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의 한숨이 깊어질 전망이다. 지난해엔 호실적을 거두면서 축포를 쐈지만 올해는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증시 침체가 이어지면서 증권가의 실적 관리엔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 적자 실적을 내면서 더욱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증시 침체에 실적 관리 빨간불2분기 어닝시즌을 맞은 증권가엔 먹구름이 가득한 분위기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는 곳들이 속출하고 있어서다.한화투자증권은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0억원을 기록
하나생명이 상반기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성 요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나 하반기 보험업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경영진의 어깨는 마냥 가볍지 않을 전망이다.◇ 상반기 순익 전년 보다 47.7%↓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생명의 올해 상반기 순익은 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한 수치다. 작년 상반기 대비 순이익이 크게 급감한 데는 일회성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1분기엔 하나생명이 강남 사옥을 매각
흑자기조를 견고하게 유지해온 대한유화의 실적이 예사롭지 않다. 올해 상반기 수백억원대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분기 기준 적자폭도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급격한 원재료 값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올해 어떤 실적을 남기게 될지 주목된다.지난 27일 공시된 바에 따르면, 대한유화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918억5,600만원, 영업손실 430억1,400만원, 당기순손실 90억2,900만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대비 9.06% 증가했으나 앞선 1분기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의 사면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2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한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대기업 총수 사면을 건의할 것이냐”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건의하겠다”고 답했다.이날 박 의원은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세계는 반도체 전쟁 중에 있다”고 운을 뗀 후 “총리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경제인의 사면을 대통령실에 건의할 생각이 있냐”고 질의했다.한 총리는 앞서 지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 사태 여파 등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27일 SK하이닉스는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올 2분기 매출 13조8,110억원, 영업이익 4조1,9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매출·영업이익 대비 각각 33.8%, 55.6% 증가한 수치다.특히 SK하이닉스가 13조원대 분기 매출을 올린 것은 올해 2분기가 처음이다. 기존 회사가 기록한 분기 최대 매출은 작년 4분기 12조3,766억원이다.SK하이닉
현대건설이 올해 2분기 시장전망치를 뛰어 넘은 매출 5조5,794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금융투자업계는 현대건설이 올 2분기 매출 5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2일 현대건설이 공시한 ‘2022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같은 시기 매출 5조5,794억원, 영업이익 1,7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 1분기에 비해 34.6%, 전년 동기와 비교해 27.3%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1분기 보다는 2.3%, 작년 1분기 대비 24.4% 각각 올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현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패한 정책의 반복으로는 민생을 살릴 수 없다”며 “국정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요즘 민생이 너무나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외적 요인이 민생고통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외적 요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한국경제는 마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외부 바이러스
올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새로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증시침체 여파로 실적 관리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수익성 방어 및 새로운 먹거리 발굴이라는 과제를 무겁게 받아들게 됐기 때문이다.◇ 세 번째 임기 시작한 정영채 대표, 업황 악화로 실적 적신호 정영채 대표는 3연임에 성공해 지난 3월 말부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책임론이 연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재신임을 받았다. 여기엔 탄탄한 경영 실적이 뒷받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3박 5일 일정으로 참석하고 1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실험·미사일 도발 대응 협력을 촉구했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복원했다. 또 한미 ‘가치동맹’을 넘어 나토와도 가치동맹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가치동맹의 확장에서 오는 후폭풍을 맞이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 ◇ 가치동맹·안보협력 강화 평가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해 같은달 28~30일 사흘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한미일 3각 공조가 굳건해지면서 한반도 정세에 긴장감이 더해졌다. 