠해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신용등급 관리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곳도 늘고 있다. 동원금속도 그 중 하나다.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수익·재무지표 회복 ‘안갯속’동원금속은 도어프레임, 범퍼빔, 임팩트 빔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곳으로 현대차그룹의 1차 협력사로 유명하다. 동원금속은 자체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과 오랜 파트너 관계를 유지
바야흐로 전기차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오랜 세월 내연기관 자동차를 만들어온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전기차에 집중하고, 전기차 전문기업 테슬라의 가파른 성장세가 주목을 받는다. 전기차만 생산되고, 주유소보다 충전소가 더 익숙해질 시대가 이제 멀지 않았다. 이 같은 변화의 시대에 화려한 주연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주목 받진 못해도, 중요한 제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조연도 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막강한 성능, 놀라운 최신기술을 뽐내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일상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고 있는 숨은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