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야권 잠룡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그간 정중동 행보를 하며 관망세를 취하던 이들은 내년 2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개최에 맞춰 일제히 정계 1선에 등장하며 세력화를 모색 중이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하락국면과 맞물려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홍준표·오세훈·황교안 등 정치활동 시동먼저 공개적인 움직임을 보인 사람은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다. 지방선거 참패 후 일선에서 물러났던 그는 “최근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
청년들에게 한국정치는 여전히 불모지다. 39세의 대통령을 탄생시킨 프랑스의 사례는 먼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젊은 사람이 정치를 하는 것이 옳다는 게 아니라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는 게 문제다. 유력 정치인들이 ‘청년’이라는 타이틀로 인재를 영입하지만 병풍으로 전락하기 일쑤다. 하지만 ‘청년’ 타이틀을 거부하고 바닥부터 ‘상향식 정치’의 길을 걷는 젊은 정치인들도 있다. 좌충우돌한 이들을 통해 한국정치의 현실을 진단해봤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가 만난 김빈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 대변인, 여명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을 탈당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면서 야권발 정계개편이 재부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당 내에서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이 복당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면서 바른미래당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지난 28일 한국당에서 친박계 중진인 정우택 의원이 "당협위원장 교체에서 바른미래당 5~6명이 기습 복당되고 그분들이 당협위원장으로 돌아온다는 항간의 소문이 있다"고 말하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비공개회의에서 이를 재확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게 발단이 됐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내년 2~3월쯤 열릴 전당대회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원내대표 경선을 계기로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이 세 결집에 나서면서 주도권 경쟁에 돌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내달 중 치러지는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계파별 후보 단일화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비박계(비박근혜계)·복당파로 분류되는 강석호·김학용 의원은 이르면 이번주 중 단일화 작업을 마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같은 계파 후보로 분류되는 김영우 의원은 단일화 없이 완주하다는 방침이다.친박계(친박근혜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도 개혁안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연일 주장하고 있다. 국회 전체 의석을 정당득표율에 비례해 배분하는 방식을 통해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는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의원정수 확대가 불가피해 이에 대한 논의도 출발선에 올랐다.늘어나는 의원은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가 될 예정이다.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수를 얻지 못한 정당에 비례대표를 배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실 공천'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비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야권 재구성에 대한 고민이 많다. 바른미래당 중심으로 정계개편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이냐가 고민의 핵심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정계개편의 먹잇감”으로 “양쪽에서 물어뜯기고 있다”는 게 그가 진단한 바른미래당의 현황이다. 길을 찾기 위해 토론회를 열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가 바로 그것이다. 이 자리에서 손학규 대표는 “우리에게는 소중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이 존재하는 이유다.바른미래당은 중도개혁의 민생정당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반격에 나섰다.한국당 내 일부 친박계(친박근혜계) 중진 의원들이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하자 ‘당협위원장 추가 교체’라는 카드로 맞받아 쳤다. 친박계 중진 의원들이 요구한 ‘조기 전당대회’ 개최는 사실상 비대위 체제의 조기 종결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김 비대위원장도 '비대위원장 권한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차원에서 당협위원장 추가 교체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김 비대위원장은 22일, 비대위 공개회의에서 "(당협위원장 교체가 필요할 경우)비대위원장의 권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도 계파간 싸움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일찌감치 계파별 후보들이 등장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에 나선 계파도 있다.한국당 원내대표 출마를 염두에 둔 의원은 모두 10명에 달한다. 친박·잔류파에서는 나경원·심재철·유기준·유재중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거나 준비 중이다. 비박·복당파에서도 강석호·김영우·김학용·권성동·홍문표 의원 등이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이들 가운데 김영우·나경원·유기준·유재중 의원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부로부터 선고받은 형량은 모두 33년이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2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데 이어 국정원 특활비 상납과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아직 끝이 아니다. 국정농단 사건은 대법원 결론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검찰은 다시 항소장을 냈다. 특활비 상납 사건에서 뇌물수수 혐의가 무죄로 판단된 것과 공천 개입 혐의 형량이 가볍다는데 불만이 컸다. 앞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량은 자칫 추가될 수도 있다.당장 오는 21일 항소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인적쇄신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당 인적쇄신을 담당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최근 영남지역 다선 의원이나 이른바 진박(진짜 박근혜 계파) 공천에 연루된 인사 등을 인적쇄신 대상자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한국당 조강특위에 따르면 ▲2016년 총선 '진박 공천' 연루 인사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조장·방조 인사 ▲당 분열 조장에 책임있는 인사 ▲존재감이 미약한 영남 다선 ▲자유시장경제나 안보관이 당 이념과 맞지 않은 인사 등을 인적쇄신 기준으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각에서 ‘반문 연대’ 프레임이 힘을 얻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불만이 있는 보수 세력을 규합해 정당을 뛰어넘는 ‘연대’를 하자는 것이다. 