한미일정상회의가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자극해 한미일에 맞서 진영 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만큼 한미일 공조는 필요하지만, 오히려 북한이 ‘맞불’을 놓을 수 있다는 의미다. ◇ 북중러 대응 과제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대북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올 여름은 무척 무덥고 긴 시간이 될 듯하다. 안팎으로 체제에 위해가 되는 복병이 도사리고 있는데다, 해법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다. 우선, 한반도와 주변 정세가 북한에게 매우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불쾌지수를 가장 올려버린 건 윤석열 정부의 대북 관련 행보다. 미국과 일본은 전통적으로 핵 문제를 비롯한 대북대응에 채찍을 휘두르는 입장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윤석열 정부의 출범이란 사태가 벌어지면서 판이 커져버렸다.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한국이 역량을 갖춘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IFEMA)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7번째 연설자로 나섰다. 6번째 연설자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였고, 8번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나토 순방 취재진들과 만나 “연설문을 배포를 할 수 없지만 윤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주요메시지를 소개하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윤 대통령
대통령실은 29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회담 일정을 거의 소화한 지금 세 가지 목표는 기대 이상으로 달성됐다”고 평가했다.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 마련한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 정상과 대표단이 목표로 했던 나토 정상회의의 참가 컨셉은 가치와 규범의 연대, 신흥 안보 협력의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가치 규범의 연대에 대해선 “평소에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에
한미일 3국 정상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4년 9개월 만에 만나 ‘3각 공조’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IFEMA)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 정세 불안정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약 5년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역 및 글로벌 문제 해결을
대통령실은 28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참석한 경제적 의의에 대해 ‘대(對) 유럽 경제외교의 본격화’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왜 윤 대통령은 지금 유럽을 선택했으며, 유럽 경제외교는 어떤 산업을 중심으로 진행할까. ◇ 윤 대통령이 선택한 중국 ‘대안시장’최상목 경제수석은 스페인 마드리드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유럽국가들의 양자회담에 대해 “정상 세일즈의 시작이자, 윤석열 정부 팀 코리아의 출발”이라고 규정했다.
디지털 전환 시대를 이끌 핵심 산업으로 꼽혔던 ‘블록체인(Block chain)’ 산업 시장에 위기감이 드리워지고 있다. ‘탈중앙화’를 기반으로 세계 블록체인 산업 시장을 지탱하던 주춧돌인 가상화폐시장이 최근 발생한 ‘테라-루나’ 사태로 인해 흔들리면서다. ◇ 무너진 가상화폐시장, 블록체인 생태계도 ‘흔들’테라-루나 코인은 지난 9일~11일 단 3일 만에 가치가 -99.99%까지 하락하며 시총 60조원 가까이가 증발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가상화폐는 쓸모없는 디지털 휴지조각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기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면서 어떤 의제를 나토 회원국들에게 제시할지 주목된다. 우선 윤 대통령은 파트너국까지 함께하는 ‘조인트 세션’에서 북한 관련 메시지를 담은 스피치를 할 것으로 전해진다. 또 원전 산업 부흥을 외친 만큼, ‘원전 세일즈’에도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 비핵화·대북제재 등 ‘안보’ 강조할 전망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참여국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윤석열 대통령의 ‘원전 살리기’ 행보에 가속이 붙은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맹비난해왔다. 탄소중립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현실적 실행방향’은 원전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 전혀 다르다. 그러나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게 세계적 추세인데, 원전 산업 활성화가 이같은 추세에 맞는지는 의문이다. ◇ 문재인 정부 ‘탈원전’ 폐기 선언윤 대통령은 22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원전 산업 대표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원전 협력업체들과의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지천을 흔드는 굉음과 함께 우리나라 창공을 가르고 우주로 향했다. 이번에 발사된 누리호는 목포궤도 도달뿐만 아니라 성능검증위성의 성공적 분리·안착까지 성공하면서 우리나라 우주항공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됐다. 나아가 국내 항공우주분야 전문가들은 글로벌 ‘뉴 스페이스 시대’의 경쟁을 위한 새로운 과제 역시 부여받게 됐다.◇ 우주로 날아오른 누리호 발사 성공… 韓,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
‘디지털 금’ ‘탈중앙화’ ‘금융계의 혁신’ 등 온갖 ‘좋은’ 수식어가 따라붙던 가상화폐(cryptocurrency)의 가격이 대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금융권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마련과 동시에 투자자들에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국제 정세 불안에 가상화폐 시장 폭락… 비트코인, 2만 달러 붕괴 ‘코앞’가상화폐 시장은 이달 들어 끝없는 폭락 추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17일 디지털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오전 10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