소속이 없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친박’으로 분류되는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반문연대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내 ‘친문’계 의원들은 즉각 반박했다. “명분도 없고 원칙도 없다”는 것이다.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전과 정책을 이야기하고 국민의 지지와 선택을 받을 수 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내에서 '보수대통합'과 '반문(反문재인)연대' 문제로 시끌시끌하다.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 보수가 하나로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 형태가 당장의 통합이나 일부 의원의 당적 이동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예상되는 정계개편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반문연대에는 한국당 김무성·나경원·유기준·윤상현·정우택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정당이나 계파 구분없이 공감대를 보이고 있다. 각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계파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오늘 12월 원내대표 선거와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별 세력다툼이 본격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권력 경쟁에 나서면서 자칫 예산안 논의에 소홀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친박계와 비박계는 지난 13일, 국회와 국회 인근 호텔에서 각각 모임을 가졌다. 이날 계파별 회동에 3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참석해 사실상 차기 당 대표와 원내대표 선거를 위해 세 불리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원외 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반문연대’가 부활하는 모양새다. 보수진영 일각에서 ‘이대로는 망한다’는 위기의식이 싹트면서 반(反) 문재인 연대가 꿈틀대기 시작한 것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은 최근 ‘반문연대’를 외치며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한국당은 차기 당권과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계파간 힘겨루기 중이다. 특히 일부 계파 인사들은 계파갈등을 뛰어넘어 문재인 정부에 대항해야 한다는 지적을 제기한다.김무성 의원은 지난 13일 “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임을 할 때가 됐는데, 이를 시도해보겠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오는 12월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사실상 친박계의 재기 여부를 가늠할 변곡점으로 해석된다. 이미 시동은 걸렸다. 친박계 중진 유기준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그를 중심으로 흩어졌던 세력이 결집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가상 시나리오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보수진영 대권주자로 부상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간판으로 내세워 반전을 꾀한다는 것이다. 원내대표 경선부터 당권·대권 모두 노린다는 얘기다.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황교안 전 총리가 유기준 의원과 가까운 사이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 유력주자들이 본격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가 차기 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시점을 ‘내년 2월’로 정하면서 계파별 유력주자들이 이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최근 정우택 의원은 차기 당권 도전을 시사하며 본격적인 세 모으기에 나섰다. 정 의원은 지난 6일 ‘보수의 미래’ 포럼을 연 데 이어 13일, 20개 보수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이대로 가야 하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도 갖는다.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무성 의원 역시 13일 ‘열린 토론, 미래’ 정례토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을 놓고 자유한국당 친박계 내에서도 전선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당초 친박 중진들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비박계(복당파)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하지만 친박 중진인 윤상현 의원이 '반(反)문재인' 연대를 기치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친박 내에서 미묘한 갈등이 표출됐다.윤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대한민국 바로 살리기 국민 대토론회'에서 "우리가 절체절명 위기 순간에 서로 통합하지 못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설전이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홍 전 대표 간 신경전에 제3자들이 가세하면서다.이번 설전의 포문은 사실 하 최고위원이 열었다. 홍 전 대표가 지난 7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책임규명을 놓고 한국당 내 친박-비박 간 갈등이 표출된 것에 대해 한국당 내부를 향해 "누가 옳았냐 하는 소모적 논쟁은 그만하라. 탄핵을 막지 못한 친박이나 탄핵을 찬성한 비박이나 모두 공범인 공동책임"이라고 말하자, 하 최고위원이 "대한민국 보수를 양아치 수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 내 친박(잔류파)-비박(복당파) 간 갈등에 이어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비상대책위원회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곽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가 "더이상 서로 총질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당의 내홍으로 당으로선 '불편한' 홍 전 대표의 복귀 입지만 넓혀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정국-전대시기 놓고 '몸살'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은 최근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충돌했다. 전 위원은 보수대통합을 염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전·현직 대표들이 7일 한자리에 모인다. 옛 바른정당의 초대 당대표를 지낸 정병국 의원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 한국당(새누리당) 전 대표였던 김무성 의원 등이 참석한다.이날 토론회의 주제는 마을의 이·통장들의 지위와 처우 개선이다. 바른미래당 소속인 정 의원은 손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에게 축사를 요청했고, 유 전 대표와는 과거 바른정당 시절부터 현재 바른미래당까지 정치 행보를 함께 하고 있다. 김 의원과는 과거 상도동계 인연이 닿아 연락한 것으